回考版/디카산행기록(2007년~2009년)

낙동정맥 부산도심구간(개금고개~엄광산~구덕산~시약산~아미산~몰운대)

靑谷 2009. 12. 14. 16:30

낙동정맥 부산도심구간(개금고개~엄광산~구덕산~시약산~아미산~몰운대)

일자; 20091213() 날씨; 흐림

 

1. 산명; 낙동정맥 부산도심구간(개금고개~엄광산510m~구덕산565m~시약산510m~아미산234.1m~몰운대)

2. 위치; 부산시 부산진구 개금동지하철역 3번 출구(백병원 방향)

3. 인원; 나홀로 <진해 용원동 박성재씨 산행 중 만나 함께>

 

4. 차량이동(갈 때);

08:10 자택57번 시내버스서면 지하철역 환승08:50 개금지하철역 도착

차량이동시간; 00시간40

차량이동거리; 10km

 


5. 산행코스;

08:50 개금지하철역09:00 백병원 도로09:20 고원아파트어린이놀이터09:24 산길진입09:40 ×277(성터와 정자 체육시설)10:04 능선길10:14 엄광산510m10:35 구덕꽃마을(구덕령)11:07 구덕산 시멘트포장도로에서 진해 박성재 만남(같이 산행)11:15 안부/쉼터11:26 구덕산565m기상관측소11:35 시약산 시약정(506m)11:43 시약산510m×391×38312:15 안부(무덤군)×27612:31 대티고개12:35 대티고개(정원각 점심20분 박성재씨 7000)13:00 까치고개13:13 ×233(공동묘지)13:24 우정탑252m13:37 임도에서 능선13:50 부영벽산아파트포장도로14:09 감천고개14:22 군부대교육장14:26 임도(체육공원)14:30 153(헬기장)14:38 군부대울타리14:48 구평동 자유아파트 대동고등학교포장도로로14:53 장림고개(10)15:18 ×157→15:28 봉화산149m15:34 낙동정맥 안내판15:38 ×14715:45 구평동가구단지16:03 구평동가구단지(성원산업 입간판)삼환아파트 앞 포장도로16:15 다대고개16:32 ×176안부(돌탑)16:50 아미산234.1m(응봉봉수대)홍티고개아파트단지다대포 낙조분수17:50 몰운대입구 표석18:00 다대포버스정류장 도착

산행시간; 9시간10

산행거리; 25.5km<도상거리>

 

6. 트랙 낙동정맥 부산도심구간1(개금고개~감천고개 12.3km).gpx

           낙동정맥 부산도심구간2(감전고개~몰운대 13.2km).gpx


낙동정맥 부산도심구간1 산행지도 <개금고개~감천개>


낙동정맥 부산도심구간2 산행지도 <감천고개~몰운대>


▼ 낙동정맥 부산도심구간 10만 지도





  

부산은 대도시 가운데서도 유독 산이 많다. 그 때문에 산이 도시 발전을 가로막는다고도 한다. 하지만 도시를 둘러싸고 가로지르는 산들은 삭막한 도심의 허파 역할을 톡톡히 한다. 여기에 더해 부산의 산들은 기막힌 조망의 명소가 된다. 산에서 내려다보면 그 산으로 구분돼 나뉜 부산의 시가지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그렇기에 부산의 산 걷기는 곧 조망의 산행이다.


도심 속 낙동정맥을 짚어 보려는 이번 산행의 가장 큰 애로사항은 산줄기가 뚜렷하지 않다는 점이었다. 희미한 옛 사랑의 흔적처럼 지도상에 표시된 산줄기도 막상 현장에 도착해 보면 각종 지장물로 인해 정확히 구별이 되지 않는 경우가 허다했다. 이 때문에 잠시 긴장을 늦추거나, 자주 지도와 방위를 확인하는 노력을 게을리 하면 '아차' 하는 순간에 능선을 잘못 타고 넘어가 상당한 구간을 '알바 산행'하는 고통을 겪기 일쑤였다.



중후장대한 산에서만 즐길 수 있는 등산의 맛이 있다면 동네 뒷산을 오르는 등산의 매력도 따로 있다고 할 수 있다.

동네 뒷산에서 맛볼 수 있는 등산의 가장 큰 매력은 역시 간편함이다.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물통 하나 달랑 들고 올라갈 수 있는 그 가벼운 간편함.

