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록1 (2010년~2019년)/경상남도 울산

남해 바래길 4코스 섬노래길

靑谷 2015. 6. 1. 15:43

남해 바래길 4코스 섬노래길  망산 <남해지맥 끝 빗바위>

일자; 2015년 5월 31일(일) 날씨; 맑음

 

1. 산명; 바래길 4코스 섬노래길 남해지맥 끝 빗바위

2. 위치; 경상남도 남해군 미조면 송정리 천하몽돌해수욕장/천하버스정류장

3. 인원; 청노루

 

4. 차량이동(갈 때);

♤07:20 자택<자가승용차>→만덕터널→07:44 북부산T.G→남해고속도로(순천-부산)→08:34 사천T.G→사천공항→사천 사남→사천 용현→사천 삼천포→삼천포대교→남해 창선→창선대교→남해 삼동→삼동면 물건리→초전삼거리→09:35 천하몽돌해수욕장/천하사무소 도착

♤차량이동시간; 2시간15분

♤차량이동거리; 168km<52,121km→52,289km>

 

▼ 남해 바래길 4코스 섬노래길(남해지맥 망산) 트랙지도 / 클릭확대 

 

 

5. 산행코스; 원점회귀

♤09:45 천하몽돌해수욕장→09:50 몽돌소리펜션/천하버스정류장→09:54 섬노래길→10:03 송정솔바람해변→10:18 섬노래길 삼거리→10:20 별마루펜션 입구→10:24 별마루펜션→10:36 쉼터→10:41 능선 안부/바래길이정표→10:54 망산286.2m(삼각점.산불초소)→11:08 헬기장×161봉→11:24 미조고개/미조우체국→11:44 남망산110m(팔각정)→12:07 고개 포장도로/남해지맥 끝 빗바위 능선→12:09 삼각점→12:22 사거리→12:25 전망대봉×95m→12:36 남해지맥 끝 빗바위 빽→12:50 다시 전망대봉(점심25분)→13:16 사거리에서 군사도로→13:27 군부대 철문→섬노래길 미조해안도로→13:45 미조항→13:51 팔랑마을→14:02 답하리사무소→14:23 설리해수욕장→14:27 데크계단→해안초소길→14:52 설리전망대(팔각정)→15:01 도로삼거리→15:10 수해복구지역 도로→15:27 섬노래길 삼거리→15:38 송정솔바람해변→천하몽돌펜션/천하버스정류장→15:55 천하몽돌해수욕장 도착 <정비 및 샤워 35분>

♤산행소시간; 6시간10분

♤산행거리; 18.5km<Gpsmaps 17.6km>

 

 

 

 

6. 트랙

2015-05-31 남해 바래길 4코스 섬노래길 남해지맥 끝 빗바위(18.5km).gpx
0.44MB
근교산 1007 남해 섬노래길.gpx
0.33MB

 

 

 

 

▼ 남해 바래길 4코스 섬노래길(남해지맥 망산) 산행지도 / 클릭확대

 

▼ 남해 미조면 10만 지도 / 클릭확대

 

 

남망산; 저기는 원래 바다였으나 바다물이 넘나들면서 점차 모래가 쌓이고, 그 모래땅 위에 집을 짓고 살기 시작하면서 부락이 형성되었다 한다.

모래가 매축되어 모래로 된 마을이라고 순우리말로는 몰개넘이라고 부른다. 미조 남북항을 나누는 잘룩한 지형에서 뱀모가지란 뜻의 사항(蛇項)이란 지명도 생겼다. 그럼 남망산이 뱀대가리가 되는 셈인가?

 

 

 

 

 ▼ 09시45분 천하몽돌해수욕장에서 섬노래길을 시작한다

 

▼ 09시50분 천하몽돌펜션 앞에서 천하버스정류장을 경유하지않고 우측 샛길로 접어든다./ 원점회귀하면서 찰영한 포토

 

▼ 09시54분 송정솔바람해변으로 향하면서 .. 섬노래길 바다구경 멀리 왼쪽 하늘에 헬리콥터 

▼ 09시56분 섬노래길 도로변에 헬기장도 있다 

 

▼ 10시03분 송정솔바람해변 풍경

 

▼ 10시07분 송정솔바람해변에서 가야할 망산/망운산

 

▼ 10시18분 섬노래길 삼거리에서 우측은 미조방향으로 나중에 돌아올코스이며.. 지금은 좌측 망산 방향으로 간다

 

