回考版/새천년산행기록(2000년~2006년)

강진 강천산 산성산 광덕산 옥호봉

靑谷 2009. 3. 8. 05:23

순창 강천산 산성산 광덕산 옥호봉

일자; 2005년 4월 16일(토) 날씨; 맑음

 

『나홀로 등산:「호남정맥구간 경유」』

 

1. 산명; 강천산△583.7m~산성산△598m~광덕산△583.7m~신선봉△493m~옥호봉△415m

2. 위치; 전라북도 순창군 팔덕면 청계리「강천산 군립공원」

3. 교통 및 인원; 자가승용차 나홀로

 

4. 갈 때;

♕06:10 자택에서 승용차→만덕터널→06:35 북부산T.G→남해고속도로→07:30 진주분기점→대전통영고속도로(중부고속도로)→08:00 함양분기점→88올림픽고속도로→08:45 순창나들목→순창→순창 팔덕→09:00「강천산 군립공원」주차장 도착(팔덕 청계리)

♖차량이동시간; 2시간50분

♗차량이동거리; 250km

 

 

☞ 지도 사진 클릭확대

▼ 강천산 산성산 광덕산 옥호봉 산행지도

 

 

 

5. 산행코스; 원점회귀

♘09:15 강천산군립공원주차장→매표소→병풍바위→산길진입→능선오름→09:50 천지봉삼거리→주능선→깃대봉→강천산(왕자봉)삼거리→10:15 강천산△583.7m(왕자봉10분)강천산삼거리→호남정맥 구간→11:30 금성산성 북문(10분)→금성산성→산성산△598m→북바위→금성산성 동문→12:20 시루봉△526m(점심40분)→능선(정맥)→13:50 광덕산△583.7m(10분) 정맥능선에서 벗어남→신선봉△491m→삼거리능선에서 길 잘못듬→14:30 ▲ 509m봉→15:20 다시 되돌아나옴→76m봉→능선→15:40 옥호봉△415m(10분)→16:05 주차장 도착

♙산행시간; 6시간50분

 

 

 

 

 

 

 

 

 

 

▼ 순창 광덕산 산성산 10만지도

 

 

 

 

 

호남의 금강' 순창 강천산에선 '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라는 정설이 적용되지 않는다. 해발 600m도 채 안되는 봉우리가 품은 계곡이 구중심처마냥 아주 깊기 때문이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강천산은 문경 주흘산과 무척 닮았다. 축소판이라 해도 괜찮을 성싶다.

 

우선 ㄷ자형 산세가 그렇다.

 

문경새재 협곡을 중심으로 주흘산과 조령산이 각각 남북으로 내달리고, ㄷ자형의 산세를 이루며 남쪽으로 터져 있다. 반면 강천산쪽은 주계곡인 삼인대계곡과 비룡계곡 양쪽으로 기암절벽을 이루며 강천산과 깃대봉, 건너편엔 산성산 시루봉 광덕산이 어깨를 나란히 하며 북동쪽으로 터진 비스듬한 ㄷ자형 모양을 하고 있다.

   

해발고도에 비해 계곡이 기형적으로 깊다. 주흘산(1106m)과 조령산(1025m)은 무려 7.5나 되는 문경새재 협곡을 끼고 있으며, 동네 뒷산 수준의 강천산(584m)과 산성산(603m)도 해발에 비해 상대적으로 긴 2.5나 되는 계곡을 자랑한다.

 

진입로부터 계곡길 전체가 모두 웰빙 산책로로 꾸며져 있다. 강천산의 경우 병풍폭포를 시점으로 구장군폭포까지 경사가 거의 없는 부드러운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 과거 영남의 무수한 선비들이 과거급제를 꿈꾸며 다녔다는 새재길도 '맨발 걷기대회' 행사가 매년 열릴 만큼 부드러운 흙길로 이뤄졌다.

