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망운산(望雲山) 관대봉(冠帶峯)
일자; 2013년 1월 8일(화) 날씨; 맑음
1. 산명; 망운산(望雲山)△785.9m~관대봉(冠帶峯)△594.7m
2. 위치; 경상남도 남해군 남해읍 아산리 남해여중 옆(신기마을)
3. 인원; 청노루
4. 차량이동(갈 때);
♤06:00 자택<자가승용차>→만덕터널→06:30 북부산T.G→남해고속도로(순천-부산)→07:45 진교T.G→남해대교→남해읍→08:25분 남해여중 옆 도로변 도착
♤차량이동시간; 2시간25분
♤차량이동거리; 160km<18,694km→18,854km>
▼ 남해 망운산 관대봉 트랙지도
5. 산행코스; 원점회귀
♤08:35 남해여중<옆 도로변>→08:41 체육공원→08:56 능선(체육공원)→09:09 전망대(팔각정)→09:15 편백림→삼각점440.96m→×468.5봉→공동묘지→09:26 평현.아산갈림길→09:54 관대봉(冠帶峯)△594.7m→10:30 돌부처북→10:31 ×750봉→10:37 망운암갈림길→10:45 망운산(望雲山)△785.9m→우측 급내리막능선→11:10 卍망운암→11:07 망운암 석문→우측 지능선→11:30 지능선(점심15분)→12:03 작은골.큰골합수점→샘터→12:18 오동저수지→12:23 등산이정표(물탱크)→12:32 오동버스정류장→도로→12:49 신기회관→12:50 남해여중 옆 도로변 도착
♤산행시간; 4시간15분
♤산행거리; 9.7km<MapSource 9.7km>
6. 트랙 2013-01-08 남해 망운산 관대봉(9.7km원점).gpx
▼ 남해 망운산 관대봉 개념도
▼ 남해 망운산 관대봉 10만 지도
천년 고찰이자 관음기도처로 유명한 보리암을 품고 있는 금산이 남해를 찾는 외지인들의 필수 코스라면 남해 망운산은 남해사람들이 가장 아끼는, 그래서 더이상 외지에 알려지기를 원치 않는 어머니품 같은 산이다. 망운산은 해발 785m로 우리나라 섬 산 중 제주도 한라산, 울릉도 성인봉 다음으로 높다. 부초처럼 점점이 떠있는 다도해의 섬들을 누르고 남해땅 한가운데 우뚝 솟아있는 남해바다 최고의 전망대 역할을 하고 있다.
기암괴석이 온 산을 감싸고 있는 금산에선 상주해수욕장 등 남동쪽 바다밖에 보이지 않지만 망운산은 주변 지형과 높은 고도 덕분에 어느 방향으로도 조망이 거침없다. 아무리 무딘 사람이라도 감탄사가 자신도 모르게 한번쯤은 터져 나오는 황홀경에 직면할 정도.
사찰 등 대개의 명승지가 관광지로 탈바꿈돼 세속화되고 있지만 망운산 정상 부근에 자리한 망운암은 아직은 동자승의 눈빛 마냥 티없이 맑다.
망운산 산행은 흔히 화방사에서 출발하지만 이번 산행은 장쾌한 조망을 즐기기 위해 그 반대편인 관대봉~망운산~망운암 코스를 택했다.
산행은 서면 신촌마을에서 시작, 장군봉~공동묘지~관대봉~주능선~망운산 정상~망운암~저수지~오동마을로 하산하며 대략 4시간이 걸린다.
▼ 08시35분 남해여중 옆 도로변에서 산행시작 - 앞에 보이는 능선 고개마루가 산길초입
남해여중 주변 신촌마을에서 200m 정도 걸으면 언덕 어귀에 망운산 등산로 안내도가 보인다. 이곳을 들머리로 산행을 시작한다.
