回考版/새천년산행기록(2000년~2006년)

양산 대운산 불광산(팔기산) 시명산 석은덤 종주

靑谷 2009. 3. 5. 04:34

양산 대운산 팔기산(불광산) 시명산 석은덤 종주

일자; 2000년 7월 8일(토) 날씨; 맑음

 

『부부 등산』

 

1. 산명; 대운산△742m~팔기산(불광산)△659.8m~시명산△673m~석은덤△543m종주

2. 위치; 경상남도 양산시 웅상읍 명곡리 명곡저수지

 

3. 출발

♤08:45 자택에서 부인과 함께 승용차→원동교→반송동→기장 철마→곰내재→09:30 정관 방곡리 하산기점 도착<식당 옆 주차 후 택시로 이동→09;55 웅상 명곡리 명곡저수지 도착>

♤차량이동시간; 00시간45

♤승용차이동거리; 28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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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운산 불광산 시명산 산행지도

 

 

 

4. 산행코스

♤10:00 명곡리명곡저수지→10:30 卍시명사→시명계곡→12:00 대운산 안부12:30 대운산△742m 빽12:45 다시 대운산 안부→13:00 바위전망대(점심20분)→13:45 불광산(팔기산)△659.8m갈림길(卍장안사와 시명산)→무명봉→갈림길→13:50 시명산△673m(삼각점 바위 몆개와 멋진소나무 한그루)→안부 갈림길에서 직진→무명봉에서 빽 좌측으로 헤멤→약2시간후 16:00 시명산 정상으로 다시 도착→안부사거리 직진→무명봉→안부→매곡 장안사 방향→17:00 ▲ 556m→방화선임도18:45 석은덤△543m→19:15 병산목장 도로→정관 병산리→정관 용수리→승용차 힛치 정관 삼덕까지 4km→19:45 삼덕 용수교→1012지방도로→정관면사무소 앞→19:55 식당 옆 주차장소 도착

♤산행시간; 9시간55분(약 2시간 길 헤멤)

 

 

 

 

 

 

 

 

 

 

 

 

 

 

 

 

 

 

▼ 양산 대운산 시명산 석은덤산 10만지도

 

 

 

 

 

근교산은 대운(742m) 시명(673m) 석은덤산(543m)으로 등산객들에게는 비교적 잘 알려져 있는 산이다. 더구나 대운산 능선에서 정상까지 3Km가 넘는 등산로 양쪽에는 진달래와 억새가 군락을 이루고 있어 때를 맞춰 오른다면 꽃속에 파묻혀 길을 걷는 즐거움을 맛볼 수있다.

 

울산시 울주구에 위치, 대운산에서부터 양산시 웅상읍 시명산 기장군 정관면의 석은덤산까지 3개 행정구역에 걸쳐있는 이들 산을 종주하는데는 산행시간만도 6시간 이상 소요되는 데다 산 초입을 제외하곤 식수를 구할 수 없기 때문에 긴 산행거리를 감안해 식수를 충분히 준비하는 것이 필수.

 

이번 산행은 양산시 웅상읍사무소에서 출발한다. 웅상읍사무소와 웅상파출소 사잇길로 들어가 서창제일교회앞에 서면 눈앞에 한국토지개발공사가 시공중인 대규모 택지조성공사 현장이 들어온다. 택지조성공사 현장 끝지점을 살펴보면 전신주 5개가 서있다. 산행기점은 전신주 5개중 오른쪽 맨끝에 있는 전신주를 오른편으로 돌면 국제신문 리본과 함께 산행로가 열려있다.

   

여기서부터 본격 산행이 시작되는 전선철탑까지는 몇군데 갈림길이 있지만 한전에서 전선표시 팻말을 부착해놓아 길찾기에는 어려움이 없다. 철탑에 이르면 오른쪽 오르막길로 접어들어야 한다. 오르막길을 지나면 임도가 나타난다. 40분동안 임도를 따라 산을 오른다. 식수를 미처 구하지 못한 사람은 임도 도중에 있는 조그만 약수터에서 식수를 준비하도록 한다. 임도가 끝나면 곧바로 산허리를 돌아 대운산 능선길로 향한다. 길흔적도 뚜렷한데다 나무들이 새순을 피우고 있어 봄기운이 한층 강하게 느껴진다. 10여분후 조그만 개울을 지나 갈림길이 나타나면 왼쪽 오르막길로 오른다. 직진하면 시명산으로 향하는 길이다.

 

지금까지는 트레킹하는 기분으로 걸을 수 있었으나 힘이 들기 시작한다. 산새들의 지저귐을 들으며 15분정도 땀을 흘리면 대운산 능선길 안부에 다다른다.

