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봉황산 금오산 향일암
여수 봉황산(鳳凰山) 금오산(金鰲山) 향일암(向日庵)
일자; 2012년 11월 18일(일) 날씨; 맑음
1. 산명; 봉황산(鳳凰山)△460m~금오산(金鰲山)△320.6m~卍향일암(向日庵)
2. 위치;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죽포리 보건진료소 앞 느티나무
3. 인원; 미송산악회 47명
4. 차량이동(갈 때);
♤08:00 도시철도 교대역 앞<산악회관광버스>→만덕터널→08:32 북부산T.G→남해고속도로(순천-부산)→09:30 문산휴게소(15분)→섬진강교→옥곡T.G→광양읍→이순신대교→여수 17번 국도→11:25 죽포리 보건진료소 앞 도착
♤차량이동시간; 3시간25분
▼ 여수 봉황산 금오산 향일암 트랙지도
5. 산행코스;
♤11:30 죽포리 느티나무→마을길→11:43 봉황산입구→산길진입→큰솔표지목→12:02 바위쉼터→12:28 이정표→12:30 봉황산(鳳凰山)△460m(이정표)→12:40 방화선능선(점심25분)→13:21 방화선삼거리→전망바위→13:30 ×394봉→13:40 임도합류→×275봉→13:45 흔들바위→13:55 산불감시초소→14:11 율림치(포장도로)→×296봉→14:37 금오산(金鰲山)△320.6m(삼각점)→×317봉→15:06 임포갈림길→15:18 금오봉(金鰲峯)△247m→15:22 암릉(삼각점)→암릉 철계단→15:35 卍향일암((向日庵.20분)→향일암매표소→상가지구→포장도로→16:10 향일암주차장 도착 <주차장에서 선지국으로 하산주 1시간20분>
♤산행시간; 4시간40분
♤산행거리; 10.8km(도상거리)
6. 트랙 2012-11-18 여수 봉황산 금오산 향일암(10.8km).gpx
여수 수죽산 봉황산 금오산(14.7km)1017근교산.gpx
▼ 여수 봉황산 금오산 향일암 산행지도
▼ 여수 봉황산 금오산 향일암 10만 지도
▼ 11시30분 죽포리보건진료소 앞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봉황산 정상까지는 1시간 정도 걸린다.
산행 들머리는 여수시 돌산읍 죽포리 보건진료소 앞에 있는 느티나무다. 높이가 16m인 이 느티나무는, 동네 주민들에 따르면 수령이 500년이나 된다고 한다. 보호수로 지정돼 특별 관리를 받고 있다.
죽포리 앞에 들이 넓게 펼쳐지다 봉황산에 막혀 주저앉은 형세다. 봉황산 능선에 붙기 위해서는 마을과 들을 가로질러 난 평지 길을 15분 이상 걸어야 한다. 돌산삼안농원 표지판을 보고 동네로 진입, 50m 전진하면 삼거리가 나오는데 우측 길을 따라 간다. 20m 더 전진해서 왼쪽으로 꺾어 산언저리로 들어간다.
봉황산으로 가는 들판에는 온통 초록색 갓이 자라고 있다. 역시 갓김치의 고향답다. 수확에 한창인 동네 아낙들은 챙이 넓은 모자로 햇빛을 가렸는데도 얼굴이 검다. 외지인에게 인심 좋은 미소를 지어보일 때 유독 하얀 이가 도드라진다. 트럭 한 대가 다닐 폭의 시멘트 포장길은 산언저리까지 뻗었다. 이 길이 끊기는 지점에서부터 본격적인 등산로다. 오르막 오솔길이 봉황산 정상까지 1.8㎞ 정도 펼쳐진다.
오르막을 10분가량 오르니 파란색 표지목이 나온다. 여기서부터 산 사면을 벗어나 능선을 타고 오른다. 봉황산은 400m대 산이지만 가파르다. 들머리의 해발고도가 5m에 불과하니 그럴 수밖에 없다. 능선길 곳곳에는 전망을 위해 나무를 잘라 놓았다. 나무가 쓰러진 사이로 바다 건너 경남 남해군의 섬들이 보인다. 조선 숙종 시대 문필가이자 구운몽의 저자인 서포 김만중이 유배돼 죽을 때까지 살았다는 노도가 어렴풋하다.
큰솔 표지목을 지나 다시 20분간 오르막을 오르니 드디어 봉황산 정상 표지목이 나온다. 1999년 10월 여수 오동동 산악회에서 이 표지목을 세웠는데, 잘못된 것이다. 여기서 50m 더 전진해야 진짜 정상이다. 두 봉우리의 높이가 어금버금해 아마추어 동호인들이 착각했던 것 같다. 봉황산 정상은 돌산읍 중앙에 솟아 죽포리, 율림리, 서덕리를 거느리고 있다. 봉황이 산다고 해서 이름 지어졌다고 하는데 누구도 봉황을 봤다는 사람은 없다. 정상에는 줄기가 희고 가는 소사나무 군락이 삐죽삐죽 높이 자라 전망이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아쉬워할 필요가 없다. 봉황산을 벗어나 금오산 능선으로 접어들면 감탄이 절로 나오는 절경이 이어진다.
