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조항산(鳥項山) 형제산
일자; 2010년 1월 23일(토) 날씨; 맑음
1. 산명; 조항산(鳥項山)△596m~형제산△531m
2. 위치; 경상북도 경주시 양북면 입천리(시무내마을)
3. 인원; 2명(김영신)
4. 차량이동(갈 때);
♤07:20 자택→42번 시내버스→안락동 200번 시내버스 환승→07:40 원동I.C입구(10분 김영신승용차)→번영로→부산T.G→경부고속도로→08:40 경주T.G→경주→09:00 추령→경주 양북→입천교→09:18 입천마을회관→입천교2→입천마을복지회관→9:40 시무내마을 공터 도착
♤차량이동시간; 2시간20분(시내버스 승용차)
▼ 경주 조항산 형제산 트랙지도
5. 산행코스; 원점회귀
♤09:45 시무내마을→대밭→09:55 오천정씨 무덤→10:13 연안 차씨 묘→10:42 능선 무덤→11:30 능선 무덤→×434봉→11:47 창원 황씨 묘→11:57 ×483봉→12:20 ×591봉→12:27 임도→12:34 조항산(鳥項山)△596m(10분)→12:50 능선 낙엽(점심35분)→13:28 임도→13:36 임도 버리고 우측능선 진입→13:50 형제산△531m→능선길→14:00 능선 갈림길에서 좌측 지능선(계곡)진입→ 좌측 지능선길→14:15 안점(계곡)→계곡(배못안)→15:00 시무내마을 도착▼
♤산행시간; 5시간 15분
♤산행거리; 약 17km
▼ 경주 조항산 형제산 산행지도
※ 산행은 경주시 양북면 입천리의 시무내마을 공터~대밭~오천 정씨 무덤~369m봉~숙부인 묘~434m봉~창원 황씨 무덤~483m봉~591m봉~임도~조항산 정상~임도~임도갈림길~무덤~520m봉 갈림길~형제산~갈림길~안점(계곡)~시무내 공터 순이다. 원점회귀 코스에 총 연장 16.7㎞. 걷는 시간만 6시간 정도 잡으면 된다.
▼ 경주 조항산 형제산 고도표
▼ 경주 조항산 형제산 산행코스 / 5만
▼ 경주 조항산 10만 지도
신라 천 년의 고도 경주. 산봉들이 마치 성처럼 둘러싼 분지인 경주에는 남산과 토함산, 삼태봉 등 널리 알려진 산행지가 즐비하다. 그러나 일반 산꾼들에게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산도 엄연히 존재한다. 그 가운데 양북면 조항산(鳥項山·596m)은 높지는 않지만 호젓한 숲길을 걷는 재미와 청량감을 한껏 맛보게 해주는 미개척지로 남아 있다. 특히 조항산에서 형제산(530m)을 거쳐 계곡으로 내려서면 최대 폭 100m가 넘는 계곡이 4㎞가량 이어지는데 계곡 바닥에 커봐야 어른 주먹만한 자갈이 지천으로 깔려있는 장관이 펼쳐져 신비로움을 맛보게 하기도 한다. 13㎞ 가까운 산행 후에 좌우의 능선들로부터 호위를 받으며 자갈이 깔린 계곡을 따라 편안하게 4㎞가량을 걷는 발걸음이 그렇게 가벼울 수 없다.
▼ 09시18분 들머리 '입천마을회관'에 도착하여 산행초입을 찾았으나 영 ~~ 방향이 아니다. 해서 다시 지도를 살펴보니 시무내마을에 못미쳐있다. 더 진행하니 '입천마을복지회관'이있다. 즉 복지회관인데 마을회관으로 잘못 판단한 착오였다.
▼ 09시45분 입천복지회관을 지나 시무내마을 공터에 주차하고 산행 채비를 갖추어 산행을 시작한다.
※ 양북면 소재지에서 입천리로 가려면 대종천을 가로 지른 입천교 다리를 건너야 한다. 산행 기점은 입천리 3개 마을 중에서 가장 안쪽에 있는 시무내 마을. 시무내 마을 제일 안쪽 당산나무 아래에 주차할 수 있는 너른 공터가 있는데 여기서부터 출발하면 된다. 전체 산행이 오른쪽 능선을 타고 시계 반대방향으로 한 바퀴 돌아 계곡을 타고 다시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되는데 일단 공터에서 마을 안쪽 입천마을복지회관 방향으로 100여 m 되돌아가면 왼쪽 능선 끝자락에 대나무숲과 무덤이 보이고 그 위 철탑도 눈에 들어온다. 대밭 사이로 난 길이 들머리다.
