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미타산 성산

합천 미타산(彌陀山) 성산(城山)

일자; 2012년 12월 11일(화) 날씨; 맑음

 

1. 산명; 성산(城山)△301.9m~오봉산△339m~미타산(彌陀山)△662m

2. 위치; 경상남도 합천군 청덕면 적포리 중적포 농협창고(바람재)

3. 인원; 4명(홍교수 이태수1)

 

4. 차량이동(갈 때);

♤08:00 자택<자가승용차>→동래건강검진센터 앞(3명)→만덕터널→08:48 북부산T.G→남해고속도로→칠원J.C→중부내륙고속도로→08:40 창녕I.C→창녕 유어→적포교→10:00 중적포 농협창고 앞 도착

♤차량이동시간; 2시간00분

♤차량이동거리; 111km<18,155km→18,266km>

 

▼ 합천 미타산 성산 트랙지도

5. 산행코스;

♤10:10 중적포(농협창고 앞)→능선오름→10:23 능선 임도→(소미산△194.8m)→백촌마을 위 안부→11:02 송전탑-우측능선진입→11:30 성산(城山)△301.9m(삼각점)→×243봉→12:09 임도에서 좌측능선→12:35 오봉산△339m(산불감시초소)→12:45 안부 임도(점심20분)→13:12 송전탑(임도 끝)→13:27 홀로재→완산김씨 묘→×425봉→14:55 전망대→14:59 석문→15:02 전망대→15:07 송전탑 위 삼거리봉→15:24 미타산(彌陀山)△662m(삼각점)→15:41 미타산성→15:50 안부사거리→하산 내리막길→15:59 돌탑→16:18 卍상홍사 앞→16:30 명곡저수지(합천 적중면 누하리) 도착

♤산행시간; 6시간20분

♤산행거리; 13.3km<MapSource 13.3km>

 

6. 트랙 2012-12-11 합천 미타산 성산(13.3km).gpx

           의령 미타산(9.4km원점).gpx

           합천 미타산(14.8km)618.gpx

▼ 합천 미타산 성산 산행지도 / 5만

▼ 합천 미타산 성산 10만 지도

 

 

 

 

미타산(彌陀山)은 그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극락 왕생을 상징하는 아미타부처의 기운이 서린, 불교적 색채가 강한 산이다. 게다가 통일신라때 창건된, 1300년이 넘은 고찰 유학사를 끼고 있다. 또 고려시대 무인정권기에 최충헌이 이 산에 머무르던 이의민을 척살한, 격랑의 역사 현장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조망이 압권. 서부 경남 내륙의 웬만큼 유명한 큰 산들은 선 자리에서 모두 조망할 수 있다.

 

초입부에 대해 보다 상세한 설명이 필요할 것 같다. 특히 2가지 길이 있기 때문에 취향에 따라서 선택할 수 있다.

첫번째 방법은 출발점인 바람재에서 곧바로 보이는 파주 염씨 묘 울타리를 끼고 능선으로 치고 오르는 코스다. 능선에서는 희미한 길을 따라 무성한 잡목숲을 헤쳐가며 10분가량 전진하면 임도를 만난다. 임도에 합류해 100m쯤 가면 왼쪽에서 올라오는 산길과 합쳐지는 삼거리.

두번째 방법은 바람재에서 24번 국도를 따라 적포교 방면(의령군 방향)으로 300m가량 가다 보면 만나는 농협창고에서 우측 산길을 따라 올라서는 길이다. 무덤 3개를 지나 5분가량 오르면 첫번째 방법에서 언급한 임도 삼거리에 닿는다. 첫번째 방법은 수풀을 헤쳐야 하지만 두번째 방법은 길이 잘 나 있어 수월한 편이다.

▼ 10시10분 적포리 중적포 농협창고에서 산행시작

▼ 10시11분 농협창고에서 24번 국도를 건너 저기보이는 전봇대 넓은길로 접어들어 능선으로 오른다

▼ 10시23분 주능선 마루금이 임도길이다 /  임도를 따라

임도 삼거리에서 뒤돌아보면 상적포 마을 앞 황강과 낙동강 합류 지점이 훤히 눈에 들어온다.

