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록1 (2010년~2019년)/경상북도 대구

포항 오미골 경주 무장봉

靑谷 2013. 4. 25. 22:37

포항 오미골 경주 무장봉(鍪藏峰)

일자; 2013425() 날씨; 맑음

 

1. 산명; 오미골~무장봉(鍪藏峰)624m

2. 위치; 경상북도 포항시 오천읍 항사리 외항사(상수원감시초소)

3. 인원; 2

 

4. 차량이동(갈 때);

05:45 자택49번 시내버스06:55 노포동시외버스터미널 도착(15)07:10 포항 직행버스 출발08:25 포항시외버스터미널 도착08:35 107번 포항시내버스09:00 문덕시내버스종점 도착(포항 오천읍 문덕리참조: 항사리마을회관 까지 2.5km)09:10 문충리 용산타운아파트 정류장(짚차 히치 4.1km)항사리마을회관오어지09:20 외항사 상수원감시초소 도착

차량이동시간; 3시간35


▼ 포항 오미골 경주 무장봉 트랙지도



5. 산행코스;

09:25 외항사 상수원감시초소0934 운제산장안항사마을오미골09:51 사방댐독립가옥10:00 포항.경주시계10:40 삼거리(독립가옥)11:03 계곡합수점(20)11:41 지능선오름11:53 능선삼거리(절골.함월산갈림길)12:10 동대봉산갈림길×65212:25 암곡동갈림길12:30 무장봉(鍪藏峰)624m(점심35)×531억새군락지13:46 다시 암곡동갈림길×45914:27 무장사지갈림길14:33 공원지킴터14:50 암곡주차장(경주 암곡동) 도착

산행시간; 5시간25

산행거리; 15.7km<MapSource 15.7km>

 

6. 트랙 2013-04-25 포항 오미골 경주 무장봉(15.7km).gpx

           경주 무장봉(11.3km원점)20141106.gpx




▼ 포항 오미골 경주 무장봉 산행지도


▼ 포항 오미골 경주 무장봉 10만 지도



 

 

국토지리정보원의 지형도에도 표기돼 있지 않은 무장산은 포항 오어사를 품은 운제산과 경주 토함산을 잇는 이른바 운토종주길상의 그냥 스쳐 지나가는 624봉으로 불리다 지난해 한 산꾼이 정상의 조그만 돌에 '무장산'이라고 적은 이후 지금까지 '무장산'으로 통용되고 있다. 지금은 돌 대신 '경주 무장산 624m'라고 적힌 세로 모양의 나무판이 걸려 있다.

그렇다고 '무장산'이 전혀 근거없는 이름은 아닌 듯하다. 바로 이 산 중턱에 무장사지 삼층석탑이라는 보물이 숨어 있기 때문이다. 무장산은 무장사에서 비롯된 이름인 셈이다.

 

무장사는 어떤 절이었을까. '투구 (무) ( ), 감출 장() 자를 쓰는 무장사( 藏寺)는 태종무열왕(김춘추)이 삼국을 통일한 후 투구 등 병기를 묻은 곳이라고 삼국유사에서 일연은 적고 있다. 병기가 필요없는 평화로운 시대를 열겠다는 태종무열왕의 결연한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경주시 암곡동에 위치한 무장산이 억새 산으로 변모한 것은 10여 년 전부터. 지난 1970년대 초부터 산 정상부에 젖소를 키우던 오리온목장이 1996년 문을 닫으면서 그 너른 초지가 자연의 섭리에 따라 차츰 억새군락지로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망도 빼어나 발아래 보문단지, 포항 앞바다 철강단지 그리고 단석산 토함산 동대봉산 함월산 운제산 등 경주 포항의 웬만한 산들은 죄다 확인 가능하다.



