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오두산(烏頭山) 한수동계곡
일자; 2012년 10월 31일(수) 날씨; 맑음
1. 산명; 오두산(烏頭山)△957m~한수동계곡
2. 위치; 경상남도 거창군 위천면 남산리 금곡마을회관
3. 인원; 청노루
4. 차량이동(갈 때);
♤06:10 자택<자가승용차>→만덕터널→06:50 북부산T.G→남해고속도로(순천-부산)→칠원J.C→중부내륙고속도로→논공J.C→88올림픽고속도로→08:30 거창T.G→거창읍→거창 마리→08:50 금곡마을회관 도착
♤차량이동시간; 2시간20분
♤차량이동거리; 187km<17,107km→17,294km>
▼ 거창 오두산 한수동계곡 트랙지도
5. 산행코스; 원점회귀
♤09:04 금곡마을회관→마을길→09:12 삼거리→09:15 독립가옥→09:17 묘지→산길진입→산길불투명→09:27 첫봉우리→소나무숲길→참나무숲길→09:48 갈림길→능선오름→10:24 암릉→10:36 암릉 위험→11:00 오두산(烏頭山)△957m(전망대)→11:18 암릉→11:29 ×953봉→11:40 마당재(헬기장 점심25분)→묘지→내리막길(지능선)→12:18 한수동계곡→12:20 임도→12:50 상천지→12:55 채석장→점터마을→13:15 상천리 강남마을→13:24 강남사터 석조여래입상→농로→13:30 서덕지 정자→농로→13:45 금곡마을회관 도착
♤산행시간; 4시간41분
♤산행거리; 12.5km<MapSource 12.5km>
6. 트랙 2012-10-31 거창 오두산 한수동계곡(12.5km원점).gpx
▼ 거창 오두산 한수동계곡 산행지도
▼ 거창 오두산 한수동계곡 10만 지도
오두산은 거창군 위천면 남산리 마리면 월계리, 말흘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높이는 942m이며 군립공원 기백산에 달린 부속된 산이다. 오제봉 이라고 부른다. 정상을 빚고 있는 크고 작은 바위들이 앙증스럽게 옹기종기 모여 앉아 뾰쪽 뾰쪽한 모습을 하고 있다.
정상을 이루는 바위들은 검은 빛깔을 띠면서 덩이져 흡사 까마귀 발톱처럼 엉켜 있다. 그중 가운데 돌출된 바위는 까마귀 부리 같기도 하다.
산 아래 마을 사람들은 “가막달”이라고 부른다, 또는 “가막다리”라고 부르는데 “달”은 산
이란 뜻이다.
“가막”은 “검”에서 파생된 말로 성스런 산이란 뜻을 지닌다.
마을 사람들이 “가막달”이라 부르는 산 이름을 검을 오(烏)자로 써서 한문식 표기이름이 오두산이다.
정상 서쪽 기백산으로 오르는 능선에는 마당재가 있고 동쪽 월형산 사이에 다름재가 있다.
마당재는 점터 한수리 골짜기에서 고학리 상촌으로 넘는 재이며 다름재는 가현(가재) 금곡(쇠실)에서 동쪽 월화(새말) 사동(배암골)마을로 넘는 재이다.
오두산 정상 남쪽에 고학 상촌 마을이 있고 동쪽에 송림마을이 있다. 송림마을 쪽에는 일정시대 수연광산터와 송림사터가 있으며 그 아래 위치한 원말흘 부락에는 화랑바위라 부르는 양바위 음바위 등 성석이 있다.
송림사지에서 출토된 고려 초기 석조여래좌상과 여래좌상 연화상대석 받침돌 팔각팔부중대석은 거창유물전시관 앞뜰에 옮겨져 있다.
오두산 북쪽 산줄기 끝에는 서덕저수지가 자리하여 농사천하지대본의 농심속에 푸른 하늘을 푸른 하늘을 담고 위천면의 곡창 애매리들을 살찌운다.
▼ 09시04분 금곡마을회관에서 산행시작
금곡마을회관에서 마을길을 따라 정자나무를 지나면 약 7분 만에 갈림길이 나온다.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오르면 새로 지은 현대식 독채 집(지도상 독가)이 나오며 길은 개인경작지로 이어진다. 이 경작지 왼쪽 가장자리로 들어가면 무덤 터를 만난다. 무덤터 왼쪽 위 수풀로 들어가면 소나무 숲이다. 이곳에서 곧바로 능선을 향해 치고 올라간다. 등산로가 없으니 일단 능선으로 오르는 것이 중요하다. 능선에서 등산로를 만나 왼쪽으로 가면 5분이 안 돼 첫 봉우리를 만난다.
이곳에서 왼쪽으로. 이제부터는 의외로 등산길이 좋다. 부드러운 길에 야생화와 소나무 숲이 정취를 더해준다. 15분여 만에 두 번째 봉우리. 역시 소나무가 빽빽하게 둘러싸고 있다.