임도 오른쪽 아래 들판 한편에는 잘 가꾸어진 소나무 원형 방풍림으로 둘러싸인 무덤이 보인다. 그 품새가 예사롭지 않다. 그 곳이 바로 '5만분의1' 지형도에 표시된 '강진산'이다. 실제로는 '강진묘' 혹은 '상장군묘'로 불리고 있다. 이 무덤은 강진 안씨 시조의 세 아들 중 상장군 벼슬을 한 둘째 아들이 고려말 당시 초계고을(현 합천군 초계면)에 입향해 터를 잡은 이후 생긴 것으로 2대 시조와 후손 등의 묘가 십여기 이상 집단으로 조성돼 있다. 무려 600년이 넘은 곳이어서 현재 문화재 지정이 추진중이라고 한다.

송전 철탑을 끼고 콘크리트 바닥 임도를 따라 10분가량 가면 소미산(176m) 옆을 휘돈다. 오른쪽 멀리로 가야산 오도산 등이 눈에 잡힌다. 계속되는 임도. 20분가량 가다보면 왼쪽 계곡 멀리 낙동강과 적포교가 보이는 백촌마을 위 안부다. 임도만 1.9㎞나 타고 온 지점이다. 철탑이 있는 이 곳에서 임도를 버리고 오른쪽 능선길을 탄다. 안내 리본으로 표시해 놓았다. 인적은 극히 드물었던 것 같지만 길은 좋다. 흐릿한 듯하다가 뚜렷해지기를 반복하는데 등산로임은 분명하다. 15분 후 고개마루에 오르고 능선을 따라 진행하면 삼각점이 있는 성산(301m) 정상 아래에 닿는다. 이 곳에서 능선을 따라 왼쪽으로 진행하면 3분 뒤 다시 임도다. 30여분 전 헤어졌던 임도와 재회한 것을 축하 하려는 듯 진달래 몇 송이가 수줍게 연분홍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다.

살짝 내리막 임도를 걷다보면 왼쪽(남동쪽) 멀리 낙동강 너머 창녕읍과 화왕산, 그 오른쪽에 울퉁불퉁한 영취산 능선이 펼쳐진다. 임도를 7분가량 타고 난 후 임도를 버리고 널찍한 왼쪽 능선길로 들어선다. 역시 안내리본 참조. 10분가량 숲길을 오르면 봉우리 정상 직전에 무덤이 있는데 주의가 필요하다. 왼쪽 11시 방향 무덤과 정상부로 곧장 오르지 말고 오른쪽 1시 방향 사면으로 휘어져야 한다. 길이 꽤 험하다. 가파른 내리막을 10분가량 내려서면 다시 임도를 만나는데 곧 바로 왼쪽 능선 산길로 접어든다. 10분정도 오르막. 자그마한 243m봉에 오르면 정면에 오봉산이 보이고 그 뒤 먼 곳에 철탑이 솟은 미타산 정상 앞 삼거리봉이 눈에 들어온다. 해발 339m인 오봉산 정상까지는 15분 정도 걸린다.

▼ 10시29분 응달에는 쌓인눈이 녹지않아 발걸음을 더디게하네

▼ 10시38분 능선임도에서 초계면소재지와 들판에 멋진 봉우리속에 묘지가 명당터 인가 ㅋ ?

▼ 10시38분 임도길 좌측이 아마도 소미산인듯한데 임도로 우회하게 된다

▼ 10시50분 왔다메 미타산이 까마득하게 보이네 / 제일 먼곳이 미타산

▼ 11시02분 송전탑 임도에서 우측 능선길로 진행

▼ 11시09분 백촌마을 위 안부 - 길은없고 이름모를 가시나무와 잡목이 성가시게 하네

▼ 11시33분 칡넝굴이 엉켜 그속을 어렵게 뚤고들어가 발견한 성산 정상 301m 삼각점

▼ 11시33분 성산 정상 301m 삼각점

▼ 11시34분 성산 정상 301m

▼ 11시48분 가야할 능선 미타산 모습

▼ 11시51분 지나온 성산 모습

▼ 12시09분 임도에서 오봉산 능선으로 접어든다  

▼ 12시36분 오봉산 정상 339m 산불초소 - 조망이 좋다 - 임도를 계속따라 가면 오봉산을 지나버린다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오봉산에는 오른쪽으로 청덕면 두곡리 가매실 골짜기 방향으로 내려서는 탈출로가 있다. 여기서 잠깐. 청덕면 두곡리에는 송기마을이라는 곳이 있는데 일설에는 이 마을이 광주 노씨인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윗대 조상들부터 대대로 살아 온 마을로 알려져 있다. 언제 김해 생림으로 이주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미타산에서 서북쪽으로 10㎞가량 떨어진 율곡면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출생지인 것까지 감안하면 어찌됐든 현대 대한민국의 국가원수 2명이 배출된 셈이다. 인근에 명당이 많다는 소문이 전혀 근거없는 설은 아닌듯하다. 산행 들머리 주변에서 봤던 '강진묘' 역시 명당이라고들 한다. 한나라당의 안경률 사무총장이 바로 합천 청덕 출신의 강진 안씨다.