↓ 07시00분 부산에서 포항 직행버스를 타고 포항으로 간다


↓ 09시03분 포항시외버스터미널에서 107번 500번 시내버스를 타고 포항 오천읍 문덕리 문덕버스종점에 도착한다  - 참조; 여기서 항사마을회관 까지 2.5km


↓ 09시09분 문덕버스종점 입구에서 오어사 가는 삼거리 용산아파트 경비실에 버스시간표


↓ 09시10분 문덕버스 종점 입구 삼거리에 있는 용산타운아파트  - 참조; 여기서 항사마을회관 까지 약 2.3km정도


↓ 09시10분 용산타운아파트 앞에 있는 정몽주선생 생가터 안내판 - 짚차 히치하여 오어지 상류 상수원감시초소까지 차량이동 약4.1km (산행시간 약 1시간 단축됨)


 

 

  

칼을 녹여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드는 게 평화의 징표다. 삼국을 통일한 신라의 문무왕은 병기와 투구를 산속 깊숙이 묻음으로써 전쟁의 시대가 끝났음을 만천하에 알렸다. 경주 보문단지를 끼고 있는 동대봉산 무장봉(625m·藏峰). 그 깊은 골에 숨은 듯 앉은 무장사지 삼층석탑(보물 제126)에는 '문무왕이 투구(鬪具)를 감췄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무장봉은 오랫동안 평화로운 목장이었다. 지금은 거대한 은빛 장관으로 유유자적하고 있다. 정상부에는 44만 평의 억새 평원이 펼쳐져 늦가을의 정취를 한껏 살려준다. 부산 근교에서는 신불산에 버금가는 억새 장관으로 손꼽힌다. 가을철이 되면 산꾼들이 주살나게 드나드는 까닭이다. 게다가 산자락에는 가을이면 단풍이 지천이라 울긋불긋 강렬한 색채의 대비를 덤으로 즐길 수 있기 때문에 가을 산행의 최적지라 할 수 있다.

 

 

↓   09시25분 오어지 상류  상수원감시초소에서  산행시작



상수원 감시초소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감시초소에서 안항사에 이르는 길은 상수원보호구역인 탓에 철망으로 계곡 출입을 막아두었다. 5분가량 가면 좁은 계곡이 갑자기 확 넓어지면서 안항사 마을과 논밭이 펼쳐진다. 운제산장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다리를 건넌다. 건너자마자 갈림길에서 왼쪽 길로 접어든다. 10분가량 직진하면 콘크리트 길이 끝나고 다시 계곡 반대편으로 건넌다. 아기자기한 계곡 옆 길을 산책하듯 걸을 수 있다. 잠시 뒤 한 번 더 계곡을 건너면 곧 사방댐이 나온다. 발전실 100m쯤 위에 상부댐이 있다.


사방댐에서 5분가량 가면 길가에 작은 집 한 채가 있고 곧 계곡을 만난다. 왼쪽 아래로 건너가면 길이 나온다. 곧 녹색 그물망을 지나 큰 바위 뒤에서 계곡을 건넌다. 사방댐을 올라가면 공터가 있고 오른쪽 산기슭에 '여주이씨선산입구' 비석이 있다. 사방댐 안내판 왼쪽으로 내려가 비스듬히 계곡을 건넌 뒤 20m 가서 다시 오른쪽으로 내려가 계곡을 건넌다. 마른 계곡 바닥 오른쪽을 따라 잠시 올라가면 길이 나타난다. 이후로도 수시로 계곡 좌우를 오간다. 별다른 시설물이나 이정표가 없으니 리본을 유심히 살피면서 올라가야 한다. 길이 막히면 보통 계곡 맞은편으로 길이 이어진다는 것을 고려하면 어렵지 않게 길을 찾을 수 있다. 혹시 길을 잃더라도 거의 계곡 끝까지 답사로가 이어지므로 좌우를 살피면 곧 리본이나 길 흔적이 나온다.


계곡 옆에 땅이 너른 곳엔 어김없이 그릇 조각이나 축대 등 예전에 사람이 살았던 흔적이 남아 있다. 두 번째 사방댐에서 30여 분 가면 계곡이 확 넓어지며 물길이 두 갈래로 나뉘었다가 다시 만난다. Y자로 갈라지는 물길 가운데로 가면 곧 오른쪽 산 사면의 너덜지대 아래를 지난다. 20분 정도 더 가면 오른쪽 능선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지만 길이 묵어 눈에 잘 띄지 않는다. 계속 계곡 길을 따른다. 물길 좌우를 오가고 크게 굽이치는 곳에서는 가로질러가기도 한다. 30분 정도 더 올라가면 계곡 폭이 크게 좁아지고 곧 합수점이다.



