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주작산(朱雀山) 오소재
일자; 2010년 12월 2일(목) 날씨; 구름조금
1. 산명; 오소재~주작산(朱雀山)△428m
2. 위치; 전라남도 해남군 북일면 흥촌리 오소재
3. 인원; 터누아/만어산장산악회 약35명
4. 차량이동(갈 때);
♤08:05 도시철도 동래역 앞<산악회관광버스>→만덕터널→08:40 북부산T.G→남해고속도로→09:30 문산휴게소(10분)→10:10 섬진강교→10:30 순천T.G→순천시→11:15 2번 국도/금강휴게소(보성 녹차골10분)→11:40 장흥읍→12:00 강진 신전→12:10 오소재 도착
♤차량이동시간; 4시간05분
▼ 강진 오소재 주작산 트랙지도
5. 산행코스;
♤12:15 오소재→땅끝기맥 능선→×362봉→12:45 이정표(수양리재4.2km)→12:50 ×404봉→13:04 제1비상탈출로→암봉→13:20 제2비상탈출로→13:31 ×412봉(점심20분)→13:57 제3비상탈출로(이정표.수양리재2.2km 관악사임도1.2km)→14:11 삼각점×427봉(다도해전경안내판)→암봉 암릉/밧줄구간→15:05 안부삼거리(작천소령 주작산 방향)→15:37 편편바위→15:48 주작산(朱雀山)△428m→15:56 주작정(주작산 해맞이제단)→임도→16:01 임도이정표(수양마을1.7km)에서 수양마을 방향→16:22 수양관광농원주차장(강진 신전면 수양리) 도착 <하산주 돼지국밥 1시간05분>
♤산행시간; 4시간07분
♤산행거리; 8.6km(도상거리)
6. 트랙 2010-12-02 강진 주작산오소재(8.6km).gpx
▼ 강진 오소재 주작산 산행지도
▼ 강진 오소재 주작산 10만 지도
강진 주작산(朱雀山.428m)은 주작이 머리를 서쪽으로 돌린 형상을 하고 있어 멀리서 보면 덕룡산 처럼 날카롭지 않고 두리뭉실하다. 그러나 이 산을 직접 올라 본 사람은 첩첩 이어진 날카롭고 거친 암릉에 그만 혀를 내두른다. 이 산의 정상에서 작천소령 북쪽 능선에 올라 바라 보는 강진의 산하 또한 일품이다. 특히 가을에는 산 아래 펼쳐진 논정 간척지와 사내 간척지의 황금 물결이 볼만 하다. 정상 뒤쪽은 해남 대흥사가 있는 두륜산이다.
주작은 풍수지리학상 四神(사신)(左 靑龍, 右 白虎, 後玄武, 前 朱雀)중 하나인데 상서로운 새의 상징이다. 옛 부터 이산에는 8명당이 있다고 하여 풍수지관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데 장군대좌(將軍大座),노서하전(老鼠下田),옥녀탄금(玉女彈琴),계두혈(鷄頭穴),정금혈(井金穴),월매등(月埋燈),옥등괘벽(玉燈掛壁),운중복월(雲中覆月)등의 8개 명당대혈을 일컬음이다.
▼ 12시10분 오소재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주작산 정상까지는 4시간 정도 잡아야 한다.
▼ 12시14분 땅끝기맥 능선길
▼ 12시34분 뒤돌아본 두륜산
靑山은 나를보고
靑山見我 無語居
蒼空視吾 無垢生
愛慾離奪 憎亦棄
水如風居 歸天命
청산은 나를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창공은 나를보고 티업이 살라하네
사랑도 벗어놓고 미움도 벗어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 12시37분 땅끝기맥 능선에서 뒤돌아본 풍경
▼ 12시43분 바위전망대
▼ 12시45분 이정표
▼ 12시49분 404봉
▼ 12시50분 404봉에서 가야할 능선
▼ 12시51분 가야할 암릉과 주작산
▼ 12시55분 지나온 능선
▼ 13시04분 삼거리이정표
청노루
박목월
머언 산(山) 청운사(靑雲寺)
낡은 기와집
산은 자하산(紫霞山)
봄눈 녹으면
느릅나무
속잎 피어나는 열두 굽이를
청(靑)노루
맑은 눈에
도는
구름.
▼ 13시12분 능선길 뒤돌아본 풍경
▼ 13시21분 지나온 암릉과 암봉
▼ 13시21분 로프타기
▼ 13시24분 가야할 능선
▼ 13시26분 해남 북일면과 완도
▼ 13시26분 약산도와 고금도
▼ 13시31분 412봉
▼ 14시01분 가야할 암봉
▼ 14시10분 427봉 이정표
▼ 14시11분 427봉에서 가야할 주작산
▼ 14시11분 427봉에서 지나온 능선
▼ 14시12분 암봉으로 또 암릉으로 ..
▼ 14시16분 가야할 능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
“무소”는 코뿔소를 뜻하는 말. 코뿔소는 무리를 짓지 않고 홀로 살아가는 습성이 있는데 고대의 수도승들도 걸식을 하면서 홀로 수행하여 깨달음의 경지에 도달했다고 한다. 이처럼 깨달음의 길은 혼자서 가는 길이기에 무소의 뿔이 한곳을 향하듯이 혼자서 가라고 한 것이다.
如獅子聲不驚 사자처럼 소리에 놀라지 말고
如風不繫於網 바람처럼 그물에 걸리지 말고
如蓮花不染塵 연꽃처럼 진흙에 물들지 말고
如犀角獨步行 무소의 뿔처럼 혼자 걸어가라
- <수타니파타(Sutta_nipāta)> 중에서..
