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화시산(火矢山) 옥녀봉 고인돌공원
고창 화시산(火矢山) 옥녀봉 고인돌공원
일자; 2015년 10월 2일(금) 날씨; 맑음
1. 산명; 화시산(火矢山)△403.2m~옥녀봉△192m~회암봉△190m~∴고창 고인돌유적지
2. 위치;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용계리 소굴치
3. 인원; 등대산악회 37명
4. 차량이동(갈 때);
♤08:00 도시철도 교대역 앞<산악회관광버스>→만덕터널→08:45 북부산T.G→남해고속도로(순천-부산)→09:35 문산휴게소(10분)→섬진강교→순천I.C→호남고속도로→10:45 주암휴게소(10분)→대덕J.C→고창담양고속로→고창J.C→서해안고속도로→11:44 선운산T.G→고창 부안→11:55 소굴치 도착
♤차량이동시간; 3시간55분
♤차량이동거리; 약 294km
▼ 고창 화시산 옥녀봉 고인돌유적지 트랙지도 / 클릭확대
5. 산행코스;
♤12:00 소굴치→삼거리→12:26 시루봉(투구바위)△315m→12:33 촛대바위→12:38 촛대봉△→12:39 가마바위(상여바위)와 거북바위→삼거리/왕자굴 갈림길→12:52 무재등×350m/화시산 다녀옴→12:58 화시산(火矢山)△403.2m(삼각점.헬기장) 빽→13:05 다시 무재등→13:11 소요분맥 만남→13:29 된재→13:35 소요분맥×234봉→13:43 한국전재방어진지→13:46 백운재→14:17 범바위(호암)→14:36 소요분맥 이탈→14:45 호암봉△280m→14:54 회안(回雁)재→15:08 옥녀봉△192m→15:13 행정치→15:30 회암봉△190m→15:43 직업재(좌측)→15:47 ∴고창 고인돌유적지(10분)→16:15 고창 고인돌공원주차장 도착
♤산행시간; 4시간15분
♤산행거리; 10.5km<Gpsmaps 9.6km>
6. 트랙
▼ 고창 화시산 옥녀봉 고인돌공원 산행지도 / 클릭확대
▼ 고창 화시산 5만 지도 / 클릭확대
▼ 12시00분 소굴치에서 산행이 시작된다
◑ 소굴치는 고창군 아산면과 부안면의 경계인 자그마한 고개로 차량을 주차하기 어려운 왕복 2차선 도로이므로 폐쇄된 농장입구 공간에 버스를 주차하고 하차하면 된다. 소굴치에서 네모진 콘크리트 기둥의 농장 출입문과 철조망 사이로 진입하면서 산행은 시작된다. 골프장을 오른편에 두고 앞에 보이는 소나무 숲으로 동쪽 능선으로 방향을 잡고 오른다.
▼ 12시17분 소굴치에서 능선에 오르면서 조망
▼ 12시19분 가야할 시루봉/투구바위
▼ 12시27분 시루봉/투구바위에서 조망
▼ 12시30분 뒤돌아본 시루봉
◑ 투구바위를 벗어나 촛대봉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뒤돌아보면 투구바위(시루봉)은 영락없는 병사의 투구 모양 바위로 보인다. 구전에 의하면 이 투구바위는 옛날 어느 왕자가 난을 피하여 후일을 준비할 곳을 찾아 나섰다가 화시산을 기거할 장소로 정하고 소굴치에서 가마를 타고 화시봉에 오르게 되었는데 덥고 힘들어 쓰고 있던 투구를 벗어 놓은 자리가 바위로 변하여 투구바위라 부르게 되었다한다.
▼ 12시35분 철사다리 올라가면 촛대봉이다
◑ 시루봉과 촛대봉 사이 안부같이 푹 꺼진 숲길 한 가운데에 송곳니처럼 바위가 솟아있고 가파른 철 계단을 오르면 바로 촛대봉이다. 촛대봉 바위 꼭대기에 올라 뒤 쪽을 바라보면 기둥 모양을 하고 있는 커다란 바위가 서 있는데 바로 촛대바위다. 왕자를 태운 가마 행차는 바위 능선을 지나 밤이 되어 촛불을 밝히고 요기와 휴식을 하게 되었는데 그 초가 바위가 되었다는 것으로 촛대바위라 부른다.
▼ 12시36분 철계단 오르면서 조망
▼ 12시36분 촛대봉 오르면서 뒤돌아 당겨본 투구바위
▼ 12시38분 촛대봉 317m 정상
▼ 12시39분 상여바위/가마바위에서 화시산 조망
▼ 12시39분 가마바위에서 선운산 조망
◑ 촛대봉에서 30미터도 떨어지지 않는 곳에 전망 좋은 바위들이 여러 개 널브러져 있는데 가마바위 또는 상여바위다. 왕자 일행은 화시산으로 오르는 길이 너무 가팔라 더 이상 오를 수 없어 가마에서 내려 산에 오르게 되었고 내려놓은 가마가 바위로 변해 지금에 이른다는 얘기가 전해온다. 가마바위 한 가운데는 폐허된 봉분 같은 것이 눈에 띄며 그 아래쪽에 약간의 석축을 쌓은 흔적이 있다.
