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백아산(白鵝山) 하늘다리
일자; 2015년 1월 8일(목) 날씨; 맑음
1. 산명; 하늘다리~천불봉△745m~백아산(白鵝山)△810m
2. 위치; 전라남도 화순군 북면 노기리 백아산관광목장
3. 인원; 목요힐링산악회 30여명
4. 차량이동(갈 때);
♤08:50 강서구청 앞<산악회관광버스>→대저J.C→08:56 북부산T.G→남해고속도로(순천-부산)→09:36 함안휴게소(10분)→섬진강교→순천I.C→호남고속도로→11:06 주암T.G→순천 주암→동복터널→화순 동복→독재터널→화순 북면→11:30 백아산눈썰매장입구 도착
♤차량이동시간; 2시간40분
♤차량이동거리; 약 225km
▼ 화순 백아산 하늘다리 트랙지도
5. 산행코스;
♤11:35 백아산눈썰매장입구→11:38 백아산관광목장/식당→11:42 갈림길(하늘다리 방향)→산길오름→11:53 부부바위→12:02 폐광터→12:12 능선삼거리 이정표→12:15 삼각점×606.2봉→12:18 암릉지대→12:30 절터바위→12:38 하늘다리→12:46 마당바위(헬기장)→12:55 이정표삼거리→12:57 약수터갈림길→13:05 천불봉△745m(철계단)→13:23 백아산(白鵝山)△810m(10분)→13:44 능선(점심15분)→14:14 문바위삼거리(산불초소)→14:19 ×765봉→14:36 ×745봉→14:40 전망대이정표(암릉구간갈림길)→14:42 전망대(팔각정)→14:55 나무계단→15:06 백아산자연휴양림 13호 산막→15:20 백아산자연휴양림 매표소(화순 북면 노치리) 도착
♤산행시간; 3시간45분
♤산행거리; 7.6km<Gpsmaps 7.0km>
6. 트랙 2015-1-8 화순 백아산 하늘다리(7.6km).gpx
▼ 화순 백아산 하늘다리 산행지도
▼ 화순 백아산 하늘다리 10만 지도
백아산은 무등산과 지리산을 연결하는 전남의 중심지일 뿐더러 남북으로 길게 뻗은 조밀한 암릉이 장벽 역할을 해 유격활동의 최적지로 한국전쟁 이전부터 유격전의 중심지였다. 입산 투쟁이 재개된 1950년 9월28일 이후에는 곳곳에서 피비린내나는 살육전이 잇따랐다. 1951년 7월에는 군경합동대 480명이 파르티잔에 의해 전멸당하기도 했다. 지금도 가끔씩 발견되는 유물은 당시의 상황이 어떠했는지를 잘 알려주는 생생한 증거라고 한다.
철쭉군락지 인근 마당바위는 당시 전남도당 파르티잔 사령관이 지휘했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흰거위산으로 유명한 화순의 백아(白鵝·810m)산은 생각보다 덩치가 크진 않았지만 기암으로 치솟은 곳곳의 암릉이 눈에 띄는 볼거리였다. 특히 마당바위 부근과 남쪽 능선의 암릉은 그 중의 핵심이었다. 남도의 산 답지않게 날카로우면서 제법 규모가 있어 색다른 감동을 느끼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었다. 백아라는 이름도 그러한 모습들이 멀리서 보면 산으로 향해 올라가고 있는 흰거위들의 모습과 흡사하다고 해서 붙여졌다고 한다.
산은 비단 암릉만 매력적인 것이 아니었다. 울창한 소나무 숲길이 푸근했고 키 작은 산죽길이 운치가 있었다. 앙상한 가지위로 눈꽃을 피운 철쭉군락지도 외면할 수 없는 볼거리였다. 달리 말한다면 암릉과 육산의 대비가 적절했고 그로 인해 산행의 묘미도 배가된 산이었다.
어쨌든 백아산은 아름다웠다. 게다가 산길도 잘 정비되어 있어 부담없이 다녀올 수 있었다. 하지만 산은 눈으로 보는 것보다 가슴으로 느껴야 더 크게 다가올 것 같았다. 가족과 함께 해도 별다른 어려움이 없고,또 함박눈이 잦은 이 시기에 찾으면 더욱 특별한 추억으로 남으리라 생각한다.
