回考版/새천년산행기록(2000년~2006년)

경주 벽도산

靑谷 2009. 3. 7. 10:28

경주 벽도산 매봉

일자; 2004년 2월 27일(금) 날씨; 맑음

 

『솔로등산 아들 경연은 차량이동』

 

1. 산명; 벽도산△436m~매봉△530m

2. 위치; 경상북도 경주시 건천읍 화천리「광명」마을(광명5길27번 기와집)

 

3. 인원; 2명(산행은 단독 아들 경연이는 차량이동)

 

4. 출발;

♊08:30 자택<자가승용차>→원동교→번영로→08:45 부산T.G→경부고속도로→09:40 경주I.C→4번국도→09:50 경주 건천읍 화천리「광명」마을버스정류장(용궁다방 LG주유소) 도착

✢차량이동시간; 1시간20분

♋차량이동거리; 약80㎞

 

 

 

☞ 지도 사진 클릭확대

▼ 벽도산 매봉 산행지도

 

 

 

5. 산행코스

♣10:05「광명」마을버스정류장(4번국도)→철길건널목→고속도로지하도로→“광명5길27번 기와집”앞에서 산길진입→능선 오름→10:45 ▲ 427m봉(산불초소 05분)→능선→10:55 벽도산△436m(통신시설과 활공장)→11:00 임도→임도→능선임도→능선→11:20 능선안부→11:25 철탑(안부)→능선 및 안부→12:00 삼각점표시능선→524m봉→능선과 안부→13:00 삼거리(매봉과 하산로)→능선→13:15 매봉△530m(점심거풍 60분)→하산능선→14:30 임도 농장→「똘꼬지」마을→14:45 비지리 버스정류장<경주 내남면> 도착

♌산행시간; 4시간30분

 

 

▼ 경주 벽도산 매봉 5만지도  

 

 

▼ 경주 벽도산 매봉 10만지도 / 지도 우측 중앙

 

 

 

 

벽도산은 낙엽쌓인 능선과 탁 트인 조망이 일품이다. 발목까지 푹푹 파묻히는 낙엽을 밟으며 걷는다. 정상에서 어깨를 잇대며 이어진 능선을 따라 뾰족뾰족 솟은 친숙한 산들의 이름을 들먹여 보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다.

 

산행 코스는 광명마을~초소~활공장~벽도산(436m)~철탑~404m~경주 이씨묘~524m~매봉(530m)~돌꼬지마을~비지리 정류장. 5시간 정도 걸린다.

 

광명마을 버스정류장에 내리면 ‘LPG충전소간판이 보인다. 삼거리에서 용궁다방과 LG정유 주유소 사이로 난 길로 들어선다. 경부선 철도건널목과 경부고속도로 지하도를 잇따라 지난다. 지하도를 빠져나가 100곒 정도 가면 왼쪽에 광명527’번 기와집이 있다. 꺾어서 빨간대문과 기와집 샛길로 들어선다. 뒤꼍에는 울창한 대나무 숲이 울타리를 만든다.

 

소나무 숲을 따라 5분 정도 올라가면 갈림길. 오른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무덤 2개를 지나자 전망이 비로소 트인다. 단석산 오봉산 경주부산성이 병풍처럼 둘렀다.

 

이후 두번의 갈림길에서는 직진. 그 다음에는 왼쪽 능선으로 치고 오르는 길을 택한다. 이제부터 400m급 산 치고는 제법 가파른 경사가 20분 정도 계속된다. 경사가 완만해지면 무덤이 나온다. 무덤에서 200m만 가면 능선에 올라서고 갈림길에서 오른쪽.

 

어른 손목만한 굵기의 소나무가 빽빽하다. 솎아주기를 안 해서인지 서로의 생존경쟁 때문에 나무가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있다.

 

공씨 묘를 지나면 길이 갑자기 희미해진다. 조금만 더 가면 산불감시초소가 보인다. 어른 키보다 큰 억새가 무성하다. 억새때문에 조망은 썩 좋지 못하다. 50m쯤 되돌아 나와 왼쪽으로 튼다.

