回考版/새천년산행기록(2000년~2006년)

대구 관기봉 솔반지봉 비들산

靑谷 2009. 3. 7. 13:06

대구 솔반지봉 비들산 관기봉

일자; 2004년 7월 11일(일)날씨; 흐림

 

『그룹 등산 및 ♨부곡온천』

 

1. 산명; 솔반지봉△874m~비들산△925m~관기봉△989.7m

2. 위치; 대구시 달성군 유가면 용2리「솟골」마을(정자나무)

 

3. 인원; 5명(이춘기 김이태 조흥래 노익규)

4. 교통; “스타렉스”9인승 승합차 부산택시 부산시내버스

 

5. 자택출발(택시); 07:30 자택→택시→07:45 동래전철역 앞 도착

 

6. 갈 때;

♙07:55 동래전철역<조흥래 9인승 스타렉스>→만덕터널→북부산T.G→남해고속도로→칠원분기점→구마고속도로→08:50 현풍나들목→달성 유가→09:00 대구 달성 유가 용2리「솟골」마을 정자나무에 주차.

♚차량이동시간; 1시간05분

 

 

☞ 지도 사진 클릭확대

▼ 솔반지봉 비들산 관기봉 산행지도

 

 

 

7. 산행코스; 원점회귀

♛09:05 솟골마을 입구용금공단→임도→안부→능선 오름→철탑 및 길 불투명 주의→10:35 원형돌무더기→826m봉→11:45 솔반지봉△874m(15분)→능선→12:20 비들산△925m(점심30분)→안부Ⓗ장 임도→능선 오름→13:20 관기봉△989.7m→북쪽능선→▲ 596m봉→14:35 비슬산자연휴양림→포장도로→「가래」마을(용1리)→포장도로→15:30「솟골」마을 주차장소 도착

♜산행시간; 6시간27분

 

 

 

 ▼ 대구 달성 솔반지봉 비들산 관기봉 5만지도 / 지도 중앙

 

 

▼ 대구 달성 솔반지봉 비들산 관기봉 10만지도

 

 

 

 

들머리와 하산길은 뚜렷해도 산행 중간에 등산 코스는 없다. 사람이 다닌 길보다 멧짐승들이 다닌 길을 따라간다. 리본, 인간이 남긴 표시는 없고 짐승이 여긴 내 땅이라며 남긴 배설물과 갉아 먹은 나무, 낙엽을 헤집어 놓은 흔적들만 있는, 그런 길이 이어진다. 산행코스는 솟골마을~용금공단~철탑 4~비들산(925m)~관기봉~비슬산자연휴양림. 5시간 30분 소요.

 

현풍 버스정류장에서 유가사(비슬산)행 버스를 탄다. 15분 정도면 솟골마을에 내린다. 2(솟골) 안내석이 서 있다. ‘200m 앞 소재사와 유가사 갈림길이 있음을 알리는 이정표가 보인다. 용금공단 입주업체 안내판도 서 있다. 바둑판처럼 잘 정리된 논을 가로지르는 도로를 따라 마을로 간다. 솟골마을 입구엔 300년 된 느티나무가 떡하니 버티고 서 있다. 마을로 들어가지 말고 용금공단으로 진입한다. 공단 안에서 갈래길이 나오고 왼쪽으로 보면 임도와 연결지점이 보인다. 마을 입구에서 여기까지 약 15.

 

임도에 들어서면 아카시아 가시를 조심. 손톱까지 뚫을 정도다. 아카시아 밭을 빠져 나오면 공터. 콘크리트 포장도로의 끝이자 오른쪽은 공동묘지, 왼쪽에는 밀양박씨 묘가 있다. 왼쪽으로 길을 잡으면 오르막이 시작되고 잠시 뒤 갈래길이 나오면 왼쪽으로.

 

화마가 할퀸 상처가 크다. 불에 타 이제는 거의 다 썩은 소나무가 곳곳에 뒹군다. 공동묘지에서 5분 정도 왔다면 철탑을 왼쪽에 두고 오른쪽 갈래길로 진입한다. 여기서 5분이면 소나무숲 시작. 썩은 그루터기가 사방에 있지만 용케 화를 피한 소나무들의 푸르름이 당당하다.

 

5분 간격으로 철탑을 두 개 지난다. 착착착착. 솔가리 밟는 소리가 경쾌하다. 10분 뒤 철탑 아래를 지난다. 푸릇푸릇한 새싹들이 경쟁이라도 하듯 자라고 있지만 고압전류가 흐르는 철탑 아래 사각형의 땅에는 봄이 아니다. 낙엽 쌓인 그대로다. 이곳부터 고행길이 시작된다. 오른쪽으로 산뜻하게 난 임도가 있지만 버린다. 왼쪽 오솔길은 무시한다. 여기서 정상까지 길은 따로 없다. 능선을 따라 치고 오른다는 생각으로 오로지 나아간다.