부산의 도심을 가로지르는 낙동정맥의 마지막 구간은 그 간편함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능선 곳곳에는 마치 산책이라도 나온 듯 간편한 복장으로 등산을 즐기는 부산시민들이 눈에 띄었다. 낙동정맥이라는 '거창한' 이름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낙동정맥의 끝자락은 이미 동네 뒷산으로서 자신의 소임을 다하고 있었다.

여기에다 무릎에 전혀 무리가 가지 않을 정도로 완만하면서도 부드럽고 푹신한 능선은 제주도 올레길보다 나았으면 나았지 전혀 못할 게 없어 보였다. 몰운대로 빠져드는 정맥의 마지막 모습과 함께 낙조의 아름다움을 후식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까지 고려한다면 더 후한 점수를 줘야 할지도 모른다.


한 가지 단점은 구간 중간에 위치한 가구공장 단지가 정맥을 끊어놓는 바람에 어지간히 산 좀 탄다고 하는 산 꾼들조차 숱하게 헤매는 지점이 있다는 정도다.


이번산행은 개금고개에서 몰운대까지 이르는 도심 속 낙동정맥의 1차 구간으로서 개금고개 국민은행~고원아파트~놀이터~산성터~전망바위~헬기장~엄광산 정상석~내원정사 갈림길~구덕령~시약정~안부사거리~무덤군~대티고개~공동묘지~돌탑~감천고개~해동고~철탑~체육공원~헬기장~군부대~대동고~장림고개~157~봉화산~147~가구공장 단지~다대고개~다대변전소~아미산~돌탑~응봉봉수대~산불초소~홍티고개~낙조분수~다대포객사로 이어진다. 위성항법장치(GPS) 도상 거리는 25.5. 휴식 포함 산행시간은 9시간 10 이었.



▼ 08시50분 개금지하철역 3번 출구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 낙동정맥 부산 도심구간


산행 들머리는 지하철 2호선 개금역 3번 출구 국민은행 맞은편 인도. 인도를 따라 백병원 쪽으로 올라가는 길이 정맥과 겹친다. 6분 뒤 갈림길. 왼쪽 길을 따라 백병원을 오른쪽으로 보면서 올라간다.


산행 구간 뚜렷하지 않아 '능선 잘못 타기' 일쑤

장산·감천항·낙동강 '부산다운 경치' 한눈에

 

5분쯤 길을 따라 올라가면 정면으로 약국이 하나 나오고 약국 왼쪽으로 난 길로 들어가자 눈앞에 고원아파트가 보인다. 잠시 후 놀이터를 지나면 왼쪽으로 길을 꺾어 주차장을 돌아 올라간다. 좁은 골목길을 지나고 나면 본격적인 산길. 중간 중간 보이는 갈림길에서는 무조건 위쪽으로 올라가는 길을 선택하면 정맥을 따라 갈 수 있다.

 

15분가량 오르막을 오르고 나면 산성터와 함께 정자 하나가 보인다. 뒤쪽으로 멀리 낙동강까지 보이는 것이 본격적인 산행의 시작을 예고한다. 앞쪽으로 엄광산(嚴光山)을 바라보며 직진하자 곧바로 체육시설이 나오고 곧이어 좌우로 뻗은 임도를 만난다. 왼쪽은 동의대 방향, 오른쪽은 부산진구 종합복지관 방향이다.



▼ 09시23분 어린이놀이터 지난후 산길로 들어선다


▼ 09시24분 나무계단


▼ 09시29분 안부사거리에서 직진해 오르면 임도를 만난다


도 건너편으로 보이는 가파른 오르막길이 이번 산행에서 가장 힘든 구간이다. 등산로 사이사이 통나무를 넣어 정비를 해 놓은 이 된비알을 따라 올라가자 왼쪽 뒤로 멀리 황령산과 장산의 모습까지 시원하게 보인다. 20분 뒤 전망바위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8분 정도 더 오르자 앞쪽으로 영도 앞 묘박지에 잔뜩 몰려 서 있는 선박들까지 눈에 들어오는 정상 부근에 닿는다. 일제 강점기에 멀리 일본을 보고 신하가 돼 엎드려 절한다는 뜻으로 고원견산(高遠見山)이라 불렸다는 이 산은 19954'부산을 가꾸는 모임''옛 이름 찾기 운동'으로 엄광산이란 이름을 되찾았다. 왼쪽으로 조금 더 높은 봉우리가 보이지만 실제 정상석은 오른쪽으로 넓은 능선길을 따라 8분 정도 더 간 곳에 있는 헬기장을 지나 정자가 있는 지점에 있다.

