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철마산 통시바위
일자; 2002년 6월 20일(목) 날씨; 맑음
『나홀로 등산』
1. 산명; 철마산△774m
2. 위치; 경상남도 산청군 생초면 향양리「고촌」마을
3. 차량이동(출발)
♣06:40 자택에서 승용차→07:00 만덕터널→07:23 북부산T.G→남해고속도로→08:20 진주J.C→대진고속도로→08:35 산청휴게소(10분)→08:55 생초I.C→생초(산청)→09:20 생초 향양리「고촌」마을
♈차량이동시간; 2시간40분
☤차량이동거리; 175㎞
☞ 지도 사진 클릭확대
▼ 철마산 산행지도
4. 산행코스; 원점회귀
★09:25「고촌」마을 뒤→임도→09:40 차단기→산길진입(묘지)→능선오름→10:20 주능선→능선→10:30 삼각점(삼거리)→10:40 바위전망대→10:50 철마산△774m “통시바위”→능선→11:00 Ⓗ장→능선→농장→11:45 능선안부→하산 계곡길→12:00 임도→임도→12:20 차단기(점심 및 산딸기채취 45분)→임도→13:15「고촌」마을뒤 임도(주차장소) 도착
★산행시간; 3시간50분
▼ 산청 생초면 향양리 철마산 10만지도
경남 산청군 생초면 향양리 고촌 마을. 이곳은 40여년 전만 해도 ‘호랑이가 살았다’는 오지마을이다. 마을 사람들은 이 고을에서 호랑이 잡은 이야기를 큰 자랑으로 간직하고 있었다.
갈전산 (764m), 철마산, 바랑산(797m)은 어깨를 겯고 이어나가며 산청군과 거창군을 경계 짓는다. 그 중 철마산은 인적이 가장 드문 산이다. 취재산행을 마칠 때까지 취재팀은 어떠한 산악회의 리본도 발견하지 못했다.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만큼 갈래길도 거의 없어 산길은 깨끗하고 단아한 느낌을 준다. 취재팀 사이에서 ‘오랜만에 산 같은 산을 다녀왔다’는 산행평이 나온 것도 이 때문이다.
이번 산행은 원점회귀다. 산행구간은 ‘고촌 마을회관~감나무 삼거리~임도~차단기 삼거리~묘지~능선~삼거리~독립가옥~바위전망대~철마산(774m)~통시바위~농장~임도~차단기~임도~고촌 마을회관’으로 이어진다. 소요시간은 5시간~5시간30분.
버스 혹은 택시에서 내리면 고촌 마을회관이다. 마을회관에서 오른쪽으로 시멘트 오르막 길이 이어진다. 이 길을 따라 오르다 첫번째 삼거리를 만나면 그대로 오른쪽 오르막을 따른다. 첫 중요지점은 감나무가 보이는 두번째 삼거리다. 이곳에서는 오르막 길을 버리고 반드시 오른쪽으로 꺾어 내려가야 한다. 임도를 따라 15분 정도 가면 삼거리를 만난다. 산으로 가는 왼쪽 길을 버리고 너른 임도를 따라 오른쪽으로 간다.
5분 정도 더 가면 왼쪽으로 차량 진입을 막는 철제 차단기가 보이는 삼거리에 닿는다. 이곳이 이번 산행의 기점이자 종점이다.
오른쪽으로 꺾어 임도로 올라선다. 첫번째 모퉁이에서 왼쪽으로 산길이 열린다. 좁다란 산길을 올라서면 바로 묘지가 나온다. 길은 묘지를 가로질러 숲으로 들어간다. 이곳에는 소나무 간벌작업이 진행중이다. 쓰러진 잡목이 길을 막고 있어 앞으로 나가기가 쉽지 않다. 1시간 가량 개척산행을 감수해야 한다. 경사가 심하므로 땀깨나 흘리는 구간이다.
묘지 1기를 만나면 다소 숨을 돌릴 수 있다. 길은 다시 경사를 머금고 올라가더니 20분 뒤 쯤에야 평탄한 능선에 닿는다. 능선 삼거리를 지나면 토담집이 기다리고 있다. 기도처로 쓰이는 듯 사람이 살고 있는 흔적이 역력하다.