▼ 09시45분 시무내마을 공터에서 논길로 들어선다.
▼ 09시45분 시무내마을 논둑을 따라 산길로 접어들면 대숲을 오른다.
▼ 09시46분 대숲을 벗어나면 능선길이 이어진다.
※ 대밭을 지나 10분 후 철탑을 통과하면 왼쪽에 무덤이 있고 왼쪽 멀리 시무내계곡이 눈에 들어온다. 잘 나 있는 능선길로 좀 더 진행하면 200m, 100m 간격으로 오천 정씨 묘와 또 다른 무명 묘가 나타난다. 이 무덤 앞을 통과해 곧바로 5분 정도 잡목을 헤치고 능선으로 치고 오른다. 길 흔적이 거의 없다. 곧이어 작은 능선에 올라 왼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무덤이 또 하나 나타나는데 계속되는 능선 주변에 진달래 나무가 빽빽하게 군락을 이루고 있다. 4월엔 분홍꽃잔치가 펼쳐지겠다. 무덤에서 10분 정도 가면 주의해야 할 갈림길이 나타난다. 능선길이 워낙 좋아 자칫 하면 직진하기 쉬운데 GPS기준 해발 280m인 작은 봉우리 갈림길에서 잘 뚫린 길을 버리고 왼쪽의 살짝 내리막길로 들어서야 한다.
▼ 09시55분 오천정씨 무덤을 지난다.
▼ 10시33분 멀리 가야할 조항산이 나무숲 사이로 조망된다.
▼ 10시47분 가야할 능선
※ 안부에서 잇따라 나타나는 2개의 무덤을 통과해 5분 뒤 갈림길에서 오른쪽 낙엽이 쌓인 길로 내려선다. 경주 김씨 묘와 연안 차씨 묘 등 4개의 봉분이 있는 무덤 뒤로 올라서서 능선을 타고 10분가량 가면 또 다른 무덤을 만나는데 정면에는 수풀이 너무 무성해 오른쪽 3시 방향으로 우회해 능선으로 오른다. 이후는 한동안 제법 잘 닦인 능선길. 20분 뒤 능선상의 무덤을 통과하면 200m 간격으로 무덤이 잇따라 나타난다. 이때 두 번째 무덤인 단양 우씨 묘에서 오른쪽으로 능선을 살짝 넘어가면 임도 못잖은 편안한 길이 나온다. 300m가량 진행하다 간이 임도길을 버리고 오른쪽 능선길로 올라선다. 능선에서 왼쪽으로 200여 m 가면 T자 형 능선 갈림길인데 왼쪽 길을 택한다. 이 능선길 양 옆으로도 진달래나무가 빼곡히 도열해 있다. 오른쪽인 북서쪽 멀리 토함산과 석굴암 주차장이 눈에 들어온다. 토함산 오른쪽으로는 삼태지맥을 따라 추령고개가 보이고 그 북쪽으로는 호미지맥 연봉들이 멀리 꼬리를 문다.
▼ 10시55분 멀리 토함산이 모습을 드러낸다.
▼ 10시55분 추령과 함월산이 고개를 내민다.
▼ 10시56분 포항 운제산과 그 능선들 ~~
※ 10분 후 GPS 기준 해발 369m봉 갈림길에서 오른쪽 1시 방향(토함산이 보이는 쪽)으로 능선을 타고 내려서면 폐무덤이 나오는데 이때 다시 왼쪽으로 사면을 타고 300여 m 가면 숙부인 월성 김씨 묘를 만난다. 숙부인 묘를 지나 능선 왼쪽 사면을 타고 가는 길은 편하다. 왼쪽 계곡 너머로 형제산 정상이 눈에 든다. 7분가량 걸으면 366m봉이다. 약간 급한 내리막 경사길을 100m 정도 내려섰다가 직진하면 길이 잘 보이지 않지만 능선을 보고 10분가량 수풀을 헤치고 가면 능선길에 올라선다. 여기서 길은 왼쪽 오르막 방향이다. 15분 뒤 지형도에 434m봉으로 표시된 봉우리를 정상 오른쪽 사면의 낙엽 수북한 넓은 길로 우회 통과해 내리막을 잠시 탔다가 다시 399m봉의 오른쪽 사면을 타다 능선으로 치고 오르면 비로소 남서쪽 가까이 조항산 정상이 모습을 드러낸다.
▼ 11시15분 지나온 능선이 나무숲에 가려져 보인다.
▼ 11시15분 조항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 11시18분 지나온능선 ..
▼ 11시30분 무덤 넘어 토함산이 고개를 내민다.