 

정자를 지나 앞쪽으로 시약산과 구덕산을 보고 직진하면서 내려간다. 왼쪽으로 405봉으로 가는 능선이 있으나 뚜렷하고 넓은 길을 그대로 따라 내려가도 큰 상관은 없다. 15분 뒤 405봉에서 내려오는 능선과 길이 마주친다. 다시 10여분을 더 가자 마을이 보이면서 산길이 도로내려선다. 오른쪽으로 보이는 사거리가 내원정사 사거리다. 왼쪽은 내원정사 가는 길이며 뒤쪽은 엄광산으로 가는 임도, 오른쪽은 꽃마을로 가는 길이다. 그대로 직진하면 5분 뒤 큰 도로가 산과 산 사이를 가로지르는 지점에 이른다. 구덕령이다.



▼ 09시41분 임도에서 지나온 방향 이정표


▼ 09시41분 능선 오름길


▼ 09시46분 황령산과 장산 모습


▼ 09시57분 산행출발지점 개금고개와 그뒤로 백양산과 금정산


▼ 09시59분 개금동 가야동


▼ 10시04분 엄광산 주능선 505봉 /삼각점


▼ 10시06분 엄광산 바위전망대에서 학장동과 낙동강


▼ 10시08분 능선길 성터 ?


▼ 10시12분 갈림길 이정표


▼ 10시13분 엄광산 헬기장에서 구봉산 부산항 모습


▼ 10시14분 엄광산 510m 정상표석과 정자


▼ 10시16분 엄광산 정상에서 부산항


▼ 10시16분 엄광산 정상에서 부산항


▼ 10시16분 엄광산 정상에서 송도해변 암남공원과 낙동정맥 다대포 방향


▼ 10시16분 엄광산 정상에서 구덕산과 시약산(기상관측소) 승학산


▼ 10시27분 엄광산 정상에서 낙동정맥 시약산(기상관측소) 방향


▼ 10시26분 엄광산에서 구덕꽃마을 구덕령으로 내려간다


▼ 10시33분 구덕꽃마을과 구덕산 시약산


▼ 10시34분 구덕꽃마을 / 구덕령


구덕령에서는 직진해 구덕산기상관측소 방향으로 임도를 따라 올라간다. 10분 정도를 올라가면 산불감시초소와 함께 차단기가 나온다. 그대로 올라가자 길 옆 사면에 지자체에서 조성해 놓은 숲과 각종 시설물들이 아기자기하게 자리를 잡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20분쯤 지나자 오른쪽으로 구덕산과 승학산의 모습이 잡힐 듯 보이고 다시 5분을 더 가자 산불초소가 있는 갈림길이 나온다. 오른쪽은 승학산으로 가는 길, 1시 방향으로는 자갈마당으로 내려가는 길이 보인다. 임도를 따라 그대로 10여분을 더 직진하자 왼쪽으로 멀리 절벽 위에 정자가 자리를 잡고 있는 것이 보인다. 이번 산행의 가장 멋진 조망 포인트인 시약정이다. 임도 왼쪽으로 나 있는 계단을 따라 내려가자 곧 시약정에 닿는다. 오른쪽부터 감천항, 남항, 북항이 가장 '부산다운' 경치를 만들어낸다.

 

경치를 충분히 즐겼다면 다시 하산길을 재촉한다. 기상관측소 건물로 인해 정상을 지나갈 수 없다. 이 지점에서 능선을 잘못 짚으면 전혀 엉뚱한 능선을 따라 내려갈 수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인다. 기상관측소가 있는 정상을 향해 조금 가다 왼쪽 아래로 난 길로 내려간다. 흙길이 시멘트길로 변하면서 3분여만에 오른쪽으로 내려가는 길이 보인다. 이 지점부터 철마산 쪽 철탑을 정면으로 보고 내려간다. 6분 뒤 안부 사거리에 닿는다.