 

대간 및 정맥길이 지나거나 이웃한다. 문경새재쪽에선 마패봉에서 조령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백두대간 마루금인 반면 강천산쪽에선 산성산 시루봉 광덕산이 호남정맥길이다. 이 길은 무등산을 거쳐 광양 백운산까지 이어진다.

 

문경새재는 워낙 계곡이 깊다 보니 주흘관 조곡관 조령관이 눈길을 끌지만 강천산 비룡계곡에는 가파른 벼랑을 잇는 현수교가 단연 시선을 붙잡는다. 이같은 빼어난 산세와 볼거리로 강천산은 1981년 국내 최초로 군립공원으로, 주흘산 조령산을 거느린 문경새재는 역시 같은 해 도립공원으로 지정됐다.

 

산행은 주차장~매표소~금강교~깃대봉 삼거리~호남정맥 갈림길~왕자봉 삼거리~강천산 정상(왕자봉)~강천사 갈림길~현수교~정자(삼선대)~신선봉 정상~광덕산 정상~임도(헬기장)~시루봉~금덩치가 비교적 작은 강천산은 산성산 시루봉 광덕산 등을 하루 만에 둘러볼 수 있다.

 

차이라면 주흘산 조령산은 1000m대의 큰 산이라 한 번에 하나의 산을 택할 수밖에 없지만 덩치가 비교적 작은 강천산은 산성산 시루봉 광덕산 등을 하루 만에 둘러볼 수 있다.

 

산행은 주차장~매표소~금강교~깃대봉 삼거리~호남정맥 갈림길~왕자봉 삼거리~강천산 정상(왕자봉)~강천사 갈림길~현수교~정자(삼선대)~신선봉 정상~광덕산 정상~임도(헬기장)~시루봉~금성산성 동문()~북바위(운대봉)~산성산 정상~2강천호 갈림길(송락바위)~샘터~사방댐 삼거리~구장군폭포~강천사~주차장 순. 이럴 경우 8자 모양으로 강천산 주변을 한 바퀴 도는 셈이다. 순수 걷는 시간은 6시간 안팎. 이정표가 꼼꼼하게 정비돼 있어 길찾기는 어렵지 않다.

 

매표소를 지나면 이내 병풍폭포. 병풍바위를 비단처럼 감싼 아름다운 절경을 연출하는 높이 40m의 이 폭포는 놀랍게도 인공폭포란다. 이어 '웰빙산책로'라 적힌 팻말이 보이고 길 좌측에는 산책로 덱이 조성돼 있다. 금강교를 건너자마자 우측으로 산길이 열려 있다. '깃대봉 삼거리'란 이정표가 서 있다. 곧게 자란 소나무와 신록이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숲길이지만 경사가 제법 만만찮다. 발 밑에는 엉겅퀴 골무꽃 금대난초 자주괴불주머니 백선 국수나물 등이 눈에 띈다. 도중 계곡 건너 저 멀리 정자가 서 있는 신선봉과 광덕산 시루봉이 확인된다. 주능선인 깃대봉 삼거리까지는 들머리에서 30분 걸린다.

 

몹시 흔들림이 심한 현수교를 지나 전망대(0.5)로 향한다. 된비알이라 만만찮다. 도중 왼쪽으로 내려다보면 방금 지나온 현수교와 주변 전경이 보인다. 장관이다. 정자(삼선대)에 서면 강천사와 제2강천호가 저 멀리 확인된다. 왔던 길로 50m쯤 되돌아가면 이정표가 서 있는 삼거리. 이때부터 줄곧 광덕산(1.2) 방향으로 직진한다. 부드러운 능선길이지만 간혹 심하게 오르내린다. 신선고개와 신선봉 정상을 잇따라 지나면 광덕산(578m) 정상. 정자에서 38분 소요. 왼쪽 북바위(2.8) 방향으로 내려선다. 급경사 내리막길로 30분쯤 정신없이 내려가면 뜻밖의 임도. 이웃한 헬기장을 지나 직진하면 산길이 열려 있다. 송락바위(3.2) 방향이다. 20분쯤 뒤 정면에 암봉인 시루봉이 시야에 들어온다. 암봉에 근접할수록 차츰 길 주변에 집채만한 바위가 보이면서 등로가 험해진다. 급기야 철계단이 기다린다. 가볍게 오르면 거대 암봉인 시루봉. 오른쪽으로 에돌아 3분쯤 오르면 시루봉 입구. 왼쪽으로 정상까지 길이 열려있다. 임도에서 45.

