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록1 (2010년~2019년)/경상북도 대구

경주 달등이산 매봉

靑谷 2010. 6. 14. 22:30

경주 달등이산 매봉

일자; 2010614() 날씨; 맑음

 

1. 산명; 달등이산540m 매봉585m

2. 위치; 경상북도 경주시 산내면 외칠1리 방동마을

3. 인원; 청노루

 

4. 차량이동(갈 때);

06:50 부산종합버스터미널(경주행)노포T.G경부고속도로경주T.G07:35 경주시외버스터미널 도착07:45 고속터미널버스앞버스정류장(50분 대기)08:35 경주 350번 시내버스 탑승경주 건천당고개경주 산내면 감산리경주 산내09:10 방동버스정류장(경주 산내면 외칠1) 도착

차량이동시간; 2시간 20

 

▼ 경주 달등이산 매봉 트랙지도



5. 산행코스;

09:15 방동버스정류장방동마을09:40 시멘트 개울길(산길진입)09:45 개울 건넘10:00 방동고개월성손씨 묘10:17 조망10:37 달등이산540m10:48 ×548능선 숲길11:00 매봉 부근(알바20여분)11:32 매봉585m(삼각점)좌측 능선 내리막길11:54 곧은터고개12:00 부산목장12:16 부산목장 이탈12:22 ×468희미한 능선길12:25 묘지12:50 ×51713:00 신안주씨 묘(점심35)13:45 서낭재(임도)×43913:55 개터고개우측 하산내리막길14:07 소목마을 입구(시멘트포장도로)방터마을14:45 감산버스정류장(경주 산내면 감산리) 도착

산행시간; 5시간 30

산행거리; 11.3km

 

6. 트랙 경주 달등이산 매봉(11.3km).gpx



▼ 경주 달등이산 매봉 산행지도


▼ 경주 산내면 달덩이산 매봉 10만 지도




 


▼ 07시35분 경주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한다.


▼ 07시45분 경주시외버스터미널앞 정류장에서 50여분 기다린후 경주 산내면 방동마을로 향하는 노선버스를 탑승한다.




 

산내면(山內面). 말 그대로 산 안에 있는, 가도 가도 산뿐인 그야말로 산속의 오지이다.

산내면이라는 이름을 가진 지자체로 얼핏 떠오르는 곳이 지리산 아래 남원과 운문산 기슭의 밀양 그리고 오늘의 경주 산내면.

지리산 아래야 두말하면 잔소리고, 밀양 산내면도 석남터널이 뚫리기 전에는 오지 속의 오지였다. 최근에야 석남터널 아래 능동터널과 표충사 입구인 단장면 삼거와 산내면 남명의 도로가 완공됐을 정도로 사실 접근이 쉽지 않았다.

현 시점에서 그래도 가장 오지인 곳은 경주 산내면이다. 북으로 영천시 북안면, 동쪽엔 경주 건천읍과 내남면, 서쪽으론 청도 운문면, 남으로 울산 울주군과 접해 있는 경주 산내면에는 장육산 조래봉 불송골봉 정족산 대부산 등이 있고, 이웃 지자체와의 경계에 위치한 사룡산 부산성 옹강산 문복산 서담골봉까지 포함한다면 산내면은 가히 산의 장막이라 불러도 무난한 듯싶다.
 
경주 산내면의 봉우리 바로 달등이산이다. 수년전년 전 산행한 정족산 불송골봉에 이은 달등이산 매봉이다.


지도를 펴놓고 보면 산내면소재지인 의곡리의 진산으로, 동쪽으론 낙동정맥의 방주교회와 OK목장이, 서쪽으론 장육산이 위치해 있다.

혹자는 달등이산을 두고 둥근 달을 의미하는 '달덩이'의 오기가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들겠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기장1경으로 정상에 서면 일광 임랑 송정 등 탁 트인 동해바다가 펼쳐지는 기장 달음산이 그렇듯 한자와 한글이 조화를 이룬 이름이다. 다시 말해 달이 뜨는 산이라 해서 명명된 달음산은 월음산(月陰山)으로도 불렸다. 하지만 많은 산꾼들이 '()' 자를 순우리말인 ''로 불러 달음산으로 굳어졌다.

달등이산도 ''은 우리말이고 ''은 한자인 '오를 등()' 자를 섞어 만들어진 봉우리다. 들머리인 산내면 외칠리에서 만난 한 촌로의 증언에서다.

개척산행이 늘 그렇듯 달등이산은 미답의 산길을 조용히 걷고 싶은 산꾼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반듯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체력을 급격히 소진해가며 뚫고 나아가는 그런 산은 결코 아니다. 한마디로 소박한 시골 아낙과도 같은 산이다.


