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성제봉 or 형제봉
일자 1999년 3월 16일(화) 날씨; 맑음
『산악회 등산』
1. 산명; 성제봉(형제봉)△1115.2m<고소성군립공원>
2. 위치; 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외둔마을
3. 출발
♤07:25 자택→시내버스와 지하철→부산역 앞 신송산악회 집결지 도착
♧08:30 부산역 앞→동서고가로→남해고속도로(차량증가 정체)→09:35 냉정J.C→10:15남강휴계소(10분)→11:25 하동I.C→12:00 하동 악양 평사리 도착
♧차량주행시간; 3시간30분(오륙도고속관광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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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제봉 산행지도
4. 산행코스
♤12;00 평사리 외둔마을 도로변→능선오름→247m봉→고소산성→585m봉→봉수대→718m봉→12:55 능선(점심35분)→신선대→14:41암벽지대→1050m봉 헬기장→16:00 성제봉△1115.2m(형제봉30분)→하산→동굴 개울→卍청학사→노전마을(악양 매계리)→18;05 노전마을입구 도착
♤산행시간; 6시간05분
▼ 하동 악양면 성제봉 5만지도
▼ 하동 악양면 성제봉 10만지도
하동 형제봉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 평사리와 악양들, 영호남을 가르는 섬진강의 물줄기를 바라보며 오르는 경남 하동 성제봉(형제봉)은 산세도 특출하지만 조망이 멋진 곳이다.지리산 중앙부 세석평전에서 남쪽으로 흘러내린 능선의 끄트머리에 자리한 성제봉은 암릉과 암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멋거리진 모습'이 찾는 사람들로 하여금 감탄사를 연발하게 한다. 여기다 성제봉은 고소산성을 비롯 통천문 신선바위 등 문화유적과 볼거리가 많아 힘들이지 않고 산행을 즐길 수 있다.
형제봉은 접근하기도 쉽다. 하동과 구례를 오가는 19번 국도상의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외둔마을 `소상낙원'표지석에서 능선을 오르면 바로 산행이 시작된다. 코스는 `소상낙원'-고소산성-고소대-통천문-봉화대-신선대(바위)-성제봉-샘터- 청학사로 이어지는데 산행시간이 6-7시간은 잡아야 한다.
이번 산행코스는 성제봉 정상까지 계곡 산행로를 거치지 않고 능선길로 올라야 하기 때문에 정상까지는 힘든 산행이 계속된다. 30여분 능선의 좌우로 펼쳐진 절경을 바라보고 오르면 고소산성에 닿는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이곳서부터는 산행이 싫어질만큼 아름다운 절경이 펼쳐진다. 동쪽으로는 토지마을 평사리와 악양들, 영호남을 갈라놓은 섬진강, 서쪽에서는 강 너머 광양 백운산과 호남땅이 눈에 들어온다. 다시 고개를 돌려 12시 방향에서 좌우를 살피면 지리산 왕시루봉을 중심으로 지리산의 주능선이 넉넉한 품으로 산행자를 맞아 들인다.
고소산성의 축성연대는 신라시대로 추정되고 축성자는 당나라 장수 소정방(蘇定方)이라는 설이 유력하다. 이곳 주민들 사이에는 또다른 속설이 있는데 고소산성의 돌을 가져가거나 무너뜨리면 무서운 질병에 걸린다는 말이 전해오고 있다.
산성이 무너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지역주민들의 고육책으로 보여지나 보존상태는 그리 좋아 보이지 않았다.
산성을 출발해 5분정도면 왼쪽에 솟은 바위봉우리를 지나게 되는데 이 바위가 고소대다. 바위에 자신이 있는 사람은 한번 올라 주위의 경관을 살펴본다.산길을 트래버스해 올라서면 암릉길로 이어진다. 동호인들이 오르기 힘든 곳에는 사다리가 설치돼 어렵지 않게 지날 수 있다. 이 지대를 지나면 통천문에 올라 서는데 15분이면 된다. 통천문의 바위틈 사이로 통과하면 산길이 이어진다.이 산행로를 15분쯤 따르면 봉화대다. 이어 718m, 암반지대를 거쳐 너덜을 올라서면 조망이 탁트인 전망대에 올라선다.
