回考版/새천년산행기록(2000년~2006년)

산청 석대산 남가람봉 <단속사지>

靑谷 2009. 3. 8. 08:38

산청 석대산 남가람봉 <단속사지>

일자; 2005년 9월 16일(금) 날씨; 맑음

 

『등산 및 명소 문화유적답사』

 

1. 산명; 석대산△534m~남가랑봉△568m

2. 위치; 경상남도 산청군 단성면 입석리『윗진자』마을

 

3. 교통 및 인원; 자가승용차로 김영택씨와 함께

 

4. 갈 때;

♤06:50 자택<자가승용차>→만덕터넉→06:25 낙동대교 입구에서 김영택씨 탑승→06:30 북부산T.G→남해고속도로→07:25 진주J.C→대전 통영간고속도로→07:35 단성I.C→07:50 입석리「진자」마을경로당 앞 도착

*차량이동시간; 1시간45분

*차량이동거리; 141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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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대산 남가람봉 산행지도

 

 

 

5. 산행코스; 원점회귀

※08:00 진자마을회관→논길→밤나무단지(15분 밤줏기)→폐임도→폐 논터→08:40 능선안부→능선 오름→08:55 바위전망대(10분)→H장→09:35 석대산△534m→09:40 삼각점→480m봉→밤나무단지→10:10 ▲ 474m바위전망대(15분)→10:35 안부 임도 갈림길→철탑→538m→권씨 가족묘→11:00 남가람봉△568m→상투바위봉→11:15안부→528m봉→11:25 바위전망대(10분)→11:45 H장 봉우리에서 하산→12:00 한재→포장도로→청계저수지→12:25 청계마을버스정류장→11:40 卍단속사지 답사(점심40분)→포장도로→13:50 진자마을 주차장소 도착

*산행시간; 5시간50분

 

 ▼ 산청 석대산 5만지도

 

 

▼ 산청 석대산 10만지도

 

 

 

 

 

웅석봉 가는 길목, 다시말해 단속사지 동·서석탑으로 가는 길과 나란히 달리는 나즈막한 산이다. 도심에 있었다면 적당히 대접을 받았을 괜찮은 산인데 지리산 자락에서, 그것도 한 귀퉁이에 숨어 있으니 웬만한 산꾼도 알지 못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지사. 한마디로 작지만 위엄있는 산이다.

돌 석(), 태산 대()자에서 알 수 있듯 능선상에는 하늘을 찌를 듯한 상투바위가 오랫동안 뇌리에 남을 만큼 인상적이다.

조 화백도 한마디 거들었다. "기암괴석과 홍송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 암릉길의 풍광은 이른바 명산에 필적할 만큼 아름다운데요."

산행은 윗진자마을 경로당~개울 건너 낮은 절개지 올라~40여분 암릉길~헬기장~석대산 정상~삼각점 봉우리~밤나무밭~철탑~권씨가족묘~석대산 남가람봉~삼각점~상투바위~도로~청계리휴게소 앞 버스정류장 순. 걷는 시간만 4시간30분 정도 걸린다. 들머리 부분만 잘 찾으면 길 찾기는 그리 어렵지 않다.


윗진자마을 경로당을 지나 오른쪽으로 계단식 논밭을 따라 산으로 향한다. 7분 뒤 갈림길. 우측 계곡물이 열목어가 보일 만큼 맑다.


좌측 너른 밤나무길로 간다. 10분 뒤 실계곡을 건너 낮은 절개지로 오른다. 길이 묵어 희미하지만 그런 대로 갈 만하다. 묘지를 지나면 사거리 안부. 석대산으로 가기 위해 왼쪽으로 치고 오른다. 150m쯤 뒤 '석대산 가는 길'이라고 적힌 빨간 리본이 보이면서 점차 경사가 심해진다. 이내 암릉길. 기암괴석과 어울리는 홍송 서너 그루가 인위적으로 만든 분재처럼 독특한 자태로 눈길을 붙잡는다. 고개를 돌리면 옥산 백운산 금오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점차 경사가 심해져 두 세 차례 밧줄을 잡고 오른다. 15분 뒤 우측 전망대에 서면 좌측에 진양호와 집현산, 그 뒤로 의령 자굴산 한우산 산성산이, 정면엔 경호강과 월아산 방어산이 확인된다. 명당인 진양강씨묘를 지나면 사실상 암릉길은 끝. 숲길로 들어선다. 곧 길 왼편에 작은 전망대. 지리산 남부능선과 중봉이 보인다. 오른쪽 임도가 보이는 산은 웅석봉. 그 앞 낮은 봉우리가 석대산 정상이다.