산행은 산내면 외칠1리 방동마을 경로회관~월성 김씨묘~방동고개~월성 손씨묘~전망대바위~달등이산(540m)~매봉(삼각점·585m)~곧은터고개(산막마을)~517~잣나무숲~신안 주씨묘~서낭재(임도)~감산리 소목마을 순. 순수하게 걷는 시간만 4시간 정도 걸린다. 이정표 하나 없는 산길이다,



▼ 09시15분 외칠1리(방동마을)버스정류장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방동마을을 지나 농로를 따라서 방동고개로 이어간다.


외칠리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70m쯤 직진하면 방동마을 경로회관. 이 경로회관 우측 마을로 발걸음을 옮긴다. 첫 갈림길에서 우측, 20m 뒤 갈림길에선 좌측, 세 번째 갈림길에선 직진형 우측 길로 간다. 본격 산행을 시작한다.

곧 갈림길. 눈앞의 작은 물길을 건너 좌측으로 가면 또다른 작은 물길이 기다린다. 재차 건너 산길로 접어든다. 의외로 길이 반듯하다. 이후 갈림길 같지만 좌측 무덤 가는 길은 무시하고 우측으로 간다. 월성 김씨묘를 지나자마자 또 갈림길. 왼쪽 오름길로 향한다. 도중 길 좌측 물이 졸졸 흐르는 것을 보고 이 대장은 샘터 조성을 위한 적격지라고 말한다.

오름길의 첫 정점은 방동고개. 들머리에서 23. 아름드리 나무 한 그루가 눈길을 끈다. 도로가 나기 전 이곳은 외칠리에서 산을 넘어 감산리~당고개~건천땅을 거쳐 경주로 오가던 고갯길인 셈이다.



▼ 09시32분 지나온 방동마을과 멀리 버스정류장이 보이고 ..  개울건너 방동고개로 향한다.


▼ 09시44분 개울과 농로를 벗어나 숲길로 오른다.


▼ 09시52분 방동고개로 이어지는 오르막 산길


▼ 09시59분 방동고개에 이른다. 능선에서 우측 달등이산으로 이어간다.


방동고개에서 직진하면 내칠리 정족산(경주) 입구로 이어지므로 산행팀은 우측으로 크게 꺾는다. 반듯한 산길이 이내 사라진다. 월성 손씨묘 좌측 희미한 길로 오른다. 진달래길의 연속이지만 길은 거칠다
 
한 굽이 오르면 정면으로 높은 봉우리가 시야에 들어온다. 달등이산이다. 국토지리정보원의 5만분의 1 지형도에는 표기돼 있다.

9분 뒤 길 우측에 첫 전망대. 발 아래 우측 산행팀이 올라온 계곡이고, 들머리 방동마을은 야산에 가려 보이질 않는다. 그 왼쪽이 달등이산 아랫마을인 원두마을이다. 정면 저 멀리 억산에서 왼쪽으로 범봉 운문산 가지산 상운산 문복산 소담골봉 대부산이고, 그 능선의 앞쪽 우뚝 솟은 봉우리는 옹강산, 억산에서 우측 1시 방향으로 오리골 정상인 매곡, 우측 3시 방향 안테나가 서 있는 곳이 반룡산이다.

직진한다. 낙엽이 더 수북해지고 진달래는 여전히 산행팀을 반긴다. 두 계절을 뛰어넘은 카키색 낙엽과 연분홍 진달래의 부조화 속 조화가 일품이다. 등로 좌측 숲 사이로 장육산과 정족산이 이따금씩 보이고, 우측 열린 길은 원두마을에서 올라오는 길이다.

전망대에서 15분 뒤 무명봉에 올라선다. 달등이산이 비로소 손에 잡힌다. 주변이 온통 진달래 천지다. 직진하며 내려선다. 이번 산행에서 첫 내리막이다.

5분 뒤 정상 직전 갈림길. 왼쪽 정상 우회길, 산행팀은 직진한다. 3분이면 상봉에 올라선다. 정상석은 없고 대신 구덩이가 파여 있다. 과거엔 마을 사람들이 달맞이하러 다녔다지만 지금은 나무가 웃자라 조망은 거의 없다.

좌측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13분 뒤 봉우리에 올라선다. 내칠리 개미골을 감싸고 있는 봉우리다. 좌측으로 장육산 정족산 그리고 낙동정맥과 비슬기맥의 분기점인 사룡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보인다.