가마바위를 지나 무재등으로 가다가 뒤돌아보면 가마바위 옆에 달싹 붙어있는 거북바위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눈동자까지 새겨진 영락없는 거북이 한마리가 방금 물속에서 나와 등을 말리며 하늘을 향해 기어오를 것 같은 형상을 하고 있다. 이어 좌우가 낭떠러지로 이루어진 암릉을 따르면 왕자굴 갈림길 만난다.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가파른 내리막길을 8분여 내려가면 너비 2.5m, 높이 2~3m, 깊이 15m에 이르는 천연 바위굴로 이루어진 왕자굴을 볼 수 있다.
왕자 일행이 화시봉 근처에서 호랑이 울음소리가 들리는 굴을 발견하였는데 그 호랑이를 몰아내고 왕자를 모셨다는 곳으로 지금도 굴 안에는 왕자가 이용했다는 용천이라는 샘이 있으나 현재는 메말라 있고 산상무쟁처(山上無諍處)로 알고 치성을 드리는 장소로 이용하기도 한다. 왕자굴에서 골프장 옆을 따라 하산하는 길도 있다.
▼ 12시39분 가마바위에서 당겨본 선운산 배맨바위
▼ 12시43분 무재등 가는길 뒤돌아본 조망
▼ 12시45분 거대바위가 이름은 없다
▼ 12시51분 무재등에서 뒤돌아본 조망
▼ 15시52분 무재등 350m에서 우측 화시산 다녀와서 좌측으로 간다 / 15분 정도 소요
▼ 12시58분 화시산(화실봉) 403.2m 정상에 선다
◑ 화시산 정상에 얽힌 재미난 설화를 보면 화실봉에 오래전부터 불귀신들이 살고 있어 밤만 되면 신림면 임리 마을을 자꾸 불태우자 피해를 막기 위해 선인의 가르침에 따라 오리 솟대를 세우고 매년 정월 열나흘에 당산제를 지내라는 말에 지금도 이 마을의 풍습으로 전해져 내려온다고 한다. 정상의 바위 위에 서면 골프장이 빤히 내려다보이고 동쪽으로 방장산과 고창들녘, 남서쪽으로 고창읍과 선운산 줄기, 서쪽으로는 소요산이 한눈에 잡히며, 북쪽은 지나온 능선에 가마바위, 촛대바위, 투구바위가 견고한 요새처럼 보인다.
화시산은 지금까지 선운산과 방장산의 명성에 가려 명함도 못 내밀었지만, 세계문화유산 고인돌과 오베이골 탐방로, 생태계의 보고 늪지와 운곡댐, 암릉과 송림이 어우러진 등산로 등이 갖춰져 비로소 그 진가를 발휘하게 됐다. 소굴치 방향에서 오르면 투구바위, 촛대바위, 상여바위, 왕자굴 등의 스릴 넘치는 암릉이 있고 부안면 삼태마을 쪽에서 오르면 벼락바위, 갓바위, 주먹바위, 시계바위 등 자연경관이 백미다.
신라 때 어느 왕자가 난을 피하여 십승지를 찾아 백제 땅 고창으로 와 가마를 타고 화시산을 오르면서 투구를 벗어 놓은 투구바위(시루봉), 가마가 무거워 내려놓은 가마바위(상여바위), 촛불을 켜놓은 촛대바위와 수행한 장수가 호랑이를 몰아내고 왕자를 모신 왕자굴도 볼거리다. 한국풍수기행 “저 장대 끝 오리” 본문은 ‘화실봉에 사는 불귀신(火神)들이 신림면 임리 마을을 자꾸 불태우자 선인의 가르침에 따라 오리솟대를 세우고 매년 정월 열나흘에 당산제를 지내고 있다’고 기술하고 있다. 따라서 산 전체를 지칭할 때는 화시산, 정상은 화시봉 또는 화실봉, 봉우리들은 성틀봉, 옥녀봉, 회암봉, 오봉 등으로 부르는 게 좋다.
▼ 12시58분 화시산 정상에서 조망후 다시 무제등으로 되돌아간
▼ 13시05분 다시 무재등에서 우측으로 능선을 이어간다
◑ 화시산 정상에서 무재등 삼거리로 되돌아와서 주능선을 따라 남쪽으로 걸음을 재촉한다. 부안면과 아산면의 경계를 이루는 주능선을 따라 내려가면 나무꾼들이 고되다는 뜻의 된재(전라도 방언)에 닿는다. 왼쪽은 삼태마을로 이어진다.
▼ 13시08분 무재등을 벗어나면서 가야할 능선
▼ 13시10분 밧줄을 타고 내려가면 소요분맥 능선과 만나게 되면서 소요분맥 능선으로 이어간다
▼ 13시29분 된재를 지나서 234봉으로 오른다
◑ 된재에서 234봉을 지나면 전망바위가 나타나고 잠시 뒤 한국전쟁 때 빨치산을 방어하기 위해 구축한 진지가 역사의 흔적을 보여주고 있다. 이어 돌탑을 지나면 백운재에 닿는다. 왼쪽으로 내려가면 백운저수지를 지나 백운마을로 이어진다. 백운재는 운곡과 조양을 오가던 고개로 길손들이 목마름을 달래던 주막터를 아름드리 느티나무 두 그루가 지키고 있다.