 

오봉산에서 멀리 미타산 정상 방향을 보고 내려서면 5분 뒤 또 다시 임도다. 들머리 초입에서부터 7㎞ 지점. 너무 자주 임도를 만나는 것이 지겨울 수도 있지만 무성한 수풀을 헤치며 힘겹게 길을 열다가 임도를 만나면 한편으로는 반갑기도 하다. 
 
그러나 300m가량 타고가다 보면 방공호 2개와 송전탑이 있는 곳에서 마침내 임도는 끝난다. 오른쪽 틈새로 길을 잡는다. 살짝 내려서면 다시 방공호앞 갈림길. 오른쪽으로 방공호를 통과해 50m쯤 가서 무덤 왼쪽으로 능선을 타고 계속 진행하면 무덤 5개가 있는데 이곳을 지나 약간 내려서면 홀로재다. 계속 다음 봉우리쪽으로 오르막을 탄다. 10분 후 완산 김씨 묘를 지나 희미한 수풀을 헤치며 길을 연다. 10분 뒤 425봉에서 정상이 보이는 오른쪽 내리막으로 길을 잡는다. 10분 후 갈림길. 오른쪽으로는 적중면 두방리로 내려서는 탈출구가 있다. 능선길을 계속 걷다보면 오른쪽 아래로 넓디 넓은 '초계들판'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10분 뒤 373봉에 오르면 정면에 미타산 정상이 성큼 다가선다.

들머리부터 10㎞ 지점이다. 내리막과 오르막을 번갈아 거치며 20분가량 더 가면 또 하나의 갈림길. 역시 오른쪽은 두방리로 내려서는 길이다. 여기서 왼쪽 정상을 보고 가파른 오르막을 친다. 20분쯤 땀을 빼면 산행 시작 후 처음으로 바위 같은 바위를 만난다. 바위 왼쪽 위로 올라 능선길을 10분가량 가면 첫 전망대. 깎아지른 발 아래로 초계들판이 시원하고 초계 앞산인 대암산, 더 멀리는 오도산과 장군봉 남산제일봉 가야산 능선이 겹친다.

사람 1명 지나갈 크기의 좁은 석문을 지나면 5분 후 두번째 전망대가 나오고 5분 후에는 송전탑앞 우뚝선 바위 봉우리다. 이 바위를 올라도 되지만 왼쪽으로 우회하는 길이 있다. 곧바로 송전탑을 지나 왼쪽 사면을 타고 삼거리 역할을 하는 622m 봉우리에 서면 정상석이 우뚝한 미타산이 코 앞이다. 정상까지는 5분이면 충분하다.

