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옥교산
일자; 2000년 5월 11일(목) 날씨; 흐림 갬 석가탄신일
『나홀로 등산』
1. 산명; 옥교산△538.4m
2. 위치; 경상남도 밀양시 교동 동사무소(춘북맨션뒤 공동묘지)
3. 출발
♧08:20 자택에서 승용차→만덕터널→북부산T.G→남해고속도로→진영I.C→밀양 하남→밀양→10:00 밀양읍 교동사무소→춘북맨션 옆 임도→10:20 공동묘지 도착
♧차량주행시간; 2:00시간00분
♧차량주행거리; 83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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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교산 산행지도
4. 산행코스;
♧10:25 교동 춘북맨션 뒤 공동묘지→10:40 폐광산터→안부→10:50 헬기장→안부→11:15 쌍바위 용두할미전설→안부→11:55 옥교산△538.4m(삼각점)→12:00 바위전망대→안부→12:25 ▲ 560m(근처 바위지대에서 점심 35분)→하산은 빽→13:15 다시△옥교산→13:50 헬기장→폐광터→14:00 산불감시초소→임도→비등산로→14:25 공동묘지 주차장소 도착
☼산행시간; 4시간00분
▼ 밀양 부북면 옥교산 10만지도
밀양 옥교산(538.4m)을 동물에 비유하자면 꾀꼬리 정도가 적당할 것 같다. 산 이 그만큼 덩치가 작고 정답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밀양 도심에서 멀지 않은 이 산은 멀리서 보자면 `사철 발벗은' 아낙처럼 `예쁠 것도 없는' 평범한 모습 이다.산꾼의 주목을 끌지 못하는 이런 수수한 외모가 옥교산의 매력을 더해줬다.
낮 게 달리는 능선길은 겨울답지 않게 폭신한 낙엽과 솔잎으로 가득 덮혀있다. 앞 사람의 발길이 일으키는 먼지로 뒷사람이 산행에 고역을 치르는 일은 웬만한 명산들에선 흔히 있는 일. 옥교산 능선에는 요즘처럼 가문 날에도 이런 `먼지 구간'이 단 1m도 없다.
아늑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다.높지 않은 봉우리. 짙은 겨울숲에 쌓인 부드러운 능선길. 길지 않은 산행시간. 이번 산행은 가볍게 트래킹하는 기분으로 맑은 공기를 마음껏 마시고 올 수 있 는 산뜻한 코스다.
산행기점은 밀양역에서 버스로 10분 거리인 밀양시 교동버스정류소로 잡는다. 산행경로는 기점에서 공동묘지-폐광지대-옥교산-560.8m봉 -말치고개를 거쳐 위 랑리 도방동 마을로 하산이다. 4시간-4시간30분 정도 소요. 물은 산행전에 미 리 준비해야 한다.밀양역에서 버스를 타고 교동(동사무소)정류소에서 하차하면 바로 곁으로 `패 러다이스여관'이라는 긴 입간판이 서있다. 이 입간판 앞으로 난 콘크리트 포장 도로를 따라 100여m 들어가면 갈림길을 만난다.
여기서 춘복타워맨션이 보이는 왼쪽 비포장도로로 올라서 10분쯤 더 들어간다. 비포장도로 왼쪽 샛길로 들어 서면 터가 넓직한 공동묘지다. 여기서부터 본격 산행.공동묘지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가면 난 지 얼마 안된듯한 흙길로 올라선다.
이 길을 따라 오른쪽으로 5분 정도 오르면 공동묘지와는 동떨어진 곳에 2기의 손 질 잘 된 무덤과 만난다. 무덤앞에서 왼쪽으로 열린 좁은 길이 키작은 솔숲 사 이로 안내한다.
이 오르막을 지나다보면 한가지 이상한 점이 눈에 띈다. 바위 로 이뤄진 이 길의 빛깔이 온통 검붉은 색이기 때문. 20여분만 더 올라가면 그 까닭을 알 수 있게 된다.
폭 2m가량의 작은 임도를 가로지르고 발밑으로 모래가 흘러내려 걷기 까다로운 너덜지대를 통과하면 주변의 모든 바위들이 붉고 누런 빛깔인 폐광지대에 들어 선다.
금속성을 느낄 만큼 또렷한 바위들의 빛깔에 마치 `이상한 나라'에 온 듯한 느낌에 빠져든다. 이색적인 사진 찍기가 취미인 사람들이 한번 들러볼 만 한 곳이다. 등반로의 바위길이 검붉었던 것도 이런 이유.이 곳의 오른쪽으로 올라서 10분이면 옥교산으로 달리는 주능선 위다.
능선위 는 계절을 잊은듯 탐스런 솔숲과 낙엽길로 이어진다. 한 갈래 길을 따라 계속 걷는 길인데다 잡목과 수풀이 엉킨 구간 없이 길도 또렷해 어려움 없이 산행을 이어갈 수 있다.주능선에 올라서는 순간 잇달아 마주치는 헬기장과 묏등을 지나쳐 25분 산길을 가면 사방이 트인 바위전망대에 닿는다.
눈아래로 밀양 시가지와 인근 농촌마 을이 평화롭게 자리잡은 모습이 또렷하다.바위전망대를 내려서 능선을 따라 빽빽한 소나무 숲사이와 걷기 편한 낙엽길을 가다보면 기복없던 산길이 완만한 오르막으로 변한다. 군데군데 바위도 나타난 다. 숨이 조금 차오기 시작할 때쯤 삼각점이 있는 옥교산 정상에 도착한다. 바 위전망대를 출발해 20여분 정도 거리.수풀에 가려 전망이 좋지 않고 눈에 띌만큼 높지도 않아 자칫 그냥 지나칠 수 도 있다. 다시찾는 근교산팀이 따로 정상표시를 해뒀다.
능선 정상부에서 바라 보는 조망을 즐기려면 10분쯤 더 가자. 여기에 사방 전망이 빼어난 바위전망대 가 한 곳 더 자리하고 있다. 정면으로 영축산 영취산 종암산 덕암산이 보이고 뒤로는 밀양강과 그 너머 산세가 시원하다.바위전망대에서 반대편 길로 내려서서 눈앞의 560.8m봉의 오른쪽을 약간 돌아 산사면 길로 능선에 올라붙는다. 여기서 10분 정도 완만한 오르막길을 지나면 더이상 오르막은 없다. 왼쪽으로 틀어지는 숲속길을 따라 5분쯤 더 가면 사거 리. 왼쪽으로 다시 휘어지는 직진길을 따라가면 30여분 만에 말치고개에 닿는 다. 이 사거리에서 왼쪽으로 내려서면 버섯재배지대를 지나 30분 정도 걸어 위 랑리 도방동마을로 하산이다.
▼ 옥교산 모습
▼ 옥교산에서 밀양 부북면
5. 귀로
♧14:25 교동 공동묘지→14:28 교동사무소 앞→14:30 밀양시청 앞→밀양 하남→창원 대산→진영I.C→남해고속도로→북부산T.G→만덕터널→16:05 자택도착
♤차량주행시간; 1시간40분
♤차량왕복주행거리; 166km
6. 교통 및 인원; 자가승용차로 나홀로
7. 경비
♣도로비2,200원 휘발유소모18,000원
♠계20,200원
8. 참고자료
9. 특기사항
♣용두할미바위전설, 용두할미가 쌍바위에 걸터 앉아 용변을......
♡작성자; *******************************213-2000-32************************ 주유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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