回考版/새천년산행기록(2000년~2006년)

부산 봉오리산 신선대 장자산(장산봉)

靑谷 2009. 3. 6. 13:26

부산 봉오리산 장자산(장산봉)

일자; 2002년 9월 27일(금) 날씨; 구름많음

 

『나홀로등산 및 명소답사』

 

1. 산명; 봉오리산△173m~신선대~장자산(장산봉)△225.3m

2. 위치; 부산시 남구 용호동 卍동명불원

 

3. 출발

♧08:35 자택→시내교통(57번 시내버스)→망미동 통합병원 앞→131번시내버스→09:20 용호동 부산은행정류장 도착

☣차량이동시간(시내버스); 00시간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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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오리산 장자산 산행지도

 

 

 

4. 산행코스  

☼09:20 용호동「부산은행」앞 버스정류장포장도로→09:30 卍동명불원(10분)→산길진입→능선→쉼터→바위전망대→10:00 봉오리산△173m→능선→10:20 신선대공원주차장→능선오름→10:30 용마산(10분)→능선→∴신선대(15분)→임도→11:25 신선대공원주차장→천주교묘지→능선→11:40 백운고개(늘빛교회)→능선→12:00 고개→능선→이기대도시공원순환도로→12:20 큰고개(주차장)→능선오름→12:35 장자산(장산봉)△225.3m(점심35분)능선→13:45 이기대입구(卍백년사입구)→능선 임도→14:05 卍백련사(10분)→능선→기도처→14:38 용호동 “하수처리장”→포장도로→14:45 ∴이기대입구버스정류장 도착

♣산행시간; 5시간25분

 

 

 

 

 

 

 

 

 

 

▼ 부산 남구 봉오리산 장자산 5만지도

 

 

▼ 부산 남구 봉오리산 장자산 10만지도

 

 

 

 

 

 

부산 남구의 봉오리산(해발 173m)~장자산(해발 225m) 구간이 그 곳이다.

이 구간의 하이라이트는 새로 정비된 이기대의 갈매길. 제주도에 올레길이 있다면 부산에는 갈매길이 있다고 해도 좋을 만큼 이 길은 가장 '부산다운' 경치를 선사하는 매력적인 길이다. 영화 '해운대'로 빅 히트를 친 윤제균 감독이 오죽했으면 이 갈매길에서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영화를 찍었을까.


 일단 산행을 시작하고 나면 '부산에도 이런 절경이 숨어 있었다니' 하는 생각에 멈추기 어렵지만 어린 자녀를 동반했다면 어디서든 산행을 끊어 마무리 지을 수 있을 정도로 부담이 없다. 망설이지 말고 시간을 내 언제든 한 번 올라보자.

산행 코스는 용호사거리~백운초등학교~봉오리산~체육공원~주차장~신선대1~백운고개~백운포~오륙도선착장~해맞이공원~군부대 옆길~큰고개~장자산~약수터~밭골새~치마바위~솔밭쉼터~어울마당~동굴~출렁다리 5~섭자리로 이어진다. 위성항법장치(GPS)의 도상 거리는 14.7. 걷는 시간만 5시간 정도 걸린다. 경사가 심한 구간이 많지 않아 산행 경제속도인 시속 3수준을 지킬 수 있다.

산행 시작은 버스 하차지점인 용호사거리부터다. 버스에서 하차해 오른쪽으로 인도를 따라 한 블록을 가다 처음 나오는 길에서 왼쪽 모퉁이를 돌아 올라간다. 7분쯤 올라가면 백운초등학교가 왼쪽으로 보이고 다시 4분을 더 가면 왼쪽으로 한전 용호변전소가 있는 지점에서 옹벽에 철계단설치된 모습을 발견한다. 여기가 본격적인 산행 들머리다.


계단을 올라가자 산길이 시작된다. 오르막길을 5분 정도 오르자 벌써 평탄한 능선이다. 능선 오른쪽으로 신선대부두의 웅장한 모습이 보인다. 부산다운 경치의 시작이다. 왼쪽으로는 멀리 장자산이 나무 사이로 모습을 드러낸다. 능선을 따라 10여분을 올라가자 산불감시초소가 설치된 얕은 봉우리에 닿는다. 이곳이 용당의 주산인 봉오리산이다. 해발고도는 채 200m가 되지 않지만 동쪽으로 멀리 승학산의 모습으로부터 서쪽으로 장산까지 아우르는 경치가 예사롭지 않다.


2시 방향으로 멀리 오륙도SK아파트를 보며 길을 따라 내려서자 잠시 후 해양경찰의 시설물인 철탑 2기가 나타나고 그 앞쪽으로 임도가 좌우로 펼쳐진다. 임도를 따라 오른쪽으로 3분쯤 간 곳에서는 갈림길이 여럿 보이지만 모두 다 정면의 체육공원으로 이르게 된다. 체육공원 트랙을 가로질러 능선을 타고 내려간다. 5분 뒤 무덤 2기씩을 잇따라 지나고 능선이 도로로 끊어진 지점에서 오른쪽으로 내려선 뒤 도로를 건너간다. 왕복 4차로 옆으로 난 왕복 2차로 도로를 따라 들어가면 주차장이 나오고 주차장을 가로질러 차단기 사이로 들어가자 산책로가 펼쳐진다. 산책로 끝에는 나무계단이 설치된 된비알. 8분간 팍팍하게 올라가자 180. 오륙도 앞바다와 신선대 앞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왼쪽으로 조금 더 내려가자 전망대 역할을 하는 포인트가 있다.

