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함백산 정암사 수마노탑
일자; 2015년 2월 1일(일) 날씨; 맑음
1. 산명; 만항재~함백산△1572.9m~중함백산△1503m~卍정암사 수마노탑
2. 위치;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고한리 만항재
3. 인원; 청파산악회 40여명
4. 차량이동(갈 때);
♤07:00 도시철도 범일역 앞<산악회관광버스>→07:21 백양터널→대저J.C→07:27 대동T.G→중앙고속도로(대구-부산)→동대구J.C→경부고속도로→금호J.C→중앙고속도로(금호-춘천)→08:54 군위휴게소(10분)→09:42 영주T.G→영주 장수→영주시내→봉화읍→봉화 법전→봉화 소천→10:59 택백 구문소→태백시/상장삼거리→태백 소도동→화방재→11:50 만항재 도착
♤차량이동시간; 4시간55분
♤차량이동거리; 약 344km
▼ 정선 함백산 정암사 트랙지도 / 클릭확대
5. 산행코스;
♤11:50 만항재→함백산안내판→12:12 창옥봉△1376m→공터→12:25 함백산 기원단→12:27 선수촌간판/414번 지방도→12:56 전망대→13:03 함백산△1572.9m(삼각점)→13:13 주목군락지→안부→13:31 중함백산△1503m→13:35 전망대→13:54 적조암삼거리/제2쉼터→13:59 적조암 1.5km이정표→14:16 적조암 갈림길(이정표)→14:21 적조암 입구→414번 지방도→14:35 정암사 일주문→14:45 정암사 수마노탑→14:58 정암사 적멸궁/자장율사 주장자→빽 414번 지방도→15:25 다시 적조암 입구 도착
♤산행시간; 3시간35분
♤산행거리; 11km<Gpsmaps 10.7km>
6. 트랙
▼ 정선 함백산 정암사 산행지도 / 클릭확대
▼ 정선 함백산 정암사 10만지도 적색원 / 클릭확대
태백산은 백두대간의 중앙부에 솟아있으며 한강과 낙동강, 오십천(삼척)이 발원하는 곳이다. 천제단이 있는 영봉(1560m)을 중심으로 북쪽에 장군봉(1567m), 동쪽에 문수봉(1517m), 영봉과 문수봉 사이에 부쇠봉(1546m), 최고봉인 함백산 등으로 이뤄져 있다. 함백산은 남한에서 6번째로 높은 산이지만 들머리가 1200m대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산행 코스는 만항재~함백산 제1주차장~감시초소 사거리~함백산 갈림길~함백산 정상~만항재 갈림길~중함백~샘물쉼터 사거리~약수터~적조암 갈림길~적조암 입구~종점(고한읍민 체육공원)으로 산행은 3시간30분가량 걸린다.
수도권의 인구가 우리나라의 절반을 차지한다더니.. 2월의 첫 휴일 태백산 함백산 등산인파가 너무많아. 차량이 정체현상을 빚어낸다. 태백산은 1996년2월26일에 다녀왔는데 그때 춥었던 기억이 생생한데.. 18년이 지난 오늘 바로 옆의 함백산은 따듯한 햇살에 눈이 녹아 내린다. 함백산.. 이제야 찾아든다. 그리고 또 하나 어릴시절 그언젠가.. 삼국유사에서 들었던 옛날얘기 정암사의 자자율사와 보현보살이 만나는 전설적인 이야기의 현장으로 간다.^^~~
▼ 11시50분 만항재 주변에서 혼잡한 차량과 등산인파를 헤집고 산행을 출발한다
▼ 11시53분 만항재에서 함백산 방향으로 백두대간 능선을 올라간다 / 백두대간에 위치한 만항재 414번 지방도는 해발 1300이라는데.. 차량이 올라갈수있은 최고의 높이란다. 우리나라에서.. 그래서 인지 항시 겨울에는 제설작업이 되어있는 모양이다
산행은 만항재(1330m)에서 시작한다. 만항재는 강원도 정선군, 영월군이 만나는 고개로 포장도로 중에는 국내에서 가장 높은 고개다. 차에서 내리자마자 절경이 펼쳐진다. 나무 위에 소복이 쌓인 눈과 바닥에 깔린 눈이 한 폭의 그림 같다. 마음 같아서는 산행 대신 이곳에서 종일 설경을 감상하고 싶지만, 함백산 정상에서 바라볼 경치가 궁금해 산행을 재촉한다.
