回考版/새천년산행기록(2000년~2006년)

마산 베틀산 평지산 서북산 인성산

靑谷 2009. 3. 5. 06:01

마산 베틀산 평지산 서북산 인성산 

일자; 2000년 11월 15일(수) 날씨; 흐리고 가끔비

 

『나홀로 등산』

 

1. 산명; 베틀산△435.3m~평지산△489.2m~서북산△788.5m~인성산△648.2m

2. 위치; 경상남도 마산시 진북면 신촌리 문암마을 卍문수암

 

3. 출발

♧08:15 자택에서 승용차→만덕터널→북부산T.G→남해고속도로→09;05 마산T.G→서마산I.C→무학로→밤밭고개→09:40 마산 진동 도착(택시로 등산기점 이동→09:50마산 진북면 문암마을 卍문수암 도착)

☄차량이동시간; 1시간25분

☃차량이동거리; 81km

 

 

☞ 지도 사진 클릭확대

▼ 베틀산 서북산 인성산 산행지도

 

 

 

4. 산행코스  

♧09:55 문암마을卍문수암→철탑→10:35 베틀산△435.3m→10:45 바위전망대(15분)→임도(평지산우회)→임도 끝(잔디광장)→12:00 철탑 무명봉삼거리(점심20분)→방화지대/낙남정맥→안부→13:15 서북산△738.5m(전투전적비 헬기장 15분)→13:45 안부→14:00 ▲ 648m봉 안부→무명봉→철탑→15:00 인성산△648.2m→암릉지대→16:00 무명봉→하산능선→철탑→임도 계곡→17:20 진전 곡안리 곡안마을 도착(진전초교 앞 버스정류장)

☼산행시간; 7시간25분

 

☻산행 기점이동 17:40 진전초교 앞에서 마산시내버스로 17:50 진동 승용차 주차장소 도착

 

 

 

 

 

 

 

 

▼ 마산 진북면 부평리 베틀산 초입 10만지도

 

 

▼ 마산 진북면 베틀산 평지산 서북산 인성산 10만지도

 

 

 

 

 

마산 베틀산~평지산~서북산~인성산

   

마산이라는 지명에서 멋진 산을 연상하기란 쉽지 않다. 너무도 가까이에 있는 복잡한 도시라는 인상 때문이다.
마산시가 함안군과 경계를 짓고 있는 산줄기인 베틀산435.3m)∼평지산平地山·489.2m)∼서북산西北山·738.5m)∼인성산仁星山·648.2m)」 능선종주는 이같은 마산에 대한 생각을 바꿔놓게 할만했다.

이번 산행은 소요시간을 8시간 안팎으로는 잡아야 하는 비교적 긴 코스에 속한다. 하지만 산행 내내 한 순간도 지루함을 못 느낄만큼 다채로운 재미와 표정을 보여준다. 봄이라는 계절을 감안하면 가장 큰 선물은 아무래도 진달래 군락이다. 코스의 전반부 구간에서 취재팀은 능선위를 덮고 있는 거대한 진달래 군락지를 여러 군데서 발견할 수 있었다. 답사산행때는 아직 만개하기 전이었지만 양지바른 곳에 성급하게 핀 몇 놈만 봐서도 이 능선의 진달래 절경을 짐작할 수 있었다.

산행의 정점에 해당하는 서북산은 한국전쟁당시의 격전지로 아직도 당시의 자취를 볼수 있다. 인성산 또한 남해바다를 바라보는 아름다운 조망과 정상부근에 기세좋은 암릉이 박혀 있어 짜릿한 근교산행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다만 비교적 소요시간이 길고 능선의 오르락내리락이 심한 편이므로 최대한 일찍 출발하고 체력안배에 신경을 써야한다. 능선위에는 샘이 전혀 없어 식수를 충분히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

산행경로는 부평마을 정류소하차문암마을농공단지)∼문수암∼(능선진입)∼송전철탑헬기장베틀산 정상임도평지산 정상우회)∼송전철탑서북산 정상헬기장)∼인성산 정상임도를 거쳐 마산시 진전면 곡안마을 하산으로 이어진다. 중간중간 탈출로가 열려있어 이용할 수 있다.