 

안부 사거리부터는 외길에 가깝다. 15분쯤 더 내려가자 무덤군이 나오고 다시 가파른 내리막을 10분쯤 더 가자 산불초소가 서 있는 지점에서 주택가가 보인다. 주택가를 지나 도로로 내려서면 바로 대티고개다. 도로를 건너고 나면 야트막한 산을 하나 넘어가야 하지만 이미 각종 건물이 들어서면서 깎여나가다시피 한 이 산을 올라가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판단, 까치고개 방향으로 도로를 따라 우회하기로 했다.

 

7분 뒤 아미까치공영주차장이 보이면 주차장 오른쪽 길을 따라 올라간다. 10여분 만에 능선 위로 올라서자 온통 무덤 천지다. 이 무덤들 사이로 난 능선길을 따라 15분쯤 가자 산악회가 세운 돌탑이 하나 보인다. '우정탑'이라는 이 돌탑을 지나자마다 오른쪽으로 꺾어내려 능선을 타고 내려간다. 6분 뒤 임도가 나오면 직진해야 하지만 아래쪽에 학교가 있어 직진이 곤란했기에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 차단기가 있는 곳에서 왼쪽 능선을 타고 내려간다. 10여분 만에 앞쪽에 부영벽산아파트가 나타난다. 오른쪽으로 3분 정도 도로를 따라 내려가다 다시 왼쪽으로 방향을 틀어 괴정언덕1길을 따라 내려간다. 큰 도로가 나오면 다시 왼쪽으로 방향을 틀어 4분 정도 더 간 곳에 1차 구간의 날머리인 괴정동 옥천초등학교가 위치해 있다.



▼ 10시47분 구덕산 임도길


▼ 11시02분 구덕산 임도에서 구덕터널과 낙동강


▼ 11시07분 구덕산 임도에서 산행하는 박성재를 우연히 만나 정담을 나누고 같이 산행하기로 한다


▼ 11시20분 구덕산 임도에서 승학산 모습


▼ 11시23분 구덕산 통신시설


▼ 11시26분 구덕산 565m 정상표석 / 부산항공무선표지소 정문 옆 능선에 설치


▼ 11시27분 구덕산 정상표석에서 구덕운동장과 부산항


▼ 11시31분 기상레이더관측소 / 시약산 정상 510m


▼ 11시32분 시약산 시약정 506m


▼ 11시36분 시약산 시약정에서 엄광산


▼ 11시36분 시약산 시약정에서 구덕운동장


▼ 11시37분 시약산 시약정에서 지나온 구덕산 정상(부산항공무선표지소)


▼ 11시37분 시약정에서 영도에서 남항대교 천마산


▼ 11시38분 시약정에서 가야할 낙동정맥 송도해변 암남공원  


▼ 11시41분 시약산 능선에서 ..


▼ 11시43분 시약산 능선에서 남항대교 송도와 가야할 낙동정맥 다대포 방향


▼ 11시44분 시약산 능선에서 뒤돌아본 시약산 정상 510m(기상레이더관측소)


▼ 11시54분 지나온 시약산 정상(기상레이더 관측소)와 그뒤 구덕산 정상(부산 항공무선표지소)


▼ 11시57분 감천동


▼ 11시58분 영도와 남항대교 천마산


▼ 12시01분 이정표 / 가야할 대티고개 1.5km


▼ 12시07분 가야할 낙동정맥 능선


▼ 12시12분 정맥길 무덤


▼ 12시15분 지나온능선


▼ 12시27분 갈림길이정표 / 산불초소


▼ 12시28분 대티고개와 가야할 능선


▼ 12시28분 가야할 까치고개와 능선 모습


▼ 12시31분 대티고개 버스정류장


▼ 12시40분 대티고개버스정류장 부근 / 정원각 식당에서 점심식사


▼ 12시59분 지나온 낙동정맥 능선


▼ 13시04분 까치고개에서 능선 오름길


▼ 13시05분 능선길 왼쪽 아미산 모습


▼ 13시11분 능선길 공동묘지


▼ 13시13분 지나온 낙동정맥 능선 / 시약산 구덕산 구덕령 엄광산  ~~~


▼ 13시15분 능선길 왼쪽으로 천마산


▼ 13시24분 우정탑 / 해발 252m


▼ 13시37분 능선은 주택지역으로 스며든다


▼ 13시44분 능선길 하늘을 날아가는 비행기 모습


▼ 13시47분 부영아파트을 왼쪽에 두고 감천고개로 이어지는 정맥길 찾기가 쉽지가 않다


▼ 14시03분 감천고개로 이리저리 ..