 

시루봉에서 금성산성 동문()까지는 불과 5. 산성산에 접어든 것이다. 삼한시대 축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성은 조그만 돌로 야무지게 쌓여있다. 북문(1.6) 방향으로 향한다. 능선을 따라 축성된 성벽 위로 걷는다. 15분 뒤 시루봉 못잖은 암봉 앞. 북을 닮아 북바위다. 하지만 이정표에는 '운대봉 앞'이라 돼 있다. 왼쪽 북문 방향으로 에돈다. 삼각점을 지나면서 왼쪽 담양호와 바로 뒤 추월산이 손에 잡힐 듯 가까이 와 있다. 왼쪽 뒤로 병풍산과 무등산도 확인된다. 산성산 정상은 삼각점에서 5분 뒤. 거창하게 볼록 솟은 봉우리가 아니라 그저 능선상의 한 지점이다. 여기서 1시 방향 저 멀리 현수교가 희미하게 보인다.

 

5분 뒤 제2강천호 갈림길. 지도상의 송락바위 지점이다. 딛고 있는 발 아래가 하나의 커다란 암봉인 까닭이다. 왼쪽은 북문 방향. 오른쪽 구장군폭포 방향으로 내려선다. 기암절벽이어서 잇따라 철계단이 설치돼 있다. 10분 뒤 삼거리에선 강천사 방향으로 직진한다. 8분쯤 뒤 제2강천호 다리에 닿는다. 다리 끝지점 갈림길에선 오른쪽 계단으로 내려선다. 사실상 산행끝. 이때부터 트레킹, 아니 탐승이다. 샘터를 지나면 사방댐 삼거리. 왼쪽으로 간다. 마한 장수의 전설이 서린 구()장군폭포~현수교 아래~강천사~원앙사육장~산행 들머리~매표소 순으로 잇따라 걸으면 주차장에 닿는다. 구장군폭포에서 45분 걸린다

 

 

 

▼ 병풍폭포

 

 

▼ 삼인대계곡

 

 

▼ 산성산 보국문

 

 

 

6. 올 때;

♚16:30 강천산군립공원 주차장→순창 팔덕→순창→16:05 순창나들목→88올림픽고속도로→17:35 함양분기점→대전통영고속도로(중부)→16:05 진주분기점→남해고속도로→16:20 남강휴게소(10분)→19:55 북부산T.G→만덕터널→21:00 자택 도착

♛차량이동시간; 4시간30분

♜차량이동거리(왕복); 500km

 

7. 경비;

♣휘발유소모500km:65,000원, 도로비16,600원

♝계81,600원

 

8. 참고자료;

♣한국의 산하 전북의 산수 월간“산” 5만도로교통지도 10만도로교통지도 기타

 

9. 특기사항

1)강천산은 두 번째이다. 허나 능선 종주는 처음이고 수년전엔 계곡과 구름다리 신선봉(전망대누각)과 산성(철마봉 성낙바위 제2강천호)등 답사했다.

2)오늘 산행으로 호남정맥일부 구간과 강천산 한바퀴 돌기를 마쳤다.

3)509m봉은 길을 잘못 들어 답사를 하고 다시 되돌아 나왔다.

4)지도마다 산성산(시루봉)의 표기가 다소 차이가 있다.

 

▒작성일자: 2005년 4월 17일(일) 20시25분 **문화회관에서...

♞작성자; **************************548-05-20 ********************************** 외유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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