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단지봉 탈의산

거창 단지봉(丹芝峰) 탈의산 고비골앞산

일자; 2012년 9월 26일(수) 날씨; 맑음

 

1. 산명; 탈의산△1020m~고비골 앞산△1140m~단지봉(丹芝峰)△1327.4m~고비골 뒷산△954m(Gps)

2. 위치; 경상남도 거창군 가북면 중촌리 동촌마을(중촌교회)

3. 인원; 2명(김준영)

 

4. 차량이동(갈 때);

♤04:50 자택<자가승용차>→05:20 금강공원식물원앞(김준영)→만덕터널→05:33 북부산T.G→남해고속도로(순천-부산)→06:33 칠원J.C→중부내륙고속도로→고령J.C→88올림픽고속도로→07:00 거창휴게소(10분)→07:15 가조T.G→거창 가조→07:40 중촌교회 앞 도착

♤차량이동시간; 2시간50분

♤차량이동거리; 182km<14,832km→15,014km>

▼ 거창 단지봉 탈의산 트랙지도

5. 산행코스; 원점회귀

♤07:45 동촌마을(중촌교회)→동촌교→보건진료소(폐허)→07:52임도 시설비에서 왼쪽시멘트길→07:56 천지농원표지판→08:02 마지막 사과나무 밭→개울길(비포장임도)→08:32 전나무 숲→08:37 능선임도→08:41 삼각점 915봉(묘지)→임도→08:50 임도갈림길→08:55 임도차단기(능선안부)→능선길→09:04 거창장씨 묘→09:21 탈의산△1020m→09:38 경주정씨 묘→09:48 전망대→09:56 고비골 앞산△1140m→헬기장→10:55 단지봉(丹芝峰)△1327.4m(헬기장)→주능선→11:12 송곡령(이정표)→11:37 안부사거리(중촌마을4.9km이정표)→샘터(없음)→11:50 고비골(길없음 길찿기 및 점심55분)→12:59 다시 안부사거리→수도산 방향→13:03 능선갈림길에서 좌측 지능선 진입→13:39 고비골 뒷산△954m(Gps)→13:48 삼각점 920봉→13:53 연안이씨 묘→13:21 능선갈림길에서 좌측지능선 진입→14:41 시멘트농로→14:49 고비교→14:55 중촌교회 앞 도착 <좌가천 알탕>

♤산행시간; 7시간10분

♤산행거리; 13.9km<MapSource 13.9km>

 

6. 트랙 2012-09-26 거창 단지봉 탈의산(13.9km원점).gpx

▼ 거창 단지봉 탈의산 산행지도 / 5만

▼ 거창 단지봉 탈의산 10만 지도

 

 

 

 

단지봉(丹芝峰)은 그동안 할 말이 많았겠다. 어느 산하 못지 않게 수려한 조망을 간직하고 있는데다 품안의 곧게 뻗은 전나무 숲과 야생화 밭은 가히 삼림욕장을 무색하게 할 정도로 울창하기 그지없다.

백두대간의 초점산에서 이어진 가야산 수도산 등과 함께 한 봉우리로 우뚝 솟아 있건만 어찌 속세의 산꾼들은 알아주지 않았던가. 기껏 언급돼봤자 수도암으로 유명한 김천의 수도산을 거쳐 가야산으로 향하는 종주중 거쳐가는 하나의 산 정도. 봉우리가 낮아 안보였다면 이해라도 할텐데 1,430m의 가야산보다는 못하지만 1,317m의 수도산보다 9.7m나 높다. 영남알프스 봉우리중 누가 단지봉보다 높단 말인가.

뾰족한 돌산으로 접근이 어려운 것도 아니고 산길은 인적이 드문 원시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다. 정상 인근에는 연분홍 철쭉이 아직도 만개해 볼거리 또한 즐비하다.

경남 거창군 가북면과 경북 김천시 증산면 사이의 단지봉(일명 민봉)은 정상 인근 일부를 제외하곤 암석을 볼 수 없는 전형적인 육산이다. 단지봉이란 이름은 산세가 아래는 배가 볼록하고 정상은 뚜껑을 덮어놓은 것처럼 편평한 단지모양을 닮았다 하여 붙여졌다.

산행은 거창군 가북면 중촌리 동촌마을 중촌교회에서 출발, 임도 시설비~거창 장씨 묘~탈의산~전망대~고비골 앞산~헬기장~단지봉~능선갈림길~고비골뒷산을 거쳐 중촌교회로 돌아오는 원점회귀 코스. 6시간 이상 걸리는 비교적 긴 여정.

