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록1 (2010년~2019년)/경상북도 대구

경산 명마산 팔공산 관봉 갓바위

靑谷 2012. 2. 4. 21:00

경산 명마산(鳴馬山) 팔공산 관봉(冠峰) 갓바위(석조여래좌상)

일자; 201224() 날씨; 구름조금

 

1. 산명; 명마산(鳴馬山)499m~장군봉550m~팔공산 관봉(冠峰)△852m(석조여래좌상)

2. 위치; 경상북도 경산시 와촌면 대한리 선빌리지식당 앞

3. 인원; 두루두루산악회 40

 

4. 차량이동(갈 때);

08:00 서면 영광서도서 앞<산악회버스>만덕터널대동T.G중앙고속도로(대구-부산)동대구J.C대구포항고속도로와촌청통T.G10:15 선빌리지 식당 앞 도착

차량이동시간; 2시간15


▼ 경산 명마산 팔공산 관봉 갓바위 트랙지도



5. 산행코스;

10:20 선빌리지식당 앞10:23 산길오름전망대11:00 명마산(鳴馬山)499m(삼각점)안부11:50 장군봉550m명마산(鳴馬山) 장군바위500m12:10 안부(점심20)12:45 용주암갈림길12:50 산불초소14:00 이정표사거리13:20 팔공산 관봉(冠峰)△852m(갓바위)선본사13:50 선본사일주문14:00 갓바위주차장(경산 와촌면 대한리) 도착 <홍합탕 하산주>

산행시간; 3시간40

산행거리; 8.8km<MapSource 8.8km>

 

6. 트랙 2012-02-04 경산 명마산 팔공산 관봉(8.8km).gpx



▼ 경산 명마산 팔공산 관봉 갓바위 산행지도


▼ 경산 명마산 팔공산 관봉 갓바위 10만 지도


 

 

 

죽음이 아름답게 기억되는 것은 헛되이 스러져 소멸하지 않고 새로운 삶의 밑거름이 될 경우이다. 산에 갈 때면 늘 죽음이 삶을 뒷받침하고, 삶이 죽음을 껴안는 경이로운 생명의 현장을 목격한다. 비바람에 쓰러지거나 인위적으로 잘려나간 나무줄기와 가지, 그루터기는 물론 떨어진 잎사귀 하나도 그냥 사라지는 것은 없다. 주검을 바쳐 버섯과 이끼 따위의 뭇 생물에게 삶의 터전을 내주거나 썩어 흙으로 돌아가 씨앗을 품고 새싹을 틔우는 자양분이 된다

삶과 죽음의 이런 선순환적 관계는 특히 산불 현장에서 인상적으로 드러난다. 시커멓게 불탄 나무줄기나 등걸과 그곳에 뿌리내린 짙푸른 이끼의 강렬한 보색대비가 그 대표적인 예다. 경북 경산시 와촌면 대한리의 명마산(鳴馬山) 자락에서 이를 확인했다. 19924월 불이 나 임야 3를 태웠던 이곳에는 아직 피해 잔해가 일부 남아 있었지만, 화마가 휩쓸고 간 대부분의 땅에 길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숲이 우거져 있었다. 생사가 서로 스며들어 통일체를 이룬 숲 속에는 생명의 도도한 물결이 일렁이고 있었다


명마산 능선에는 화강암이 풍화한 마사토가 깔려 있다. 산 아래로 흐르는 박사천(博沙川)은 마사토가 하천 양안에 퇴적되어 모래밭을 형성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김유신(595~673) 장군이 소년시절 인근 무학산(575m) 불굴사 원효굴에서 삼국통일의 대업을 위해 이루기 위해 수련하고 나왔을 때, 맞은편 산(명마산)에서 백마가 큰 소리로 울며 승천하는 것을 봤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명마산이란 지명은 이 전설에서 유래했다.