부평마을버스정류소에서 하차하면 길을 건너 부평마을쪽이 아닌 문암마을로 들어서야 한다. 마을길을 따라 10분 정도 가면 마을 가장 뒤쪽에 가건물로 지어진 문수암이라는 암자를 만난다. 암자 뒤편 첫 갈림길에서 무덤이 보이는 오른쪽으로 들어서면 길이 곧장 능선위로 이어진다. 5분 정도면 능선위의 첫번째 철탑을 통과한다. 빽빽한 진달래나무가 얼굴을 때리고 길을 가로막는 산길을 따라 40여분 전망이 괜찮은 오르막을 올라가면 비교적 수월하게 베틀산 정상에 도착한다. 진북면청년연합회가 부착한 리본이 취재팀의 산행에 꽤 도움이 됐다. 이 단체가 최근 등산로를 정비했는지 길이 또렷하고 조망도 잘 열린다. 베틀산 정상을 벗어난지 약 10여분이면 꽤 훌륭한 바위전망대 봉우리에 올라서는데 주변 산들과 마을 뿐만 아니라 남쪽으로 푸르른 남해바다와 거제도의 위용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산행이 진행될수록 이 구간이 기막힌 봄산임을 절감할 수 있다. 산길이 숲속으로 들어갔다가 다시 조망이 뚫리는 풀밭길로 나오기를 반복하기 때문이다. 전망대를 내려서 15분 뒤면 꽤 넓게 닦인 임도를 만난다. 임도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잠시 올라가면 임도삼거리를 만난다. 등산로라는 표지판이 서있는 오른쪽길을 따라 10분을 더 올라서면 넓은 잔디밭을 만나면서 임도가 끝난다. 임도를 걸어가는 동안 평지산 정상은 우회하게 된다.

잔디광장을 그대로 가로질러 능선산길로 다시 올라붙는다. 30여분 오르막 뒤에 송전철탑 1기를 지나치면서 세갈래길을 만난다. 이번 산행에서는 꽤 의미가 큰 갈림길이며 낙남정맥에 해당하는 구간이기도 하다.

왼쪽 내리막길로 급하게 떨어지는 길을 한동안 방화선구간을 걷는다. 15분만에 넓은 농로를 버리고 왼쪽 산길로 올라붙으면 30여분 세찬 오르막을 올라서야만 한다. 힘겹게 올라선 이 봉우리가 서북산 정상. 정상에는 정상 표지석외에 서북산전적비가 서있어 이채롭다.

한국전쟁 당시 서북여항지구전투에서 희생된 미군들을 기려 세워졌는데 당시 전투책임자였던 미군 중대장의 아들이 뒷날 주한미군사령관으로 부임해 와서 설치했다는 사실도 흥미롭다.

올라섰던 방향을 기준으로 왼쪽길로 내려선다. 30여분 산길을 따라 걷다 임도를 만나면서 행로가 조금 복잡해진다. 길 건너편 정면에 등산로라는 표지판을 보고 우선 올라붙은 뒤 오래된 4기의 무덤이 보이는 오른쪽 길을 잡아 숲속을 35분 정도 더 올라서면 인성산 정상이다. 지도상의 정상지점은 숲으로 완전히 가려져 있다. 정상에 올라선 방향을 기준으로 왼쪽으로 조금 나가자 멋진 암름길과 마산과 남해로 열린 시원한 조망이 반겨준다.

암릉전망대에서 계속 직진하는 것으로 하산을 시작한다. 능선을 타고 가다 35분 정도만에 올라서는 봉우리에서 국제신문 리본을 유심히 확인해 정면방향 내리막 산사면으로 내려서면 철탑으로 연결되는 임도에 내려선다.

임도를 따라 오른쪽으로 내려서다 임도가 계곡과 만나 가장 낮아지는 지점에서 계곡 왼쪽의 샛길로 들어선다. 샛길로 진입하자마자 무릎 높이의 돌담을 만나는데 이 담을 넘어 반대편으로 나가면 마산시 진전면 곡안마을이다.

 

 

 

▼ 서북산 정상에서 여항산 모습

 

 

▼ 서북산 정상에서 남쪽 방향 산줄기

 

 

 

▼ 마산 인성산 정상에서 바다

 

 

 

▼ 인성산 바위전망대

 

 

 

5. 귀로

♧18:00 마산 진동→밤밭고개→무학로→석전교차로→창원역→도계교차로→창원 동읍→19:35 진영I.C→남해고속도로→북부산T.G→만덕터널→20:45 자택도착(차량정체)

☞차량주행시간; 2시간45분

☜차량왕복주행거리; 162km

 

6. 교통 및 인원; 나홀로 승용차 대중교통

 

7. 경비

♣도로비3,300원 휘발유소모18,000원 택시3,500원 시내버스600원

☪계25,400원

 

8. 참고자료

 

9. 특기사항

1)진동앞 바다와 거제도의 산 광려산 여항산등의 주변조망이 된다.

2)약간의 비가 와서 산행에 다소애로..

3)잡초와 잡목 불확실한 등산로등 여름의 산행지로는 부적당하며 시그널이 없으면 하산길이 불편하겠다.

 

♧작성자; *****************************269-2000-88****************************** 주유천하 ♧ 

 

'回考版 > 새천년산행기록(2000년~2006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울산 문수산 청송사지  (0) 2009.03.05
마산 대산 광려산  (0) 2009.03.05
창원 천주산 천주사  (0) 2009.03.05
마산 무학산 대곡산 시루봉  (0) 2009.03.05
마산 깃대봉 적석산  (0) 2009.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