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록1 (2010년~2019년)/경상남도 울산

거창 금귀산 괭이봉

靑谷 2013. 4. 11. 20:50

거창 금귀산(金貴山) 괭이봉

일자; 2013411() 날씨; 맑음 거센바람

 

1. 산명; 금귀산(金貴山)837m~괭이봉500m

2. 위치;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학리 원동마을(학리교)

3. 인원; 청노루

 

4. 차량이동(갈 때);

06:40 자택<자가승용차>만덕터널07:20 북부산T.G남해고속도로(순천-부산)칠원J.C중부내륙고속도로고령J.C88올림픽고속도로09:01 거창T.G거창읍09:15 원동마을 도착

차량이동시간; 2시간35

차량이동거리; 179km<21,570km21,749km>


▼ 거창 금귀산 괭이봉 트랙지도



5. 산행코스; 원점회귀

09:20 학리교(원동마을)09:30 학동마을회관삼거리(우측)농로09:40 갈림길(좌측)농원고개안부10:03 능선길10:35 ×61010:44 이정표(구례마을갈림길)10:52 삼각점×71011:08 금귀산(金貴山)837m(산불초소)11:20 봉우재(이정표)11:30 암릉구간(점심20)12:05 이정표(당동마을갈림길)12:17 범어치재12:35 괭이봉500m(고양이봉)로프구간12:48 갈림길(봉우당골)13:00 ×46713:15 농가구례지13:25 구례교황강천변 도로13:40 학리교 도착

산행시간; 4시간20

산행거리; 9.7km<MapSource 9.7km>

 

6. 트랙 2013-04-11 거창 금귀산 괭이봉(9.7km원점).gpx



▼ 거창 금귀산 괭이봉 산행지도


▼ 거창 금귀산 괭이봉 10만 지도


 

 

    4월 초순 오늘은 캐캐묵은 산행 파일 하나 꺼내 들고 아침 일찍 집을 나선다. 근대 밤에 눈이 왔는지 높은산에는 허였다


08시49분 88올림픽고속도로 합천터널-신계치에서 눈덮인 비계산 모습 / 어제밤 전국적으로 눈이 왔나 보다


 


 

황금빛 솔가리가 융단처럼 깔린 산길에다 암릉이 이어지는 공룡능선을 함께 달리는 이번 산행은 재미가 남다른 곳이다. 뿐만이 아니다. 능선에 오르면 주위의 명산들이 손에 잡힐 듯 다가 와 시원스런 조망을 안겨준다. 이같은 매력 때문에 먼길을 마다하지 않고 거창의 산군(山群)을 찾아 나선다.

 

거창 금귀산(金貴山·827m)은 내가 볼 때 결코 낮은 산이 아니다. 그러나 1,000m급 산이 20곳이 넘는 거창에서 태어나서 꼬마산이 됐다. 키는 작지만 이 산은 거창사람들에게 신령스런 산이다. 마을사람들은 이산을 금처럼 귀중한 산으로 여긴다. 옛날 사람들은 이 산이 갓 아래 받쳐쓰던 관인 탕건을 닮았다고 생각해 탕건산이라 부르기도 했고 거북형상과 같다고 해서 금구산(金龜山), 또는 구잠(龜岑)이라고도 불렀다.


산행은 크게 두 구간으로 나누어진다. 초입부터 금귀산까지는 황금빛 솔가리가 깔린 융단같은 길이어서 비교적 쉽게 오를 수 있다. 그러나 후반부인 금귀산에서 괭이봉까지는 오르내림이 심한 암릉구간이므로 산행시 체력안배를 잘 해야 한다. 바윗길 산행에 자신이 없다면 봉우재에서 땅재로 빠져 봉우당골을 거쳐 내려오는 방법도 있다. 이 코스를 따르면 3시간30분이면 산행을 마칠 수 있지만 뭔가 아쉬움을 남기게 될것이다.



↓ 09시20분 원동마을에서 산행시작


원동마을 잎새 주차하고 학리교를 건너면서 산행이 시작된다. 이 다리를 건너 외학마을, 학림농원표석을 잇따라 지난다.

길을 따라가는 사과밭이 산행자의 눈길을 끈다. 이 마을은 거창사과의 주생산지 가운데 한 곳이다. 효자김공 3형제 효행기실비(孝子金公3兄弟孝行紀實碑)를 지나 만나는 3거리에서 오른쪽으로 20분 가량 걸으면 콘크리트포장도로 끝의 농원에 닿는다.


농원건물을 통과하면 들머리다. 사과밭을 관통하는 왼쪽과 산사면을 오르는 오른쪽 어느 곳을 선택해도 좋다. 농원주인은 취재팀에 두 길 모두 개방했다. 하지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오른쪽 비탈길을 이용해 주기 바란다. 오른쪽 비탈길은 사람 한명이 지나가면 알맞을 정도다. 10여분 이 길을 오르면 양지바른 봉분 1기를 만난다. 이곳을 통과하면 산길이 넓어진다.