 

능선을 따라 10분정도 가면 벽도산 정상. SK텔레콤 기지국과 패러글라이딩 벽도산 활공장이 있다. 경주시내를 등지면 입암산 단석산 사룡산 경주부산성이 보인다. 경부고속도로 오른쪽으로 인내산 구미산 옹녀봉 선도산, 고개를 돌려 경주시내 뒤편으로 토함산과 남산까지 훤하다.

 

오른쪽으로 나가 기지국 사이를 빠져나간다. 임도를 따라가다 오른쪽으로 휘도는 지점에서 비포장 길로 들어선다. 홀로 선 소나무 한그루를 스치면 임도와 다시 만난다. 한참 내려서다 임도 끝지점에서 왼쪽으로 몇걸음 비켜 섰다 다시 직진. 지금부터 산길에 유의해야 한다. 뚜렷하다 희미해지기를 반복한다.

 

무공해 천연 낙엽이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사각사각 소리를 낸다. 철탑을 지나고 조금 오르면 묘지가 나온다. 능선을 타면서 정상에 다다른다. 오른쪽 사면으로 내달린다. 철탑에서 30분이면 붉은 깃발로 세운 삼각점에 닿는다.

 

거친 길을 헤치다 보면 배낭 옆주머니에까지 낙엽이 들어가 부스럭 소리를 낸다. 암릉 하나없이 계속 이어지는 능선이 지겨울 수도 있지만 걷는 맛은 좋다. 중간중간에 발갛게 익은 작은 단풍잎이 손을 흔들며 힘을 돋워준다.

 

삼각점에서 조금 내려서다 왼쪽으로 꺾어야 한다. 지도상에는 직진이지만 실제 걸음과 차이가 있다. 이 지점을 놓치고 직진하면 영 엉뚱한 방향으로 가게 된다. 방향을 전환하고나서는 쭉 내려섰다 다시 오른다. 경주 이씨묘까지 약 10. 숨찬 오르막이다. 산의 오른쪽 사면을 타고 간다. 눈앞을 막는 봉우리가 524곒봉. 524곒봉을 정복하고 15분 정도 치고 나가면 530곒봉을 만난다. 정상으로 오르면 매봉에 닿는다. 시간이 부족하면 오른쪽 사면을 타고 걷는다.

 

능선 중간중간에 멧돼지를 잡기 위한 올가미가 있다.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자.

 

20분 정도 가면 벌목지대. 시계방향을 그리듯 내려선다. 벌목지대를 지나 15분 정도면 농로에 닿는다. 정자나무가 선 삼거리에서 오른쪽. 포장길을 따라가면 돌꼬지마을이다. 마을에서 20분 걸어가면 비지2리 석화동이정표와 버스정류장이 보인다.

 

 

 

 

▼ 벽도산 오름길

 

 

▼ 활공장

 

 

 

 

 

6. 귀로

♧14:45 경주 내남 비지리→내남 덕천리→15:00 35번국도에 진입→35번국도→15:25 울산 울주 언양→15:30 서울산I.C→경부고속도로→16:05 부산T.G→번영로→원동교→16:25 자택 도착

♍차량이동시간; 1시간40분

♎차량왕복이동거리; 약160㎞

 

7. 경비

♣도로비4,800원 휘발유소모160km 2,000원

♏계24,800원

 

8. 참고자료

♣10만도로교통지도, 국제신문 “다시찾은근교산”<315>벽도산

 

9. 특기사항

1)산행초입 찾은데 신간이 약간 소비했다.

2)산행로는 소나무 밀집지역으로 솔잎이 많다.

3)아들 “경연”이가 차량운전 및 하산지점으로 차량이동했다.

4)오늘저녁 “토곡잔뫼회”의 모임으로 산행코스가 짧은 산을 택하였다.

 

♧작성일자; 2004년 2월 27일(금) 17시25분 자택에서......

♥작성자; ****************************484-04-12**************************** 외유내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