봉화대에서 이곳까지는 70분 정도 걸린다.전망대에서 산길은 두갈래로 갈라진다. 12시 방향으로 산길을 잡으면 암반지대를 지나야 하는데 이곳이 신선대다. 이곳에는 3-4m 높이의 바위를 내려서야 하는 곳도 2군데 있어 일행이 많거나, 바위에 자신이 없는 산악동호인들은 왼쪽 아래로 트래버스하는 산행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암반지대를 지나는 데는 20여분, 트래버스해 오르는 길은 10여분이면 된다. 갈래길이 합해지는 곳에는 조리대 숲이 우거져 있는데 이곳에서 3분 거리에 있는 묘지에서 기다리다 함께 정상을 향해 오르는 것이 좋다.
묘지에서 15분여를 더 가면 갈림길에 선다. 어느 길로 가도 상관이 없으나 헬기장이 있는 곳으로 트래버스하는 것이 좋다. 정상이 손에 잡힐 듯한 산행로를 15분 정도 달리면 묘지 한기와 만나는데 그 위의 봉우리가 성제봉(1115m)이다.성제봉에 올라 지나온 능선길을 한번 살펴본다. 능선길 곳곳에는 바위가 걸려 있고 좌우로 펼쳐지는 섬진강과 악양들이 산행자의 가슴까지 시원스럽게 해 준다. 이곳에서 12시 방향으로 보면 지리산의 주능선이, 2시에서 3시 방향을 유심히 보면 천왕봉이 손에 잡힐 듯 눈에 들어온다.
하산길은 정상에서 1시 방향으로 내려섰다가 오른쪽으로 90도 방향을 틀어 조리대숲 사잇길로 들어서면 된다. 산길이 가팔라 조심해서 내려가야 한다.이 산행로를 20여분 내려가면 갈림길이다. 어느 길로 가도 상관이 없으나 샘터를 들러 가려면 바위너덜길을 거슬러 내려가야 한다. 너덜길을 선택, 달콤한 샘물을 마시고 바위너덜을 건너 25분쯤 가면 오른쪽에서 하산하는 길과 함쳐진다. 이 곳에서 20여분이면 임도에 닿고 임도에서 10여분 달리듯 내려가면 청학사다. 청학사에서 하동으로 가는 버스가 다니는 도로까지는 30여분이 더 걸린다.
▼ 신선봉 모습
▼ 성제봉에서 악양들판
▼ 신선봉과 성제봉 모습
▼ 신선봉에서 점심
▼ 성제봉 정상표석
▼ 성제봉 정상에서 지리산 천왕봉 모습
5. 귀로
♤18:20 하동 악양 매계리→하동→19:10 하동I.C→남해고속도로→19:50 남강휴계소(10분)→구덕터널→부산터널→21:25 부산역 앞 도착→22:10 자택 도착
♤차량주행시간; 3시간05분(산악회 관광버스)
6. 교통 및 인원; 신송산악회의 40명(이영치씨와 함께) 관광버스
7. 경비
♣회비17,000원 시내교통2,000원
♠계19,000원
8. 참고자료
9. ps
1)하동 악양 평사리는 KBS대하드라마 토지 찰영장소이다.
2)취간정 악양루 고소성등 문화유적이 산재....
3)지도상의 표기는 형제봉인데 산악회에서는 성제봉이라 부른다. 경상도 사투리로 성아 성님아 악양을 지키는 형제같이 다정한 봉우리라는 의미를 뜻 한다.
4)능선의 오름길이 길고지루하였다. 봄의 햇살 탓 인가.
5)성제봉 정상에서 지리산 천왕봉의 조망은 이루말 할수없이 좋은 경관이었다.
♥작성자; ****************************142-99-11************************ 주유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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