살을 에는 추위에 대비하느라 평소에 쓰지도 않던 장비를 갖춘다. 등산 셔츠에 내피, 오리털 파카, 재킷을 걸친다. 목과 얼굴을 보호하기 위해 버퍼에 방한모자까지 뒤집어쓴다. 바지 안에 타이즈도 미리 챙겨 입었고 장갑과 스패츠까지 찬다. 나름 중무장이다.
만항재에서 충분히 절경을 감상한 뒤 적조암 방향으로 200m가량을 내려가 함백산 제1주차장에서 산길로 접어든다. 오르막이 나온다. 오솔길을 걷다 갑자기 앞이 확 트인다. 공터에 쌓인 눈이 햇빛에 반사돼 눈부시다. 조금 더 오르면 함백산 기원단이 나온다. 흐르는 구름에 정상이 사라졌다 나타나기를 반복한다. 왕이 천제를 지낸 태백산 천제단과 달리 함백산 기원단은 옛날 백성들이 하늘에 제를 올리며 소원을 빌던 민간 신앙의 성지다. 또 함백산 주변으로 이주한 광부 가족이 가장이 지하막장에서 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무사안전을 빌던 곳이라고 한다.
▼ 11시56분 함백산으로 향하는 백두대간 능선길
▼ 11시58분 창옥봉 지도에는 표시되어있는데 현지에는 아무것도 없다
▼ 12시21분 창옥봉을 넘어 내려오면 공터
▼ 12시25분 함백산 기원단 / 태백산 천제단은 국가적이고.. 함백산 기원단은 가정의 안녈과 번영이라나..
▼ 12시27분 함백산 기원단에서 능선길 내려오면 태백선수촌 갈림길에서 함백산 정상으로 쳐 올라간다
임도와 만나는 감시초소 사거리가 나온다. 임도 오른쪽은 태백선수촌으로 가는 길이다. 감시초소 앞 함백산 이정표를 따라 차단기를 지난다. 함백산은 차로 가장 높이 오를 수 있는 산으로 원래는 차량이 다닐 수 있으나 눈이 내려 차단했다. 함백산 주변에 포장도로가 닦인 이유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장과 각 방송국 송신소, 이동통신회사 기지국 등이 있기 때문이다.
갈림길을 만나면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왼쪽은 차량이 다닐 수 있도록 만든 임도로 정상까지 1.8㎞이며 오른쪽은 산길로 1.2㎞다. 오른쪽 산길로 나선다. 갑자기 오르막이 이어지면서 숨을 헐떡거린다. 정상을 50m가량 앞둔 지점에 상고대가 나온다. 수빙이라고도 불리는 상고대는 찬바람에 구름 안개 등이 나뭇가지에서 응결돼 하얗게 변한 것이다. 산에서 보는 산호초를 연상하면 된다.
▼ 12시45분 함백산 정상으로 고도를 높이하면서 따듯한 햇살의 남쪽은 쌓인눈이 녹아 흘러내린다
▼ 12시52분 능선 오름길 뒤돌아 보니 태백선수촌이 보이고 봉화 달바위봉이 조망된다 / 살짝 땡기리 본다
▼ 12시57분 진행 방향 함백산 정상에는 휴일의 수많은 등산인파가 북쩍거린다
▼ 13시00분 따듯한 겨울날에 가쁜숨을 돌리며 뒤돌아본다
▼ 13시01분 와~~ 함백산 1572.9m 정상.. 등산객 인파 ..