▼ 10시20분 별마루펜션 입구에서 4분후 별마루펜션앞을 지난다 

 

▼ 10시36분 쉼터 샘물에서 잠시 뒤돌아 본다

 

▼ 10시41분 망산 능선안부에 이른다

▼ 10시44분 안부지나서 계단오른다

 

▼ 10시47분 조망바위에서 ~~~

▼ 10시47분 망산 능선에서 천하몽돌해변에서 지나온길 빨간실선 

 

▼ 10시52분 망산/망운산 정상

 

▼ 10시54분 망산 286.2m 정상 삼각점과 산불초소

 

▼ 10시55분 망산 정상에서 미조리와 가야할 남망산과 남해지맥 끝 빗바위가 어림된 

 

♣ 미조란 지명 자체도 이채롭다. 풍광 빼어나니 으례 아름다울 미美로 여기지만 뜻밖에 미륵이 도왔다는 뜻의 미조(彌助)란 걸 알게되고, 비로소 그 절묘한 작명에 다시한번 무릎을 치게된다. 부처님이 돕지 않고서야 어찌 이리 아름다울 수 있을까, 라면서. 옛날부터 미아산이라고 불리는 산 아래 마을이 형성되었다 하여 미조(彌助)라 부르게 되었다는 게 공식 유래이며 미아산은 현재 망산으로 짐작되지만 확증은 없다. 갠적인 생각으로는 (바다가) '메워진' 목이란 뜻의 순우리말 '메진'목이 한자어 미조로 변한 듯하다. 

 

어쨌건, 남해섬에 풍부한 불교설화로 이루어진 또다른 하나의 유래를 인용해 본다.

 

부처님이 성불하시기 전 설산고행을 하다가 남해 금산에 들렀다. 북으로 지리산을 비롯하여 소백산 줄기가 첩첩이지만 남으로는 공활한 바다가 널려 있어 금산에서 도를 닦아 깨우침이 샘솟듯 하셨다 한다. 이 깨우침으로 멀리 인도까지 가고픈 생각이 들자 부처님 앞에 무지개가 서면서 구멍이 두 개 크게 뚫린다. 그게 지금 금산의 쌍홍문이다. 이 쌍홍문은 무지개가 쌍으로 생겨 두 구멍이 되었다 하여 원효대사가 이름지어준 것이지만 그 이전에는 천양문이라 불렀다 한다. 쌍홍문을 거쳐 남해를 나설 채비를 하니 묘망한 바다는 끝이 없는데 마침 바다 한 가운데 섬 전체가 암석으로 된 섬이 하나 떠 있어 밟으려 했으나 너무 멀었다.

 

그때 새같이 생긴 조도와 뱀과 두꺼비같이 앉아 있는 뱀섬과 쑥섬을 거치면 문제 없을 것 같아 부처님은 무념무상의 경지에서 눈을 지그시 감고 새등과 뱀등을 밟고 바위섬 세존도를 통과할 수 있었다.(약간 다른 버전은 남쪽 바다로 발을 디딜 때 바닷물에 발이 닿지 않게 하기 위해 육지가 튀어나왔는데 그게 미륵을 도운 도툼발이 미조마을이다). 부처님이 지난 이후 그 봉우리를 보니 석가세존의 형상을 닮아 있어 사람들은 이 섬을 세존도라 부르는데, 미조에서 낚시배로 약 1시간 거리에 있다.

세존도는 미조면 관할 최남단 바위섬인데 맑은 날이면 금산에서 멀리 아름답게 보인다고 한다.

 

부처가 남해바다를 가로질러갔다는 이 전설은, 욕지연화장두미문어세존(欲知蓮華藏頭尾問於世尊) 연화세계를 알고자 하는가? 그 처음과 끝을 세존께 물어보라, 는 귀절로 응축되어 다시 태어난다. 불교에 귀의를 유혹하는 저 문장은 토막으로 해체되어 바다 곳곳 흩뿌려지면서 남해 일대를 불교적 상상력과 믿음의 공간으로 활짝 꽃피워 놓는다. 욕지도 연화도 두미도 문어포 그리고 세존도.전설대로라면, 세존도 바라보는 부처의 수도처였던 금산은 저 흩어진 문장을 수습하는 구심인 셈이다. 흥미롭다. 남해에 불교가 그토록 번성(코자)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도처의 미륵에서 보듯, 바다와 섬살림이 너무 고달팠던 탓일까? 혹시 불교의 해양 전래와 관련있는 건 아닐까? 지금은 의문만 번성할 뿐 답은 어디에도 없다.