▼ 11시34분 능선길은 안부로 내려선다.
▼ 11시47분 안부에서 창원황씨 묘를 만나고 잠시 오물처리도 한다.
※ 7분가량 능선을 따라가면 창원 황씨 묘를 지나고 2분 뒤 다시 무덤을 만난다. 5분 정도 오르막을 치면 483m 봉우리에 오르는데 곳곳에 간벌로 인해 어지럽게 널브러진 나뭇가지들이 초행길 산꾼의 발걸음을 방해한다. 남쪽에 가깝게 보이는 봉우리인 591m봉까지는 30분 정도 급하지 않은 오르막이다. 살짝 내려서면 무덤을 지나고 갑자기 나타난 임도와 조우한다. 이 임도는 시무내계곡에서 조항산 정상부 부근을 넘어 토함산휴양림 쪽으로 내려설 수 있도록 연결돼 있다. 임도를 가로질러 건너편 산자락으로 올라서지만 길은 잘 보이지 않는다. 이럴 땐 지형도를 참고해 정면의 정상 쪽으로 바로 치고 오르는 것이 정석이다. 그런데 조금 가다보니 희미하지만 길이 보인다. 형제산으로 향하는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살짝 벗어나 200m가량 가면 조항산 정상이다.
▼ 11시48분 창원황씨 묘에서 잠시 ㅎㅎ 오름길 이어간다.
▼ 11시51분 능선길 고사목이 둥치만 남았다.
▼ 11시54분 낙엽이 쌓인 능선오름길 낙엽에 미끄러진다.
▼ 11시55분 낙엽이 엄청나다 산길에서 벗어난 곳에 미끄러지면 이러한다.
▼ 11시57분 어느새 조항산이 좀더 가까이 다가와 있다.
▼ 12시27분 임도를 만나고 건너서 능선으로 오르면 10분이 못되어 조항산 정상이다.
▼ 12시34분 조항산 정상과 함께한다.
※ 조항산 정상이라고는 하지만 주변에 중간키의 나무들이 빼곡해 조망미는 없다. 다만 그 누구도 잘 오르지 않는 산을 개척산행으로 올랐다는 성취감과 고요함 속에 느끼는 마음의 평화만 있을 뿐. 다시 조금 전 갈림길로 돌아와 형제산 방면인 북동쪽으로 방향을 잡고 진행하면 5분 뒤 방금 헤어졌던 임도와 다시 만난다. 지금부터는 400m가량 임도를 걷는다. 크기가 매에 버금갈 정도로 살찐 까마귀 10여 마리가 나뭇가지에 터잡고 있는 중간 고갯마루에는 너른 터가 있고 왼쪽 능선길도 보이지만 무시하고 계속 임도를 타고 완만한 내리막을 200m가량 가다보면 오른쪽 산길로 접어드는 갈림길이다. 형제산으로 가기 위해서는 임도를 버리고 숲길로 접어든다. 길은 제법 선명하다. 곧바로 무덤 하나를 통과해 10분 정도 가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왼쪽 10시 방향에 우뚝한 형제산을 보면서 왼쪽 길을 택한다. 10분가량 약간 오르막을 치면 형제산 100m 앞에서 520m봉 갈림길을 만나는데 왼쪽으로 내려서면 바로 계곡으로 떨어지는 길이다. 형제산을 향해 오른쪽으로 향한다. 이윽고 형제산 정상. 양북중학교 22회 동창회의 한 모임인 듯한 '형제봉회'가 세워 놓은 흑색의 정상석에는 '형제봉 530m'라는 글자가 선명하다. 정상석 뒷면엔 교가를 새겨 놓았다. 형제산 정상은 한때 헬기장으로 사용된 듯한 흔적이 있고 주변 조망도 제법 탁 트여 정상다운 기풍은 오히려 조항산에 비해 높은 편이다.
▼ 12시34분 바위에 새겨진 조항산 정상 표시글
▼ 12시43분 조항산 정상에서 인증샷 .. 하산길은 조항산 정상에서 되돌아나와 임도로 향한다.
▼ 12시50분 조항산 정상에서 조금 벗어나 하산길 접어두고 낙엽을 깔고 앉아 점심밥 35분 묵은다.
▼ 13시25분 점심밥 묵은자리에서 하늘 함 쳐다본다. 맑고 청명하다.
▼ 13시28분 하산길 임도에서 약8분후 우측 능선으로 접어들면 형제산으로 이어진다.
▼ 13시33분 임도길 멀리 경주 감포가 조망된다.
▼ 13시36분 임도에서 우측 능선으로 접어들어 형제산으로 이어진다.