  

황금빛으로 물든 솔가리가 칼날능선을 따라 끝없이 이어진다. 20분 뒤 좁지만 완만하던 능선이 갑자기 꿈틀거린다. 산길이 희미해지면서 경사가 급해지기 때문이다. 300m 정도 거친 숨을 내뱉으며 오르면 610m 봉이다. 3거리인 이곳에서 왼쪽으로 길을 잡으면 주능선으로 이어진다. 마른 잔가지 사이로 우뚝 솟은 봉우리 하나가 눈에 띈다. 금귀산 정상이다. 멀리 떨어져 있지만 오르기는 만만찮을 것 같은 느낌이다.

 

20여분 힘겹게 올라서면 송이버섯채취지라는 팻말과 만나는데 50m 전방에 710m봉이 솟아 있다. 710m봉을 직접 오르지 않고 정상 아래서 왼쪽으로 꺾어 능선길을 이어간다. 앙상한 소나무숲이 우거진 곳으로 접어들면 산은 깊어진다. 소나무군락의 호위를 받으며 오르는 맛이 남다르다. 40여분 따라오던 소나무들이 숨이 찬 듯 주저앉기 시작한다. 조망은 여기서부터 열린다. 왼쪽 계곡너머로 보해산이 머리를 오롯이 드러내는 순간 금귀산 정상에 올라선다.



↓ 09시20분 학리교에서 학동마을과 보해산 금귀산 모습

 

↓ 09시27분 저기 학동마을 지나 능선안부에서 우측 능선으로 산행을 이어간다


↓ 09시32분 학동마을회관 지나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진행

 

↓ 09시34분 농로를 10여분 진행하면 갈림길 / 능선 뒤에서 보해산이 고개를 내민다


↓ 09시40분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진행 농원에서 우측능선진입 - 나는 우측길로 진행 과수원을 거쳐 능선길이 험하다

 

↓ 10시01분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가면 저기 보이는 농원에서 우측 능선으로 진행하면 길이 좋다


↓ 10시03분 나는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진행 과수원 지나 우여곡절 후 20여분 만에 능선에 도달했다

 

↓ 10시37분 능선길 잔설과 보해산 모습


↓ 10시44분 거창읍 학리 구례마을 갈림길 이정표

 

↓ 10시49분 국제신문 취재산행 표시기 - 아마 10년이 지났을 것이다


↓ 10시52분 삼각점 709.9m


↓ 10시58분 어제밤의 눈보라가 얼마나 심했던지 소나무에 눈이 박혀있다

 

↓ 11시01분 능선길 거창읍 모습


↓ 11시08분 금귀산 정상 736m 풍경


↓ 11시09분 금귀산 정상 736m / 지도에는 금귀산인데...?


금귀산 정상의 조망은 거창군민들이 신성스럽게 여길 만큼 눈부시다. 12시 방향으로 흰대미산·보해산이, 2시 가야산, 4시 오도산, 6시 감악산, 9시 기백산, 11시 남덕유산 등이 시야에 들어온다.

 

금귀산 정상부근에는 와편과 사기그릇 파편이 적잖이 모습을 보인다. 가야시대의 산성터로 추정하고 있다는 마을주민들의 언급이 실감난다. 정상의 산불감시초소를 지나면 내리막길로 접어든다. 50m 곧바로 떨어지면 봉우재다. 땅재 0.5km, 범어치재 2km라 적힌 이정표가 있다 이곳에서 땅재로 하산해도 좋다. 1시간이면 봉우당골에 닿는다.


그러나 거창의 명물인 바윗산을 포기할 수 없었다. 범어치재를 지나 괭이봉으로 산길을 잡는다. 범어치재로 빠지는 순간부터 드라마틱한 암릉 산행이 시작된다. 기다렸다는 듯 삐죽삐죽 비어져나온 바위가 앞길을 가로막는다. 뒤를 돌아보면 기암괴석으로 갑옷을 두른 금귀산의 또다른 모습에 탄성이 절로 새어나온다. 바위틈새로 조망도 시원스레 열린다. 내리막이어서 힘은 들지 않지만 미끄러질 위험도 있는 만큼 조심스럽게 산길을 이어가야 한다. 아래로 내려다 보면 천길 낭떠러지가 곳곳에 터잡고 있다.

 

암릉 산행을 시작한지 40분만에 안부로 내려선다. 이곳에서 잠시 다리근육을 풀어주고 차림새를 여미는 여유를 가지는 것이 좋다. 뒤이어 마지막 암릉이 동호인들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20분 오르막길을 이으면 오롯이 솟은 두개의 바위 봉우리와 마주친다. 이번 산행의 마지막 봉우리인 괭이봉이다.