산행은 백아산관광목장 눈썰매장 입구에서 시작,정상에 오른 뒤 노치리 휴양림으로 내려오는 코스로 잡았다. 걷는데 소요된 시간은 3시간이었으나 휴식시간을 포함해 4시간쯤 잡으면 산행계획에 무리가 없을 것 같다. 구체적 경로는 백아산관광목장 눈썰매장 입구~덕고개갈림길~마당바위~약수터~바위굴~백아산~문바위갈림길~팔각정~남릉~휴양림~매표소~휴양림입구 순이다.
▼ 11시35분 백아산관광목장 눈썰매장입구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들머리는 백아산 관광목장. 알고보니 고기집이다. 등산로 팻말을 따라 고기집 건물 뒤로 가면 돌계단으로 시작되는 등산로가 열려있다.
숲이 제법 제색깔을 찾아 푸르다. 10분 뒤 넉넉잡아 20, 30명은 수용할 정도로 너른 동굴. 계속 되는 오르막이지만 힘은 부치지 않는다. 다시 10분 뒤 길 왼쪽에는 곧 오를 마당바위가 보인다. 이후 능선이 반시계 방향으로 휘어져 있음을 알 수 있다.
8분 뒤 능선삼거리. 첫 이정표가 서 있다. 숲에 정감이 간다. 봄바람을 타고 새 움과 어린 잎이 돋아나는 유년의 신록. 오랫동안 이 산 저 산을 기웃거렸지만 이처럼 걷고 싶은 정갈한 숲은 쉽지가 않다.
잘 정비된 침목계단을 지나 한 굽이 오르면 철쭉군락지. 들머리에서 1시간20분. 오를 때 본 마당바위는 왼쪽. 급한 철계단을 오르자 평평한 안부. 우측 헬기장 뒤 북서쪽엔 암릉이 줄지어 있고 안부쪽 발밑에는 천불봉 등 기암들을 배경으로 철쭉군락이 활활 타오르고 있다. 전망도 기가 막힌다. 동으로 멀리 지리산이, 서쪽엔 무등산이, 남쪽으론 모후산이 확인된다.
다시 철쭉군락지 입구. 이번엔 우측 능선을 따라 가면 길 좌측에 샘터. 이곳에서 마당바위를 배경으로 한 철쭉군락 또한 한폭의 그림이다.
이어지는 산길. 10분 뒤 개구멍을 통과해 밧줄을 잡고 내려선다. 천불봉은 개구멍 위 암봉으로 크고 작은 기암이 군집을 이루고 있지만 오르기가 힘들어 그냥 지나친다.(지금은 하늘다리 구간) 무엇보다 이 지점은 장면 하나하나가 모두 절경이라 가급적 사방팔방으로 시선을 자주 돌려본다.
산죽길을 한동안 걸은 후 잠시 바윗길로 오르면 백아산 상봉(810m). 정면에 팔각정과 그 뒤 모후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 11시37분 백아산관광목장.. 난 또 ㅋㅋ 소불고기식당 이잖아~~ㅋㅋ / 식당건문 뒤로가면 이정표가 있고 좌측길로 가야 하늘다리로 간다
▼ 11시41분 백아산관광목장에서 가야할 하늘다리 모습
▼ 11시42분 오른쪽으로가면 나중에 마당바위앞 삼거리에서 마당바위와 하늘다리를 갔다와야 한다 / 왼쪽 방향으로 진행한다
▼ 11시43분 백아산관광목 이정표 / 백아산 3.5km
▼ 11시48분 능선오름길을 30여분 이리저리 휘감아돌아가면서 고도를 높이하면 부부바위와 폐광터를 지나서 능선삼거리에 도착한다
▼ 11시53분 능선오름길 부부바위
▼ 12시02분 폐광산 터
▼ 12시12분 능선삼거리 / 관광목장1.3km이고 원리마을1.8km이고 하늘다리0.7km이다
▼ 12시15분 능선삼거리지나서 몇분후 삼각점 606.2봉 전망이 조~타
▼ 12시15분 삼각점 606.2봉에서 가야할 암릉구간 와~ 암릉이 굉장하다
▼ 12시18분 암릉과 암릉 구간
▼ 12시29분 암릉구간 절터바위 인듯하고 ..
