통영 사량도 칠현산
일자; 2010년 5월 16일(일) 날씨; 맑음
1. 산명; 사량도 아랫섬 칠현산△349m
2. 위치; 경상남도 통영시 사량면 읍덕리 덕동여객선터미널
3. 인원; 뿌리 45명
4. 차량 및 해상이동(갈 때);
♤07:45 도시철도 교대역 앞<산악회관광버스>→만덕터널→08:05 북부산T.G→남해고속도로→09:10 사천T.G→사천시→09:45 상족암유람선주차장(고성 하이면 덕명리) 도착→10:10 상족암유람선→해상이동(20분)→10:30 사량도 내지항(지리망산 등산객 하선)→해상이동(30분)→11:00 사량도 아랫섬 덕동여객선선착장 도착
♤차량 및 해상이동시간; 3시간 15분
▼ 통영 사량도 칠현산 트랙지도
5. 산행코스; 원점회귀
♤11:00 덕동선착장(사량도 아랫섬)→하도 일주도로→11:08 卍암자→11:15 산길진입→11:25 능선안부→1봉→2봉→12:00 칠선대(봉화대터)→12:06 능선이정표→12:30 칠현산△349m→12:40 능선(점심25분)→13:10 망봉→13:23 마당바위→13:35 용두봉△225m→능선 내리막길→13:52 하도 읍포리마을버스정류장→하도 일주도로→14:30 덕동여객선대합실 도착(60분)
♤산행시간; 3시간 30분
♤산행거리; 약 8km
6. 트랙 통영 사량도 칠현산(8km원점).gpx
▼ 통영 사량도 칠현산 산행지도
▼ 통영 사량도 칠현산 산행지도
▼ 통영 사량도 칠현산 구걸지도
▼ 통영 사량도 10만 지도
▼ 08시45분 고성 상족암유람선선착장주차장에서 도착하여 산악회 준비한 시락국밥 한그릇하고 선착장으로 향한다.
▼ 09시59분 고성 상족암유람선 선착장에서 사량도가 파도에 넘실거린다.
▼ 10시10분 상족암유람선은 사량도로 해상이동한다. 사량도 상도 내지항 들러서 승.하선하고 하도 덕동선착장에 도착하는데 약 50분 정도 소요되었다.
▼ 10시42분 해상이동중 사량도 윗섬의 옹골찬 산세가 모습을 드러낸다. ~~
사량도. 뱀이 많아서 혹은 멀리서 보면 뱀의 형상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사량도는 우선 이름에서 묘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래서 누구나 한번쯤 가봤으면 하는 동경의 섬이다.
윗섬(상도)과 아랫섬(하도)을 본섬으로 3개의 유인도와 8개의 무인도로 이뤄진 사량도는 다도해의 서정이 물씬 풍기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의 한가운데 떠 있다. 행정구역상 통영시에 속하지만 지도를 펴놓고 찬찬히 살펴보면 통영 사천 고성 남해도의 정중앙에 위치해 있다. 섬의 면적은 국내 여덟번째. 푸르다 못해 눈이 시린 근처 다도해 위에 떠 있는 올망졸망한 섬들 가운데 맏형이다.
산꾼들은 사량도 하면 우선 지리산을 떠올린다. 맑은 날 정상에 서면 민족의 영산 지리산이 보인다고 해서 지리망산으로도 불리는 지리산은 이웃한 불모산 옥녀봉과 함께 설악 공룡 못잖은 그림같은 암릉을 이뤄 뭍산꾼들을 유혹한다. 이는 윗섬의 얘기.
아랫섬에는 칠현산이 있다. 윗섬의 지리산이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고 산꾼들로 북적일때 맞은 편의 칠현산은 그 그늘에 가려 빛을 보지 못한 채 이등의 서러움을 오랫동안 곱씹었다.
사실 지리산의 전망이나 옥녀봉의 현란한 자태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수한 모습의 칠현산은 한려수도의 환상적인 풍광을 내려다 보면서 아기자기한 암봉을 오르내린다.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일곱개의 봉우리가 쉴새없이 이어지는 칠현산은 한적해서 되레 호감이 간다. 망망대해의 작은 섬이 육지를 그리워하듯 칠현산에 오르면 적막감마저 들어 누군가가 몹시 그리워진다.
▼ 11시00분 덕동선착장에 사량도 아랫섬 칠현산 산행을 시작한다.
※ 사량도 선착장 덕동에 내리자마자 왼쪽 일주도로를 따라 간다. 정면 우뚝 선 산이 칠현봉이고 등 뒤쪽 암봉인 옥녀봉이 해무 속에 살짝 자태를 드러낸다.