 

▼ 07시45분 중촌교회 앞에서 동촌교로 산행시작

중촌교회앞 동촌교 다리를 건너면서 산행은 시작된다. 오른쪽엔 면우정이란 정자가 있다. 20m 앞에 중촌보건진료소가 나타나면 오른쪽 길을, 다시 10m 앞에는 임도 개설비가 서있다. 왼쪽 시멘트포장길로 오른다. 네갈래 길이 나오면 직진한다. 주변은 온통 고추 감자 매화나무밭.때마침 만난 마을 촌로에게 단지봉 산길을 묻자 “그곳은 마을사람들도 안간지 4, 5년은 족히 돼 길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도 뚫어야 하는 것이 근교산팀의 일.

들머리 찾기가 예사롭지 않다. 네갈래 길을 지나 150m 올라 삼거리에서 오른쪽 길, 다시 50m 뒤 삼거리에서 왼쪽 길을 택한다. 이때부터 흙길. 100m 뒤 삼거리에서 오른쪽 길, 또다시 100m 뒤 삼거리에서 오른쪽 길로 가면 왼쪽에 사과나무밭이 나온다. 열매를 봉지로 씌워 놓았다. 이때까지 대략 30분 소요. 흔적만 남은 넓은 길에 수풀이 우거져 있다. 왼쪽으로 들어선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산길이다. 100m 뒤 갈림길에선 오른쪽 길을 택한다. 10여분 뒤 좌우측에 무덤이 보인다. 마을촌로의 말대로 수년간 사람이 다니지 않아 길찾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 나무가지와 잡풀이 길을 가로막고 있고 곳곳에서 머리와 허리를 숙이기 일쑤다. 아예 길을 막고 서있기도 하다. 이같은 상황은 산행 도중 절반 정도 계속된다.

7, 8분 뒤 왼쪽에 또 무덤이 나오고 길 주변에 취나물이 늘려있다. 특별한 지형지물이 없는 산길을 30여분 오르면 주능선에 닿는다. 좁지만 제법 편평하다. 오른쪽이 틔어 있다. 하늘을 향해 쭉 뻗은 전나무가 유달리 이곳에선 굵다. 나무가지를 헤치고 15분 정도 걸으면 정면에 임도가 보이고, 오도산 비계산 별유산 의상봉 장군봉 능선이 시야에 들어온다. 임도 삼거리 길에서 왼쪽으로 100m 정도 가면 왼쪽으로 오르는 샛길이 나온다. 회색빛 바위를 지나 오른쪽으로 간다. 거창 장씨 무덤 4기가 나온다. 덕유산 향적봉이 보이고 금원산 기백산이 저멀리 눈에 아른거린다. 무덤 사이 숲길로 향한다. 이제부터 산길이 없어 길찾기가 어렵다. 작은 무덤 1기를 지나 능선 방향을 따라 25분간 오르면 탈의산 정상이다.

▼ 07시46분 중촌교회 앞에서 동촌교를 건너가면 동촌마을이다

▼ 07시47분 동촌교에서 우측 면우정과 계류(하산후 알탕)