▼ 12시35분 이리저리 얼마후 하늘다리로 통하는 나무데크계단으로 오른다
▼ 12시36분 나무테크계단에서 지나온 암릉과 능선끝자락 북면 원리마을
▼ 12시38분 하늘다리 / 여기 하늘다리에서는 고소 공포증를 느낄수있고 150여명이 지나갈수있도로 설계되었단다
▼ 12시39분 하늘다리 밑으로 쳐다보기가 쉽지가 않다
▼ 12시40분 하늘다리에서 산행 출발지 관광목장
▼ 12시40분 하늘다리에서 무등산.. 연무로 인해 조망이 별로다
▼ 12시41분 하늘다리 바닥에는 아래로 볼수있는 경관유리창이 여러개있다
▼ 12시42분 하늘다리 건너와서 .. 한컷하고 .. ㅋㅋ
▼ 12시44분 환상의 하늘다리임에는 틀림이 없다
▼ 12시44분 하늘다리에서 백아산계곡 모습 / 하늘다리가 없었던 예전에는 저~ 백아산계곡으로 우회르 하였는데..
▼ 12시44분 하늘다리에서 가야할 백아산
▼ 12시45분 마당바위에 설치된 백아산 하늘다리 안내문
▼ 12시46분 마당바위와 헬기장
▼ 12시48분 마당바위 지나서 능선안부로가는 나무데크계단 / 눈이 결빙되어 아이젠을 작용해도 겨우 내려왔다
▼ 12시53분 마당바위를 벗어나는 나무데크계단이 얼어붙었다. 아이젠을 해도 겨우 내려간다
▼ 12시55분 마당바위갈림길 / 덕고개와 관광목장에서 갈림길 우측길로 오르면 여기서 합류된다
▼ 12시56분 마당바위갈림길에서 지나온 마당바위와 하늘다리 1
▼ 12시56분 마당바위갈림길에서 지나온 마당바위와 하늘다리 2 / 예전에 1998년12월30일 천립산방산악회에서 원리저수지에서 오를때 하늘다리 부근에서 우회해서 왔던곳 백아산계곡 적색선
▼ 12시56분 약수터갈림길에서 가야할 천불봉
▼ 12시04분 천불봉 철계단
▼ 13시10분 백아산 정상 오름길 뒤돌아본 마당바위와 하늘다리.. 캬 !! 우찌 저리조케 만들었노
▼ 13시16분 백아산 정상 오름 능선길
▼ 13시23분 백아산 정상 810m ㅎㅎ ^^
★백아산은 흰 백(白), 거위 아(鵝) 자에서 짐작이 가듯 거위처럼 미끈하고 하얀 암봉이 산릉에 줄지어 가득 차 있다. 한마디로 흰 기암괴석이 장관을 이루고 있는 바위산이다
▼ 13시24분 백아산 정상 810m
백아산 정상에서 하산길도 기암괴석과 암봉의 연속. 그늘 아래 잠시 쉬면서 뒤돌아보면 수석전시장이 연상되고 한편으로 기암괴석의 진수라 할 수 있는 장흥 천관산이 떠오른다. 그만큼 절경이다.
산죽과 쭉쭉 뻗은 송림을 지나면 문바위 갈림길. 산불감시초소가 서 있다. 전망대인 왼쪽의 문바위를 지나 자연휴양림으로 내려갈 수 있지만 능선길을 따라 계속 직진한다. 문바위와 산불초소 주변은 온통 얼레지군락. 꽃은 대부분 지고 녹색바탕의 자주색 얼룩무늬의 긴 타원형 잎만 무성하다.
다시 숲길. 주변 전망이 빼어난 팔각정 삼거리는 산불초소에서 대략 25분. 팔각정은 좌측 20m 능선 끄트머리에 서 있다. 시원한 바람이 부는 가운데 지리산 조계산 모후산 등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삼거리로 되돌아와 백아산휴양림 팻말이 적힌 곳으로 내려선다. 남쪽암릉으로 또 한번의 주옥같은 진경이 펼쳐진다. 철다리를 건너면서 펼쳐지는 크고 작은 암봉이 암릉을 따라 숲을 뚫고 불쑥 올라와 있다. 덩치는 작지만 '백아공룡'이라 해도 괜찮겠다. 하지만 하산길은 암릉을 타는 것이 아니라 바위 틈새로 난 길을 걷기 때문에 어렵지 않다.