소나무 숲에서 벗어나자마자 큰 바위들이 흩어져 있다. 바위에 서니 서덕지와 금원산이 훤하게 보인다. 바위를 지나 5분여 만에 다시 등산로에 잔풀들이 많이 솟아나 길이 희미해진다. 10여분 만에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간다. 다시 10분여 만에 개울을 만난다.
여기서는 왼쪽 오르막으로 치고 올라간다. 바위를 타는 등 10여분을 가파르게 오르면 능선에 도착한다. 오르는 동안 바위구간에 앉아 금원산과 금원암, 현성산을 조망할 수 있다.
능선에 올라 오른쪽으로 20여 분 가면 본격적인 암릉구간이다. 바위를 타고가다 바위가 끊어지면 바위 아래로 우회를 한다. 바위 아래를 우회할 때는 낭떠러지 등 위험요소가 많으니 긴장을 늦춰선 안 된다. 암릉구간이 시작된 지 30여 분이 지나면 오두산 정상에 설 수 있다.
▼ 09시04분 금곡마을 도로를 따라 올라간다
▼ 09시12분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올라간다
▼ 09시15분 독립가옥
▼ 09시15분 독립가옥 왼쪽 묘에서 능선오름 / 감나무에 달린 감이 보기조네
▼ 09시17분 묘지에서 능선오름
▼ 09시23분 능선길
▼ 09시27분 첫 봉우리에 올라선다
▼ 09시29분 소나무능선길
▼ 09시37분 능선 오름길 바위
▼ 09시47분 능선길
▼ 09시49분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가면 가파른 능선으로 올라가면서 고도가 높아진다
▼ 09시52분 우측 오르막길
▼ 09시54분 오르막길 옆 바위
▼ 09시59분 상천지 모습
▼ 10시03분 능선길 바위가 시작된다
▼ 10시24분 암릉구간
▼ 10시26분 암릉구간에서 현성산 풍경
▼ 10시28분 소나무숲속의 암릉 구간
▼ 10시30분 암릉에서 건흥산과 취우령 풍경
▼ 10시31분 암릉에서 상천지와 상천리 현성산 풍경
▼ 10시35분 금곡마을에서 올라온 능선과 독립가옥(중앙 하얀점)
▼ 10시35분 살짝 당겨본 상천리
▼ 13시36분 무덤봉
▼ 10시41분 위험한 구간
▼ 10시58분 암릉 로프
▼ 11시01분 오두봉 정상 957m 이정표
▼ 11시01분 오두산 정상에서 현성산 상천지와 상천리 서덕지에서 우측 끝이 금곡마을
▼ 11시02분 오두산 정상 / 금곡마을에서 올라온 능선 모습
▼ 11시03분 오두산 정상 957m / 정상이정표에는 오두봉으로 표기되어있다
역시 암릉으로 이뤄진 정상에서는 기백산 금원산 현성산 뒤로 덕유산 줄기가 시원하게 보인다.
하산한 지 15분이 지나면 암릉구간에서 거창읍까지 조망할 수 있다. 이곳에서 15분여 더 하산하면 953봉에 도착한다. 953봉에서 왼쪽으로 하산하면 10여분 만에 헬기장을 만난다. 이곳이 마당재.
헬기장에 내려서 왼쪽 길은 기백산으로 향하는 길. 일단 이곳에서 오른쪽 1시 방향으로 하산한다.
수풀을 헤치고 나가 오른쪽 수풀 쪽에 바로 묘터가 있다. 솔밭 길을 따라 계곡 물소리를 들으며 10여분 하산하면 다시 길이 희미해지니 주의해야 한다. 숲길에서 작은 개울을 지나면 곧 능선으로 오른다. 비석이 서 있는 묘를 찾아 그 길을 따라 하산해 5분여면 임도를 만날 수 있다. 임도를 만나 10여분을 내려오면 한수동계곡이다. 한수동계곡은 작은 폭포와 너른 바위, 소들이 아기자기하게 갖춰져 있어 산행으로 더워진 몸을 편안하게 식히기에 제격이다. 계곡 물은 상천저수지에 모이게 된다. 상천저수지 바로 아래는 채석장이 있다. 채석장을 지나 점터마을에서 왼쪽도로를 따라 내려오다 강남마을 입석을 만나면 산행은 마무리되고 주차장소 금곡마을로 이어간다.
▼ 11시04분 오두산 정상에 매달린 시그널 / 금곡마을로 이어지는 옆 능선
▼ 11시08분 가야할 능선 마당재가 어림되고 기백산이 우뚝하게
▼ 11시07분 오두산 정상에서 기백산과 금원산 풍경
▼ 11시07분 오두산 이정표에 표기된 글자
※ 거창의 오두산이라면 고개를 갸우뚱할 수 있을 것이다. 기백산과 금원산의 명성에 가려 이름을 알릴 기회가 없었던 산이 오두산이다. 실제로 남산리 금곡마을에서 정상까지 가는 동안 단 하나의 등산리본을 발견할 수 없을 정도로 낯선 등산로이다.
그러나 산행지로 찾아가는 길목인 마리삼거리에 선 거창의 대형 홍보판 배경을 오두산 전경으로 삼을 정도로 오두산은 거창의 숨은 자랑거리.
