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정족산(鼎足山) 북릉
일자; 2012년 1월 12일(목) 날씨; 구름조금
1. 산명; 정족산(鼎足山)△748m 북릉
2. 위치; 울산시 울주군 삼동면 조일리 <조일1교>
3. 인원; 청노루
4. 차량이동(갈 때);
♤08시45분 자택<자가승용차>→번영로→부산T.G→경부고속도로→통도사T.G→09시25분 조일1교 도착
♤차량이동시간; 00시간40분
♤차량이동거리; 45km<10,423km→10,468km>
▼ 울산 정족산 북릉 트랙지도
5. 산행코스;
♤09:35 조일1교→09:36 공터 밭둑→밤나무숲→능선삼거리→10:38 삼각점×407.1봉→밀양 박씨 묘→청주한씨 묘→×400봉→11:15 임도사거리→폐농장→11:30 卍용암사(용바위)→11:36 용암사 뒤 개울에서 능선오름→12:30 정족산(鼎足山)△748m→무제치3 2 1늪→13:00 임도삼거리(남암지맥 분기점 점심15분)→무제치늪감시초소→×552봉(삼각점)→순흥안씨 묘→14:20 마을도로→상금곡마을→중금곡마을 정자나무→15:20 금곡리버스정류장(울산 울주군 삼동면 금곡리)→34번 국도 도보이동(3.5km 40분)→16:00 조일1교 도착
♤산행시간; 6시간25분<포장도로 도보 3.5km 40분>
♤산행거리; 20.3km<MapSource 20.3km>
6. 트랙 2012-01-12 울산 정족산 북릉(20.3km).gpx
▼ 울산 정족산 북릉 산행지도 / 5만
▼ 울산 정족산 북릉 10만 지도
- 두개의 용바위, 어느 것이 진짜 용바위일까 -
울산시 울주군 삼동면과 양산시 하북면에 걸쳐 있는 정족산은 무제치늪, KTX 지하 터널 구간을 둘러싼 도롱뇽 소송 등으로 익히 알려져 있는 산. 그리고 또 하나. 이 산에는 용바위가 2개가 있다. 하나는 5만 분의 1 지형도 등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린 용암사 경내의 용바위이고 다른 하나는 정족산 정상에서 무제치3,4호 늪 방향으로 가는 내리막 중간쯤 전망 좋은 곳에 있는 비공식 용바위이다. 이번에 찾아간 용바위는 소위 공식 용바위. 용암사 경내에 있는 이 바위는 용이 땅에 납작 엎드려 기어가는 듯한 형상의 바위다. 그 이름과 유래를 적어 놓은 현판에는 1960년대 초 용암사를 창건한 사람이 꿈을 해몽해 절 옆 수풀을 헤치니 이 바위가 나왔는데 자녀 갖기를 염원하는 사람이 기도를 하니 자식을 얻었고, 날이 가물어 기우제를 지내면 비가 내렸다고 한다. 반면
'정족산~산티고개' 편에서 언급 했듯이 정상 아래에 있는 비공식 용바위는 능선에서 하늘로 승천하는 듯한 모양새를 하고 있어 대비 된다. 특히 머리 부분에 자연적으로 생긴 구멍 모양의 홈이 여러개 있어 용의 입과 코를 나타내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그 바위 옆에는 제사를 지낼 수 있는 평평한 2단 바위가 있어 그 유래를 더욱 궁금하게 한다. 어느 바위가 진짜 용바위인가는 중요치 않겠지만 그래도 흥미로운 부분이 아닐 수 없다.
▼ 09시35분 조일1교에서 산행시작 - 개울 옆 공터 밭에서 콘테이너박스로 산길진입
지경고개에서 조일리 마을을 거쳐 보라CC 방향으로 난 도로를 따라 조일1교 다리를 건너 50m 가면 왼쪽에 (주)충무발효 공장이 보이고 오른쪽 텃밭 앞 공터가 있다. 이곳이 산행 들머리. 방위상으로는 북쪽에서 남쪽으로 진행해야 하는데 1시 방향(남서쪽) 가까이 영축산 정상부를 바라보며 밭을 따라 들어선다. 50m가량 가면 밭 끝머리에서 왼쪽 배수로를 넘어 밤나무밭을 통과해 숲길을 따른다.
능선 오른쪽 사면을 타고 완만한 길을 천천히 15분가량 오르면 능선을 넘어 이번엔 왼쪽 사면으로 난 호젓한 길을 걷는다. 10분 후 무덤을 지나 5분쯤 더 가면 안부 능선 삼거리. 왼쪽으로 꺾어 10m 뒤 만나는 Y자 갈림길에서 오른쪽 큰길을 버리고 왼쪽 오르막을 택해 오른다. 10분가량 된비알을 치면 나오는 무덤을 통과해 20m쯤 진행한 능선상에서 잠시 멈춰 선다. 갈림길인데 길이 희미하니 주의가 필요하다. 잘 보이는 능선길을 따르면 다시 마을로 내려서는 길이지만 오른쪽 내리막으로 길을 택해야 바른 방향이다. 안내 리본을 촘촘히 달아 놓고 다시 길을 재촉한다. 희미하지만 길은 보이기 때문에 너무 염려할 필요는 없겠다.