 

 

▼ 10시55분 망산 정상에서 한려해상 섬 조망

 

▼ 11시05분 삼거리에서 이정표무시하고 직진.. 이정표는 군부대우회 둘러가는길

 

▼ 11시11분 헬기장 161봉

 

▼ 11시23분 미조마을 풍경

 

▼ 11시24분 미조고개/미조우체국에서 가야할 남망산

 

♣ 저기는 원래 바다였으나 바다물이 넘나들면서 점차 모래가 쌓이고, 그 모래땅 위에 집을 짓고 살기 시작하면서 부락이 형성되었다 한다. 모래가 매축되어 모래로 된 마을이라고 순우리말로는 몰개넘이라고 부른다. 미조 남북항을 나누는 잘룩한 지형에서 뱀모가지란 뜻의 사항(蛇項)이란 지명도 생겼다. 그럼 남망산이 뱀대가리가 되는 셈인가?

 

 

▼  11시32분 남망산 임도에서 산길 진입 섬노래길 이정표

 

▼ 11시44분 남망산 110m 정상에 선다

 

▼ 11시44분 남망산 정상에서 지나온 능선과 망산

 

▼ 11시52분 가야할 전망대봉 아래 빗바위가 눈에 아른거린다

▼ 전망대봉과 빗바위 위성지도 

▼ 12시04분 남망산에서 전망대봉95m로 이어가는 능선

 

▼ 12시18분 도로에서 오르면 12시09분 밭뚝옆에 삼각점

 

▼ 12시22분 능선 사거리

 

▼ 12시25분 전망대봉 95m

 

▼ 12시28분 지나온 능선

 

▼ 12시33분 전망대봉에서 빗바위 가는내리막길에서 바다건너 서쪽 죽암도와 조도

 

▼ 12시33분 당겨본 죽암도 

▼ 12시35분 군초소를 이리저리 .. 위로 올라간다

▼ 빗바위 위쪽에 군초소

 

▼ 12시36분 캬~~~ 드디어... 그러하게 보고 싶어했던 빗바위.. 감동이다..^^^  낚시하는 사람도 1명 있네.. ㅋ 대단혀.. 

 

♣ 미륵의 땅 미조답게 빗바위에 관해서도 재밌는 전설 보인다.

옛날 메에섬(미조섬) 앞 등대쪽 바다 속에 황금불상이 있었다고 한다. 미조가 크게 부흥하려면 그 불상을 미아산(망산) 중간에 갖다놓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이 불상은 어찌나 빛나는지 사람이 바로 볼 수 없었다. 많은 이들이 그 불상을 가지러 물속으로 들어갔지만 모두 황금빛에 눈은 멀고 몸이 돌이 되어 불상 앞과 위에 떨어지고 말았다. 한편 빗바위 밑에는 승천을 기다리는 천년 용이 있었다. 모든 준비는 되었지만 아직 여의주를 갖지 못한 용은 여의주가 등대 앞 불상의 손에 있다는 것을 알고 그것을 찾으러 갔다. 그러나 그동안 물속에 들어간 사람들이 전부 돌이 되어 그 황금불상을 덮고 있었다. 돌에 덮인 불상을 찾지 못하고 용은 계속 미조 주위를 맴돌다가 지금의 용나무가 되었다.

 

저 전설은 토속신앙과 불교와의 갈등 혹은 불교 전래당시 포교의 어려움을 암시하는 듯하다. 그럼 남해의 유난스런 미륵이야기는 불교의 번창이 아니라 그 반대로, 힘들었던 토속신앙과의 융합과정을 반증하는 건 아닐까?

왜냐면 (가천동 암수미륵에서 보듯) 전래의 토속신앙 대상을 흡수 병합하여 미륵으로 삼는 방편을 불교는 자주 구사했는데 향토색 강한 지역에선 불교가 토속신앙을 흡수 융합하기보다, 토속신앙이 불교의 코드를 흡수하여 더 풍성한 위세를 유지했었던 흔적이 역력한 경우도 많다.    

 

그런데 용나무는 어디 있을까?