▼ 14시09분 감천고개 육교 위에서 ..


육교가 있는 지점이 바로 감천고개. 주유소 왼쪽으로 나 있는 길을 따라 올라간다. 처음 나오는 왼쪽 골목길을 따라 산쪽으로 오른다. 2분 뒤 오른쪽으로 해동고등학교 운동장이 보인다. 펜스를 따라 그대로 산길을 오르면 본격적인 산행의 시작이다.

 

2분쯤 너른 산길을 따라 가다 왼쪽으로 나 있는 좁은 산길로 오른다. 정맥의 능선 날등이 이 방향이다. 7분 뒤 빈터처럼 넓은 예비군 교장에 이른다. 오른쪽으로 철탑이 서 있는 방향으로 능선을 계속 타고 간다. 내리막길에 이르면 오른쪽으로 해동고등학교를 보면서 계속 내려가다 왼쪽으로 보도블록이 난 지점에서 방향을 왼쪽으로 틀어 진행한다. 잠시 후 체육시설이 들어선 공원과 함께 이정표가 하나 보인다. 그대로 직진해 군부대 방향으로 간다.

 

능선의 날등을 타고 6분가량 올라가면 헬기장이 나오고 다시 예비군 훈련 시설을 통과해 내리막길을 가면 4분 만에 '선배님 수고하셨습니다'라는 간판이 걸린 군부대 펜스에 닿는다. 군부대 한가운데를 지나는 정맥을 탈 수 없으므로 펜스를 따라 돌아가는 길을 택한다. 왼쪽으로 멀리 보이는 감천항의 모습을 보며 10분 정도 간 곳에 펜스가 꺾이는 지점이 나온다. 표지석이 서 있는 이 지점에서 왼쪽으로 꺾어 내려가면 정맥을 따라 갈 수 있다. 3분 뒤 다시 나타나는 철제 펜스. 왼쪽으로 희미한 길이 보이지만 더 뚜렷한 오른쪽 길을 따라 내려간다.

 

4분 뒤 대동고등학교와 골프연습장 사이를 지난 뒤 능선을 타고 왼쪽으로 길을 더듬어 내려가면 자동차 정비센터 쪽 큰 도로에 닿는다. 왼쪽에 보이는 횡단보도가 장림고개. 장림고개를 지나 왼쪽으로 보도를 따라 가다 2분쯤 간 지점에서 다시 산으로 올라선다. 7분 뒤 철제 펜스를 통과하고 다시 8분 정도를 더 올라가자 체육시설이 나온다. 그대로 직진하자 잠시 후 삼각점이 나온다. 157봉이다. 여기서는 왔던 길을 되돌아 체육시설 쪽으로 다시 간다. 오른쪽(동남)으로 보이는 능선을 잡고 7분 정도 가자 무덤군이 있는 봉화산 정상에 이른다. 이번에는 왼쪽 능선을 타고 5분 정도 내려가자 도로와 마주친다. 도로를 건너 5분 정도를 올라가자 147봉이다.



▼ 14시10분 감천고개에서 능선으로 ..


▼ 14시12분 능선 오름길


▼ 14시13분 지나온 낙동정맥능선 모습


▼ 14시15분 능선길


▼ 14시22분 만디 예비군훈련장


▼ 14시26분 체육공원 이정표


▼ 14시31분 헬기장


▼ 14시38분 군부대 울타리 따라 ~~


▼ 14시48분 구평동 자유아파트에서 지나온 능선 모습


▼ 14시51분 구평동 자유아파트에서 장림고개로 이어간다


▼ 14시52분 지나온 구평동 자유아파트 / 정맥길은 묻혀버리고 ..


▼ 14시55분 대동고등학교와 부일내동 / 끊어진 낙동정맥 능선 .. 


▼ 15시04분 구평고개에서 낙동정맥 능선을 찾아 이어간다


▼ 15시07분 구평고개에서 봉화산 능선 오름길


▼ 15시15분 봉화산 능선에서 지나온 낙동정맥 능선 모습


▼ 15시20분 가야할 봉화산(149m)과 구평동 가구단지 모습


▼ 15시27분 봉화산 정상 149m ?