전망 포인트에서 다시 되돌아 와 임도를 따라 내려간다. 오른쪽으로 공원묘지와 함께 백운포의 모습이 보인다. 5분 뒤 주차장 옆 산책로에 다시 이른다. 차단기를 빠져 나와 오른쪽으로 도로 옆 인도를 따라 진행한다. 10분 뒤 사거리. 여기가 백운고개다. 그대로 직진해 오륙도SK아파트 옆길을 따라 오륙도선착장까지 가도 좋으나 바다쪽 풍경을 제대로 볼 수 없어 심심하다. 오른쪽으로 꺾어 내려가 백운포에서 좌회전, 진주횟집 옆길로 바다쪽 길을 걷는 방법을 택했다. 아직 정비가 되지 않아 공사판을 방불케 하는 길이 불편하지만 오륙도 쪽 바다 풍경은 수고를 상쇄하기에 충분하다.

20분 뒤 오륙도선착장. 오륙도 등대섬과 북항방파제를 오가는 유람선이 출발하는 곳이다. 여기서 왼쪽으로 방향을 틀어 오륙도SK아파트 옆 해맞이 공원 길을 따라 해안에 가장 가까운 길을 택해 능선에 올라붙으면 갈매길이 시작된다. 15분 뒤 이정표. 오른쪽은 농바위를 지나 해안으로 곧장 가는 갈매길. 장자산에 오르기 위해 왼쪽 길로 올라간다. 4분 뒤 갈림길. 왼쪽은 군부대로 가는 길. 오른쪽 길을 따라 진행한다. 4분 뒤 임도에 이르면 임도를 따라 가다 다시 3분 뒤 왼쪽으로 꺾어 올라간다. 잠시 후 이기대 순환도로. 오른쪽으로 도로를 따라 4분가량 가자 정자있는 큰 고개가 나온다. 정자 뒤쪽 등산로를 따라 직진한다. 4분 뒤 이정표를 확인하고 왼쪽으로 곧장 올라가자 7분 뒤 장자산 정상에 닿는다.

정상에서 체육시설을 지나 10분 정도 내려간 자리에서 이정표가 나오면 오른쪽으로 급히 꺾어 사면 길을 따라 간다. 약수터로 가는 길이다. 왼쪽으로 펼쳐지는 광안대로의 풍경에 콧노래가 절로 난다. 8분 뒤 약수터. 약수터를 지나 오른쪽으로 10분을 내려가면 다시 큰 고개. 도로를 건너 이정표를 따라 밭골새로 내려간다. 7분 뒤 이정표 하나를 지나고 다시 3분을 더 내려가자 오륙도SK아파트에서 바닷가를 따라 이어져 온 갈매길과 마주친다.

더 이상은 설명이 필요 없다. 군데군데 나무데크와 이정표로 편의까지 도모해 놓은 이 길을 따라 7분쯤 더 가면 치마바위에 이르고 다시 20분을 더 가면 공연장 모양의 어울마당에 닿는다. 어울마당은 영화 '해운대' 촬영지로 유명하다. 어울마당에서 20분쯤 해녀막사와 해안동굴을 지나가면 출렁다리가 설치된 구간이 나온다. 아찔하면서도 시원한 풍경을 즐기며 다리 5개를 건너가면 잠시 후 산행 날머리인 섭자리 주차장이 나온다.

 

 

 

▼ 신선대에서 신선대부두

 

 

▼ 신선대에서 오륙도

 

 

▼ 장자산에서 신선대

 

 

▼ 장자산에서 이기대

 

 

▼ 장자산에서 광안대교와 장산

 

 

▼ 광안대교와 장산

 

 

 

 

 

5. 귀로

☼14:45 이기대입구버스정류장(용호동)→131번시내버스→망미동(210번시내버스)→15:35 자택 도착

☀차량이동시간(시내버스); 00시간50분

 

6. 교통 및 인원; 시내버스(교통)로 나홀로

7. 경비; 시내버스요금(4회)2.400원

 

8. 참고자료

♣부산일보(플러그2; 2002년 9월 12일.목)

 

9. 특기사항

1)용호동과 卍동명불원 신선대 백운포 오륙도 이기대 등 부산의 명소를 답사.

2)조망: 부산 남부 해안지방의 바다 섬 산 등 조망 “광안대교”의 조망이 장관이다.

3)예상 산행시간보다 더 걸린다. 오륙도와 흑석도로 가까이에서 조망한다.

4)신선대의 해안 매립(부두)으로 인해 ∴신선대의 절경이 없고 백운포의 매립으로 옛 용당포를...

5)수년전 부인과 함께 자동차로 “백운포” “신선대”를 답사했다.

 

☯작성자; **************************418-02-47*************///********************주유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