 

첫번째 봉우리는 10여명이 자리를 함께 해 주위의 경관을 조망할 수 있을 만큼 크고 넉넉하다. 암반에 올라서면 멀리는 거창의 명산들이, 가깝게는 금귀산의 전경이 시야를 떠나지 않는다. 10m 거리를 두고 두번째 바위봉우리가 나란히 솟아있다. 괭이봉이란 이름은 두 봉우리가 나란히 한 모습이 흡사 고양이 눈처럼 생겼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괭이봉을 내려서면 두 갈래길이다. 왼쪽 급경사 구간으로 떨어지는 산길이 하산로다. 계속해서 능선을 타고 내려가면 조그마한 구례저수지에 닿은다 이어서 도로와 합류되어 원동마을 산행기점으로 이어간다.



↓ 11시10분 금귀산 정상에서 보해산 모습


↓ 11시10분 금귀산 정상에서 눈덮인 가야산 별유산 의상봉 모습


↓ 11시10분 금귀산 정상 / 우측에서 오도산 두무산 비계산 별유산 의상봉 장군봉 멀리 가야산 모습이 한눈에 속 들어온다

 

↓ 11시15분 금귀산에서 괭이봉 (고양이봉)가는길


 ↓ 11시20분 봉우재 이정표 - 구례 의동 방향으로 진행한다


 11시25분 멋진놈


↓ 11시32분 뽀쪽한 것이 거창 박유산 - 암릉구간에서 점심20분

 

↓ 11시54분 사진 중앙 암봉이 괭이봉이고 괭이봉 지나 우측능선이 구례마을로 하산하는 능선이다


↓ 12시00분 암릉구간과 급경사 내리막이 심하다


↓ 12시05분 당동마을 갈림길이정표 / 정상표석과 이정표에는 금귀봉으로 지도에는 금귀산으로 표시되고 어느것이 잘못되었는지 ?


↓ 12시10분 괭이봉 모습

 

↓ 12시13분 금귀산 오름 능선과 금귀산 모습


↓ 12시16분 범어치재 - 이제 괭이봉으로 올라간다

 

↓ 12시27분 암봉으로 이루어진 괭이봉 모습


↓ 12시32분 괭이봉 정상 500m(고양이봉) 바위

 

↓ 12시35분 괭이봉정상에서 봉우당골


↓ 12시36분 괭이봉 정상  로프

 

↓ 12시38분 괭이봉 정상 500m(고양이봉)에서 지나온 금귀산 모습


↓ 12시40분 괭이봉 옆에 또다른 작은 괭이봉?


↓ 12시40분 저기 사진중앙 원동마을과 학리교 모습

 

↓ 12시41분 작은괭이봉?과 하산능선 그뒤 멀리 거창 취우령 모습


↓ 12시43분 작은괭이봉이라 할까 ?

 

↓ 12시44분 작은괭이봉에서 괭이봉과 금귀산 모습


↓ 12시46분 작은괭이봉 로프


↓ 12시48분 작은괭이봉 지나 안부갈림길 - 당동마을과 거창 양평리


↓ 12시56분 두 괭이봉과 금귀산을 함 더 보고

 

↓ 13시01분 순탄해진 소나무 능선길 진달래


↓ 13시14분 능선 끝자락의 묘와 과수원 농가 - 과수농가와 구례지를 지나 황강천변 도로을 따라 학리교로 진행한다

 

↓ 13시40분 원동마을과 학리교에서 산행거리 9.7km 4시간20분 산행을 마무리 한다




▼ 거창 금귀산 괭이봉 지도


▼ 거창 금귀산 괭이봉 지도 / 5만


▼ 거창 금귀산 보해산 지도


▼ 거창 금귀산 보해산 지도


▼ 거창 금귀산 보해산 지도


▼ 거창 금귀산 고양이봉(괭이봉) 보해산 5만 지도



7. 차량이동(올 때);

13:45 학리교(원동마을)거창읍13:57 거창T.G88올림픽고속도로고령J.C중부내륙고속도로칠원J.C남해고속도로(순천-부산)15:43 북부산T.G만덕터널16:30 자택도착

차량이동시간; 2시간45

차량왕복이동거리; 358km<21,749km21,928km>

 

8. 경비;

고속도로통행료(북부산거창) 13,200원 휘발유소모358km 68,000

합계; 81,200

 

9. 특기사항

 

10. 작성일자; 2013411() 1845분 자택에서.........

11. 작성자; *********************948-13-30******************* 도시속의 野人 海廣


2013-04-11 거창 금귀산 괭이봉(9.7km원점).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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