서로 마주보고 있는 윗섬과 아랫섬 사이가 그리 멀지 않아 바다는 호수처럼 잔잔하며 선착장 인근 바다는 바닥이 보일 만큼 맑고 투명하다.
10분 뒤 해수지장보살의 우아한 자태가 볼만한 불광사를 지나면 길 우측에 '등산로 입구'라고 적힌 팻말이 서 있다. 들머리다. 선착장에서 18분.
▼ 10시58분 고성 상족암유람선
▼ 11시00분 덕동여객선대합실이다.
▼ 11시02분 하도 일주도로를 따라 산길초입으로 향하면 좌측 윗섬의 옥녀봉
▼ 11시02분 하도 일주도로를 약 18여분 이어가면 산길초입에 이른다.
▼ 11시16분 도로에서 벗어나 산길로 접어든다.
※ 잡풀이 무성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산길은 비교적 잘 정비돼 있다. 이는 통영시에서 사량도를 관광섬으로 개발하기 위해 이미 오래전에 정비작업을 한 때문이다.
오르막이지만 그리 힘들지는 않다. 좁은 소로를 헤치고 10여분 뒤 좁은 안부에 닿는다. 이정표가 잡목에 가려 겨우 눈에 띈다. 칠현봉까지는 1.1㎞.
다시 10여분 뒤. 시야가 넓어지고 조망이 트인다. 첫 전망대다. 저멀리 윗섬의 지리산 불모산 옥녀봉 능선이 한 일자로 뻗어 있고 발아래는 방금 지나온 해안일주도로가 시야에 들어온다. 호수같이 잔잔한 바다 위에는 통영과 섬 사이를 오가는 여객선과 조그만 고깃배들이 하얀 포말을 내며 지나가 한동안 시선을 빼앗는다.
잠시 '악!' 소리나는 된비알을 올라서면 소나무가 서 있는 무명봉. 아랫섬의 산세가 한눈에 들어온다. 우측 암릉이 앞으로 가야 될 칠현산 봉우리, 좌측이 대곡산 능선이다.
좌우 한려수도가 보이는 가운데 능선길을 걷는다. 한걸음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토록 아름다운 능선길이 있을까 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이렇게 40여분. 암릉을 힘겹게 타고 오르면 또 다른 봉우리. 선착장이 있는 덕동마을이 훤히 보인다. 이때부터 본격적인 암릉이 시작된다. 6분 뒤 봉화대터. 망봉이다. 조선시대 수군의 망루로 사용됐다는 이곳은 산세는 물론 주변 바다의 움직임을 관찰하기에 제격이다. 하지만 지금은 거칠게 쌓은 돌탑만 홀로 서 있을 뿐이다.
▼ 12시25분 능선안부다.
▼ 11시30분 능선 오르면서 뒤돌아본 능선과 바다
▼ 11시34분 능선길 우측으로 사량도 윗섬 지리망산 옥녀봉에 눈길을 준다.
▼ 11시32분 옥녀봉과 고동산
▼ 11시34분 금평항과 고동산
▼ 11시35분 지나온능선 발아래 멀리 바다건너 ..
▼ 11시35분 상도와 하도 사이의 뱃길 ...
▼ 11시41분 암봉과 암릉을 오르면서 남쪽으로 벗어나간 칠현산 능선
▼ 11시41분 앞쪽 능선이 대곡산으로 어림되긴 한데 ..
▼ 11시41분 사량도 지리망산과 아랫섬
▼ 11시54분 칠현산 남릉의 모습이 자태를 드러낸다.
▼ 11시56분 가야할능선 5분후 칠선대(봉화대터)에 올라선다. 여길 망봉이라 하는데 .. 돌무더기가 있다. 칠선대에서 6분후 저 봉우리에 서면 남릉.대곡산 갈림길이고 이어서 15여분 칠현산 정상에 닿은다.
※ 봉화대터 칠선대다. 이때부터 암릉 타는 재미가 쏠쏠하다. 칠현산 암릉은 멀리서 보면 그 모습이 성을 쌓은 듯해 산성을 걷는 것처럼 보이지만 막상 다가가 보면 풍화상태 그대로다. 아! 자연의 오묘함이여.
'칠현봉 300m' 이정표를 지나면서 숲과 암릉이 반복된다. 칠현산의 줄자는 고무줄자인지 300m가 아주 멀다. 이정표에서 20분 뒤 상봉인줄 알고 올랐지만 속았다. 대신 확연하게 드러나는 4 5 6 7봉이 한눈에 가늠된다. 지금 서 있는 봉우리가 다섯번째. 그간 헷갈리던 칠현봉의 일곱봉우리가 베일을 벗고 정체를 드러낸다. 그간 손꼽으며 넘었던 적잖은 봉우리가 주변 봉우리임을 확인하면서 약간의 허탈감마저 든다.
