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성암산 병풍산
일자; 2001년 8월 2일(목) 날씨; 맑음
『나홀로 등산』
1. 산명; 성암산△469m~(병풍산△571m)~▲581m봉
2. 위치; 경상북도 경산시 사정동 충혼탑(卍성암사)
3. 출발;
♤08:05 자택에서 부인과 함께→제1만덕터널→08:35 북부산T.G→남해고속도로→09:05 진영I.C→밀양 수산교→09:35 밀양→밀양 상동→10:00 청도→경산 남천→10:35 경산역→10:45경산 사정동 충혼탑 도착
♚차량이동시간; 2시간40분
☢차량이동거리; 129㎞
☞ 지도 사진 클릭확대
▼ 성암산 병풍산 산행지도
4. 산행코스
♤11:00 충혼탑(卍성암사)→능선 오름→11:45 바위전망대→능선(방화선)→12:00 성암산△469m→초원능선(방화선)→441m봉→갈림길→13:10「밀양박씨 재실」→625m봉→13:25 능선 점심(30분)→517m봉→(병풍산△571m)→14:50 ▲ 581m봉(병풍산을 지나쳤다고 판단 됨)→하산능선→임도→내박실마을 사택마을(대구 달성 가창 상원리)→상원리 상원동마을→16:30 대구 달성 가창 대일리 911번지방도 변 도착(부인과 전화통화 차량대기)
☪산행시간; 5시간30분
▼ 경산 성암산 병풍산 5만지도
▼ 경산 성암산 10만지도
▼ 경산 병풍산 10만지도
경산 성암산~병풍산
낮은 듯 속이 꽉 찬 산들이 있다.
`이쯤이야'하고 오르기 시작하지만 막상 올라붙어 보면 그리 쉽지만은 않고, 막상 품에 안겨보면 저 혼자 간직하고 있던 독특하고 맑은 속내를 고스란히 내다보여 주는 그런 산들이다.
사람들이 모여 사는 도시 가장자리에 자리잡아 초입은 꽤 친숙하지만 정상에서 능선을 타고 한발짝 내려서면 무인지경의 `풀과 나무 세상'이 열리는 이번 산행도 `속이 꽉 찼다' 할만하다.
경산 땅에서 시작해 성암산(聖岩山.469m)을 타고 병풍산(屛風山.571m)을 거친 뒤 대구시에 속하는 달성군 가창면으로 내려서는 이번 산행은 능선위 초원산행이다. 여름햇볕을 막아주는 짙푸른 숲이 별로 없어 부담을 느낄 수도 있다. 그렇지만 싱그럽기 짝이없는 진록색 풀숲길과 경산 시가지, 대구 시가지, 그 일대의 시원시원한 산세를 번갈아 조망으로 내놓는 이 코스는 산꾼들을 위한 근교산 여름메뉴로 손색이 없다.
성암산 정상과 병풍산 사이 몇 개의 봉우리를 거쳐야 하지만 요철이 심하지 않아 체력소모는 그리 크지 않다. 다만 후반부로 접어들수록 풀숲이 짙어지고 산딸기넝쿨등으로 엉킨 가시나무 통과구간이 몇차례 있어 긴 옷을 입고 나서는 편이 현명하다. 산행 중간쯤 등산로를 약간 벗어난 지점에 식수를 구할 수있는 민가가 한채 있다.산행경로는 경부선 경산역-성암산레포츠공원 입구(음수대)-성암산 정상-441m봉-525m봉(밀양박씨재실 부근)-517m봉-병풍산-581m봉을 거쳐 대구 달성군 가창면 상원리 내박실마을로 하산한다. 산행시간은 5시간30분 정도.
우선 동대구역 바로 아래인 경산역에서 열차를 내려 역광장의 오른쪽끝 골목입구로 들어서 육교를 건너야 한다. 육교를 건너 역 뒤편 동네로 접어들었다면 성암산입구까지는 찾아가기가 매우 쉽다. 시민체육공원인 성암산레포츠공원 입구인데다 사찰인 성암사 입구이기도 해 주민들의 통행이 왕성하기 때문이다. 반듯한 골목을 따라 입구에 도착 하면 산 물을 받는 음수대에서 물통을 채운다.
콘크리트길을 따라 곧장 직진해 올라가면 등산로표지판이 서 있는 갈림길이 나온다. 이 갈림길에 닿기 직전 콘크리트길이 아스팔트도로로 바뀌는 지점에서 길이 나뉜다. 왼쪽 계단길로 가면 시민충혼탑앞을 거쳐 수정사라는 사찰에 들어서는데, 이곳으로 가면 안된다. 아스팔트길을 따라 직진하기만 하면 된다. 등산로표지판 오른쪽으로 뚫린 시원한 등산로는 무시하고 표지판 왼쪽 뒤편 산길로 접어들면서 산행이 시작된다.