이렇게 50여분. 휴양림 입구에서 삼거리를 만나지만 어느 길로 가도 상관없다. 왼쪽으로 5분 뒤 첫 산막인 팽나무실. 여기서 휴양림 매표소까지는 6분 걸린다.
▼ 13시24분 백아산 정상에서 휴양림 방향으로 가야할 능선 모후산이 아스라이 조망되고..
▼ 13시25분 백아산 정상에서 화순 북면 차일봉과 곡성 동악산
▼ 13시25분 백아산 정상의 白鵝 현상 / 백아산은 흰 백(白), 거위 아(鵝) 자에서 짐작이 가듯 거위처럼 미끈하고 하얀 암봉이 산릉에 줄지어 가득 차 있다. 한마디로 흰 기암괴석이 장관을 이루고 있는 바위산이다.
▼ 13시32분 백아산 정상 뒷면 내림길이 응달이라 꽁꽁 얼어붙어 상당히 신경쓰인다
▼ 13시41분 백아산 정상에 휴양림 가는길 뒤돌아본 백아산 정상 백아현상
▼ 13시44분 시간이 제법 되어버렸네.. 능선길에서 조금 벗어나 양지쪽에 홀로 점심밥15분 묵고..
▼ 14시14분 문바위삼거리 / 차일봉 모후지맥 분기점 갈림길
▼ 14시15분 문바위갈림길 좌측으로 지도상하고 비슷한 위치인데.. 문바위가 맞을까??
▼ 14시19분 756봉에서 뒤돌아본 백아산
▼ 14시30분 지나온 능선 함 쳐다보고..
▼ 14시36분 745봉에서 좌측으로 백아산자연휴양림 방향으로 간다
▼ 14시40분 이어서 몇분후 전망대 갈림길 / 암릉구간이 좀 땡기긴 한데.. 좌측으로 간다
▼ 14시42분 전망대 어~라~~ 팔각정 이 날아가버렸나보다 .. 지주축대만 설렁하게 남아있네..
▼ 14시44분 전망대에서 내려서면서 모후지맥과 모후산 모습
▼ 14시55분 길고 긴 나무계단을 한참 내려왔다
▼ 15시06분 백아산자연휴양림 13호 산막에서 휴양림도로를 따라 20여분 휴양림주차장에 이른다
▼ 15시25분 백아산자연휴양림주차장에서 산행거리7.6km 3시간45분 산행을 마무리하고 ... 산악회에서 준비한 간단한 하산주 쭈~욱
백아산자연휴양림에서 차량이동하여 16시46분 순천 승주읍 진일기사식당에서 전라도토속음식 멋진 저녁식사로 즐거운시간보낸후 부산행 ^^**__
靑山은 나를보고
靑山見我 無語居
蒼空視吾 無垢生
愛慾離奪 憎亦棄
水如風居 歸天命
청산은 나를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창공은 나를보고 티업이 살라하네
사랑도 벗어놓고 미움도 벗어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 곡성 통명산 화순 백아산 고 지도
▼ 화순 백아산 지도
▼ 화순 백아산 지도
▼ 화순 백아산 지도
▼ 화순 백아산 지도
▼ 화순 백아산 지도
▼ 화순 백아산 대형지도
7. 차량이동(올 때); 저녁식사 50분
♤16:05 백아산자연휴양림매표소(화순 북면 노치리)→화순 북면→독재터널→화순 동복→16:27 동복터널→순천 주암→16:36 주암T.G→호남고속도로→16:46 승주읍(진일기사식당 50분)→호남고속도로→순천I.C→남해고속도로(순천-부산)→섬진강교→19:04 진영휴게소(10분)→19:28 북부산T.G→대저J.C→19:35 강서 체육공원역 옆 도착
♤차량이동시간; 3시간30분
♤차량왕복이동거리; 약 450km
8. 경비;
♧회비 30,000원
9. 특기사항
★백아산은 흰 백(白), 거위 아(鵝) 자에서 짐작이 가듯 거위처럼 미끈하고 하얀 암봉이 산릉에 줄지어 가득 차 있다. 한마디로 흰 기암괴석이 장관을 이루고 있는 바위산이다.
10. 작성일자; 2014년1월8일(목) 22시45분 자택에서.........
11. 작성자; ********************1176-15-3******************** 도시속의 野人 海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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