▼ 13시35분 234봉을 지나서 약 8분후 한국전쟁 방어진지를 만난다
▼ 13시43분 한국전쟁 방어진지
▼ 13시46분 백운재
▼ 14시01분 가야할 능선/산길은 고약하다. 능선길은 아둔하고 가시나무와 잡목들이 성가시게한다
▼ 14시02분 능선길 우측으로 운곡지와 운곡생태습지가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 14시14분 범바위
▼ 14시14분 범바위의 웅장한 자태
▼ 14시18분 범바위 상단에서 고창읍과 영산기맥 조망하고, 25분 정도 어려운 능선길 진행하면 호암봉이다
▼ 14시26분 가야할 능선
▼ 14시46분 호암봉280m 정상
▼ 14시47분 호암봉을 내려오면서 만나는 넓은바위에서 조망
▼ 14시51분 회안재로 가는길 좌측으로 조망
▼ 14시54분 회안재(해발130m)에서 10여분 능선길 올라가면 옥녀봉이다
▼ 15시08분 옥녀봉 192m 정상에서 4~5분 내려오면 행정치에 이른다
◑ 옥녀봉 정상 동쪽의 송암 마을은 풍수지리 상 옥녀직금형, 즉 옥녀봉을 중심으로 옥녀가 베틀에 앉아 베 짜는 모습이고, 천룡당은 송암 마을 사람들이 수호신으로 섬기며 매년 정월에 천룡제를 지내는 곳이다. 옥녀봉을 내려서서 서쪽 승적골을 사이에 두고 묘지와 철텁, 소나무조림지를 지나면 행정치에 닿는다. 예전에 산내면과 고창을 오가던 행정치는 운곡댐이 축조된 뒤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았으나 수종갱신사업으로 임시도로가 났다. 송암마을과 운곡저수지 쪽으로 길이 열려 있다.
▼ 15시09분 '고창운곡습지보호지역' 표석을 만나고 이어서 4분후 행정치를 거쳐 오늘의 마지막봉 회암봉으로 오른다
▼ 15시15분 송전탑에서 회암봉 모습
▼ 15시15분 송전탑에서 운곡생태습지 조망
▼ 15시30분 회암봉 190m 정상에 선다. 회암봉에서 약 13분후 직업재에 당도한다
▼ 15시43분 직업재 / 우측은 운암저수지 좌측은 고인돌유적지로 향한다
♧ 직업재는 예전에 선운사 방면 주민들이 고창을 통행하던 큰 육로였다. 그 아래는 다랑이논과 고사목이 된 느티나무가 있고 옹달샘인 석천과 버드나무가 서 있다. 석천은 70년대까지 인근 도산 마을에서 천제를 지내기 위해 목욕재계하고 제수로 사용했다고 한다. 직업재에서 왼쪽 고인돌유적지로 곧장 하산할 수도 있으며, 오른쪽은 운곡댐과 운곡서원 앞까지 흙길로 단장한 3.4km의 오베이골 탐방로가 연결된다.
▼ 15시45분 오베이탐방로
▼ 15시47분 고창 고인돌유적지 ~~~
▼ 15시49분 고창 고인돌유적지
▼ 15시50분 고창 고인돌유적지
▼ 15시52분 고인돌유적지에서 지나온 회암봉
▼ 15시53분 고창 고인돌유적지 안내도
▼ 16시16분 고창 고인돌공원 / 박물관
▼ 16시15분고창 고인돌공원주차장에서 산행거리 10.5km 4시간15분 산행을 접은다. 1시간후 등대산악회관광버스는 부산으로 향하다가 순천 승주읍 '진일기사식당'에서 저녁밥 묵고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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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천 승주읍 신성리 진일기사식당에서 저녁밥 45분 정도 한다
▼ 고창 화시산 지도 / 클릭확대
▼ 고창 화시산 10만 지도 중앙하단부 / 클릭확대
▼ 고창군 행정 산 위치도 / 클릭확대
7. 차량이동(올 때); 저녁식사 45분
♤17:15 고창 고인돌공원주차장<고창 아산면 죽림리>→17:23 고창T.G→서해안고속도로→고창J.C→고창담양고속도로→대덕J.C→호남고속도로→18:20 순천 승주읍 신성리(진일기사식당 저녁식사45분)→순천I.C→남해고속도로(순천-부산)→섬진강교→20:11 함안휴게소(10분)→20:58 북부산T.G→만덕터널→21:25 동래 광혜병원 앞 도착
♤차량이동시간; 4시간10분
♤차량왕복이동거리; 약 580km
8. 경비;
♧회비 30,000원
9. 특기사항
10. 작성일자; 2015년10월3일(토) 13시50분 자택에서.........
11. 작성자; ********************1140-15-67******************* 도시속의 野人 海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