▼ 12시23분 칠현산 정상을 바라보면 암릉과 암봉을 탄다.
▼ 12시31분 칠산산 정상이다.
▼ 12시31분 칠현산 정상에서 ..
▼ 12시32분 칠현산 정상에서 남릉 대곡산과 외망봉
▼ 12시32분 칠현산 정상이다.
※ 칠현봉(349m). 검은 대리석의 정상석이 누워 있다. 일순간 앞선 봉우리에서 보이지 않던 또 하나의
봉우리가 모습을 보인다.
소나무가 울창한 마지막 봉우리로 향한다. 밧줄을 타고 내려서든 우측으로 에돌아가든 상관없다. 끝봉에서 내려서는 하산길에 조그만 두개의 봉우리가 서 있다. 정말 산행 마지막까지 봉우리가 이어진다. 우측에는 게으른 소 낮잠자듯 기암괴석이 한려해도를 배경으로 비스듬히 누워 있다.
곧 사거리. '용두봉 200m'라고 적힌 마지막 이정표가 보인다. 오르막길로 숲을 지나면 왼쪽 무지 너른 전망대를 만난다. 마당바위다. 어림짐작으로 100명은 족히 쉴 수 있을 정도로 넓다.
다시 숲길. 이제 길이 마구 아래로 쏟아진다. 암봉인 용두봉은 8분 뒤. 발아래로 읍포마을이 평화롭게 다가온다. 길은 점차 가팔라져 밧줄을 잡고 내려선다. 험하지만 대신 전후좌우 전망이 기가 막히다. 정면에 보이는 능선의 형상이 다대포 몰운대의 그것과 흡사하다.
눈길 끄는 볼거리도 있다. 절벽 아래 습한 곳에 바다에서 봐야 할 게가 구멍을 낸 채 살고 있다. 침입자인줄 알고 잽싸게 집으로 들어간다.
마당바위에서 30분 정도쯤이면 바닷가 산기슭에 위치한 읍포초등학교에 닿고 여기서 몇 걸음 더 내려가면 읍포마을에 닿는다.
▼ 12시36분 칠현산 정상에서 ~~
▼ 12시36분 칠현산 정상에서 ~~
▼ 13시07분 지나온 암릉와 암봉
▼ 13시11분 능선길 주변 풍경
▼ 13시18분 가야할 마당바위와 용두봉
▼ 13시21분 지나온 암릉
▼ 13시23분 마당바위
▼ 13시24분 마당바위에서 조망되는 외망봉
▼ 13시33분 지나온 암릉
▼ 13시34분 가야할 용두봉 이후 급경사내리막타고 읍포마을로 떨어진다.
▼ 13시51분 산길에서 벗어나 마을길로 들어선다.
▼ 13시52분 읍포마을버스정류장에서 덕동선착장으로 일주도로를 따라 40여분 이동한다.
▼ 14시08분 일주도로에서 쳐다보는 칠현산
▼ 14시18분 바닷가에서 해산물 채취하는 어민들 ..
▼ 14시20분 일주도로에서 칠현산
▼ 14시21분 덕동선착장을 앞에 두고 쳐다보는 가마봉에서 옥녀봉 암릉구간
▼ 14시30분 덕동여객터미널에서 산행거리 약8km 3시간30분 원점회귀 산행을 종료하고 1시간후에 도착하는 고성 상족암유람선 공룡22호를 기다리며 시간을 보낸다.
16시30분 고성 상족암유람선선착장 주차장에서 약 1시간30분 산행 뒷풀이.저녁밥 묵고 산악회관광버스는 부산으로 향한다.
▼ 16시29분 고성 상족암관광지
▼ 16시29분 고성 상족암에서 사량도
7. 차량 및 해상이동(올 때); 저녁식사1시간30분
♤15:30 덕동여객선대합실<공룡22호유람선>→해상이동(15분)→15:45 사량도 내지항(지리망산 등산객 승선)→해상이동(40분)→16:25 고성 상족암유람선선착장(하산주 저녁식사 1시간30분)→고성 하일→고성읍→19:10 마산합포구 진동면→밤밭고개→마산합포구 문화동→19:40 서마산I.C→마산T.G→남해고속도로→19:50 진영휴계소(15분)→20:25 북부산T.G→만덕터널→20:45 도시철도 교대역 앞 도착
♤해상 및 차량이동시간; 5시간15분
8. 경비;
♧회비; 32,000원
9. 특기사항
10. 작성일자; 2010년5월17일(월)15시00분 자택에서...........
11. 작성자; *******************655-10-14*********************도시속의 野人 海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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