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록2 (2020년~/2020년도 산행리포트(부산)

2020년도 프롤로그

靑谷 2021. 2. 14. 04:29

2020년도

 

프롤로그(PROLOG)

 

작년 83일부터 23일 중국에서 백두산 관광 산행을 마친후 그랬다. 이제 백두산까지 올라보았으니 어언 삼십년 가까운 산행길 한 때는 힘들어 어려웠고 또은 아름다운 자연을 즐겁게 맞이하면서 산행을 하였으나 이제 접고, 다시 Y와 손잡고 나들이명소 문화유적 먹거리를 찾아 다녀야지 했다.

 

허나 산을 찾아 오르고 내려가면서 즐겨보는 山川의 매력과 여운이 나의 머릿속에서 나를 산으로 끌어 올린다. 해서 올해 부터는 나들이도 하고 산에도 가자 맘 먹고 나의 고향 부산 전지역의 山을 머리 끝에서 발 끝 까지 세세하게 답사 산행 할 계획을 세운다.

 

부산은 산이 많은 곳이다. 금정산에서 철마 도독고산까지 약 70여개에 이른다. 우리나라의 줄기를 이루는 백두대간이 백두산에서 남쪽으로 달려오다 바다를 만나 마지막 힘을 다해 꿈틀 일어선 것이 부산의 산이다. 부산시 전역을 걸쳐 금정산(801.5m), 황령산(427m), 금련산(415m) 등 여러산들이 키 자랑을 하듯이, 시가지를 포근히 감싸고 있고. 영도에는 봉래산(394.6m)이 불끈 솟아 부산을 지켜주고 있다.

 

부산은 우리나라 제2의 도시일 뿐만 아니라 바다를 품고 있은 도시이다. 광안대교 자갈치 태종대등 많은 볼거리와 부산오뎅 밀면등 부산 특유의 맛거리가 많은 도시이다. 그중에서도 황령산에서는 ’부산의 山’ 이 다 조망되고, 또 바라보는 광안대교 야경과 부산의 야경은 부산의 랜드마크 같은 곳이다.

 

어린시절 부산는 그렇게 유명한 곳은 아니었고 교통도 불편 했지만 광안대교가 생기고 부산 불꽃 축제를 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가 되었다. 야경으로 유명한 황령산에는 또 봉수대가 있던 곳인데 봉수대는 군사적 목적의 중요한 통신시설로서 낮에는 섶나무와 짐승 똥 등을 사용하여 연기로, 밤에는 햇불을 밝혀 신호하였다.

 

조선시대 기록에 의하면 황령산 봉수대는 1425(세종7) 이전부터 있었으며, 서쪽 초량의 구봉봉수대에서 신호를 받아, 동쪽 해운대의 간비오산 봉수대와 북쪽 범어사 동북쪽의 계명산 봉수대에 전달하여 최종적으로 서울 남산의 경봉수대까지 변경의 상황을 전하는 부산 봉수망의 중심이었다.

 

백양산은 부산의 등줄산맥인 금정산맥의 주 능선에 솟은 산으로 해발 642m의 높이다. 백양산은 버드나무의 일종인 희 사시나무(白楊樹皮)가 많이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북쪽으로는 금정산과 이어지며 부산 진구와 사상구의 경계를 이룬다. 부산 도심의 주요 하천이자 우리나라 상수도의 시초가된 성지곡 수원지가 있고, 남쪽에는 원효대사가 창건했다고 알려지는 선암사가 있다.

 

부산은 바다가 유명한 도시이지만 부산은 대부분 산으로 이루어진 도시라서 부산의 명산을 한번 올라 보는 것도 색다른 즐거움을 누릴수 있는 코스라고 할 수 있겠다. 그리고 바다와 산의 신선한 공기를 마시면 지친 심신이 새로워 지고 회복 되며 건강한 기운을 받아 갈 수 있다.

 

힘차게 큰 호흡 한번하고 4월의 봄기운을 마시면서 한 발 내 던져본다.

 

부산 동아대승학캠퍼스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승학산 구덕산 엄광산 구봉산 중앙공원 민주공원 보수산 북병산 용두산공원에서 남포역까지17km에 9시간 정도가 필요하였다.

 

 

202048()자택에서 ... 청노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