 

안부에서 오른쪽 능선을 올라 30분이면 대운산 정상에 도착할 수있다. 대운산 정상까지 가는 길에는 헬기장 1곳을 제외하고는 사람키보다 더 큰 진달래와 억새가 몇Km에 걸쳐 군락을 이루고 있어 이들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산행의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

 

대운산 정상에 서면 남쪽으로 가야할 시명산 석은덤산이 눈에 들어오고 그뒤로 희미하게 고개를 내민 기장 달음산도 보인다.

 

정상에서 오른쪽으로 난 길을 따른다. 길 흔적이 뚜렷해 가볍게 발걸음을 재촉할 수 있다. 능선길이 이어지므로 갈림길이 나오더라도 옆길로 빠지지 말고 직진한다는 기분으로 리본을 따라 산행을 계속한다. 30분이면 돌로 된 조그만 봉우리에 도착한다. 봉우리를 지나 10여분이면 시명산 주능선에 도착하고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 10분간 봉우리를 하나 더 지나면 시명산 정상에 도달한다. 시명산 정상에는 정상표시는 따로 없고 방향을 가리키는 방향표지석 1개와 몇개의 바위로 구성돼 있다. 정상을 지나 능선길로 10분을 내려서면 안부와 사거리 갈림길이 나타난다.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예비군 훈련장이므로 직진해야 한다.

 

직진하면 눈앞에 뾰족한 봉우리가 나타난다. 석은덤산으로 가려면 이 봉우리에 올라야 하는데 무려 70도가 넘는 가파른 오르막길이어서 준비한 장갑을 끼고 나무 등을 잡고 오르는 것이 좋다. 이길에서는 샛노란 산수유가 몇군데 피어있어 힘든 가운데서도 꽃을 보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봉우리를 지나면 이번 코스중 가장 위험하다고 할 20m 높이의 거대한 바위가 나타난다. 바위를 아주 조심스럽게 내려서면 산불이 번지지 못하도록 너비 10m 정도의 방화선 도로가 설치돼 있다.

 

이 도로를 타고 1시간30분 가면 마지막 산인 석은덤산 정상까지 곧바로 연결된다. 정상직전에는 무척 가파른 오르막이 있어 마지막까지 힘을 들여야 한다. 그러나 정상에 오르면 힘들인 만큼 빼어난 조망을 보는 기쁨도 크다. 북쪽으로 울산과 서쪽의 양산, 동남쪽의 기장군의 주요 산들과 마을들이 발아래 펼쳐져 있다.

 

왔던 길과 반대편으로 길을 내려 10분을 가면 마지막 봉우리가 들어오는데 정상으로 가지말고 7부 능선으로 난 산길을 따르면 된다. 정관면 예림리 예림마을까지 30분이면 도달할 수 있으며 갈림길이 몇군데 있으나 리본을 따라 눈아래 보이는 마을쪽으로 향하면 된다.

 

 

 

▼ 시명사 마애불

 

 

▼ 시명산 불광산 능선

 

 

▼ 시명산 불광산 능선

 

 

 

 

 

5. 귀로

♤20:00 기장 정관면사무소 부근→방곡리→곰내재→기장 철마→반송동→수영강변도로→망미동→20:45 자택도착

♤차량이동시간; 00시간45분

♤차량왕복주행거리; 54km

 

6. 교통 및 인원; 택시 자가승용차로 부인과 함께

 

7. 경비

♣택시8,000원 휘발유소모54km 7,000원 卍시명사 시주1,000원

♠계16,000원

 

8. 참고자료

 

9. 특기사항

1)2000년6월25일 종주시도 실패 후 다시 시도함.

2)시명산에서 무명봉의 중간에서 착각현상으로 길 헤멤 2시간 다시 시명산 정상 도착 정상 소나무 아래서 큰 구렁이를 부인이 발견 무서워함.

3)방화선임도에서 약1시간40분소요 산딸기 고사리 산복숭아 채취하다. 등산용 스틱 분실 약30분간 후진하여 찾았으나 실패 아까웠다.

4)석은덤 도착시 어두워지기 시작하고 부인이 추위를 느낀다. 하산은 정관 병산리 산판시메트도로 주변에는 별장형의 식당이 여러 곳 있었다.

5)정관 용수리에서는 지나가는 승용차를 얻어 타고 정관방향으로 가고 장시간의 여름산행으로 부인도 나도 피곤하다.

 

♥작성자; ***************************231-000-50*************************** 외유내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