 

▼ 10시20분 대한리 선빌리지 식당 앞에서 산행을 출발한다

 

▼ 10시19분 선빌리지 식당을 좌측에 두고 오른다

 

▼ 10시21분 임도

 

▼ 10시23분 임도에서 능선진입  


▼ 11시00분 명마산 정상 499m

 

※ 명마산 정상은 숲에 가려 '시계 제로' 상태다정상에서 앞선 갈림길로 되돌아와 오른쪽으로 하산한다. 15분가량 가파른 내리막길이 이어지니 미끄러지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30분쯤 후 갈림길에서 직진하다 10분가량 후 나타나는 갈림길에선 왼쪽으로 방향을 튼다. 3분쯤 후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5분가량 걸으면 너럭바위가 나온다. 여기서 비로소 시야가 트인다. 무학산과 환성산, 대구와 경산의 경계인 능성고개가 눈에 들어오고 산세도 암산으로 변한다


30분가량 후 우뚝 솟은 장군바위가 산행자을 맞는다. 김유신 장군의 전설이 서린 이 바위의 형상이 기묘하다. 윗부분은 돌화살촉을 닮았다. 게다가 맨 아래 길쭉한 바위 위에 평평한 돌을 받친 뒤 돌화살촉 모양의 바위를 올려 쌓은 3층 구조여서 구석기 시대 거석유물을 연상케 한다. 장군바위를 뒤로하고 100m가량 능선을 타고 올라가면 갓바위가 보인다.



▼ 11시00분 명마산에서 가야할 관봉 / 갓바위

 

▼ 11시25분 삼거리이정표


▼ 11시45분 지나온 능선 / 명마산

 

▼ 11시48분 명마산 장군봉 550m 정상

 

▼ 11시51분 명마산 장군바위 550m 표석


 ▼ 11시51분 명마산 장군바위

 

▼ 11시52분 명마산 장군바위 모습

 

▼ 11시54분 뒤돌아본 장군바위

 

▼ 11시56분 가야할 관봉 / 갓바위

 

▼ 12시10분 안부에서 점심 20분

 

▼ 12시44분 능선길 좌측으로 환성산 모습에 이어서 1분후 안부사거리에서 용주사을 지나간다

 

▼ 12시50분 산불초소


▼ 12시53분 닥아오는 관봉 갓바위

 

▼ 13시00분 안부사거리 / 좌측 대구 능성동 우측 경산 대한리


▼ 13시19분 경산 팔공산 관봉 석조여래좌상 / 갓바위

 

▼ 13시19분 공식명칭 '경산 팔공산 관봉 석조여래좌상'이고, 세간에서 통상적으로 '팔공산 갓바위'라고 부른다

 

▼ 13시19분 팔공산 갓바위 / 머리에 갓을 쓰고있다하여 갓바위로 통용되며 한국전쟁 때 포격을 맞아 갓 귀퉁이가 깨어졌고 하지만 낭설일 것이다

 

▼ 13시20분 갓바위 답사객들 ..


※ 경산 팔공산 관봉 석조여래좌상(팔공산 갓바위 불상, 慶山八公山冠峰石造如來坐像)

보물 제431. 경상북도 경산시 와촌면 팔공산(八公山) 관봉(冠峰, 해발 850m) 꼭대기에 만들어진 5.48m 크기의 석조여래좌상이다. 불상의 머리 윗부분에 갓 모양의 모자가 얹혀 있다고 하여 갓바위 불상이라고 한다. 병풍석과 같은 여러 개의 바위로 둘러싸인 공간 속에 불상과 대좌를 하나의 돌에다 조각하였다. 갓으로 보는 머리 위의 자연 판석은 상당 부분 부서진 상태이다.

 

관봉석조여래좌상에 대한 기록이 전혀 남아 있지 않아 조성 배경을 구체적으로 알 수 없다. 다만 불두(佛頭 : 불상의 머리) 위의 갓으로 불리는 자연 판석은 불상보다 후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관봉 석조여래좌상은 결가부좌(結跏趺坐)에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 : 석가모니 붓다가 보리수 아래에서 깨달음을 이룰 때 취하였던 손 자세로서, 마귀를 항복시키고 지신(地神)을 불러내어 이를 증명하는 것을 나타냄)을 취한 불좌상이다. 불신(佛身 : 불상의 몸)에 비해 불두(佛頭)가 약간 큰 듯하며, 움츠린 듯한 어깨, 압축된 듯한 상체의 긴장감 등에서 돌의 크기에 맞춰 조각하였다는 것을 알려 준다.

