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장산 위봉 장군봉
일자; 2004년 5월 5일(수) 날씨; 맑음
『둘이서 등산』
1. 산명; 장산△634m~위봉△314m~장군봉△215m
2. 위치; 부산시 해운대구 재송동「동국APT」
3. 인원; 2명(최용모와 함께)
4. 교통; 시내버스 이용 택시.
5. 갈 때;
♊08:40 자택→부산시내버스로 안락교차로→09:10 재송동「해운대경찰서」앞 도착(최용모씨 미팅)
♋09:15 해운대 경찰서 앞에서 택시로 재송동「동국APT」로 이동(기본요금1,500원)→09:20「동국」아파트 앞 도착(슈퍼에서 막걸리와 과자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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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산 위봉 장군봉 산행지도
6. 산행코스
♧09:25 재송동「동국아파트」앞→포장도로→산길진입→너덜지대→09:45 약수터 및 체육공원→바위전망대→선바위→10:20 장산△634m(바위전망대 20분)→철조망→임도→억새군락지→군부대정문 앞→임도→위봉지능선 길진입→무명봉(바위전망대)→위봉지능선길→무명봉→안부→12:00 위봉△314m(점심 50분)→안부→장군봉△215m→하산능선 길→반여동(구 병기학교 부근 선수촌APT)→반여동「중리」마을→반여동「신촌」마을→포장도로→14:00 반여동「신촌」마을 버스정류장 도착
♌산행시간; 4시간35분
▼ 부산 장산 위봉 장군봉 5만지도
▼ 부산 반여동 장산 위봉 10만지도
컴컴한 숲을 빠져나와 너덜겅을 지날 때 배낭을 벗고 너럭바위에 앉아 해운대를 바라보라. 멍하니 넋을 놓을 수밖에 없다. 푸름에 압도당한 눈은 순식간에 마비된다. 한참 바다를 가만히 보면 없던 배들이 하나씩 생긴다. 눈이 제 기능을 찾아가기 때문이다. 달리는 배 뒤로 하얀 포말이 따라간다. 카리브해의 바다빛깔이 이보다 아름다울 것인가. 질서없이 쌓아놓은 성냥갑 같은 고층 아파트마저 해운대 절경에 그런대로 녹아드는 듯 하다.
금정산 백양산 등 부산의 산에서 내려다보는 전경은 생각보다 아름답다. 그러나 그중 최고는 단연 장산이다. 다른 산에서 고층 건물만 빽빽한 시내를 보면 금방 싫증이 나지만 장산에서는 푸른 바다를 눈이 시릴 때까지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산행코스는 청운맨션~반송초등학교~장산약수터~철탑~군진지~목장지대~너덜겅~장산(634m)~616m봉~장산체육공원. 약 4시간 걸린다.
반송행 시내버스를 타고 석대 화훼단지를 지나 청우맨션 정류장에 내린다. 부일카센타와 일성후렌지 사이로 난 길로 들어선다. 조금 걷다가 산내흑염소 앞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반송초·중학교를 지난다. 경북슈퍼 앞에서 오른쪽으로 보경사 가는 길이 나 있다. 경내로 들어가지 말고 오른쪽으로 20m쯤 걷다 갈림길에서 보경사 담장을 따라간다. 텃밭에 감자와 고추가 뙤약볕 아래에서 자라고 있다.
곧바로 이정표가 나오는데, 장산약수터로 간다. 약수터에서 물을 준비하고 능선에 붙는다. 5분쯤 계단으로 된 등산로를 지나면 최근 만든 체육시설이 있다. 간이탁자와 나무침대도 보인다.
다시 이정표. 반송3동 산책로를 따라 직진한다. 20m쯤 가다 갈림길에서는 깔끔하게 난 길을 버리고 돌탑이 선 길로 붙는다. 왼쪽에 지붕이 없는 서낭당이 있다. 작은 너덜지대를 지난다. 철탑이 나오면 왼쪽으로 오른다. 5분여 가파른 오르막이다. 시야가 트이면 뒤로 돌아보자. 표주박 같이 생긴 아랫반송부터 금정산 줄기, 오른쪽으로 달음산 일광산이 보인다. 바위전망대가 나온다.
10분쯤 가면 작은 무덤이 있고 소나무 숲이 이어진다. 싱그런 나무냄새가 좋다. 능선에 오르면 오른쪽으로. 왼쪽은 윗반송과 기장쪽으로 빠진다.
봉우리 억새밭 사이에 군진지가 보인다. 왼쪽으로 기장앞 동해바다가 새파랗게 펼쳐졌다. 운무에 휩싸인 수평선이 물감이 번진 것처럼 하얗다.
