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왕산 응해산(鷹蟹山) 도덕산(道德山)
일자; 2014년 2월 25일(화) 날씨; 맑음(미세먼지주의)
1. 산명; 왕산△161.2m~응해산(鷹蟹山)△526.4m~도덕산(道德山)△660.8m
2. 위치; 대구시 동구 서변동 팔공3차보성타운버스정류장
3. 인원; 묏바람가는길 27명
4. 차량이동(갈 때);
♤08:00 도시철도 동래역 앞<산악회관광버스>→만덕터널→08:41 대동T.G→중앙고속도로(대구-부산)→09:10 청도휴게소(10분) →동대구J.C →경부고속도로→09:43 팔공산T.G→파군재삼거리→10:15 서변동(팔공3차보성타운버스정류장) 도착
♤차량이동시간; 2시간15분
♤차량이동거리; 약 110km
▼ 대구 왕산 응해산 도덕산 트랙지도
5. 산행코스;
♤10:15 서변동(팔공3차보성타운버스버스정류장)→능선→10:29 ×161.2봉→10:31 안부사거리→10:38 왕산△191m(송전탑)→11:00 삼각점×359.7봉→11:12 ×353봉→11:16 안부갈림길→11:23 ×369봉→11:35 안부사거리→11:57 응해산(鷹蟹山)△526.4m(삼각점.헬기장 점심20분)→12:30 안부사거리→13:05 능선삼거리→13:08 도덕산(道德山)△660.8m(삼각점.헬기장)→13:13 다시 능선삼거리→13:20 도덕암갈림길→처사 이공묘→13:35 북부7표시판→13:39 삼각점×313.3봉→13:46 안부 안도덕갈림길→14:03 칡넝굴덤불지대→14:25 삼각점×352.1봉(돌탑)→14:31 송전탑삼거리→14:40 표지판(북부6) 좌측 지능선→14:57 태봉마을→들연경→15:03 卍반야사입구(대구 북구 연경동) 도착
♤산행시간; 4시간50분
♤산행거리; 14.1km<MapSource 14.1km>
6. 트랙 2014-02-25 대구 왕산 응해산 도덕산(14.1km).gpx
▼ 대구 왕산 응해산 도덕산 산행지도 / 5만
▼ 대구 왕산 응해산 도덕산 10만 지도
묏바람에 가면 나는 즐겁다. 여기에는 내가 그리워하는 많은사람들을 만나기 때문이다. 오늘도 권영극형님 갈대부부님 동웅님 박선생님 춘곤님등등.. 또한 이름은 모르지만 얼굴을 보면 서로 인사를 주고 받은 좋은분들이 많다. 해서 나는 묏바람에 가면 즐겁다.
최초 산행들머리는 북구 연경동 반야사입구에서 원점회귀 였으나 반야사입구 현지에서 묏바람 배대장의 상황 판단 결과 서변동 팔공3차보성타운버스정류장 앞. 왕산 능선 끝자락을 산행기점으로 변경하여 산악회관광버스를 이동하였다
↓ 10시15분 대구 동구 서변동 팔공3차보성타운버스정류장에서 산행출발 15분이면 왕산 정상에 도착한다
↓ 10시17분 왕산으로 가는 능선길 진입
↓ 10시18분 산행 들머리에서 산악회에서 전하는 말에 잠시 귀기울이고
↓ 10시29분 산행출발 약15분 161.2봉에 이른다
↓ 10시30분 161.2봉에서 가야할 왕산
↓ 10시38분 왕산 정상 191m
↓ 10시38분 왕산 정상 191m 표지판
산너머 남촌에는
김동환
산 넘어 남촌에는 누가 살길래
해마다 봄바람이 남으로 오네
꽃 피는 사월이면 진달래 향기
밀 익는 오월이면 보리 내음새
어느 것 한 가진들 실어 안 오리
남촌서 남풍 불 제 나는 좋데나
산 넘어 남촌에는 누가 살길래
저 하늘 저 빛갈이 저리 고울까
금잔디 너른 벌엔 호랑나비 때
버들밭 실개천엔 종달새 노래
어느 것 한 가진들 들려 안 오리
남촌서 남풍 불 제 나는 좋데나
↓ 10시59분 삼각점 359.7봉 / 반야사에서 오르면 여기서 주는선 만나는 지점
↓ 11시00분 삼각점359.7봉에서 가야할 353봉과 359봉 그리고 응해산 모습 도덕산은 미세먼지?에 가려 보이지 않은다
청노루
박목월
머언 산(山) 청운사(靑雲寺)
낡은 기와집
산은 자하산(紫霞山)
봄눈 녹으면
느릅나무
속잎 피어나는 열두 굽이를
청(靑)노루
맑은 눈에
도는
구름.