내려선다. 낙엽길이다. 우측으로 쭉쭉 뻗은 소나무가 시원하다. 정면으로 넝쿨이 길을 막고 있다. 약간 우측으로 갔다가 또 막혀 있어 좌측으로 간다. 결국 요리조리 피해간다. 뿌리째 뽑힌 나무를 지나 산길이 희미해지더니 이후 아예 길이 사라진다. 방향을 크게 우측으로 잡고 발걸음을 옮기다 보면 쓰러진 나무 옆에 삼각점이 하나 보인다. 매봉(585)이다. 방동마을에선 매봉재로 불린다.


▼ 10시16분 방동고개에서 달등이산으로 이어가는 능선길


방동고개를 지나 만나는 전망대에서 바라본 영남알프스 산군. 맨 뒤 좌측 대부산에서 우측으로 구름을 이고 선 문복산, 가지산, 그 우측 앞 정면의 봉우리가 옹강산, 그 우측 뒤로 지룡산 등 영남알프스 산군이 확인된다. 발아래 물길은 운문호로 흘러들어가는 동창천이다.


▼ 10시17분 능선길 전망대에서 나무에 가려진 억산에서 좌측으로 가지산 운문산 문복산 등 영남알프스 산군이 조망된다.


▼ 10시37분 달등이산 정상이다. 나무숲에 가려 조망은 없다. 정상에서 좌측으로 방향으로 548봉으로 능선 이어간다.


▼ 선답자의 산행기에는 '달등이산 표지판'이 있은데 현지에는 유실되고 없었다.


▼ 10시48분 548봉이다. 40여분 이상 능선길 이어가면 매봉에 이르게 된다.


▼ 10시49분 548봉에서 직진하여 매봉으로 오른다.


▼ 11시32분 매봉 정상이다. 나무와 잡목 수풀로 뒤엉켜 조망은 전무하고 삼각점을 찾아 매봉 정상 임을 확인한다.


▼ 11시32분 매봉 정상 삼각점


▼ '매봉 정상 표지판' 유실되었은지 나무숲에 가려 보이질 않았은지 발견하지 못하였다.

▼ 11시34분 매봉에서 고도는 낮아지면서 곧은터고개로 이어져 간다.


매봉에서 다시 내려선다. 이때부터 본격 개척산행이다. 이럴 경우 힘들어도 능선을 타야 된다. 우측 길이 좀 낫지만 심하게 떨어지는 계곡길이라 절대 불가!

10분쯤 힘겹게 뚫고 나가면 소나무가 울창한 낙엽길. 예의 진달래도 반긴다. 내려갈수록 수종이 낙엽송으로 바뀐다. 내리막길의 종착역은 곧은터고개. 우측 산막마을과 좌측 내칠리 곧은터를 넘나들던 고갯마루이다. 매봉에서 42. 과거 목장이었던 것으로 추정되지만 지금은 억새 무성한 허허벌판으로 철조망으로 둘러쳐져 있다. 울타리 좌측을 따라 올라 봉우리를 넘어 내려선다.

정면으로 높이가 엇비슷한 두 개의 봉우리가 기다린다. 10여 분 뒤 묘지를 지난다. 첫 봉우리는 좌측으로 돌아 안부에 닿고, 두 번째 봉우리는 우측으로 우회하다 곧 길이 사라져 능선을 타고 517봉에 오른다. 묘지에서 30.

517봉에서 내려서면 이번 산행의 주요 기점인 묘지에 닿는다. 직진하지 않고 우측 시계 방향으로 돌아 50m쯤 가면 좌측으로 내려서는 길이 보인다. 잣나무숲길로 낙동정맥의 석두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이다. 이 길 좌우의 능선은 비교적 반듯하지만 계곡으로 떨어진다. 신안 주씨묘를 지나면 서낭재(임도). 길 건너 바로 산(439봉)으로 올라선다.

산행은 이제 막바지. 9분이면 낮은 봉우리를 넘어 안부에 닿는다. 여기서 1분만 더 가면 갈림길(개터고개). 직진하면 만봉산과 석두봉으로 이어지는 낙동정맥이다 우측으로 하산길 접어든다. 15분쯤 뒤 도로. 감산리 소목마을 입구다. 여기서 우측으로 30~40분쯤 도로를 따라가면 감산합동정류장이 있는 20번 국도와 만난다.


▼ 11시46분 매봉에서 곧은터고개로 이어가는 능선길


▼ 11시54분 곧은터고개에 이른다. 고개에서 능선 오르면 관리가되지 않아 폐허가 된것같은 '부산목장 지역'에 이른다.


▼ 12시00분 부산목장에서 뒤돌아보면 지나온 곧은터고개와 지나온 능선이 조망되고 ..  목장지역에서는 조망이 트인다.