 

5분쯤 오르면 소나무 몇 그루가 나뒹굴고 있는 지점에서 길 같은 길을 만나지만 잠시다. 가시에 긁히고 헐떡거리면서 오른다. 말 없이 천천히 페이스를 조절하면서 올라간다. 오르막에다 없는 길을 만들어 가다 보면 더 힘들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러나 꼭 힘든 것만은 아니다. 중간 중간에 바위전망대가 여럿 있다. 비행기에서 내려다 보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속세가 훤히 들여다 보인다. 낙동강이 산과 마을을 휘돌아 흐르는 모습이 장관이다. 타고 넘어야 할 바위도 있고 돌아서 피해 가야 할 바위도 있다.

 

아래 마지막 철탑에서 2시간 정도 거리에 조그마한 묘지 한 기가 있다. 다시 40분쯤 가면 사방이 탁 트이는 돌무더기가 나온다. 먼지로 텁텁해진 입을 축인다. 여기까지 왔다면 이제 어느 정도 올랐다는 얘기다. 한숨 고르고 10분쯤 가면 ‘1981년 재설삼각점이다. 정상이 제법 가깝게 느껴진다. 다시 35분쯤 능선을 타고가면 해발 874곒 바위전망대다. 동서남북 절벽으로 둘러처진 듯하다. 내려설 때 조심.

 

30분쯤 가면 삼거리다. 이곳부터는 비교적 사람의 흔적이 뚜렷하다. 산악회 리본도 몇 개 걸려 있다. 정상은 왼쪽으로 5. 정상이라고 별다른 표식은 없다. 그저 넘어가는 봉우리 정도다. 근교산취재팀은 리본 뒤쪽에 비들산 정상이라고 적어 매달았다.

 

멀리 삐쭉 솟은 이빨처럼 보이는 게 관기봉이다. 관기봉을 보고 다시 출발. 5분쯤이면 헬기장. 다시 10분쯤 가면 왼편에 119조난신고 안내표지판이 있다. 여기서 오른쪽. 관기봉 정상은 바위덩어리다. 곧장 오르는 것은 위험천만. 한 바퀴 돈다는 생각으로 뒤로 돌아가면 비교적 안전하게 오를 수 있는 길이 있다.

 

하산길은 관기봉에서 북쪽으로 뻗은 능선을 타고 시작한다. 급한 내리막이다. 길도 뚜렷하다. 오르막 고생길에 대한 보상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20분쯤 내려가면 헬기장, 다시 10분쯤 가면 삼각점이 나온다. 여기서 비슬산자연휴양림 주차장까지 30.

 

 

 

 

▼ 대구 달성 비들산

 

 

▼ 비들산 정상

 

 

 

8. 산행뒤풀이 및 귀로

♝15:40「솟골」마을→달성 유가→5번국도진입→창녕→창녕 영산→16:10 창녕♨부곡온천 도착

♨부곡온천욕: 10:10~17:20까지(70분)

 

♟17:20 창녕 부곡온천장→밀양 수산→“구”수산대교→강뚝 옆 식당 “기림각”에서 메기탕으로 저녁식사 및 음주(약1시간소요)기림각김해 진영→진례나들목→남해고속도로→북부산T.G→만덕터널→동래전철역 앞→동래시장입구버스정류장 도착(19:40 정도)

♡차량이동시간; 4시간00분(목욕 저녁식사포함)

 

9. 자택귀가; 19:40 동래시장시내버스정류장→57번 시내버스→20:00 자택 도착

 

10. 경비;

♣회비30,000원*4명 - 조흥래씨 제외 지출내역: 목욕5*4,000원=20,000원 도로비5.000원, 식당60.000원, 차량지원30.000원

☪지출; 25,000원

 

11. 산행자료

♣국제신문 다시찾은 근교산<291>현풍 비들산, 10만도로교통지도, 지도 및 개념도 안내서

 

 

12. 특기사항

1)오늘 나는 영월 동강의 잣봉산행을 위해 “마운틴산악회” 집결지 부산시민회관 앞에 집결했는데 이춘기씨의 전화를 받고 택시로 자택에서 산행자료 준비하여 동래전철역으로 갔다. ㅋㅋ

2)산행코스의 비들산 까지는 수풀과 덩굴 불투명지역이 대다수였다.

3)올때 밀양 수산 “기림각”식당은 일제 때 이 지역의 “수리조합장” 관사였다.

4)오늘의 산행이 나의「500회」산행이다. 감개무량...!

 

♧작성일자: 2004년 7월 12일(월) 19시30분 **문화회관에서...

☫작성자; ***************************509-04-37***************************** 주유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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