마침내 함백산 정상. 함백산 정상은 일몰과 일출로 유명하지만 주목 군락지로도 이름이 높다. 정상석과 돌탑이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눈 덮인 방송국 송신소 등은 이국적이다. 중함백 방향은 알프스 고봉을 연상시키며 뒤돌아 만항재 쪽은 태백산이 눈 아래다. 구름이 낄 때와 걷힐 때의 경치는 180도 다르니 구름이 끼었다면 잠시 기다리는 것도 나쁘지 않다. 정상에서 사진을 찍고 경치를 감상하는 데만 30분을 소요한다. 헬기장을 거쳐 내려가다 보면 주목에 눈이 소복이 쌓인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만항재 갈림길을 지나면 중함백에 도달한다.
중함백에서 함백산 정상을 바라보는데 무지개가 살짝 보인다. 내려가다 전망대에 서면 삼수령(삼자분수령)의 매봉이 보인다. 낙동강 한강 오십천이 갈라지는 곳이다. 샘물쉼터 사거리에 도착하니 많은 사람이 숨을 고르고 있다. 직진하면 두문동재(2.9㎞), 오른쪽은 샘터(0.2㎞) 방향이다. 우리는 왼쪽 적조암(2.1㎞) 방향으로 내려선다. 나무 계단에 이어 흙길이 잠시 나오고 다시 돌계단으로 이어진다. 햇빛이 비치는 곳이어서 눈이 많이 녹았다.
졸졸졸 물소리가 귀를 간지럽힌다. 약수터다. 곧 왼쪽으로 오르면 적조암,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적조암 입구가 나오는 갈림길이다. 적조암 입구에 도달해 길 건너 고한읍민 체육공원에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 13시02분 함백산 정상에서 좌측으로 지지난주인가 정선고한읍에서 산행한 백운산 하이원스키장 모습이 반갑다
▼ 13시02분 함 당겨본다 .. 조~~타
▼ 13시02분 백운산 옆에 좌측 넘어 영월 상동면 매봉산 단풍산으로 생각된다. 그너머 & 산 산 그림.. 조~타
청노루
박목월
머언 산(山) 청운사(靑雲寺)
낡은 기와집
산은 자하산(紫霞山)
봄눈 녹으면
느릅나무
속잎 피어나는 열두 굽이를
청(靑)노루
맑은 눈에
도는
구름.
▼13시03분 함백산 정상에서 가야할 백두대간 능선 금대봉 방향
▼ 13시04분 함백산 1572.9m 정상표석과 삼각점 / 어쩔수 없다.. 인파 북쩍 거린다
▼ 13시05분 함백산 정상 통신시설
▼ 13시05분 함백산 정상에서 백두대간 멀리 풍력발전기 매봉산
▼ 13시12분 함백산 정상에서 벗어나 백두대간 능선 내리막길 주목군락
▼ 13시15분 주목나무 .. 살아 천년 죽어 천년..
▼ 13시16분 함백산 주목나무
▼ 13시17분 능선길 쉼터
▼ 13시26분 중함백산 오름길 뒤돌아본 함백산 모습
▼ 13시31분 중함백산 정상 1505m
▼ 13시35분 중함백산에서 3~4분 정도 내려오면 전망대.. 조네..
▼ 13시35분 전망대에서 다시 보는 정선 백운산 두위봉 그 아래 정선 고한읍 하산할 적조암 입구와 정암사가 어림된다
▼ 13시35분 전망대 아래 고사목
▼ 13시40분 백두대간 능선길은 적조암 삼거리로 향한다
▼ 13시54분 적조암 삼거리 이정표에서 좌측으로 하산길로 접어든다
▼ 13시59분 적조암 가는길 이정표
▼ 14시16분 적조암 갈림길에서 좌측은 적조암 오름길.. 직진 적조암 입구로 간다
▼ 15시21분 적조암 입구에서 실적인 산행은 마친다. 여기서 정암사와 수마노탑 답사를 위해 다녀온다.(1시간 소요됨)
▼ 14시32분 정암사로 향하는 414번 지방도변 바위에 나우와 벌통이 공존하네..
▼ 14시35분 정암사 일주문에는 "태백산 정암사" 라 카네 ..
5대 적멸보궁으로 알려진 정암사다. 5대 적멸보궁은 정암사와 양산 통도사, 오대산 중대 상원사, 설악산 봉정암, 사자산 법흥사다.