▼ 13시40분 형제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 13시51분 형제산 정상이다.
※ 형제산 정상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북동쪽으로 하산길을 잡는다. 5분 뒤 안부 작은 언덕의 무덤을 지나 5분가량 능선을 더 타면 정면 487m봉으로 오르는 능선길과 왼쪽 계곡으로 내려서는 갈림길을 만난다. 이곳에서 능선길을 버리고 왼쪽 내리막으로 계곡을 향했다. 봉우리에 올랐다가 다시 내려서도 무방하다. 갈림길에서 30분가량 급한 내리막을 타고 계곡 상류에 닿으면 순간적으로 정신이 멍해진다. '안점'이라는 옛 마을 이름을 가진 곳 앞에서 계곡과 만나는데 깎아지른듯한 양쪽 능선 사이에 주먹 보다 작은 자갈들이 계곡 바닥을 가득 메우고 있다. 몽돌 해수욕장을 산으로 옮겨 놓은 듯한 모습이 신비스럽다. 들머리부터 이 곳까지 산길 13.6㎞를 걸었지만 이번 코스의 클라이막스는 산에서 내려와 계곡에 섰을 때라는 것을 마침내 깨닫는다. 남서쪽 깊숙이 1㎞가량 계곡이 더 들어가지만 몽돌같은 자갈이 지천으로 널린 계곡 한가운데로 난 길을 따라 하류쪽으로 3㎞를 걸어서 출발지에 도착, 길었던 산행을 마무리했다. 폭이 좁은 곳은 10m 안팎, 넓은 곳은 100m 가까이 되는데 양 옆의 산자락이 급경사를 이루고 있어 묘한 이질감을 느끼게 한다. 이 계곡의 이름과 관련해 입천리 이장에게 문의한 결과 "딱히 정확한 명칭 유래는 모르겠지만 옛날부터 10리 계곡에 20(스물)개 작은 계곡이 있다고 해서 시무내라 불렀고 마을 이름도 시무내마을이라 했다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 14시00분 형제산 지나서 약 10분후 능선길에서 좌측 계곡으로 내려간다.
▼ 14시02분 능선에서 계곡으로 내려서면서 멀리 토함산과 함월산이 나무숲 사이로 손짓하네 ..
▼ 14시06분 포항 운제산이 어럽사리 고개를 내민다.
▼ 14시15분 안점계곡으로 내려선다.
▼ 14시18분 물마른 자갈밭계곡을 따라 시무내마을로 이어간다.
▼ 14시18분 안점계곡에서 뒤돌아보면 지나온능선이 손짓한다.
▼ 14시23분 자갈계곡의 폭이 백여미터 더 될것같다.
▼ 14시27분 계곡의 자갈과 함께 나도간다.
▼ 14시38분 계곡길 약 20여분 이상 진행했을 때 계곡의 양쪽에서 능선이 흘러나와 계곡이 좁아진다.
▼ 14시49분 저멀리 시무내마을이 모습을 드러낸다.
▼ 14시57분 계곡의 척박한 터에 왠 암자가 ~~~
▼ 15시00분 시무내마을 공터에서 17km 5시간15분 원점회귀 산행을 終 친다.
▼ 15시13분 시무내마을에서 차량이동 중 .. 오전에 산행들머리를 '입천마을복지회관'인데 '입천마을회관'으로 초입을 착각 헷갈려 착오를 빗었다.
▼ 15시17분 차량이동중 경주 양북면소재지에 들어선다.
▼ 16시48분 동해고속도로(부산-울산) 개통이후 처음인것 같다.
7. 차량이동(올 때);
♤15:10 시무내마을→입천마을복지회관→입천리→15:17 입천교(경주 양북면소재지)→卍감은사지 앞(경주 양북면 용당리)→문무왕수중릉 앞(경주 양북면 대본지구)→월성원자력발전소(경주 양남면 나산리)→경주 양남면소재지→울산 정자리(강동면소재지)→울산 문수T.G→울산고속도로→16:48 송정 해운대 T.G→올림픽교차로→17:20 수영교차로 도착 <210번 시내버스 탑승→17:40 자택 도착>
♤차량이동시간; 2시간20분
8. 경비;
♧.시내교통2,000원 고속도로비10,000원(부산-경주3,900원 울산-부산3,200원)
♧합계; 12,000원
♧승용차 연료사용량 ^^**-- 영신! 오늘 고맙고 수고했심니데이.. ㅎㅎ
9. 특기사항
10. 작성일자; 2010년1월23일(토)19시40분 자택에서...........
11. 작성자; *******************646-10-03******************도시속의 外柔內剛 海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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