헬기장을 지나면 10분 뒤 다시 암릉길. 여기서 5분 뒤면 석대산 상봉. 정상석은 없고 누군가 돌탑을 쌓아놨다. 곧 길 왼쪽에 전망대. 지리산 천왕봉이 초승달만큼 보이고, 그 우측에 중봉도 시야에 들어온다. 이내 삼각점 봉우리. 하산길은 억새길. 꿩과 노루 두 마리가 연이어 정적을 깬다. 20여분 뒤 시야가 트이면서 청계저수지와 웅석봉이 가까이 와있다. 주변은 밤나무밭. 왼쪽 발밑에는 고산습지가 눈에 띈다.

이 즈음 길이 보이지 않아 능선을 타기 위해 위로 치고 오른다. 사실상 개척산행이다. 일순간 시야가 다시 트이며 근처 암봉에 선다. 둔철산과 철탑 뒤로 정수산, 대성산이 펼쳐지고 우측에는 경호강 물줄기가 한 눈에 보인다.


송림을 헤치고 암봉 넘기를 여러 번. 마을에서 올라오는 길을 만난다. 계속 직진하면 철탑과 권씨가족묘를 지난다. 왼쪽 숲길로 가지만 뚜렷한 길은 없다.

100m 정도 치고 오르면 다시 마을에서 올라오는 좁은 길과 만난다. 직진하면 곧 남가람봉. 정상석 뒤에는 해발 700m라 적혀 있지만 산행팀이 지형도를 확인한 결과 568m임을 밝혀둔다. 정상석 옆 삼각점 봉우리에 서면 대진고속도로와 3번 국도, 그리고 경호강이 나란히 달린다.

다시 암릉길. 경호강을 중심으로 저 멀리 '좌 웅석봉, 우 둔철산', 왼쪽 발아래는 청계저수지가 펼쳐진다.

곧 눈앞에 아슬아슬한 암봉이 나타난다. 이번 산행에서 전망이 가장 빼어나고 스릴있는 지점으로 반드시 이를 통과해야 한다. 산행 후 만난 어르신은 상투바위라고 했다.

다리가 후들거리지만 지금까지 부분적으로 봐왔던 장면들을 파노라마처럼 볼 수 있다. 상투바위를 넘어서면 지리산 주변에만 자생하는 희귀식물인 히어리꽃이 가지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다.
이후 암릉을 벗어나 산길로 20여분쯤 가면 갈림길. 왼쪽으로 내려선다. 하산길이다. 10분 뒤 갈림길에서 다시 왼쪽으로 내려서면 5분 뒤 도로와 만난다. 여기서 청계리휴게소 앞 버스정류장까지는 15분 걸린다.

 

 

 

▼ 석대산 상투바위

 

 

▼ 석대산 상투바위

 

 

 

 

▼ 단속사지

 

 

▼ 석대산=산울림

 

 

 

▼ 석대산 산행후 귀가길 단속사지

 

 

 

6. 명소 및 문화유적 답사 ; ☆대울석벽의 각자 ☆남사리 최씨고가 ☆문익점의 목화시배지

※14:00 진자마을회관→용두마을(진주화장지)의 대울석벽의 각자 광제암문 답사 및 알탕욕→남사리 최씨고가 답사→15:00 단성 사월리 문익점 목화시배지 답사(20분)

 

 

▼ 산청 단속사지 입구 광제암문

 

 

▼ 산청 단성 목화시배지

 

 

 

 

7. 올 때;

♤15:50 단성 목화시배지(단성 사월리)→15:55 단성I.C→대전통영고속도로→16:10 진주J.C→남해고속도로→17:15 북부산T.G→낙동대교입구(김영택씨 하차)→만덕터널→18:20 자택 도착

*차량이동시간; 2시간 30분

*왕복차량이동거리; 287km

 

8. 경비;

1)도로비; 11,200원

2)휘발유소모287km; 42,000원<km당1,500원>

♤김영택씨 20,000원 보조

 

9. 참고자료;

1)5만 10만 도로교통지도

2)국제신문 근교산&그너머<432>산청 석대산

 

10. 특기사항

1)십수여년간 그냥 지나쳐진 목화시배지 남사리 최씨고가등의 문화유적을 오늘 답사했다.

2)신동국여지승람에 기록된 대울석벽의 각자을 확인하니 감개가무량했다. 廣濟巖門 각자

3)산행초입 밤나무단지에서 알밤을 많이 주었다. 지금이 한창 밤이익었다.

4)석대산은 신선이 책을보는 형국의 명당이다.(고사(古事)독서(牘書)형(形))

 

◎작성일자; 2005년 9월 17일(토) ****회관에서.........

♥작성자; **************************574-05-46**************************** 외유내강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