안부로 내려선 뒤 능선을 타고 직진하면 오른쪽 멀리 해발 748m인 정족산 정상이 뚜렷하게 보이고 길가엔 우산치 취나물 두릅 등이 지천으로 널려 있어 숲의 생명력을 새삼 실감케 한다. 갈림길에서 능선을 타고 30분 후 닿은 407.1봉 삼각점 주변에 두릅나무가 더 많이 보이는데 이미 누군가가 한번 훑었나 보다. 줄기가 기묘하게 퍼져나간 아름드리 소나무 군락지와 무덤을 지나면 10분 후 국가유공자 밀양 박씨 묘를 지나고 10분 후 능선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길을 잡는다. 10분 뒤 또다시 만나는 무덤을 통과해 오른쪽 능선을 따라가면 오른쪽에서 올라오는 작은 임도와 정면에 잘 꾸며진 무덤이 보이는 삼거리다. 이 잘 꾸며진 무덤은 청주 한씨 묘. 무덤을 통과해 작은 봉우리를 만나는데 400m봉이다. 들머리로부터 정확히 5㎞ 지점. 살짝 내리막을 타면 임도다. 왼쪽으로 100m가량 진행하면 임도 4거리에 이른다.
▼ 09시35분 조일1교 앞 묵은밭 공터
▼ 09시36분 밭둑 콘테이너박스
▼ 09시41분 능선길 초입
▼ 10시38분 삼각점 407.1봉
▼ 11시15분 임도사거리
임도사거리에서 오른쪽 내리막 임도는 임권택 감독의 영화 씨받이 촬영장소인 '보쌈마을'로 내려서는 길이고 정면 임도는 정족산 정상부와 용암사 무제치늪 쪽으로 가는 길. 4거리에서 정면 임도를 따라 용암사 방향으로 향한다. 상큼한 숲길을 기분좋게 걸었으니 약간의 임도길은 크게 지루하지 않다.
탁 트인 오른쪽 2시 방향에 정족산 정상이 성큼 다가서고, 고개를 좀 더 돌려 4시 방향에는 신불산과 영축산 시살등 오룡산 염수봉 등 영남알프스 연봉들이 어깨동무를 하고 있다. 임도를 따라 15분쯤 가면 폐 축사가 있는 옛 농장 터. 오른쪽 저지대 구릉의 나무들이 화사한 연둣빛을 한껏 발산하며 맞아준다. 물소리도 정다운 개울을 3개가량 건너 임도를 좀 더 오르면 용암사 입구 삼거리다. 왼쪽 용암사 들머리에는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연등이 줄 지어 달려 있다. 극락보전 앞뜰 잔돌을 뚫고 수천 송이 노란 민들레가 피어났다. 절에서 만난 어느 보살님 얘기로는 인근에서 바람에 실려 온 민들레 홀씨가 이렇게 예쁜 꽃을 피워냈다고 하니 그저 신통할 따름이다.
극락보전 앞 뜰에서 왼쪽으로 살짝 내려서면 기우제와 자녀 출산의 기도 영험이 있다고 알려져 있는 용바위를 만난다. 4개의 크고 작은 길쭉한 바위가 땅위에서 움직이는 듯한 모양인데 그 앞에 향로 등 기도용품들이 마련돼 있어 많은 이들이 이곳에서 기도를 올렸음을 알 수 있다.
▼ 11시19분 임도사거리에서 정족산
▼ 11시23분 임도합류
▼ 11시30분 용암사 입구 삼거리
▼ 11시30분 용암사 입구 삼거리 / 용암사 표석
▼ 11시36분 용암사 앞 / 용바위 유래
▼ 11시35분 용바위와 용암사
▼ 11시37분 용바위와 용암사
▼ 11시36분 용암사에서 정족산 정상가는길 2개 / 하나는 임도 따라 너무멀고 지루해. 다음은 용암사 옆 개울에서 정족산 정상에서 용암사로 흘러내린 길없은 능선을 타고 50분 정도올라가면 정족산 정상이다
▼ 12시26분 정족산 북릉 정상 아래 무제치늪 감시초소
▼ 12시26분 무제치늪 감시초소에서 정족산 모습
▼ 12시29분 정족산 정상 748m / 옛날 정족산 정상표석
▼ 12시29분 정족산 정상 암릉
▼ 12시30분 정족산 정상 748m 표석
▼ 12시30분 정족산 정상에서 영축산 신불산
▼ 12시31분 정족산 정상 748m 삼각점
▼ 2000년8월5일 정족산 정상에서 ..추억의 포토
▼ 12시31분 정족산 정상에서 무제치늪과 하산 할 정족산 북릉 그리고 문수산과 남암산 풍경
▼ 12시34분 정족산 정상에서 천성산과 제2봉 비로봉 풍경
▼ 12시46분 낙동정맥에서 남암지맥 분기점
▼ 12시47분 임도 무제치늪에서 지나온 정족산 정상 모습
▼ 추억의 포토 2000년8월5일 무제치늪에서 정족산 모습
▼ 12시50분 임도갈림길
▼ 13시12분 무제치늪 감시초소 / 646.5봉
▼ 13시13분 646.5봉 표시판
비포장임도를 따라 가면 무제치늪 생태계보전(습지보호)지역 감시초소를 만난다. 왼쪽으로 쭉 뻗은 임도는 새미등을 지나 산티고개까지 갈 수 있는 길이지만 취재팀은 초소 바로 오른쪽 옆으로 난 등산로를 따라 평상쪽으로 올라선다. 이제부터는 사실상 하산길이다.