↓ 09시25분 오어지 상류에서 안항사마을 가는길



↓ 09시34분 운제산장


↓ 09시39분 안항사마을


↓  09시42분 이제부터 안항사마을 지나서 포항에서 경주로 기나긴 오미골 산행이 이어진다



↓ 09시46분 오미골 사방댐


↓ 09시51분 오미골 사방댐 표석


↓ 09시53분 오미골 비포장도로


↓ 09시58분 오미골의 포항시와 경주시 경계지역



↓ 10시00분 오미골 시경계표시판


↓ 10시03분 오미골


↓ 10시07분 오미골 계류


 ↓ 10시13분 오미골


↓ 10시39분 오미골 풍경


↓ 10시54분 오미골


↓ 10시59분 저기 앞에 보이는 봉우리 밑에서 합수점이고 함수점지나 10여분 사면길을 가다 저 봉 으로 올라간다


↓ 11시02분 계곡 합수점



합수점이다. 길은 합수점 중간의 능선으로 올라간다. 두 갈래 계곡 가운데 왼쪽 계곡으로 접어들어 20m 정도 간 뒤 오른쪽으로 올라서면 산길이 눈앞에 나타난다. 발길이 드물어 길이 뚜렷하지는 않지만 어렵잖게 따라갈 수 있다.
 

베어둔 나무를 넘어 잠시 가면 완만하고 너른 사면의 소나무 숲을 지난다. 길은 곧 임도처럼 넓어졌다가 푹 거진 계곡을 건넌 뒤부터는 가파른 능선을 올라간다. 7~8분 올라가면 경사가 누그러지고 곧 능선 위 삼거리다. 왼쪽은 함월산 방향이고 답사로는 오른쪽이다. 여기서부터는 포항과 경주의 경계를 걷는다. 곧 오른쪽 나무 사이로 멀리 포항 앞바다가 시야에 들어온다. 15분가량 가파른 오르막을 가다가 경사가 완만해지는 지점에 삼거리다.


 왼쪽은 동대봉산 방향이고 답사로는 오른쪽이다. 652m봉 왼쪽 사면을 돌아가면 정면에 무장봉 억새밭이 보인다. 안부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오르막이 시작되면서 눈앞에 억새가 은빛으로 물결친다. 4~5분 올라가면 억새밭 한가운데의 임도 삼거리다. 오른쪽으로 접어들어 무장봉 정상까지 갔다가 되돌아온다. 정상으로 가는 내내 좌우로 억새밭이다. 이정표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잠시 오르면 무장봉 정상이다.



↓ 11시03분 계곡 합수점의 멋진 沼 - 요서 둘이서 약주 1잔하고 20여분 소모됨


↓ 11시30분 계곡 사면길의 소나무 숲


↓ 11시40분 개울을 건너자 마자 지능선길로 10여분 올라가면 함월산 절골 능선 갈림길이 나온다


↓ 11시53분 능선갈림길


↓ 11시56분 능선 갈림길에 선답자 안내 시그널 - 예전에도 영덕 문수봉에서 본적이 있는데


↓ 12시10분 동대봉산갈림길


↓ 12시25분 암곡동 갈림길 - 무장봉에서 억새지역 한바퀴 돌고 다시 오마 이정표


↓ 12시25분 무장봉 억새



↓ 12시27분 무장봉 억새길


↓ 12시30분 무장봉에서 동대봉산 모습


↓ 12시31분 무장봉 정상 624m에서 점심 35분



무장봉 정상은 제법 너른 공터로 광활한 억새밭과 동해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올라온 길에서 3시 방향 임도로 내려가서 억새밭 사이를 한 바퀴 빙 돌아오면 무장봉 억새밭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 한 바퀴 도는 길은 1.4정도로 30~40분 걸린다. 이정표 삼거리에서부터는 임도로 내려간다. 500~600m 내려가면 임도가 끝나고 산길로 이어진다.


가파른 내리막을 30분 정도 내려가면 '암곡 0.7' 이정표를 지나며 다시 임도가 나타난다. 곧 만나는 삼거리에서 오른쪽은 무장사지를 거쳐 무장봉 정상으로 가는 길이고 답사로는 왼쪽이다. 10분 정도면 공원지킴터를 지나고 이어 콘크리트 길을 15분가량 내려가면 버스 종점인 암곡주차장에 닿는다.