▼ 15시34분 봉화산 능선길


▼ 15시38분 봉화산 능선 147봉


147봉이다. 앞쪽으로 가구공장 단지가 들어서 있는 것이 보이며 능선이 희미해진다.

 

147봉을 내려와서부터는 길을 잘 더듬어 가야 한다. 도로를 따라 가다 삼거리가 나오면 오른쪽 길을 따라 간다. 앞쪽으로 '구평산마트' 간판이 보이면 왼쪽으로 꺾어 가다 건물마주치면 다시 오른쪽으로 올라간다. 여기서는 길 왼쪽을 따라 4분 정도 '성경프로펠러' 간판이 보일 때까지 올라가다 성경프로펠러 앞에서 왼쪽으로 꺾어 내려간다. 시멘트길을 따라 내려가는 길 멀리에 국제그린아파트 삼환2차아파트가 보인다. 5분쯤 지나 계단을 내려오면 다시 오른쪽으로 도로를 따라 길을 내려간다. 왼쪽 멀리 큰 도로를 가로지르고 있는 육교가 다대고개다. 10분쯤 내려간 지점에서 육교를 건넌다.

 

다대변전소 건물 오른쪽 길을 따라 가다 산불초소가 나오면 왼쪽으로 비탈을 올라간다. 10분 뒤 해동정사를 지나고 다시 5분을 더 올라가면 아미산 정상에 이른다. 정상에는 아무런 표지가 없다. 이 지점부터 이번 산행의 가장 백미라고 할 수 있는 명품 산책로가 펼쳐진다. 솔가리가 쌓여 푹신한 이 등산로는 어린이를 동반한 산행에도 전혀 무리가 없을 정도.

 

6분 뒤 나오는 돌탑은 사거리다. 왼쪽은 다대포로 내려가는 길이고 오른쪽은 장림동을 향한다. 그대로 직진하자 잠시 후 된비알이 나온다. 5분 정도 올라야 하는 이 길을 따라 땀을 쏟고 나면 응봉 봉수대에 도착한다. 해발 234m2차 구간에서 가장 높은 고도를 자랑(?)하는 이 지점은 다대포항의 멋진 모습을 볼 수 있는 최적의 장소.

 

응봉 봉수대를 지나 능선을 따라가다 만나는 산불초소에서 왼쪽으로 길을 꺾어 본격적인 하산길로 접어든다. 역시나 푹신하고 경사가 덜한 명품 등산로. 15분 만에 이정표가 서 있는 홍티고개에 닿는다. 이 지점부터는 앞쪽의 롯데캐슬아파트 단지가 능선을 뭉개고 앉아 있어 직진이 곤란하다. 아파트 오른쪽으로 나 있는 도로를 따라 15분을 더 내려간 지점에 다대포 해수욕장이 위치해 있다. 해변길을 따라 왼쪽으로 10여분을 더 간 곳에 있는 낙조분수에서 오른쪽 몰운대 방향으로 들어간다.

 

몰운대 표지석을 지나 오르막을 조금 오르다 왼쪽 화손대 방향으로 꺾은 뒤 다시 능선을 타고 올라간다. 곳곳에 무덤이 있는 능선을 지나자 헬기장이 나오고 오른쪽으로 낙동정맥의 끝 지점인 다대포 객사 건물이 모습을 드러낸다.



▼ 15시41분 봉화산 능선은 구평동 가구공장단지로 이어간다


▼ 15시42분 구평동 가구공장단지


▼ 15시43분 구평동가구단지에서 지나온 능선


▼ 15시46분 구평동 가구단지


▼ 16시03분 구평동 성원산업 입간판에서 정맥은 굽이굽이 치고 ...


▼ 16시04분 구평동 가구단지에서 다대고개로 이어간다


▼ 16시16분 다대고개 풍경 / 다대고개에서 아미산 정상으로 오른다


▼ 다대고개 육교에서 찰영된 5년후 포토


▼ 16시19분 다대고에서 지나온 구평동 주택강와 가구단지


▼ 아미산 서림사입구 / 5년후 다대포둘레길 산행에서 찰영된 포토


▼ 16시19분 다대고개에서 아미산 오름길


▼ 16시32분 176봉에 오른다 / 지도에는 여기를 아미산으로 표시 ?