이 길은 주능선으로 곧장 올라붙는 쉼없는 오르막구간이다. 처음엔 숲이 짙다가 이내 걷힌다. 40여분 고생하면 바위로 뒤덮힌 주능선에 올라설 수있다. 여름이라 체력소모를 감수해야 하지만 주능선의 조망은 피로를 씻어준다. 바로 아래가 경산시가지, 오른쪽 멀리로는 대구시가지가 한눈에 잡힌다. 정면 가장 뒤쪽 능선은 팔공산자락이다. 대덕산과 우미산 주암산등은 뒤편으로 펼쳐진다. 왼쪽으로 틀어 10분만 올라가면 성암산 정상. 조망을 감상한 뒤 올라선 방향으로 정상의 오른쪽 길을 따라 내려서면서 초원능선이 시작된다. 풀에 덮힌 외길이 또렷하게 산행을 안내한다. 출발 5분만에 능선상 공터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휘는 능선을 탄다. 가야할 길이 훤히 보이는 산행이어서 길찾기 부담은 덜하다.
1시간 정도 조금의 굴곡을 가진 초원길 오르내리락거리며 걷다보면 능선이 약간 꺼진 풀밭에서 갈림길. 산행은 왼쪽 직진길로 이어지는데 오른쪽으로 50여m 정도 내려서면 밀양박씨 재실건물과 오두막이 한채 있어 식수를 보충할 수있다.
왼쪽길로 10분 올라서면 묘지 1기를 지나 525m봉을 거친다. 이 봉에서는 왼쪽으로 휘는 산길을 타야하는데 이내 능선길과 숲속으로 들어서는 오른쪽 갈림길이 나온다. 오른쪽 숲길은 산행단체의 리본이 매우 많이 붙어있지만 무시하고 직진해 능선길을 계속 간다.
지금부터 능선의 고저차가 비교적 심하고 무성한 가시덩쿨을 돌파 해야하는 구간이 2-3곳. 25분 만에 다시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능선상 갈림길. 병풍산 바로 아래 지점이다. 병풍산 정상은 능선에서 벗어나 있어 갔다가 이 곳까지 되돌아 나와야 한다. 왼쪽 숲길로 들어가 굉장히 묵고 우거진 잡목구간을 뚫고 올라 15분 정도면 정상에 도달한다.
원점으로 회귀한 뒤 25분 곧장 진행방향으로 내려서면 능선상에서 하산길이 열리는 갈림길. 왼쪽길을 잡아 10분 더 가면 능선사거리다. 보도블록이 깔려있는 왼쪽 길을 거쳐 1시간 정도 산길을 내려오면 내박실마을을 지나 상원리로 하산할 수있다.
▼ 병풍산 모습
5. 귀로
♠17:20 대구 달성 가창 대일리(911번도로변)→가창 옥분리 삼산리→팔조령터널→청도 화양→18:00 청도→18:45 밀양→19:20 김해→19:30 서김해I.C→남해고속도로→19:40 북부산T.G→20:00 제1만덕터널→20:40 자택도착
♋차량이동시간; 3시간20분
♜차량이동거리(왕복); 344㎞
6. 교통 및 인원; 자가승용차로 부인과 함께(부인은 차량이동: 경산역→대구 달성 가창 대일리)
7. 경비
♣도로비(북부산↔진영)2,200원 휘발유소모344㎞: 44,000원
☙계46,200원
8. 참고자료
1)10만도로교통지도,
2)근교산 산행가이드(국제신문)
9. 특기사항
1)동학산 상원산과 합작 산행 계획으로 출발했으나 병풍산의 기점을 놓쳐서 실패했다.
2)한 여름의 대구지방에는 소문대로 폭염에 몸이 지칠 대로 지쳤다. 하늘에는 폭염 땅에는 지열 우산을 쓰고 산행해도 하산시점에는 이미 몸이 기진맥진 했다.
3)부인과의 만남에서 약간의 착오(냉청 가창면 소래지까지 차량이 지났다 옴)
4)산행 중 폭염으로 지쳐보긴 처음이다.
5)초원의 능선(방화지대)을 3~4시간 산행 아스팔트포장도로 약 1시간 도보로 기진맥진 한 상태였다.
☸작성자; *****************************341-01-58************************** 주유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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