자장율사가 당나라 문수도량인 산서성 운제사에서 치성을 올려 문수보살을 친견하고 석가의 정골사리 등 신보를 얻었다. 그는 신라 선덕여왕 12년(645)에 귀국한 후 이를 정암사를 포함한 전국 5곳에 나누어 모셨는데 이를 5대 적멸보궁이라 한다. 그는 정암사에 금탑 은탑 수마노탑을 쌓고 부처님의 사리와 유물을 봉안했다.
적멸궁 뒤 절벽 계단을 따라 80여 m를 오르면 수마노탑(보물 제410호)을 볼 수 있다. 자장율사가 귀국할 때 서해용왕으로부터 받은 마노석으로 탑을 쌓았다 한다. 금탑과 은탑은 후세의 많은 사람이 귀한 보물에 탐심을 낼까 염려해 비장(비밀리에 묻음)했다고 한다. 적멸보궁이란 부처님의 정골사리를 모신 곳이므로 불상을 모시지 않으며 이러한 성지를 보궁이라 일컫는다.
한편 적멸궁 앞에는 1300년 전 자장율사가 정암사를 창건한 뒤 평소 사용하던 주장자를 꽂아 신표로 남겼다는 주목이 있다.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가지 일부가 다시 성장하고 있다. 천연기념물 제73호인 정암사의 열목어 서식지도 있다.
▼ 14시36분 일주문을 들어서면 포대화상과 그뒤 수마노탑이 보인다
▼ 14시43분 일주문에서 10여분 산길 오르면 수마노탑이다
정암사 수마노탑
보물 제410호. 높이 900cm. 정암사 뒤편 천의봉(天衣峰) 중턱에 축대를 쌓아 마련한 대지 위에 서 있다. 이 절은 636년(신라 선덕왕 5) 자장법사(慈藏法師)가 당나라에서 석가세존의 신보(神寶)를 얻어 귀국한 뒤 세운 절로 이 탑에 세존의 사리를 봉안했다고 하여 현재 법당에 불상이 없다. 화강암제로 된 6단의 기단 위에 모전석재(模塼石材)로 2단을 쌓아 7층의 탑신과 상륜부를 받치고 있다. 모전석재는 회록색의 수성암질(水成岩質) 석회암인데, 길이 30~40cm, 두께 5~7cm로 정교하게 가공하여 전(塼)처럼 보인다. 1층은 폭 178cm, 높이 103cm로 크며 남면 중앙에 감형(龕形)의 방광(方U)을 만들고 가운데 1매의 판석을 끼웠는데 중심에 철제 문고리를 달아 문비(門扉)임을 나타내고 있다.
옥신석은 전체적으로 체감비율이 낮아 높고 불안정해 보인다. 옥개석은 비교적 넓은 편으로 추녀 밑에 약간 반전(反轉)이 있으며, 층급받침은 1~7층 1단씩 줄어 1층은 7단이고, 7층은 1단으로 되어 있다. 낙수면의 층단도 각 층마다 1단씩 줄어 1층은 9단이고, 7층은 3단으로 되어 있다. 추녀 끝에는 풍령(風鈴)이 달려 있다. 상륜부는 화강암 석재로 된 노반(露盤) 위에 청동제 상륜이 거의 완전하게 남아 있는데, 꽃 모양으로 투각된 오륜(五輪) 위에 복발(覆鉢)·보륜(寶輪)·병형(甁形)이 있고, 병형의 목에서 4개의 철쇄(鐵鎖)가 나와 4층 옥개까지 늘어져 있다. 맨 위에는 4각으로 돌출된 수연형(水煙形)이 있다. 1972년 해체·수리할 때 5개의 탑지석과 기단부의 적심부에서 청동합·은제외합·금제외합 등의 사리장엄구가 발견되어 1770(영조 46), 1778(정조 2), 1874년(고종 11) 등 여러 차례에 걸쳐 보수되었음을 알려주었다.