미화산彌華山(일명 빗바위) 끝자락에 있는 용나무는 나무줄기가 용이 꿈틀거리는것 같고 소나무 껍질에 윤이 나 번들거리는 것이 용의 비늘과 같다. 높이 10여m, 둘레 3m, 흉고 직경 80cm, 수령 약 700년으로, 미륵부처의 정각처인 용화수라고도일컬어진다.

 

놀랍게도 용나무는 빗바위에 있다고 한다. 그런데 우린 보지 못했다.

애당초 그런 게 있는지도 몰랐으니 찾아볼 생각조차 못한 것이다. 

그리고 빗바위 있는 산을 미화산이라 부르는 듯하다.

 

 

▼ 12시40분 군초소에서 남해지맥 끝 빗바위와 죽암도 

▼ 12시40분 남해지맥 끝 빗바위을 살짝 당겨본다 

 

▼ 남해지맥 끝 빗바위 

▼ 빗바위에 올라간 등산객

 

▼ 남해지맥 빗바위 주변 용나무는 어디에 있는가 ?

 

 

▼ 12시41분 빗바위에서 멀리 두미도 천황산이 조망된다 / 군초소 빗바위에서 다시 전망대봉으로 되돌아간다 

 

▼ 12시50분 다시 전망대봉으로 돌아와 점심밥 25분 한다. 조티라~~

 

▼ 13시18분 전망대봉에서 점심후 하산길.. 빗바위 갈림길 철망울타리 사거리에서 군사도로로 하산한다

 

▼ 13시25분 군사도로 끝에서 포장도로와 합류 섬노래길 미조항으로 향한다. 20분후 미조항에 이른다

 

▼ 13시45분 미조항에서 설리방향으로 진행한다

 

▼ 13시51분 팔랑마을을 지나서 14시02분 답하리사무소를 지난다

 

▼ 14시18분 설리해수욕장으로 들어선다

 

▼ 14시24분 설리마을을 벗어나면서 해안 데크계단으로 향한다

 

▼ 14시33분 설리해안 전망대에 이어서 또 전망대가 나온다 

▼ 14시36분 설리해안 전망대 

▼ 14시43분 설리해안 풍경 

▼ 14시43분 설리해안 비경 

▼ 14시46분 설리해안 기암 

▼ 14시52분 며루뚜목산 80m / 팔각정 

 

▼ 15시01분 덕야산을 오른쪽에 두고 왼쪽으로 간다 

 

▼ 15시14분 도로공사장 통과 .. 

▼ 15시27분 아침 망산에 올랐던 섬노래길 삼거리 

▼ 15시38분 송정솔바람해변을 지난후 천하몽돌해수욕장으로 향한다 

▼ 15시46분 남해바래길 4코스 섬노래길은 천하몽돌해수욕장으로 원점회귀로 향한다 

 

▼ 15시55분 천하몽돌해수욕장에서 산행거리 18.47km 6시간10분 바래길 4코스 섬노래길 남해지맥  빗바위 산행을 접은다. / 천하해수욕장 화장실에 샤워장이 설치되어 시원하게 샤워하고 집으로 향한다

 

 

 

▼ 남해바래길 4코스 섬노래길 지도 / 클릭확대

남해 망산 섬노래길 / 동영상 https://youtu.be/LFcsHAqdUbk

▼ 남해바래길 4코스 섬노래길 지도

▼ 남해바래길 4코스 섬노래길 지도

▼ 남해바래길 전구간 코스 지도

▼ 남해 섬노래길 망산 며루뚜목산 지도 / 클릭확대

 

 

 

 

7. 차량이동(올 때);

♤16:30 천하몽돌해수욕장/천하버스정류장→초전고개→삼동면 물건리→남해 삼동→창선대교→남해 창선→삼천포대교→사천 삼천포→사천 용현→사천 사남→사천공항→17:46 사천T.G→남해고속도로(순천-부산)→18:41 북부산T.G→만덕터널→19:05 자택도착

♤차량이동시간; 2시간35분

♤차량왕복이동거리; 335km<52,289km→52,456km>

 

8. 경비;

♧고속도로통행료(북부산↔사천) 11,800원

♧합계;

 

9. 특기사항

 

10. 작성일자; 2015년6월1일(월) 13시10분 자택에서.........

11. 작성자; *********************1218-15-45******************* 도시속의 野人 海廣

2015-05-31 남해 바래길 4코스 섬노래길 남해지맥 끝 빗바위(18.5km).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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