▼ 07시47분 동촌교에서 좌측 양각산(바위)과 우측 끝부분 뽀쪽한 봉우리가 나중에 하산할 능선이다

▼ 07시52분 임도삼거리에서 산행초입 동촌교와 동촌마을 면우정 중촌교회 모습

▼ 07시52분 임도 삼거리에서 좌측

▼ 07시53분 임도삼거리 / 임도 개설비

▼ 07시54분 다시한번 동촌마을 면우정 동촌교 옆 주차장소 중촌교회 모습

▼ 07시56분 사과과수원 천지농원

▼ 08시01분 앞에 보이는 계곡 비포장임도로 능선 진입

▼ 08시11분 능선 우측 개울 옆으로 올라간다

▼ 08시32분 전나무숲을 따라 비포장임도로 따르면 능선으로 이어진다

▼ 08시37분 능선 위에 임도라고 하기엔 좀 그렇고 탱크가 지나간 흔적 같다  

▼ 08시41분 뫼뜽 뒤에 삼각점이 지도표기 해발고도 915m이다

▼ 08시41분 삼각점 915봉

▼ 08시51분 능선 임도를 따라 올라간다

▼ 08시51분 갈림길에서 능선 임도를 따라간다

▼ 08시55분 임도 차단기에서 능선길 진입

▼ 09시04분 거창장씨 묘에서 조망이 사통팔방으로 열린다

▼ 09시04분 거창장씨 묘에서 거창 기백산 금원산 남덕유산 ~~ 조망   

▼ 09시05분 거창장씨 묘에서 덕유산과 운해

▼ 09시21분 탈의산 정상 1020m 표지판  

탈의산 정상에서 내리막길. 15분 정도 편하게 걸으면 이름모를 야생화밭이 나오는데 쭉 뻗은 전나무와 묘한 대비를 이룬다. 30여분 땀을 바짝 내고 오르면 왼쪽에 무덤이 나오고 그 뒤로 산길이 모처럼 열린다. 여기서 25분 정도 걸으면 이번 산행 첫 전망대가 나온다. 두루봉과 가야산 능선이 선명하게 눈에 잡히고 왼쪽으로 양각산 흰대미산 신성봉 수도단 단지봉이 펼쳐져 있다. 또 한군데의 전망대를 지나면 곧바로 고비골 앞산 정상. 낮은 돌탑이 정상석을 대신하고 있다. 왼쪽에 흰대미산 양각산 신성봉 수도산이 시야에 들어오고 정면에 곧 오를 단지봉이, 그 오른쪽에 가야산과 남산제일봉 별유산 두문산이 보인다.

직진해 15분 정도 걸으면 안부에 도착한다. 심호흡을 한번 하고 이제 단지봉을 향해 오른다. 이때부터 길이 비교적 잘 나 있다. 5분 정도 걸으면 손바닥보다 큰 취나물이 아예 밭을 이루고 있다. 10분 뒤 전망대 발밑에선 날머리인 고비마을이 보이고 저멀리 백두대간 능선이 어렴풋이 시야에 들어온다.

단지봉 정상이 얼마 남지 않아 마지막 힘을 다해 오르면 헬기장이 나온다. 오른쪽으로 난 길로 30m 걸으면 단지봉 정상. 이 30m 구간은 온통 철쭉 천지. 만개한 연분홍꽃이 피로를 말끔히 씻어준다. 정상에서 북쪽으로 가면 가야산으로 가는 길.

단지봉에서 하산은 헬기장 반대편 돌탑쪽으로 난 길로 내려선다. 이때 수도암이 보인다. 능선길을 따라 30여분 뒤 네갈래 갈림길을 만난다. 직진하면 수도산, 오른쪽 길은 수도리 방향. 왼쪽길 고비마을로 내려가는길은 유실되고 없다. 다시 네갈레 갈림길에서 수도산 방향4분 정도 진행후 좌측 지능선 타고 내려가면 고비골 뒷산(가칭) 이다. 고비골 뒷산 능선을 타고 내려가면 고비마을에서 내려오는길과 합류되어 중촌교회 앞에서 멈춘다.

▼ 09시21분 탈의산 정상에서 가야할 고비골 앞산이 뽀쪽하게 보인다

▼ 09시48분 지나온능선과 거창 보해산 멀리 박유산도 끼워준다 그리고 덕유산 라인

▼ 09시48분 조망바위에서 가야산 두리봉능선 먼곳 거창 장군봉 의상봉 우두산(별유산) 풍경

▼ 09시50분 조망바위

▼ 09시53분 조망바위에서 가야산 상왕봉이 운해 속에 물고

▼ 09시56분 고비골 앞산1140m 표지판  

▼ 09시56분 고비골 앞산에서 가야할 능선 단지봉 모습

▼ 09시57분 고비골 앞산에서 지나온 탈의산과 거창 보해산 박유산 덕유산 모습

▼ 09시57분 고비골 앞산에서 수도산 양각산 흰대미산 풍경

▼ 09시57분 고비골 앞산에서 덕유산 라인 운해속에 머물고 양각산 앞 라인  고비골 뒷산 하산할 능선이 쳐다보인다

▼ 09시57분 고비골앞산에서 가야할 단지봉이 풍부하고 넉넉 해보인다

10시00분 고비골 앞산에서 고비골 고비마을과 고비골뒷산 모습

▼ 10시01분 고비골 앞산 1140m에서 조망을 즐기는 김준영

▼ 10시01분 고비골 앞산 정상 1140m 에서 ..

▼ 10시13분 산행기점 동촌마을과 그뒤 하산능선

▼ 10시13분 지나온 탈의산과 보해산 모습

▼ 10시50분 넉넉하고 풍덩한 단지봉 정상이 코앞에 닥아온다

▼ 10시54분 단지봉 정상 이정표

▼ 10시55분 단지봉 정상 1327.4m 헬기장

▼ 10시56분 단지봉 정상 1327.4m 헬기장 / 정상에서 가야산 방향으로 조금가면 삼각점이 있은데 깜빡하고 미확인

▼ 추억의 포토 1997년4월27일 단지봉 정상에서 가야산 상왕봉 풍경

▼ 추억의 포토 1997년4월27일 단지봉 정상에서 수도산 방향

▼ 추억의 포토 1997년4월27일 단지봉 정상에서 수도리 하산길

▼ 추억의 포토 1997년4월27일 단지봉 정상에서 수도리 하산길 먹거리

▼ 11시12분 수도산 방향 하산길 송곡령

▼ 11시17분 지나온 단지봉 모습

▼ 11시36분 안부사거리 / 중촌마을 하산지점 인데..