▼ 14시45분 수마노탑
▼ 14시46분 수마노탑에서 내려다본 정암사 전경
▼ 14시58분 정암사 적멸궁 법당 / 자장율사 초상화 첨부
정암사 자장율사 일화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月精寺)의 말사이다. 우리 나라 5대 적멸보궁(寂滅寶宮)의 하나로서 갈래사(葛來寺)라고도 한다. 신라의 대국통(大國統) 자장율사(慈藏律師)가 창건한 사찰이다.
사적기(事蹟記)에 의하면 자장율사는 말년에 강릉 수다사(水多寺)에 머물렀는데, 하루는 꿈에 이승(異僧)이 나타나 “내일 대송정(大松汀)에서 보리라.”라고 하였다. 아침에 대송정에 가니 문수보살(文殊菩薩)이 내현하여 “태백산 갈반지(葛磻地)에서 만나자.” 하고 사라졌다.
자장율사는 태백산으로 들어가 갈반지를 찾다가, 어느 날 큰 구렁이가 똬리를 틀고 있는 것을 보고 제자에게 ‘이곳이 갈반지’라 이르고 석남원(石南院)을 지었는데, 이 절이 정암사이다.
이 절에는 자장율사와 문수보살 사이에 있었던 유명한 설화가 전해지고 있다. 자장이 이곳에서 문수보살이 오기를 기다리던 어느 날, 떨어진 방포(方袍)를 걸친 늙은 거사가 칡 삼태기에 죽은 강아지를 담아 와서 자장을 만나러 왔다고 하였다.
시자(侍者)가 스승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는 것을 나무라자 거사는 스승에게 아뢰기만 하라고 말하였다. 시자가 자장에게 이 사실을 알렸으나 미처 깨닫지 못하고 미친 사람으로 생각하여 만나지 않겠다고 하였다.
거사는 “아상(我相)을 가진 자가 어찌 나를 알아보겠는가.” 하고 삼태기를 쏟자 죽은 강아지가 사자보좌(獅子寶座)로 바뀌었으며, 그 보좌에 올라 앉아 빛을 발하면서 가 버렸다.
이 말을 들은 자장이 황급히 쫓아가 고개에 올랐으나 벌써 멀리 사라져 도저히 따를 수 없었다. 자장은 그 자리에 쓰러진 채 죽었는데, 뼈를 석혈(石穴)에 안치했다고 전한다.
또, 창건에 관한 일설에는 자장이 처음 사북리 불소(佛沼) 위의 산정에다 불사리탑(佛舍利塔)을 세우려 하였으나, 세울 때마다 붕괴되므로 간절히 기도했다.
그랬더니 하룻밤 사이에 칡 세 줄기가 설상(雪上)으로 뻗어 지금의 수마노탑(水瑪瑙塔)·적멸보궁·사찰터에 멈추었으므로 그 자리에 탑과 법당과 본당(本堂)을 세우고, 이 절을 갈래사라 하고 지명을 갈래라고 했다고 전한다.
이 절은 창건에 얽힌 전설 외의 역사는 거의 전하지 않는다. 절 입구에는 일주문(一柱門)이 세워져 있고, 일주문을 들어서면 왼편에는 근년에 완공된 선불장(選佛場)이 있다.
오른쪽에는 고색(古色)의 적멸보궁이 강원도 문화재자료 제32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수마노탑을 등에 지고 있다. 중간 도량가에 종루가 있고, 선불장 옆에는 무량수전(無量壽殿)과 자장각(慈藏閣)·삼성각(三聖閣)이 있다.
이 중 적멸보궁은 신라 선덕여왕 때 자장율사가 석가모니불의 사리를 수마노탑에 봉안하고 이를 지키기 위하여 건립한 것으로, 수마노탑에 불사리가 봉안되어 있기 때문에 법당에는 불상을 모시지 않고 있다.
이 보궁 안에는 선덕여왕이 자장율사에게 하사했다는 금란가사(錦襴袈裟)가 보관되어 있었다고 한다. 적멸보궁 뒤쪽의 수마노탑은 보물 제410호로 지정되어 있다.
