回考版/새천년산행기록(2000년~2006년)

거제 국사봉 옥녀봉

靑谷 2009. 3. 8. 05:21

거제 국사봉 옥녀봉

일자; 2005년 3월 29일(화) 날씨; 맑음

 

『산악회 등산』

 

1. 산명; 국사봉△462m~옥녀봉554.7△m

2. 위치; 경상남도 거제시 옥포동「봉산재」

3. 산악회; 산행열차산악회 40명

 

4. 갈 때;

♧07:25 자택→시내교통(연산교차로→개금)→08:10 개금초등학교 앞(버스정류장)

※08:40 개금초등학교 앞(태종대고속관광버스)→백양터널→김해 대저→09:05 서부산T.G→남해고속도로→마산T.G→서마산I.C→마산 무학로→10:10 마산 진동→10:20 옥수휴게소(10분)→통영→11:15 신거제대교→거제 신현→11:30 거제 신현 옥포동「봉산재」도착

☪차량이동시간; 2시간50분

 

 

 

☞ 지도 사진 클릭확대

▼ 거제도 국사봉 옥녀봉 산행지도

 

 

 

5. 산행코스;

☫11:40 옥포동<봉산재>→임도→능선 진입→지능선→398m봉→수월재→체육시설(큰골재)→전망바위12:45 국사봉△462m(점심30분)→310m봉→350m봉→14:00 명치(쉼터)→420m봉→14:30 옥녀봉삼거리→520m봉→소동고개→Ⓗ장→15:10 옥녀봉△554.7m(중계탑 05분)→하산 지능선→15:30 새벽양지→예비군교장→15:50 대우조선정문(버스정류장)도착

☬산행시간; 4시간10분

 

 

 

▼ 거제도 국사봉 옥녀봉 10만지도

 

 

 

 

 

 

국사봉(國士峰·462m)과 옥녀봉(玉女峰·554.7m)은 거제지맥의 한 구간으로 거제의 10대 명산을 모두 조망할 수 있다.

 

산세는 평범하다. 월출산처럼 화려하지도 않고, 영남알프스나 지리산의 능선 마냥 웅장한 맛도 없지만 그저 소리 소문없이 섬에서 뭍을 그리워하며 사람들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그리움에 사무쳤는지 찾는 이에게는 부드럽고 넉넉한 산길을 내어준다. 그래서 올라가는 산이 아니라 왠지 품안에 안겨 기대야 할 산이라는 느낌이 앞선다.

 

산행은 옥포아파트~애드미럴호텔~골프연습장~국사봉 등산안내도~약수암~수월재(주능선)~체육시설(큰골재)~잇단 전망대~국사봉 정상~작은 국사봉~옛 수월농장~임도~명재~명재쉼터(문동폭포 갈림길)~옥녀봉 삼거리~능선안부(옛 헬기장)~옥녀봉 정상~능선 끝 전망대~예비군 훈련사격장~14번 국도 대우조선해양() 정문 순. 순수 걷는 시간은 5시간 정도.

 

대우조선의 사원주택인 옥포아파트 단지 내 애드미럴호텔 오른쪽 옆길로 향한다. 골프연습장을 지나면 왼쪽에 등산로가 열려있다. 아파트 뒷산이라 많은 주민들이 눈에 띈다. 소나무와 전나무 등 늘푸른 수목이 시원스레 뻗어 있다. 슬레이트 지붕의 약수암을 지나면서 길은 점차 가팔라진다. 주능선인 수월재까지는 대략 30.

 

여기서부턴 솔가리가 널부러진 오솔길. 10분후 체육시설. 큰골재다. 옥포만이 내려다 보이는 지점에는 쉼터가 조성돼 있다. 저 멀리 가덕도 연대봉과 다대포 몰운대, 그리고 영도 봉래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이어지는 길은 갈림길. 평행봉 앞에서 우측으로 간다. 등산로는 좁고 경사지면서 잇단 전망대를 지난다. 비로소 저 멀리 건너편에 철탑이 서 있는 옥녀봉이 보인다. 상봉은 전망대에서 15분 뒤 닿는다. 신선대 바위라 불리는 이곳 상봉에선 거제도의 산이란 산과 섬의 경제를 떠받치는 양대 축인 대우조선과 삼성중공업이 정상석을 기준으로 양쪽에 자리잡고 있다.

 

정상석 정면의 계룡산과 그 뒤 산방산을 기준으로 왼쪽으로 선자산 북병산 노자산 가라산이, 오른쪽으로 앵산 대금산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정상석 발밑 낮은 암봉이 작은 국사봉, 그 왼쪽 옆 2개의 봉우리가 독봉산이다.