↓ 12시31분 무장봉 정상 624m


↓ 12시32분 억새지역 한바퀴 돈다


↓ 13시10분 오른쪽 능선이 운제산 시루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인듯하고


↓ 13시27분 포항시내와 바다


↓ 13시46분 무장봉과 억새지역 한바퀴하고 다시 암곡동 갈림길에 욌다


↓ 13시47분 뒤에 능선이 경주 도투락목장



↓ 14시22분 암곡동 가는길


↓ 14시27분 무장사지갈림길


↓ 14시33분 경주국립공원 공원지킴터


 ↓ 14시39분 경주 암곡동



↓ 14시46분 암곡동 미나리와 삼겹살 쇠주



암곡동 '가을 미나리'로 유명 -


들머리인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항사리의 오어지는 저수지 가에 서 있는 오어사와 어우러져 이름을 알리고 있다. 오어지란 이름은 오어사에서 따 왔다. 신라 시대 원효와 혜공대사의 전설이 얽힌 저수지이지만 생각만큼 오래된 곳은 아니다. 오어지는 1964년 완공된 인공저수지로 396600넓이에 담수량 500t의 대규모 저수지다. 그 규모로 봐서 저수지라기보다는 호수라고 부르는 게 합당할 듯하다. 풍부한 수량과 함께 인근 운제산과 무장봉을 비롯해 경주와의 경계를 이루는 600m 안팎의 산들에서 흘러오는 풍부한 물과 주변 산세 등이 어우러져 멋진 풍광을 자랑한다.

오어사란 이름은 원효와 혜공이 물고기를 한 마리씩 삼키고 변을 보았는데 한 마리가 살아서 헤엄치는 걸 보고 서로 자기 고기라고 한 데서 '나 오()''물고기 어()' 자를 붙여 이름 지었다. 특히 가을이면 단풍진 오어사 풍광이 멋지지만 이번 코스는 거리가 멀어 시간이 빠듯해 오어사를 들렀다가 가기는 어려울 듯하다.

하산하는 지점인 암곡동은 경북 지역에서 청도만큼 미나리로 유명한 곳이다. 청도가 '한재 미나리'로 유명하다면 암곡은 '무장산 미나리'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이곳 미나리는 청도 한재와 마찬가지로 모두 지하수로 키워 부드러워 익히지 않고 먹을 수 있다고 한다. 한재에서 봄철에만 미나리를 수확하는 것과 달리 무장산 미나리는 봄과 가을 두 번 수확한다. 9월 말부터 11월 초까지가 가을 수확기로 억새 구경을 마치고 내려온 뒤 미나리 삼겹살과 미나리전으로 허기진 배를 달래도 좋을 듯하다.




↓ 14시47분 암곡동 선덕여왕 찰영지


↓ 14시47 분 암곡주차장에서 산행거리 15.7km 5시간25분의 산행 끝 - 저기버스가 2시50분 출발인데 시간이 귀똥차다 화장실 어정거리다보니 버스가 출발한다 뛰자 저거 노치면 4시50분에 있는데 2시간 기다려야 된다 - 출발하는 버스를 고함쳐 세우고 수십미터 달음박질 둘이서 ^^





▼ 포항 오미골 경주 무장봉 고도표



▼ 경주 무장봉 지도







▼ 경주 무장봉 지도



▼ 포항 오미골 경주 무장봉 5만 지도



7. 차량이동(올 때);

14:50 암곡주차장(경주시내버스 탑승)15:30 경주시외버스터미널 도착15:35 부산행직행버스 출발16:30 노포동시외버스터미널 도착16:40 49번 시내버스17:50 자택도착

차량이동시간; 3시간00

 

8. 경비;

부산시내버스 2,200원 포항 경주시내버스 2,700원 부산경주직행버스 12,900

합계; 17,800

 

9. 특기사항

 

10. 작성일자; 2013425() 2125분 자택에서.........

11. 작성자; ********************952-13-34******************** 도시속의 野人 海廣


경주 무장봉(11.3km원점)20141106.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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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25 포항 오미골 경주 무장봉(15.7km).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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