↓ 11시12분 353봉
↓ 11시12분 353봉 표지판
↓ 11시16분 안부갈림길
↓ 11시23분 359봉
↓ 11시28분 능선길
↓ 11시34분 능선길에서 응해산 모습 / 만만찮은 고도에 안부에서 20여분 소요되었다
↓ 11시35분 능선길 산지킴이의 안내판 / 참조은일을 하시는 분이다
↓ 11시35분 응해산 안부사거리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
“무소”는 코뿔소를 뜻하는 말. 코뿔소는 무리를 짓지 않고 홀로 살아가는 습성이 있는데 고대의 수도승들도 걸식을 하면서 홀로 수행하여 깨달음의 경지에 도달했다고 한다. 이처럼 깨달음의 길은 혼자서 가는 길이기에 무소의 뿔이 한곳을 향하듯이 혼자서 가라고 한 것이다.
如獅子聲不驚 사자처럼 소리에 놀라지 말고
如風不繫於網 바람처럼 그물에 걸리지 말고
如蓮花不染塵 연꽃처럼 진흙에 물들지 말고
如犀角獨步行 무소의 뿔처럼 혼자 걸어가라
- <수타니파타(Sutta_nipāta)> 중에서..
↓ 11시56분 응해산 정상 헬기장 / 점심20분
※ 응해산 넓은 정상엔 헬기장도 있다. 제법 정상부가 길다. 갑자기 길은 오른쪽으로 이어진다. 오를 때도 그랬지만, 급경사다. 밧줄을 매어 두어 안전하게 내려갈 수 있었다. 오른쪽은 덕산마을. 까마득히 내려서야 하는 안부가 저 밑에 있다. 도덕산은 당당한 자세로 앉아 있다. 잘 생긴 산을 이렇게 마주하니 기분이 좋아진다. 안도덕마을에서 올라오는 임도가 있는지 비닐하우스 몇 개가 보인다.
경사가 만만찮아 응해산 오를 때 고생한 장면이 떠올랐는데 막상 오르기 시작하자 그리 힘들지는 않았다. 오른쪽으로 보이는 팔공산 능선은 커다란 병풍처럼 북풍을 막아 섰다. 어찌 보면 도덕산은 팔공산의 너른 품 안에 있는 평화지대인지 모른다.
가산에서 팔공산을 거쳐 환성산과 초계산까지 이어지는 '가팔환초' 종주도 산꾼들에게 이름 높은 코스다. 그 시작점과 진행 방향을 눈으로 짚어보며 산행할 수 있는 곳이 도덕산 산행의 또 다른 묘미다. 정상이 가까워졌다는 느낌이 드는 그곳에 빛바랜 안내판 하나가 있다. '이곳은 한국전쟁 때 격전지라 불발탄이 발견될 수도 있으니 주의하라'는 내용이다. 특별히 강조하기 위해 '불발탄'을 붉은 글씨로 적은 모양인데 붉은 글씨는 바래서 잘 보이지 않는다.
도덕암 갈림길이라는 안내판이 부서져 땅에 뒹굴고 있다. 그래도 이정표의 나무판자는 산길에 제대로 눕혀 놓았다. 도덕산 정상까지는 여기서 채 5분도 걸리지 않았다. 정상 주변은 간벌해서 시원했지만, 키 큰 참나무가 많아 조망을 살짝 가렸다. 도덕산 정상도 헬기장. 따뜻한 햇볕을 받으면서 주변조망을 살핀다. 지역 산악회가 세운 작은 표석이 앙증맞다.
↓ 11시57분 응해산 정상표시판 / 526.4m
↓ 12시19분 응해산 능선길에서 멧돼지의 놀이터.목욕탕 흔적
↓ 12시27분 응해산 급내리막길 도덕산 모습이 보이는 곳에서 길주의 / 여기부근에서 우측
↓ 12시28분 안부사거리에서 가야할 도덕산이 엄청굵다
↓ 12시47분 안부에서 도덕산 올라가는 급경사 능선에서 잠시 숨고르기 한다
↓ 12시55분 전망대에서 연무.미세먼지에 흐리하게 보이는 팔공산 파계봉과 파계재
↓ 13시05분 안부에서 약 30여분 고도가 급격히 높아지는 능선길을 오르면 도덕산 정상 앞 능선 삼거리에 이른다 / 여기에서 도덕산 정상을 다녀온다(10여분 소요됨)
↓ 13시07분 도덕산 정상에 다왔다
↓ 13시08분 도덕산 정상 헬기장
↓ 13시08분 도덕산 정상표석과 삼각점
↓ 13시08분 도덕산 정상
※ 도덕산 정상에서 되돌아 나온다. 도덕산을 중심으로 멀리 무태 마을 뒷산 망일봉과 함지산까지 이어지는 장기 코스도 산꾼들의 사랑을 받는 모양이다. 도덕암 이정표를 본다. 도덕암은 주 능선에서 약 1㎞ 정도 떨어져 있다. 하산을 해야 해서 다녀오기가 쉽지 않지만, 유서 깊은 곳이라기에 마음을 정했다. 이 왕복 2㎞로 체력은 바닥나고, 시간이 오래 걸렸다.
