回考版/새천년산행기록(2000년~2006년)

경주 만봉산

靑谷 2009. 3. 6. 13:21

경주 만봉산 소목마을

일자; 2002년 8월 19일(월) 날씨; 맑음

 

『나홀로 등산』

 

1. 산명; 만봉산△774.4m

2. 위치; 경상북도 경주시 산내면 감산리「소목」마을

 

3. 출발

♧07:10 자택(승용차)→07:20 원동교→번영로→07:40 부산T.G→경부고속도로(양산I.C차량지체)→08:45 건천I.C→경주 건천 송선리(국도)→당고개→09:00 경주 산내 감산리(국도변버스정류장)→감산리「방기」마을→감산리「화곡」마을→09:05 감산2리「소목」마을 도착

☉차량이동시간; 1시간55분

 

 

☞ 지도 사진 클릭확대

▼ 만봉산 산행지도

 

 

 

4. 산행코스; 원점회귀  

♧09:15「소목」마을 앞시멘트포장도로→「장사」마을→09:45「장사」마을뒤 갈림길→산길진입 묘지→채소밭→슾지→10:25 능선안부→능선오름→10:55 만봉산△774.4m(삼각점)하산능선→11:15 ▲ 744m봉(바위전망대 천막가옥)→하산능선→안부→무명봉→능선→12:05 바위전망대(점심30분)→능선→벌목지대 임도→능선→13:15 임도(능선안부)→임도→표고버섯재배지→13:30「소목」마을입구(주차장소 고목나무) 도착

☭산행시간; 4시간15분

 

 

▼ 경주 산내면 우라리 만봉산 10만지도 중앙

 

 

 

 

 

 

 

산행코스는 감산리~장사마을~만봉산(774.4m)~744곒봉~능선~소목마을. 산행시간 약 5시간.

경주에서 산내행 버스를 타고 감산 정류장에서 내린다. 오른쪽으로 천수암 진입로가 보인다. 천수암까지는 약 4.3. 1시간 넘게 걸린다. 출발 5분 뒤 임도가 나오면 버리고 직진한다.

들머리에 서면 어깨를 맞댄 산 사이, 협곡으로 들어가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한 굽이 돌면 표주박 형상의 마을이 펼쳐진다
     
방기 희곡 소목 장사 마을이 줄줄이 이어진다. 층층이 펼쳐진 계단식 논은 모내기 준비로 한창이다. 어머니 품 같은 산에 마을은 포근히 싸여 있다. 동네 어귀엔 감나무 고목 몇 그루가 낯선 나그네들을 맞는다.
담 너머에 핀 라일락 향기와 외양간 소똥 냄새가 묘한 조화를 이룬다. 논에선 개구리들이 시끄럽게 울어댄다.

장사마을. 흙벽과 돌담이 그대로 남았다. 대문도 없다. 주인은 일 나가고 누렁이만 집을 지킨다. 고즈넉하기 이를 데 없다. 컹컹 개 짖는 소리는 돌림노래가 되고 마을을 벗어날 때까지 계속된다.

장사마을 끝에 천수암 이정표가 섰고 세 갈래길이 나온다. 오른쪽 길은 천수암으로, 왼쪽은 산으로 오르는 콘크리트 포장도로. 가운데는 묘지를 따라가는 농로. 가운데 임도로 산행 시작.

탱탱탱탱탱탱’.

경운기 한 대가 출력을 최대로 높이고 가파른 길을 오른다. 공동묘지를 지나면 오른쪽으로 고랭지 채소밭이 나온다. 채소밭 갈래길에선 왼쪽 오르막. 5분쯤 가면 갈래길에서 직진. 본격 산행 20분이면 임도와 만난다. 오른쪽.

희미해진 오솔길을 따라간다. 10분 뒤 습지. 정면에 높이 20곒쯤 되는 소나무가 섰다. 가지가 반쪽만 무성하다. 여기서 왼쪽으로 보면 억새밭. 억새밭을 시계 방향으로 돌면서 능선으로 오른다. 임도.