▼ 12시36분 오봉산 정상에서 합천 대암산과 초계면 들판

▼ 12시36분 오봉산 정상에서 합천군

▼ 12시45분 오봉산 정상에서 내려오면 만나는 임도에서 점심 후

▼ 13시08분 점심후 임도길 진행

▼ 13시12분 임도가 끝나는 지점 송전탑에서 미타산 정상까지 능선길이다 / 미타산 정상까지 2시간20분 정도 걸린다

▼ 13시33분 능선길 옆 호 모습

▼ 13시16분 천연적인 능선길

▼ 13시27분 홀로재

▼ 13시38분 햐. 홀로재지나 오름길에 왠 산중 감나무에 감이 주렁주렁 - 아주 차고 달고 맛있네요

▼ 14시28분 저기 아래가 두방리갈림길

▼ 14시52분 능선 올라가면 전망대 바위 

▼ 14시54분 전망대 바위1 / 합천 방향

▼ 14시59분 석문

▼ 15시02분 전망대 바위 2 

▼ 15시03분 전망대 바위 2에서 합천 초계들판 서쪽 방향

▼ 15시03분 합천 초계들판 동쪽 방향

▼ 15시07분 송전탑삼거리에서 큰바위 모습

▼ 15시20분 미타산 정상 모습 / 사진 중앙 가운데 미타산 정상표석이 보인다

▼ 15시24분  미타산 정상 662m 표석과 삼각점 - 중적포 농협창고에서 10시10분 출발 소요시간 5시간14분

※ 미타산(彌陀山·663m)은 깨달음의 산이다. 서방 극락정토에 산다는 아미타불의 '미타'에서 산 이름을 따왔다. 아미타는 무량수(無量壽) 무량광(無量光)의 지혜 광명을 상징하는 부처다. 그 부처가 우리 곁에 있다는 것을 깨치게 하는 산이다. 부처의 가피가 산줄기로 흘렀을까? 미타산은 국사봉과 천황산 등 예사롭지 않은 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한편으로 미타산은 '칼부림의 산'이다. 고려 무인정권기에 세력을 떨친 천민 출신 장군 이의민이 미타산에 숨어들었다가 최충헌 형제의 칼에 맞아 죽었다는 전설이 있는 산이다. 권불십년, 화무십일홍이라! '칼 든 자는 칼로 망한다'는 역사를 보여주는 산이다.

▼ 15시28분 미타산 정상 표석과 함께

▼ 추억의 포토 2004년2월3일 미타산 정상에서 합천 초계면 풍경

미타산 정상의 광활한 조망에 숨이 멎을 지경이다. 정상석 옆에서 발걸음 하나 떼지 않고 제자리에서 시계방향으로 한 바퀴 돌아보면. 서북쪽에 오도산과 장군봉 남산제일봉 가야산이, 동북쪽으로 넘어가면 대구 현풍 비슬산이 보인다. 동남쪽으로 돌아서면 창녕 화왕산과 영취산이 보이고 서쪽으로 돌면 멀리 지리산 천왕봉과 그 오른쪽 황매산 둥근 봉우리, 가깝게는 이웃 산인 천황산과 국사봉 대암산까지. 특히 황매산 봉우리 너머로 떨어지는 낙조의 풍광은 비경 중 비경이다.

▼ 15시37분 쉼터 정자에서 합천 대암산 모습

▼ 15시34분 미타산정상에서 의령 국사봉 방향의 능선을 따른다 - 미타산 정상 서쪽 정자 / 조망

▼ 추억의 포토 2001년4월22일 / 합천 초계들판 모습

▼ 추억의 포토 2001년4월22일 / 합천 초계면 풍경

▼ 추억의 포토 2001년4월22일 의령 국사봉에서 천황산 미타산 모습

▼ 추억의 포토 2001년4월22일 의령 국사봉에서 초계들판 풍경

▼ 15시41분 복원된 미타산성 모습

▼ 15시44분 미타산에서 의령 천황산 국사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 15시50분 안부사거리 이정표 국사봉 5.3km 초계면 누하리 0.2km 이다 / 차량회수가 용이한 합천 누하리로 하산한다

▼ 15시59분 누하리 하산길 20여분 후 상홍사에 이른다

▼ 16시02분 하산길에서 살짝 당겨본 미타산 정상 모습 - 도타 조네 ㅋㅋ

▼ 16시18분 저 앞에 삼홍사 절이 보인다

▼ 16시24분 삼홍사 앞을 지나 초계개인택시를 콜하고 택시가 올때까진 아스팔트포장도로를 간다

 

▼ 16시30분 명곡저수지 둑에서 산행거리 13.3km  6시간20분 산행을 마무리하고 합천 초계택시 호출하여 산행기점 중적포 농협창고로 차량회수한다

▼ 의령 국사봉 천황산 합천 미타산 개념도

▼ 의령 미타산 지도

▼ 합천 미타산 성산 지도

▼ 합천 미타산 지도

▼ 합천 미타산 성산 지도 / 5만

▼ 합천 미타산 5만 지도

7. 차량이동(올 때);

♤16:50 중적포(농협창고)→적포교→창녕 유어→17:10 창녕I.C→중부내륙고속도로→칠원J.C→남해고속도로→18:20 북부산T.G→만덕터널→18:50 동래 메가마트 앞(3명)→19:20 자택도착

♤차량이동시간; 2시간30분

♤차량왕복이동거리; 224km<18,266km→18,379km=113km>

 

8. 경비;

♧고속도로통행료(북부산↔창녕) 8,800원 초계개인택시(명곡저수지→중적포) 15,000원 휘발유소모224km 50,000원

♧합계; 73,800원

 

9. 특기사항

 

10. 작성일자; 2012년12월11일(화) 22시10분 자택에서.........

11. 작성자; **********************915-12-92****************** 도시속의 野人 海廣

의령 미타산(9.4km원점).gpx

0.08MB

2012-12-11 합천 미타산 성산(13.3km).gpx

0.14MB

합천 미타산(14.8km)618.gpx

0.28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