도덕암이 멀리 보이자 절에서 기르는 진돗개와 삽살개 두 마리가 마중을 나왔다. 사람의 냄새만 줄기차게 맡더니 짖지도 않고 절까지 안내를 한다. 참 순한 놈들이다. 덕분에 푸근하게 절 구경을 했다. 도덕암은 고려 광종이 방문해 속병을 고쳤다는 약수와 나한전의 나한상이 유명하다. 800살이 넘은 모과나무도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되돌아오는 오르막이 만만찮았다. 개들이 이번에는 따라오며 배웅해 주었다. 겨우 주 능선에 올라 숨을 돌린다. 이럴 줄 알았으면 내려가지 않을 걸 그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도덕암을 구경하면 칠곡 쪽으로 하산하는 등산로가 있다. 차량을 가지고 온 경우가 아니라면 이렇게 하산하는 것도 괜찮겠다.
백암처사 묘를 지나 주 능선은 좌고우면할 이유가 없다. 일단 368봉까지는 일사천리다. 도남지 갈림길도 우측 칠곡 쪽으로 떨어지는 길이다.
↓ 13시13분 다시 도덕산 정상 앞 능선삼거리에서 우측 능선으로 간다
↓ 13시20분 능선이정표 / 도덕암갈림길
↓ 13시26분 완만한 능선길 부드럽게 고도가 낮아진다
↓ 13시34분 북부7표시판이 있는 안부 우측갈림길 / 국우동 도남지로 가는길
↓ 13시39분 삼각점 313.3봉에서 박시(박선생)
↓ 13시39분 삼각점 313.3봉 표시판
↓ 14시03분 삼각점313.3봉을 지나서 13시46분 안부 안도덕갈림길을 지나서 능선을 오르면 칡넝굴지대이다
↓ 14시04분 뒤돌아본 도덕산 모습
靑山은 나를보고
靑山見我 無語居
蒼空視吾 無垢生
愛慾離奪 憎亦棄
水如風居 歸天命
청산은 나를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창공은 나를보고 티업이 살라하네
사랑도 벗어놓고 미움도 벗어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 14시04분 칡넝굴지대에서 지나온 응해산 모습
↓ 14시20분 순탄한 능선길
↓ 14시25분 삼각점 352.1봉 / 돌탑
↓ 14시28분 돌탑 352.1봉에서 약2~3분후 좌측 샛길로 내려가면 송전탑삼거리를 만난다 / 바로가도 임도만나게 된다
↓ 14시31분 송전탑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내려간다
↓ 14시40분 송전탑 삼거리에서 우측 좋은길을 버리고 좌측 지능선길로 내려간다 약15~20여분후 능선이 끝나고 들연경이다 / 우측으로 가면 태봉마을에서 연경길을 만난다
↓ 14시52분 부드러운 소나무숲길
↓ 14시27분 들연경에서 좌측으로 연경길을 따르면 곧 반야사 입구다
↓ 15시05분 연경동 반야사 입구(반야사표석)에서 산행거리 14.1km 4시간50분의 산행을 종료하고 차량이동 서변동에서 목욕하고 청도읍 평양리에서 한재미나리와 삽결살구이로 저녁식사를 한다
☆백원짜리 물고기요리를 먹느니 보다 백만원짜리 곰의 웅장을 먹겠다.
- 노산 이은상 선생; 1903~1982. 시인. 문학박사. 경남 마산 출생 -
▼ 대구 도덕산 응해산 왕산 지도
▼ 대구 도덕산 응해산 왕산 지도
▼ 대구 도덕산 응해산 왕산 대형지도
▼ 대구 도덕산 응해산 왕산 가팔환초 종주 대형지도
7. 차량이동(올 때); 목욕.청도 한재미나리 2시간
♤15:20 연경동(반야사입구)→15:30 서변동 팔공목욕탕(50분)→파군재삼거리→16:35 팔공산T.G→경부고속도로→동대구J.C→중앙고속도로(대구-부산)→17:15 청도T.G→17:15 청도읍 평양리(한재미나리 1시간10분)→밀양 상동→밀양T.G→중앙고속도로(대구-부산)→19:10 대동T.G→만덕터널→19:50 도시철도 동래역 앞 도착
♤차량이동시간; 4시간30분
♤차량왕복이동거리; 약 230km
8. 경비;
♧회비 30,000원
9. 특기사항
10. 작성일자; 2014년2월18일(수) 10시10분 자택에서.........
11. 작성자; ********************1053-14-17******************* 도시속의 野人 海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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