11시37분 안부사거리 이정표 / 중촌마을 4.9km인데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왔다 길이 끊어지고 없어서 ..

▼ 11시40분 안부사거리를 뒤로하고 고비골로 내려간다

▼ 11시49분 안부사거리에서 10여분 후 길이 없어진다  보시다시피.이리저리 수풀속을 헤메다  안부사거리로 되돌아가서 점심식사 부터한다

▼ 12시46분 점심밥 묵고 다시한번 고비골로 진입하였으나 역시 해답이 없다. 사람의 발길이 끊어지고 태풍등 자연현상으로 등로가 유실되고 숲이 욱어져 하산코스을 지능선으로 조정한다.

▼ 12시59분 다시 안부사거리로 되돌아왔다. 두번 왕복하니 어이없네 .. 3~4분 수도산 방향 진행하여 좌측 지능선 타고 하산하기로 한다. 여기에서 1시간 이상 까먹고, 중촌 마을4.9km이정표은 그냥 두고간다

▼ 13시03분 고비골 뒷산으로 가는 지능선 분기점 / 직진하면 수도산 좌측으로 지능선 타고 고비골 뒷산으로 내려간다

13시39분 고비골뒷산 GPS고도 964m / 고비골 건너편으로 보면 고비골 앞산이 직통으로 보인다 / 결과론으로 볼때 고비골 하산보다 더 알차다

▼ 13시45분 고비골 뒷산 능선에서 양각산 모습

▼ 13시48분 고비골 뒷산에서 10여분 후 삼각점 920봉

▼ 13시50분 태풍 피해입은 소나무 ?

▼ 14시12분  고비골 뒷산 능선에서 고 비골 앞산 능선 모습

▼ 14시21분 능선갈림길 지점에서 좌측으로 해야 동촌마을로 이어진다

▼ 14시35분 능선갈림길에서 묘지 수개를 지난 10여분 후 안부에서 우측 개울 방향으로 진행

▼ 14시38분 개울 옆 농로로 내려가면 고비마을에서 내려오는 도로와 합류된다

▼ 14시46분 고비마을에서 내려오는 도로 / 합류되어 중촌교회 / 동촌교로 이어간다

▼ 14시49분 고비교에서 지나온 능선 모습 / 뽀쪽한 봉우리

▼ 14시52분 좌가천 계곡

 

▼ 14시55분 중촌교회 앞에서 산행거리 13.9km 원점회귀 7시간10분 산행을 마치고 면우정 앞 계곡에서 알탕

   산행후 동촌마을 면우정이 있은 좌가천  계곡에서 알탕후 부산으로 行

▼ 15시24분 동촌마을 면우정

▼ 15시24분 동촌마을 면우정 앞 시원한 계류에 퐁당

▼ 15시25분 명우정 앞 깊은 沼 / 넘 조타

▼ 15시25분 동촌마을 면우정 앞 계곡

▼ 15시26분 동촌마을 면우정 앞 계곡에서 알탕후 중촌교회 앞 주차장소에서 부산으로 향한다

청노루

박목월

 

머언 산(山) 청운사(靑雲寺)

낡은 기와집

 

산은 자하산(紫霞山)

봄눈 녹으면

 

느릅나무

속잎 피어나는 열두 굽이를

 

청(靑)노루

맑은 눈에

 

도는

구름.

▼ 거창 단지봉 탈의산 지도

▼ 거창 단지봉 탈의산 가야산 수도산 지도

▼ 거창 가야산 단지봉 지도

▼ 거창 단지봉 탈의산 지도 / 5만

▼ 거창 단지봉 탈의산 5만 지도

7. 차량이동(올 때);

♤15:40 동촌마을→거창 가조→16:00 가조T.G→88올림픽고속도로→고령J.C→중부내륙고속도로→15:05 칠원J.C→남해고속도로(순천-부산)→18:00 북부산T.G→만덕터널→19:10 자택도착

♤차량이동시간; 3시간30분

♤차량왕복이동거리; km358<15,014km→15,190km=176km>

 

8. 경비;

♧고속도로통행료(북부산↔가조) 12,800원 휘발유소모358km 70,000원

♧합계; 82,800원

 

9. 특기사항

 

10. 작성일자; 2012년9월26일(수) 21시50분 자택에서........

11. 작성자; *******************895-12-71****************** 도시속의 野人 海廣

2012-09-26 거창 단지봉 탈의산(13.9km원점).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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