등산길은 이미 잡풀들로 점령돼 있는 데다 안전시설이 전무한 암릉구간 정상부를 공략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다져지지 않은 부드러운 등산로를 밟고 짙은 신록의 숲속을 지나니 멋스러운 낭만이 느껴져 행복했다. 걷는 시간만 4시간 정도 걸렸다.
들머리와 날머리 간 거리는 농로 따라 대략 2㎞ 정도다. 원점회귀 가능하다
산행 끝에 만나는 한수동계곡은 아직 일반 피서객들에겐 거의 알려지지 않은 비경을 드러냈다. 또한 오두산에서 기백산으로 갔다가 금원산 자연휴양림으로 연결되는 산행도 할 만하다.
▼ 11시09분 오두산 정상부를 뒤돌아보고 마당재로 능선길 이어간다
▼ 11시18분 마당재로 이어지는 암릉길
▼ 11시18분 능선 바위
▼ 11시19분 암릉과 소나무
▼ 11시19분 바위가 소나무을 잡은거냐 아니면 소나무가 바위을 삼켜버린건가 ?
▼ 11시21분 기백산으로 가는 능선길
▼ 11시29분 953봉에 올라선다
▼ 11시33분 능선길 기백산 모습
▼ 11시38분 마당재 / 헬기장에서 우측 한수동계곡으로 하산
▼ 11시39분 마당재 이정표 / 상천 방향
▼ 12시05분 마당재에서 점심밥 25분후 상천리 방향으로 내려간다
▼ 12시06분 상천 방향으로 진행하면 묘지 후 내리막 지능선길
▼ 12시13분 능선길
▼ 12시18분 한수동계곡 / 지능선이 끝나면 한수동계곡이고 이어서 임도를 따라 한수동계곡가 주변조망을 하면서 진행
▼ 12시20분 임도 / 지능선 끝 한수동계곡에서 임도를 따라 상천리까지 - 좀 지루..
▼ 12시15분 임도길 쭉쭉 뻗은 나무 조코
▼ 12시27분 임도에서 지나온 오두산 암릉구간 가을단풍이 곱게 물들고 그 아래 조림지 풍경
▼ 12시28분 멋진 단풍나무 길
▼ 12시47분 상천지
▼ 12시54분 채석장
▼ 13시14분 상천리 강남마을 사람이 살지않은 집
▼ 13시24분 강남마을에서 강남사 터 석조여래입상를 지나는 길에 함 답사하고
▼ 13시24분 강남사 터 석조여래입상
▼ 13시27분 현성산~서문가바위와 강남마을 왼쪽 끝 강남사 터 석조여래입상 모습
▼ 13시28분 농로를 따라 금곡마을로 원점회귀하는 길에 오두산 모습
▼ 13시31분 농로를 따라 금곡마을로 가는길에 서덕지 정자에서 뒤 돌아본 현성산 서문가바위 상천리 모습
▼ 13시32분 서덕지 정상에서 오두산 풍경
▼ 13시42분 농로에서 이제 금곡마을이 보이고
▼ 13시46분 금곡마을회관에 설치된 등산로 안내도
▼ 13시45분 금곡마을회관에서 산행거리 12.5km 원점회귀 4시간40분 산행을 마무리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
“무소”는 코뿔소를 뜻하는 말. 코뿔소는 무리를 짓지 않고 홀로 살아가는 습성이 있는데 고대의 수도승들도 걸식을 하면서 홀로 수행하여 깨달음의 경지에 도달했다고 한다. 이처럼 깨달음의 길은 혼자서 가는 길이기에 무소의 뿔이 한곳을 향하듯이 혼자서 가라고 한 것이다.
如獅子聲不驚 사자처럼 소리에 놀라지 말고
如風不繫於網 바람처럼 그물에 걸리지 말고
如蓮花不染塵 연꽃처럼 진흙에 물들지 말고
如犀角獨步行 무소의 뿔처럼 혼자 걸어가라
- <수타니파타(Sutta_nipāta)> 중에서..
▼ 거창 오두산 한수동계곡 지도
▼ 거창 오두산 한수동계곡 지도
▼ 거창 오두산 한수동계곡 지도
▼ 거창 오두산 한수동계곡 지도
▼ 거창 오두산 한수동계곡 지도
7. 차량이동(올 때);
♤13:55 금곡마을회관→거창 마리→거창읍→14:12 거창T.G→88올림픽고속도로→농공J.C→중부내륙고속도로→15:25 칠원J.C→남해고속도로(순천-부산)→15:55 북부산T.G→만덕터널→16:30 자택도착
♤차량이동시간; 2시간35분
♤차량왕복이동거리; 373km<17,294km→17,480km=186km>
8. 경비;
♧고속도로통행료(북부산↔거창) 13,200원 휘발유소모373km 72,000원
♧합계; 85,200원
9. 특기사항
10. 작성일자; 2012년11월1일(목) 11시분 30자택에서..........
11. 작성자; *********************906-12-83******************* 도시속의 野人 海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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