▼ 12시00분 목장에서 좌측으로 장육산 능선과 멀리 발백산 구룡산이 어림된다.


▼ 12시00분 관리가 되지 않은것 같은 부산목장 지역에서 멀리 발백산 구룡산이 어림된다.


▼ 12시00분 수풀이 욱어진 부산목장


▼ 12시01분 부산목장에서 내칠1리


▼ 12시04분 농부의 손길을 기다리는 부산목장


▼ 12시09분 지나온 곧은터고개와 부산목장


▼ 12시16분 부산목장에서 능선을 따라 좌측으로 이어지면서 목장을 벗어나면서 희미한 산길이 이어지면서 5~6분후 468봉을 지난다.


▼ 12시25분 묘지를 지나 희미한 능선길 이어간다.


▼ 12시29분 능선길 쓰러진나무에 딱따구리의 흔적인가 ?


▼ 12시50분 517봉에 이른다.


▼ 12시50분 517봉에서 능선길 낮추어지면서 서낭재로 이어진다.


▼ 13시00분 신안주씨 묘를 만난다.


▼ 13시00분 신안주씨 묘에서 점심밥35분 하고 서낭재로 이어간다.


▼ 13시45분 서낭재다. 임도를 건너 능선로 접어들어 10여분 이어가면 개터고개를 만난다. 장사마을에서 만봉산으로 올라 여기 서낭재에서 감산리 방향으로 하산 한 것 같은데 ..  


▼ 13시54분 개터고개다. 직진하면 만봉으로 올라 낙동정맥으로 이어질수도 있으면 또 장사마을로 내려올수도 있다. 여기서 우측으로 하산한다.


▼ 13시54분 개터고개에서 우측 희미한 묵은임도 같은길을 따라 소목마을로 향한다.


▼ 개터고개에서 소목마을로 이어지는 길


▼ 14시07분 소목마을 도로와 합류되어 감산버스정류장 방향으로 이어간다.


▼ 14시07분 소목마을 도로에서 좌측은 논과 마을이고 우측은 지나온 능선이다. 10여분후 소목마을 표지판과 고목나무를 만난다.


▼ 14시17분 2002년 만봉산 산행 때 본 기억이 나는 소목마을 표지판이다.


▼ 14시17분 소목마을 표지판 앞 2002년 만봉산 산행기점으로 주차 한 곳인데 큰 고목나무는 절반 쯤 없어져 버리고 영호사 표지판은 대덕사로 바뀌어 있다. 해서 만봉산 산행 때 찰영한 포토 몇 장 올린다.


▼ 8년전 만봉산 산행 기점으로 잡았던 주차장소 영호사(현재.대덕사)입구 모습이다. 전봇대와 산천은 변함이 없은데 고모나무와 사찰이름은 바뀌었구나 !


▼ 2002년8월19일 소목마을 주차장소에서 장사마을 가는길 도라지밭의 도라지꽃이 어찌나 조튼지 ..


▼ 추억의 포토 장사마을에서 만봉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으로 만봉산 정상에 올라 개터고개를 지나 서낭재에서 소목마을로 하산 한것으로 기억된다.  


▼ 14시18분 소목마을 표지판에서 1분 정도 내려오면 우측 서낭재에서 내려오는 임도 끝 지점 그 땐 표고버섯 재배지역인데 ..


▼ 14시18분 옛 추억의 모습은 뒤로하고 감산버스정류장까지 도보이동해야 경주시외버스터미널로 향하는 버스를 만날수 있다.


▼ 14시31분 도로로 따라 20번 국도변 버스정류장으로 이어간다.


▼ 14시42분 20번 국도와 합류되는 삼거리에 감산버정류장이다.


▼ 14시45분 감산버스정류장에서 산행거리11.3km 5시간30분 산행을종료하고 10여분후 경주시내버스를 탑승하여 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한다.


▼ 경주 산내면 감산리 5만 지도




 15시20분 경주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하여 10분 부산행시외버스를 탑승한다.



  


7. 차량이동(올 때);

14:55 감산버스정류장(경주 산내면 감산리)경주 352번 시내버스당고개경주 건천15:20 고속터미널버스앞버스정류장 도착15:30 경주시외버스터미널(부산행)경주T.G경부고속도로노포T.G16:25 부산종합버스터미널 도착

차량이동시간; 1시간 30

 

8. 경비;

부산시내버스 2,000원 경주시내버스 3,000원 부산경주 시외버스 8,000

합계; 13,000

 

9. 특기사항

 

10. 작성일자; 2010614()2135분 자택에서................

11. 작성자; ********************662-10-23********************도시속의 野人 海廣


경주 달등이산 매봉(11.3km).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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