 

커다란 육계(肉髻 : 석가모니 붓다의 신체 특징의 하나로, 정수리 위에 솟아나온 부분)와 소발(素髮 : 머리카락이 표현되지 않은 민머리) 형식의 머리카락, 방형에 가까운 원만한 상호(相好 : 얼굴), 큼직큼직한 이목구비(耳目口鼻)를 갖추고 있다. 이마와 머리카락의 경계선이 마치 칼로 베어낸 듯 예리하며, 눈썹 사이에는 백호(白毫 : 원래 흰 털을 뜻하지만, 후대에 보석 등으로 대체됨)가 선명하게 돌출되어 있다. 인중과 코 주위가 깊게 조각되어 있으며, 입은 굳게 다물고 있어 근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항마촉지인을 취한 오른손은 땅을 가리키듯 손끝을 아래로 내려뜨렸으나 왼손은 배 앞에 두어 손바닥을 위로 향하게 하였는데, 일반적인 항마촉지인의 손 자세와 달리 손바닥 위에 조그마한 둥근 물건이 놓여 있는 모습이다. 불상은 기본적으로 물건을 들지 않는 것이 원칙이나 약사불(藥師佛)의 경우 약호(藥壺)나 약합(藥盒)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 불상이 석가모니불의 수인인 항마촉지인을 결하고 있지만 약사불상일 가능성도 있다.

 

한편, 법의는 양쪽 어깨를 덮은 통견(通肩) 형식으로 착용하였다. 대좌는 흘러내린 법의(法衣 : 불상의 옷) 자락에 의해 앞쪽이 가려진 상현좌(裳懸座)이다. 비록 환조의 불상이지만, 마애불과 같이 머리와 상체는 입체적으로 표현하였고, 아래로 내려가면서 선각(線刻)에 가까운 기법을 사용하였다. 즉 상체는 건장하고 당당한 느낌을 주지만 하체는 상대적으로 빈약한 느낌이다.

 

관봉석조여래좌상은 상호와 수인 등에서 통일신라시대 8세기의 특징이 여전히 남아 있지만, 상체에 비해 하체가 빈약하고, 형식적으로 표현된 옷주름 등을 통하여 통일신라시대 후기에 조성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관봉 석조여래좌상은 원래 그 자리에 있던 바위를 깎아서 환조(丸彫) 기법으로 조성하였다는 점이 특징이다. 통일신라시대에 조성된 대부분의 불상들은 이러한 경우 환조가 아닌 마애(磨崖) 기법으로 불상을 새기는 것이 일반적이다. 또한 환조 기법으로 불상을 조성할 경우, 불상과 대좌를 따로 만들어 조합하는 것이 상례인데, 여기서는 하나의 돌에다 새겼다는 것이 특징이다.

 

▼ 추억의 포토 1996년2월28일 팔공산 관봉 석조여래좌상


▼ 추억의 포토 1996년2월28일 팔공산 관봉 석조여래좌상


▼ 13사20분 갓바위에서 산행 초입 명마산 지나온능선 1

 

▼ 13시22분 경산 팔공산 관봉석조여래좌상에서 산불초소  지나온 능선 2

 

▼ 추억의 포토 1996년2월28일 갓바위 답사후 약사암에서 점심공양


▼ 추억의 포토 1996년2월28일 갓바위 답사후 약사암에서 점심공양


▼ 13시43분 선본사에서 주차장으로 가는길


▼ 13시50분 선본사일주문

 

▼ 14시00분 경산 와촌 갓바위주차장에서 산행거리 8.8km 3시간40분 산행을 마무리한다


靑山은 나를보고

 

靑山見我  無語居

蒼空視吾  無垢生

愛慾離奪  憎亦棄

水如風居  歸天命

 

청산은 나를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창공은 나를보고 티업이 살라하네

사랑도 벗어놓고 미움도 벗어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 경산 명마산 팔공산 관봉 갓바위 지도


▼ 경산 명마산 지도


▼ 경산 팔공산 지도


▼ 경산 팔공산 지도



7. 차량이동(올 때);

15:40 갓바위주차장(경산 와촌면 대한리)청통와촌T.G대구포항고속도로동대구J.C중앙고속도로(대구-부산)대동T.G만덕터널18:10 동래 내성교차로 도착

차량이동시간; 2시간30

 

8. 경비;

회비 20,000

 

9. 특기사항

 

10. 작성일자; 201224() 2010분 자택에서.........

11. 작성자; *********************837-12-13******************* 도시속의 野人 海廣

2012-02-04 경산 명마산 팔공산 관봉(8.8km).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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