인적 드문 숲길이 다시 시작되고 10분 뒤 삼각점이 있는 552m봉을 지난다. 봉우리 이름은 없는데 '552m봉, 희·준'이라는 작은 푯말이 나무가지에 걸려 있다. 다시 10분가량 내려서면 희미한 갈림길이 나오는데 오른쪽 능선길은 금곡리 하금곡 마을로 내려가는 길이지만 직진. 이제부터는 거의 외길이다. 순흥 안씨 묘를 지나 능선을 따라 계속 걷다 보면 오른쪽 멀리 남암산 문수산이 언뜻언뜻 눈에 들어온다. 40분쯤 갔을까. 서서히 산행 날머리인 금곡리 상금곡 마을이 눈에 들어올 즈음 무덤을 하나 지나면 가파른 내리막이 나오고 곧바로 도로를 만난다. 사실상의 산행이 끝나는 지점이다. 경부고속철도 건설 공사장 출입구인 듯한 공사장이 왼쪽 골짜기에 보인다.
아스팔트 도로가 관통하는 상금곡 마을은 마치 동화속에서나 나올 듯한 예쁜 전원 주택들이 들어서 있어 유럽의 어느 마을에 온 것 같은 착각이 든다. 버스를 타기 위해서는 좀 더 걸어야 한다. 왼쪽 언덕 위 보라CC를 끼고 10분 정도 걸으면 중금곡 마을 정자나무 삼거리. 왼쪽 도로를 타고 한성기공 공장 앞을 지나 400m가량 가면 오른쪽으로 작은 고개를 하나 넘는다.
멀리 정면에 경부고속철 부산~대구 구간의 지상구간이 눈에 들어오고 그 아래로 버스가 다니는 도로가 보인다. 5분이면 도로변 보은리 장백산칼국수 언양삼동점 앞에 도착하는데 눈앞의 경부고속철 지상구간은 대구에서 부산으로 향하는 구간 중 마지막으로 볼 수 있는 지상구간이다. 이곳부터는 정족산과 천성산 밑을 통과해 부산까지 지하로만 연결된다. 장백산칼국수 식당에서 오른쪽으로 100여 m 가면 보은교회 앞에 버스 정류장이 있다.
▼
13시45분 무제치늪 습지보호지역 안내판
▼ 13시46분 무제치늪 감시초소 / 능선갈림길
▼ 13시46분 무제치늪감시초 / 이정표
▼ 13시55분 삼각점 552봉 표시판
▼ 13시56분 삼각점 552봉
▼ 14시05분 능선길 바위 / 금곡마을로 이어지는 능선내리막길 시작
▼ 14시39분 상금곡마을 도로변
▼ 15시13분 금곡마을버스정류장 / 산행은 여기서 끝나고 대중교 불편하여 34번 국도를 따라 산행기점 조일1교로 3.5km 40분 도보이동한다
▼ 15시35분 34번 국도변 장백산칼국수식당 / 상금곡마을 지나서 중금곡마을 정자나무에서 좌측 샛길로 빠지면 여긴데 놓쳐 버렸다
▼ 15시42분 보라CC 앞
▼ 15시15분 지랑마을버스정류장
▼ 16시00분 조일1교 앞에서 산행거리 20.3km 원점회귀 6시간25분 산행을 마무리하고 집으로 ..
▼ 울산 정족산 북릉 지도
▼ 양산 정족산 지도
▼ 울산 정족산 지도
▼ 양산 정족산 지도
▼ 양산 정족산 지도
▼ 양산 정족산 지도
▼ 천성산 정족산 대형지도
▼ 울산 정족산 북릉 5만 지도
7. 차량이동(올 때);
♤16시05분 조일1교→통도사T.G→경부고속도로→부산T.G→번영로→16시50분 자택도착
♤차량이동시간; 00시간50분
♤차량왕복이동거리; 90km<10,468km→15,013km=45km>
8. 경비;
♧고속도로통행료(부산↔통도사) 4,560원 휘발유소모90km 17,000원
♧합계; 21,560
9. 특기사항
10. 작성일자; 2012년1월12일(목) 18시15분 자택에서.........
11. 작성자; *********************829-12-05******************* 도시속의 野人 海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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