자장율사가 643년(선덕여왕 12) 당나라에서 돌아올 때 서해 용왕이 자장율사의 신심에 감화되어 마노석(瑪瑙石)을 배에 싣고 동해 울진포를 지나 신력으로 갈래산에 비장해 두었다가, 자장율사가 이 절을 창건할 때 이 돌로써 탑을 건조하게 했다고 하여 마노탑이라 하였다 한다.
또한, 물길을 따라 이 돌이 반입되었다고 해서 수 자를 앞에 붙여 수마노탑이라고 하였다고 한다. 이 탑을 세운 목적은 전란이 없고 날씨가 고르며, 나라가 복되고 백성이 편안하게 살기를 염원하는 데 있다고 한다.
또 이 절에는 금탑과 은탑의 전설이 있다. 정암사의 북쪽으로 금대봉이 있고 남쪽으로 은대봉이 있는데, 그 가운데 금탑·은탑·마노탑의 3보탑이 있다고 한다.
수마노탑은 사람이 세웠으므로 세인들이 볼 수 있으나, 금탑과 은탑은 자장율사가 후세 중생들의 탐심(貪心)을 우려하여 불심이 없는 중생들이 육안으로 볼 수 없도록 비장(秘藏)하여 버렸다고 전해진다.
자장율사는 그의 어머니에게 금탑과 은탑을 구경시키기 위하여 동구에 연못을 파서 보게 했는데, 지금의 못골이 그 유지이며 지상에는 삼지암(三池庵)이 있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그 밖에도 적멸보궁 입구의 석단에는 선장단(禪杖壇)이라는 고목이 있다. 이 나무는 자장율사가 짚고 다니던 지팡이를 심은 뒤 수백 년 동안 자랐으나 지금은 고목으로 남아 있다.
신기한 점은 고목이 옛날 그대로 손상된 곳이 없다는 것인데, 다시 이 나무에 잎이 피면 자장율사가 재생한다고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 15시00분 적멸궁과 자장율사 주장자 모습
▼ 15시05분 정암사 답사를 마치고 다시 적조암 입구로 가는길 적멸궁과 그위에 수마노탑 모습
▼ 15시14분 적조암 입구로 향하는 414번 지방도
▼ 15시21분 다시 적조암 입구
▼ 15시22분 정암사 답사 1시간후 적조암 입구에서 도착하는 청파 팀과 합류하게된다. 15시25분에 산행거리 11.0km 3시간35분 산행을 終치고 15시50분 단양으로 이동하여 단양 도담삼봉 답사후 저녁식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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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시25분 단양 도담삼봉 유원지에 도착하여 저녁식사와 함께하면서 즐거운 시간 보낸후 부산으로 향한다
▼ 17시25분 단양 도담삼봉
▼ 17시26분 단양 도담삼봉앞 상가촌
▼ 정선 함백산 산행지도 / 클릭확대
♬ 정선 함백산 / 동영상https://youtu.be/SRT7YsWHFH8
▼ 정선 함백산 정암사 대형지도 / 클릭확대
7. 차량이동(올 때); 단양 도담삼봉에서 저녁식사45분
♤15:50 적조암 입구(정선 고한읍 고한리)→정선 고한→정선 사북→정선 신동→영월읍→영월 남면→단양 가곡→17:25 단양 ∴도담삼봉(단양 매포 하괴리 강변식당45분)→단양읍→18:30 단양T.G→중앙고속도로(금호-춘천)→죽령터널→19:05 안동휴게소(10분)→금호J.C→경부고속도로→동대구J.C→중앙고속도로(대구-부산)→20:38 청도새마을휴게소(10분)→21:16 대동T.G→대저J.C→백양터널→21:35 서면 롯데호텔 앞 도착
♤차량이동시간; 5시간45분
♤차량왕복이동거리; 약 714km
8. 경비;
♧회비 30,000원 정암사 수마노탑 1,000원
♧합계; 31,000원
9.특기사항
10. 작성일자; 2015년2월2일(월) 09시30분 자택에서.........
11. 작성자; *******************1184-15-11********************* 도시속의 野人 海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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