정상에서 20m 전진하면 길이 갈린다. 이정표를 확인한 후 왼쪽 향일암 방면 돌산 종주 코스로 내려간다. 10분 정도 내리막길을 내려가니 임도 같은 것이 나온다. 자세히 보니 임도는 아니고, 산불의 확산을 막기 위해 만든 방화선이다. 이 길을 따라 9분 정도 걷다가 방화선을 버리고 능선에 다시 붙어 394봉을 오른다.
394봉에서 5분 정도 전진하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주의해야 한다. 오른쪽으로 우회하는 내리막길로 간다. 왼쪽 길도 뚜렷해 잘못 들어서기 쉽다. 이 갈림길에서 다시 5분 정도 더 내려가면 등산로 오른쪽에 특이한 형식의 묘지가 나온다. 산짐승들의 해코지를 막기 위해 봉분 둘레로 돌담을 쌓았는데, 제주도에서나 볼 수 있는 양식이다.
능선을 가로지르는 임도를 건너 다시 능선에 붙으면 엄지손가락 모양을 한 집채만 한 바위를 만난다. 이 바위 뒤쪽으로 돌아가면 율림리와 밤섬을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 포인트가 있다. 마을 앞으로 펼쳐진 푸른 바다 위에 소금을 뿌린 듯 굴 양식장 부표가 떠 있다. 그 사이를 작은 어선이 흰색 포말을 일으키며 가로지른다. 바다에 떠 있는 밤섬은 진짜 밤처럼 생겼다.
▼ 11시33분 느티나무 아래 마을길에서 첫갈림길에서 우측
▼ 11시33분 마을길에서 좌측으로 휘어지면서 산으로 향한다.
▼ 11시42분 지나온 죽포리마을
▼ 11시43분 봉황산 입구
▼ 11시48분 능선오름
▼ 12시02분 바위쉼터에서 ..
▼ 12시28분 봉황산 정상 이정표
▼ 12시30분 봉황산 정상이다. 정상에서 조금내려가면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 우측길은 작곡재 그리고 금오산 정상까지는 2시간 정도 예상된다.
▼ 12시40분 점심25분한다.
▼ 13시05분 방화선 임도
▼ 13시21분 임도와 합류
▼ 13시27분 지나온 봉황산 .. 3분후 394봉에 오른다.
▼ 394봉 지나서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이어간다.
▼ 13시40분 임도
여기서부터 절경의 연속이다. 엄지바위에서 흔들바위, 산불감시초소를 지나 율림치에 이르는 30분 구간은 눈이 심심할 틈이 없다.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둘렀고, 암릉을 타는 재미도 쏠쏠하다. 능선 양 옆으로 펼쳐진 바다 전경도 시원하다. 특히, 어른 머리 크기의 작은 돌들이 집채만 한 큰 바위를 떠받치고 있는 형상의 흔들바위는 힘껏 밀면 굴러 떨어질 듯 위태롭다. 그러나 장정 둘이서 아무리 밀어도 바위는 꼼짝하지 않았다.
율림치를 지나면 비로소 봉황산의 그늘을 벗어나 금오산 자락으로 접어든다. 율림치는 봉황산에서 금오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중 가장 낮은 안부인데, 율림리 사람들이 금성리로 넘어 다니던 고개다. 율림치에서 묘 2기를 지나 24분 정도 전진하면 금오산 정상이다. 여기서는 사방으로 바다를 볼 수 있다. 진행 방향에서 오른쪽으로 보이는 바다와 섬들이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이다. 산 위에서 내려다본 바다는 호리병처럼 육지를 향해 깊숙이 파고들었다. 개도 금오도 등 크고 작은 섬들이 그 속에 풍덩풍덩 빠져 있다.
아름다운 풍광에 사로잡혀 한동안 발을 떼지 못하다 317봉과 임포 갈림길을 거쳐 해발 247m의 금오봉으로 향한다. 임포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내려가면 임포마을 주차장이다. 향일암으로 가는 최단거리 산행코스는 임포마을에서 이 갈림길로 올라와 금오봉에 오른 뒤 향일암으로 내려가는 길이다.
금오봉에서 향일암까지는 15분 정도 걸린다. 해맞이 명소로 유명한 향일암은 신라 선덕여왕 시절 지어져 전국 4대 관음성지 중 하나로 추앙받았다. 산 중턱 큰 바위 사이사이 빈 공간에 전각을 배치했다. 전각과 전각 사이의 동선이 불규칙해 통상적인 가람 양식은 아니다. 그러나 무질서한 듯하면서도 이질감 없이 자연과 동화된 가람이 신비롭다.
▼ 13시44분 흔들바위에서 조망
▼ 13시45분 흔들바위
▼ 13시56분 산불감시초소
▼ 14시05분 능선길 가야할 율림치와 금오산 풍경
▼ 14시11분 율림치에서 35분 정도 된비알 오르면 금오산 정상이다.