임도에서 2시 방향으로 부산성. 오른쪽은 석두산 오봉산 가는 길이다. 정면에는 사룡산 생식마을이 보인다. 여기서 왼쪽.

5분 뒤 황토지대를 지나고 바로 오르막 능선이다. 만봉산 정상까지는 약 20분 소요. 그다지 힘든 오르막은 아니다. 길이 희미해지면 능선을 따라간다는 생각으로 직진한다.

정상은 수풀에 가려 있다. 삼각점이 있다.

정상 주변엔 노랑제비꽃들이 낙엽 사이로 고개를 내밀고 있다. 군락을 이룬다.

하산길은 왼쪽으로 뻗은 능선을 타고 간다. 15분쯤 내리막이 끝나면 임도. 장사마을에서 산으로 난 콘크리트 도로다. 임도 가로질러 다시 오르막. 잠시 뒤면 744m봉이다. 기도처로 보이는 천막이 있다.

전망대에서 산 아래로 내려다본다. 논에 가둬 놓은 물이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물고기 비늘 같다.

뒤로 돌아 오른쪽으로 내리막길을 택한다. 돌 무더기를 넘어 참나무 숲을 가로지른다. 이때부터는 능선을 따라 계속 직진.

내리막과 오르막이 반복된다. 장사마을과 저수지가 왼쪽으로 보인다. 희미한 길도 있고 마을 주민들이 많이 다녀 또렷한 곳도 있다. 길이 헷갈리면 능선을 가로지른다는 생각으로 나간다.

1시간쯤 가면 경주이씨 묘. 묘를 지나면 벌목지대가 나온다.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빙 돈다는 느낌으로 내려간다. 임도와 만난다. 임도 끝지점에서 다시 아래로.

10분쯤 가면 평평한 묘지 2기가 연속해서 나온다. 잠시 뒤면 널찍한 임도. 여기서 왼쪽으로 돈다. 임도를 따라 15분쯤 걸으면 소목마을에 이른다. 소목마을에서 감산 정류장까지는 약 40.

 

 

 

▼ 만봉산 산행들머리 소목마을 앞

 

 

▼ 장사마을 도라지밭

 

 

▼ 하산능선에서 지나온 만봉산 모습

 

 

 

5. 귀로

♣13:35「소목」마을입구(고목나무)→13:40 경주 산내면 감산리버스정류장(20번국도)→13:45 경주 산내→산내 대현리→울주 상북→울주 언양→14:20 서울산(삼남)I.C→경부고속도로→14:45 부산T.G→번영로→원동교→15:05 자택 도착

♍차량이동시간; 1시간30분

☮차량왕복이동거리; 약200㎞정도

 

6. 교통 및 인원; 자가승용차로 나홀로

 

7. 경비

♣도로비6,300원 휘발유소모200㎞:23,000원

☥계29,300원

 

8. 참고자료

♣10만도로교통지도, 국제신문 “근교산”

 

9. 특기사항 : 「비공식 휴가기간 오늘과 내일」

1)장육산 사룡산 구룡산 오봉산 부산성 등 주변 산의 조망과 답사하였던 주변 산들이 흥미롭게 만든다. 약간 흥분 내지는 감개무량하다고 할까?

2)산행 길은 불투명하고 하절기라 수풀과 잡목이 때로는 암반이 산행을 더디게 한다.

3)나홀로 산행이라 다소곳 두려움과 조급한 마음이 생긴다.

4)오후 3시경 집에 도착하여「샤워」하고 “산행일지”를 쓴다. 내일은 “곰돌이 산악회”의 괴산 갈모봉△582m산행을 예약하여 두었다. 오신열씨와 이영치씨와 함께...

 

☄작성자; *********************************414-02-43************************ 주유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