독립가옥의 오른쪽 비탈로 10여분 오르면 바위전망대를 만날 수 있다. 이 바위전망대에서는 생초면의 풍광이 드넓게 펼쳐진다. 이를 시작으로 바위전망대가 좌우로 잇따라 나온다. 동에서 남으로는 월여산과 황매산이 신원면 너른 벌판을 감싸 안으며 마루금(능선)을 이어간다. 남에서 서로는 지리산 주능선이 백두대간을 따라 하늘과 경계를 짓고 있다.
바위전망대를 50여곒 지나면 철마산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사람의 발길이 한동안 끊겼던 산인만큼 정상도 잡목에 묻혀 있다. 주위를 조망하기도 힘들 정도다. 길도 수풀 옆으로 비켜가 자칫하다가는 정상임을 알아채지 못할 수 있다.
정상 바로 옆에는 두 개의 바위가 송곳니처럼 튀어 나와 있다. 천길 낭떠러지에 자리잡은 이 두 바위가 ‘통시바위’다. 양다리를 바위에 걸쳐 앉으면 변을 볼 수 있다는 것이 마을 사람들의 설명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발딛을 때가 마땅찮아 천하의 장수라도 통시바위에 올라서면 오줌을 ‘찔끔’싸게 된다고.
정상을 지나 5분이면 헬기장에 닿는다. 헬기장에서 20여분 더 내려가면 중요한 갈림길이 나온다. 발목 높이의 둔덕이 있는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꺾은 뒤 곧바로 오른쪽 사잇길로 파고들어야 한다. 만약 계속해서 왼쪽으로 내려가면 현풍 곽씨묘를 지나 곧바로 고촌마을로 떨어진다.
희미한 산길을 더듬으며 길을 잇는다. 두 개의 무덤이 있는 봉우리를 지나 15분 가량 내려가면 하산을 결정하는 삼거리다. 왼쪽 내리막길로 떨어져야 한다. 계속 이어가면 갈밭재를 거쳐 갈전산으로 넘어간다.
모롱이를 따라 10여분 내려오면 안부에서 농장을 만난다. 소나무 등 묘목을 키우고 있는 이곳 농장을 지나쳐 곧바로 산길로 파고 든다. 능선을 따라 5분정도 가면 고갯마루다. 이 고개에서 왼쪽으로 꺾어 하산길을 잡는다. 뚜렷했던 산길이 계곡으로 접어들면서 희미해지기 시작한다. 40분 가량 계곡을 타거니 말거니 내려오면 임도와 만난다. 절개지를 내려서야 하므로 임도로 내려갈 때는 주의해야 한다.
임도에서는 왼쪽으로 길을 잡는다. 30분 가량 임도를 따라 산허리를 돌면 출발지점이었던 철제 차단기로 되돌아간다.
▼ 누가 이렇게 뾰족한 봉우리에 올라설 수 있을까. 통시바위의 오른쪽 봉우리를 바라보고 있는 근교산 취재팀
5. 차량이동(귀로)
♥13:20「고촌」마을→산청 생초→산청 오부→13:40 산청→산청 생비량→의령 칠곡→14:25 의령읍→14:35 군북I.C→남해고속도로→북부산T.G→만덕터널→15:50 자택 도착
☸차량이동시간; 2시간30분
☾차량왕복이동거리; 336㎞
6. 교통 및 인원; 자가승용차로 나홀로
7. 경비
♣도로비9,000원 연료소모336㎞:35,000원
♧계44,000원
8. 참고자료
♣10만도로교통지도, 국제신문“근교산”
9. 특기사항
1)“숙부”님의 차례일과 삼팔회 모임 관계로 산행코스를 짧게 맞추었다.
2)산행시간이 안내된 것 보다 “짧다”
3)귀로에서 혹시“과속차량 속도”카메라에....
4)오늘로써 나의 “기록”산행이 「409회」다.
♫작성자; ****************************409-02-38**************///*****************외유내강
'回考版 > 새천년산행기록(2000년~2006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천 미인봉(저승봉) 학봉 정방사 (0) | 2009.03.06 |
---|---|
제천 매두막봉 문수봉 용하구곡 (0) | 2009.03.06 |
문경 공덕산 예천 회룡포 (0) | 2009.03.06 |
함양 지리산 오공능선 오공산 (0) | 2009.03.06 |
울산 동대산 무룡산 (0) | 2009.03.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