 

하산은 심한 내리막 바윗길. 집채만한 바윗덩어리의 집합체와 유난스레 시원한 소나무를 지난다. 대신 안부에서 작은 국사봉까지는 경사가 아주 심한 오르막. 국사봉에서 작은 국사봉까지는 25분 정도.

 

발길은 이제 옥녀봉으로 향한다. 왔던 길로 다시 내려가 우측 열린 길로 향한다. 무심코 가다가는 지나치기 쉬우므로 길찾기에 유의하자. 오랫동안 인적이 드물어 묵은 길이다. 5분 후 옛 수월농장. 폐 축사쪽 대신 우측 억새군락지 사이 큰 길로 향한다. 뒤돌아보면 '국사봉, 좌 작은 국사봉'. 비로소 국사봉이 두 개의 봉우리로 마주보고 있는 형상임을 확인할 수 있다.

 

곧 임도와 만난다. 7분쯤 뒤 다시 산길로 접어들면 사거리. 왼쪽길은 국사봉에서 작은 국사봉을 거치지 않고 내려오는 길. 우측으로 간다. 여기서부터 거제지맥길. 길을 개척한 대우조선 우정알파인클럽이라고 적힌 빨간색 리본이 걸려있다. 이곳에서 옥녀봉 정상 밑 삼거리까지는 1시간40분 정도의 능선길로 오솔길이 이어진다. 내달려도 좋고 쉬엄쉬엄 가도 상관없다. 간혹 쓰러진 나무가 길을 막곤 하지만 솔가리와 낙엽이 쌓인 나목 숲에서 '푸드덕'하며 날아오르는 장끼와 까투리, 그리고 누른 점박이 노루는 겨울산행의 진면모를 맛보게 해준다.

 

50분쯤 뒤 갈림길. 명재다. 산세로 봐서 국사봉과 옥녀봉의 경계지점인 듯하다. 왼쪽길을 택하면 이내 명재쉼터. 지도상의 문동폭포 갈림길. 직진한다. 오르막길이 시작된다. 점차 옥녀봉 가까이로 다가서는 느낌이 들 무렵 삼거리에 닿는다. 소위 옥녀봉 삼거리다. 명재에서 55분 거리. 거제지맥은 여기까지. 마른 억새가 보이는 왼쪽으로 간다. 나목 사이로 저 멀리 옥녀봉이 보인다. 20분 뒤 능선안부. 정상까지 0.6로 대략 15분 걸린다.

 

하산은 계속 직진. 능선 끝 전망대를 지나 바위능선을 우측으로 에돌아 내려서면 40분 뒤 대우조선 예비군 사격훈련장. 거기서 3분 걸어 내려가면 14번 국도를 만난다. 길을 건너면 대우조선 정문이고 바로 그옆이 버스 정류장이다.

 

 

 

 

▼ 국사봉 정상에 오르면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을 비롯 계룡산 선자산 가라산 옥녀봉 등 거제도 10대 명산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정상석 뒤로 쌍봉인 독봉산, 그 뒤 계룡산이 보이고 우측 신현 앞바다에 삼성중공업이, 그 뒤로 고성 쪽의 구절산 거류산 벽방산도 아스라이 시야에 들어온다.

 

 

 

▼ 옥녀봉 정상에 서면 한려해상 국립공원이 그림처럼 다가온다. 사진 왼쪽 뒤 두 개의 섬이 내도와 외도, 오른쪽 맨 끝 섬이 해금강이다.

 

 

 

 

6. 올 때;

♧17:15 대우조선 정문(산악회관광버스)→옥포동→거제 신현→17:40 신거제대교휴게소(15분)→통영→19:00 마산 진동→마산 무학로→서마산I.C→19:30 마산T.G→남해고속도로→19:40 진영휴게소(20분)→북부산T.G→20:25 백양터널→20:30 개금초등학교 앞 도착.

☭차량이동시간; 3시간15분

★20:30 개금초등학교 앞→지하철 시내버스→21:20 자택 도착

 

7. 경비;

♣회비20,000원 시내교통(6회)4,800원 커피700원

☮계25,500원

 

8. 참고자료;

♣국제신문 근교산&그너머<419>거제도 국사봉~옥녀봉 5만도로교통지도 10만도로교통지도 인터넷-한국의 산하 산악회의 개념도

 

9. 특기사항

1)차내에서 정기영과 표인철씨를 만나 즐거운 산행이 되었다.

2)초입이 국제신문 가이드와 다소 착오가 있었다.

3)좋은 날씨로 주변 산의 조망과 바다가 좋다.

4)하산 후 뒤풀이가 “김치찌개”로 정기영과 표인철씨와 소주를 나누면서 대화...

 

▩작성일자: 2005년 3월 30일(수) **문화회관에서...

☯작성자; *********************///*******544-05-16****************************** 주유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