▼ 14시37분 금오산 정상에 올라선다. 금오봉 정상까지는 40여분 예상된다.
▼ 14시43분 능선길 바위
▼ 14시48분 지나온 금오산
▼ 14시48분 능선길 가야할 금오봉
▼ 14시48분 바다와 어울리는 절경
▼ 14시49분 지나온 능선
▼ 14시50분 율림리
▼ 14시50분 멋진 암봉
▼ 15시06분 좌측으로 임포갈림길
▼ 15시11분 지나온 금오산 풍경
▼ 15시16분 금오봉 능선에서 ..
▼ 15시17분 금오봉 정상
▼ 15시18분 금오봉 정상에 올라선다. 향일암까지는 20여분 걸린다.
▼ 15시19분 금오봉에서 향일암으로 이어지는 암릉길
▼ 15시19분 향일암 가는길 다도해해상국립공원
▼ 15시22분 삼각점
▼ 15시23분 향일암 거북바위와 향일암항
▼ 추억의 포토 12년전
▼ 15시33분 향일암으로 이어간다.
향일암(向日庵)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 본사인 화엄사(華嚴寺)의 말사이다.
644년(선덕여왕 13) 원효(元曉)가 창건하여 원통암(圓通庵)이라 하였으며, 958년(광종 9)에 윤필(輪弼)이 중창한 뒤 금오암이라 하였다. 임진왜란 때에는 승군의 본거지로 사용되었으며, 1849년(헌종 13) 무렵에 현 위치로 자리를 옮기고 책륙암(冊六庵)이라 하였다가 근대에 이르러 경봉(鏡峰)이 절 뒷산에 있는 바위가 거북의 등처럼 생겼다 하여 영구암(靈龜庵)이라 하였다. 향일암으로 개칭한 것은 최근이며, 이곳에서 볼 수 있는 해 뜨는 모습이 아름답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1925년 최칠룡(崔七龍) 주지가 산신각·취성루(就成樓) 등을 지었고, 1961년에는 박영주(朴永柱) 주지가 법당과 여러 전각을 중수하였다. 1970년 박천수(朴千壽) 주지가 취성루를 개수하였고, 1984년에 종견(宗見)이 칠성각과 종각을 중창하였다.
이어서 1986년에 대웅전을, 1987년에 삼성각을, 1990년에 용왕전을, 1991년에 관음전을 중건하여 오늘에 이른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웅전을 비롯해서 관음전·용궁전(龍宮殿)·삼성각·요사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양양 낙산사, 남해 보리암, 강화 보문사와 더불어 우리나라 4대 해수관음기도도량으로 꼽힌다. 이곳은 해상 일출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곳이며, 그 위치는 거북이 바다 쪽으로 팔을 휘저으며 들어가고 있는 형상을 취하고 있는 것이라 한다. 절 뒷산의 정상 부근에는 한 사람이 흔들거나 열 사람이 흔들거나 그 흔들림이 일정한 흔들바위가 있다. 절 일원이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40호로 지정되어 있다.
▼ 15시35분 기왓장에 향일암 한바퀴 돌아나온다. ㅋ
▼ 추억의 포토 18년전
▼ 15시38분 향일암 원통전
▼ 추억의 포토 향일암 경내에서 ..
▼ 15시42분 원효석대
▼ 15시44분 반야굴
▼ 15시45분 향일암에서 거북바위
▼ 추억의 포토 향일암에서 거북바위 18년전
▼ 추억의 포토 향일암에서 거북바위 12년전
▼ 15시49분 향일암 바위길
▼ 15시49분 향일암 바위길
▼ 15시50분 향일암 한바퀴 돌아서 다시 원점으로 왔다. 25분 걸렸다 추억의 시간과 함께
▼ 15시54분 향일암을 뒤로하고 상가지구로 간다.
▼ 16시01분 향일암상가지구에서 약 15분 거리에있은 향일암주차장(휴게소)으로 포장도로 이어간다.
▼ 16시03분 주차장가는길 지나온 향일암 상가지구
▼ 16시10분 향일암주차장에서 산행거리 10.8km 4시간40분 산행을 종료하고 현지에서 선지국하산주에 1시간20분 동안 흠뻑 젖어 부산으로 향한다.
▼ 여수 봉황산 금오산 금오봉 향일암 개념도
▼ 여수 봉황산 금오산 향일암 지도
▼ 여수 수죽산 봉황산 금오산 향일암 지도
▼ 여수 돌산도 종주 지도
▼ 여수 돌산도 지도
7. 차량이동(올 때);
♤17:40 향일암주차장→여수 17번 국도→이순신대교→광양읍→옥곡T.G→남해고속도로(순천-부산)→19:00 섬진강휴게소(10분)→고속도로 정체→20:35 진영휴게소(10분)→북부산T.G→만덕터널→21:45 동래내성교차로 도착
♤차량이동시간; 4시간05분
8. 경비;
♧회비 25,000원
9. 특기사항
10. 작성일자; 2012년11월19일(월) 09시25분 자택에서.........
11. 작성자; *********************909-12-86******************* 도시속의 野人 海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