▼ 14시31분 암릉과 암벽
▼ 14시33분 암벽과 암봉
▼ 14시36분 로프와 암릉 암봉
▼ 14시42분 암벽과 암릉
▼ 14시49분 우와! 로프와 암봉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 14시49분 암릉에서 작천소령과 덕룡산 방향
▼ 14시49분 암릉에서 가야할 주작산
▼ 14시55분 주작산 방향으로 능선으로 ..
산너머 남촌에는
김동환
산 넘어 남촌에는 누가 살길래
해마다 봄바람이 남으로 오네
꽃 피는 사월이면 진달래 향기
밀 익는 오월이면 보리 내음새
어느 것 한 가진들 실어 안 오리
남촌서 남풍 불 제 나는 좋데나
산 넘어 남촌에는 누가 살길래
저 하늘 저 빛갈이 저리 고울까
금잔디 너른 벌엔 호랑나비 때
버들밭 실개천엔 종달새 노래
어느 것 한 가진들 들려 안 오리
남촌서 남풍 불 제 나는 좋데나
▼ 15시05분 땅끝기맥은 작천소령으로 이어가고 나는 주작산으로 이어간다.
▼ 15시09분 주작산으로 행차
▼ 15시37분 주작산 정상으로 오르는길 편편바위
▼ 15시38분 땅끝기맥과 덕룡산은 멀어져 간다.
▼ 15시45분 주작산 정상에 도착한다. 수양관광농원주차장까지는 40여분 예상된다.
주작산(朱雀山 428m)은 이름에서도 풍기듯이 봉황이 날개를 활짝펴고 나는 듯한 형상을 지닌 산이다. 봉황의 머리부분에 해당하는 지점이 최고봉으로 우측날개 부분은 해남 오소재로 이어지는 암릉이며 좌측날개는 작천소령 북쪽에서 덕룡산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다.
강진 만덕산에서 시작해 석문산-덕룡산-주작산에 이르는 암릉은 북동에서 남서방향으로 해안선과 나란히 이어져 확트인 바다내음을 마음껏 느낄 수 있다. 산행은 수양 관광농원에서 시작, 임도를 이용하여 정상에 오를 수 있으며 승용차로도 진입할 수 있다.
산행의 묘미를 느끼고자 한다면 두륜산과 경계를 이루고 있는 오소재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암릉구간(약 4.5km)을 거쳐 정상에 오르면 확트인 해안선과 드넓은 간척지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되어 암릉과 더불어 독특한 경관을 느낄 수 있다.
▼ 15시46분 주작산 정상을 뒤로하고 수양관광농원으로 하산한다.
▼ 15시47분 주작산 능선에서 완도군 지역
▼ 15시48분 주작산 능선에서 펼쳐지는 풍경
▼ 15시50분 가야할 주작정
▼ 15시56분 주작정. 주작산 해맞이제단과 같이한다.
▼ 15시57분 주작정에서 하산지점 주차장
▼ 16시01분 임도에서 살짝 우측으로 샌다.
▼ 16시07분 수양관광농원으로 이어지는 숲길이 지나면 산행이 마무리된다.
▼ 16시22분 수양관광농원주차장에서 산행거리 8.6km 4시간07분 산행을 종료하고 현지에서 하산주을 마치고 17시25분 장흥읍으로 이동하여 목욕1시간 정도하고 부산으로 귀가길 오른다.
☆백원짜리 물고기요리를 먹느니 보다 백만원짜리 곰의 웅장을 먹겠다.
- 노산 이은상 선생; 1903~1982. 시인. 문학박사. 경남 마산 출생 -
▼ 강진 오소재 주작산 산악회 지도
▼ 강진 오소재 주작산 지도
▼ 강진 주작산 지도
▼ 강진 덕룡산 주작산 지도
▼ 강진 주작산 덕룡산 석문산 지도
▼ 강진 주작산 덕룡산 대형지도
▼ 강진 주작산 석문산 덕룡산 만덕산 대형지도
▼ 강진 오소재 주작산 5만
7. 차량이동(올 때); 장흥읍 목욕1시간05분
♤17:25 수양관광농원주차장<강진 신전면 수양리>→강진 신전→18:00 장흥읍<목욕 1시간05분>→순천시→순천T.G→남해고속도로→섬진강교→21:10 함안휴게소(2010년도 신설된 휴게소10분)→북부산T.G→만덕터널→22:20 도시철도 동래역 앞 도착
♤차량이동시간; 4시간55분
8. 경비;
♧회비 25,000원
9. 특기사항
1)난 주작산하면 가슴이 설레인다. 2002년3월19일(화)부산신송산악회에서 주작산 덕룡산 산행을 한 이후 지금까지 오소재에서 시작하는 작은주작산 코스를 오늘에야 열어볼 수 있어 참으로 즐겁다.
2)작은주작산은 소문대로 흠난한 암봉과 암릉길로 잛은 거리에도 적지 않은 시간과 체력이소모되었다
3)산행도중 암봉에서 내려오면선 또 앞에 나타나는 멋진 암봉을 보면서 사진을 찍으려 생각하는 순간 내 몸이 앞으로 사정없이 앞으로 쳐 박혀 약간의 타박상을 입었다.
4)산행중 나와 같은 일일회원과 점심 및 대화가 하산주까지 연결 즐거운 하루였다
10. 작성일자; 2010년12월3일(금) 09시30분 자택에서.........
11. 작성자; *********************706-1069********************도시속의 野人 海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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