▼ 안부 돌탑 / 5년후 다대포둘레길 산행에서 찰영된 포토


▼ 16시51분 아미산 234.1m 정상의 공사중인 응봉봉수대 모습 / 디카 밧테리가 소모되어 깜빡거린지가 오래되었은데 결국은 여기서 shutdown되었다


▼ 16시51분 아미산 정상  234.1m 응봉봉수대에서 '낙조'가 명품이었은데 .. 깜빡 거리던 디카 전원 shutdown으로 ... 아까비 ..ㅋ / 오늘 포토은 아쉽지만 여기까지, 이후 포토은 5년후 다대포둘레길 산행에서 모셔온 포토다


2009/12/13 16시51분 디카 전원 shutdown으로 찰영이 중지된, 아미산 정상(234.1m) 응봉봉수대의 완공된 모습 / 5년후 다대포둘레길 산행에서 찰영된 포토


▼ 아미산 정상에서 홍티고개로 이어지는 능선길


▼ 홍티고개 / 이정표


▼ 아미산 자락 아파트단지 / 롯데캣슬


▼ 아미산전망대 / 부산지질공사 청사지붕


▼ 아미산전망대 / 부산지질공원


▼ 아미산 노을마루길에서 낙동강하구 모래톱과 가덕도 풍경 / 5년후 다대포둘레길에서 찰영된 포토


▼ 아미산 노릉마루길에서 ..


▼ 아미산 노을마루길 입구


▼ 16시50분 다대포 몰운대 표석에서 낙동정맥 부산도심구간 산행을 멈춘다 / 5년후 다대포둘레길 산행에서 찰영된 포토


▼ 18시00분 다대포버스정류장에서 산행거리 25.5km 9시간10분 산행을 종료한다


- 구덕산·엄광산, 제 위치 못찾은 정상석 -


전국의 유명산과 달리 도심에 있는 산들은 정상에 시설물이 들어선 경우가 많다. 방송중계탑이나 군사시설이 그것인데 대구 팔공산이나 광주 무등산, 대전 계룡산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는 시설물 철거로 정상이 개방된 곳이 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산의 유명세에 힘입은 바가 크다. 지역 주민이 즐겨 찾는 곳이지만 조망 외에 별다른 특징이 없는 봉우리에 시설이 들어선 곳은 여간해선 정상을 되찾기가 어렵다. 이런 곳은 부산에도 여럿 있다.

이번 코스의 봉우리 두 곳은 정상에 시설물이 들어서 있다. 먼저 시약산 정상부엔 기상레이더가 있어 그 옆의 가장 높은 지점을 정상으로 여긴다. 또 구덕산 정상에는 부산항공무선표지소가 있어 출입이 자유롭지 못해 100m 떨어진 봉우리 위에 정상석이 서 있다. 또 엄광산 정상석도 제자리가 아닌 곳에 자리 잡고 있다. 개금고개에서 능선 오르면 정자있은 봉우리에 함께 정상석이 설치돼 있다. 하지만 실제 지형도상 정상은 그곳에서 동북동쪽으로 능선을 따라가면 나오는 삼각점이 설치된 봉우리다. 폐쇄된 정상을 개방하자는 운동도 좋지만 이처럼 엉뚱한 곳에 있는 정상석의 제자리를 찾아주는 것도 생각해볼 일이다.



▼ 낙동정맥 부산도심구간 구걸지도 1


▼ 낙동정맥 부산도심구간 구걸지도 2


▼ 부산 등줄기이어가기 2구간 지도


▼ 부산 다대포둘레길 지도



7. 차량이동(올때);

18:00 다대포 몰운대버스정류장338번 시내버스(탑승)18:40 하단지하철역(지하철1호선 탑승)19:20 연산동지하철역87번 시내버스 탑승19:45 자택도착

차량이동시간; 1시간 45

차량이동거리; 32km

 

8. 경비; 시내교통 요금(시내교통 5회 환승)

합계; 2,600원 정도

 

9. 특기사항

 

10. 작성일자; 20091214()1600동래물산에서....

11. 작성자; ************************641-09-************************** 周遊天下


낙동정맥 부산도심구간2(감전고개~몰운대 13.2km).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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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정맥 부산도심구간1(개금고개~감천고개 12.3km).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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