왼쪽 10시 방향 옛 군부대를 보고 가면 오른쪽에 나무 사이로 큰 십자가가 있다. 5분쯤 가면 군용도로와 만난다. 여기서 군용도로를 따라 왼쪽으로 가면 유격장이다. 군용도로를 타지 않고 바로 앞에 묵은 임도로 들어서 직진한다.
옛 목장자리인 이곳에는 눈을 의심할 정도로 너른 평원이 펼쳐져 있다. 땡볕에 벌써 억새와 잡풀이 누렇다. 그러고 보니 이번 산행에서는 ‘가을’을 느꼈다. 기온도 평년보다 낮았고, 하늘마저 서럽도록 파랬다. 6월 말에 찾아온 가을 평원의 춤추는 억새 사이를 지난다.
왼쪽에 작은 건물이 있다. 벽돌로 쌓은 간이 화장실이다. 삼거리를 만나면 왼쪽으로. 양수장을 지나 100m쯤 가면 다시 갈래길. 이번엔 오른쪽이다. 출렁이는 억새 너머로 짙푸른 동해가 ‘낮에 나온 반달’처럼 계속 따라온다. 군사보호구역 경고문이 나오면 왼쪽에 솔밭이 있다. 점심먹고 쉬기에 딱 좋다.
산허리를 타고 간다. 위험을 알리는 지뢰매설 경고문이 여럿 있다. 개울을 건너면 다시 소나무 그늘을 지난다. 나무 사이로 언뜻언뜻 바다가 고개를 내민다. 너덜겅에서는 충분한 시간을 갖고 쉬자. 해운대의 이런 절경은 아무데서나 볼 수 있는 게 아니다.
너덜겅을 지나 갈림길에서는 오른쪽 오르막으로. 장산 정상 가는 길이다. 왼쪽으로 내려서면 해운대 신시가지와 폭포사로 떨어진다. 갈림길에서 정상까지는 15분 길이다.
정상에는 이동통신 기지국이 자리를 차지한다. 그러나 기지국의 담장을 따라가면 또 하나의 재미가 기다린다. 한바퀴 돌면서 부산 구석구석을 일별할 수 있는 것.
내려올 때는 왼쪽으로 내려서는 길을 무시하고 담장을 따라 계속 돌아나간다. 산허리를 따라 5분쯤 가면 정면에 군부대와 기장앞 바다가 다시 나온다. 첫 갈림길은 신경쓸 필요 없다. 지뢰위험지역 철조망을 따라간다.
정상에서 25분쯤 뒤 갈림길을 만난다. 경고문 안내문 등 표지판 3개가 서 있고 출입구도 보인다. 여기서 왼쪽으로. 10분 뒤 갈림길에선 오른쪽으로 내려선다. 직진하면 재송동으로 빠진다. 200m쯤 걷다 왼쪽으로 들어서서 양쪽 너덜겅 사이로 걷는다. 갈래길에선 뚜렷한 가운데 길로 내려간다.
철탑을 만나면 오른쪽으로. 5분 뒤 작은 개울을 건너면 큰 길을 버리고 왼쪽으로 빠진다. 계곡물 흐르는 소리가 제법 거세다. 내려서면 곧바로 송씨할머니 묘가 나온다. 묘를 지나 오른쪽으로 간다. 산행 막바지다. 10분 뒤 장산체육공원과 약수터가 나온다. 장산체육공원에서 버스정류장까지는 15분.
7. 올 때;
☺14:15 반여동「신촌」마을→시내버스→안락교차로→시내버스→14:40 자택 도착
8. 경비;
♣시내버스2,800원 탁주 및 과자3,800원
♎계6.600원
9. 참고자료;
☺10만도로교통지도 국제신문-다시찾은 근교산<장산> 한국의 산하 기타
10. 특기사항
1)장산의 오름이 4~5회 정도 되는가보다.
2)조망: 부산동부권 일원과 해운대의 바다. 광안대교 등등...
3)오늘의 산행은 무척이나 힘들다. 어제의 근무(야간)의 피로가 몸에 남아있고 막걸리 한두잔에 더욱... 힘든가보다. 잠도 온다.
4)장산의 “위봉” 에 올라보니 오늘의 목적(미션)산행이다. 동래방향(북쪽)으로 뻗어나온 능선이 오직 위봉능선 하나밖에 없기 때문이다.
5)오랜만의 산행이다. 지난 4월18일(일) 고흥 천등산의 우천 산행이후 “감기몸살” 과 우천으로 해서 산행을 못하였다.
♘작성일자 2004년 5월 5일(수) 어린이날 19시20분 자택에서....
☺작성자; ***************************497-04-25****************************** 주유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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