100m쯤 오르면 등산로라고 적힌 이정표가 나온다. 눈 온 뒤의 쾌적한 환경 때문인지 새소리도 들려오는듯하다. 산길 바로 옆으로 무덤이 잇따라 터를 잡고 있지만 하나같이 묘를 정갈하게 써놓아 보기가 좋다. 곧 약수터가 나온다. 그 옆에는 벤치가 두 개 있으므로 잠시 쉬어가자. 망운산 정상이 왼쪽이라고 적힌 이정표가 나온다. 신기마을 쪽으로 내려가는 오른쪽 길 옆에는 체육공원이 보인다. 지도상으로 이곳이 장군봉인 듯.
잠시 스쳐 지나가지만 매우 인상적인 측백나무숲을 지나면 우측으로 강진만의 푸른바다가 펼쳐져 있고 그 뒤로 창선도가 남해도와 마주하고 있다. 멀리 떨어져 있는 사량도도 희미하게 시야에 잡힌다. 발밑으로는 남해공설운동장을 비롯한 남해읍이 한 눈에 들어온다.
망운산 정상과 신기마을을 알리는 이정표가 10여분 뒤 한번 더 나오지만 전과 마찬가지로 남은 거리가 적혀있지 않다. 직진하여 오르막길을 택한다. 전방이 확 트인 공동묘지가 기다린다. 어림잡아 20여기. 무덤 위로 활짝 핀 보라빛 패랭이꽃이 앙증맞다. 노란색의 원추리꽃 군락지를 지나면 꽤 넓은 경사진 반석이 나온다. 쉼터이자 전망대다. 고도가 점차 높아지면서 조망범위도 넓어졌다.
오른쪽으로 여수만과 오동도 돌산도 등 전라도 여수땅이 새로이 나타나고, 창선도 뒤로 삼천포 화력발전소가 보인다. 창선도 오른쪽에는 호구산, 그 옆으로 송등산 귀비산, 그 뒤로 설흘산과 응봉산이 시야에 잡힌다. 이쯤이면, 올라갈수록 멋진 조망에 매료돼 비교적 가파른 오르막길도 전혀 힘들지 않다. 계속되는 오르막길. 20여분 후 정면에 어마어마하게 큰 바위가 가로막고 서 있다. 왼쪽으로 크게 에돌아 바위 뒤로 가서 밧줄을 타고 오른다. 관대봉 정상이다.
▼ 08시40분 고개에서 우측으로 이어서 좌측으로 진행
▼ 08시42분 좌측 넓은길로 진행
▼ 08시56분 고개에서 15분 정도 오르면 능선 안부 체육공원
▼ 09시06분 편백숲길
▼ 09시09분 전망대 팔각정자
▼ 09시12분 능선길 편백림
▼ 09시24분 삼각점 표고 440.96m
▼ 09시26분 평현고개 / 아산마을갈림길
▼ 09시51분 관대봉 직벽
▼ 09시53분 산행시작 약1시간20분만에 관대봉 정상 594.7m - 철사다리가 설치되어있다
관대봉 정상이다. 남해사람들은 가마봉 혹은 시루봉이라고도 부른다. 관대봉은 관음보살상 좌우에 화엄신중이 호위하는 형상이라서, 가마봉과 시루봉은 멀리서 보면 각각 가마와 시루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머리 뒤로는 망운산 정상이 가까이 보인다.
이제부터 어른 가슴높이 만큼 자란 잡풀을 헤치고 오른다. ‘사르르’ 풀 헤치는 소리와 끊임없이 지저귀는 새소리가 한데 어울려 귀를 즐겁게 한다. 짬짬이 나오는 바위를 넘고, 도는 것도 재밌다.
관대봉에서 볼 땐 제법 가파르게 보이던 길이 막상 오르다 보니 그렇지가 않다. 역시 산길은 부딪쳐 봐야 알 일이다. 이렇게 35분 정도 오르면 세갈래 길이 나 있는 주능선에 닿는다. 광양항과 광양제철소가 보이고 그 오른쪽으로 하동발전소가 어렴풋이 시야에 들어온다. 왼쪽은 방송중계소 가는 길, 오른쪽으로 길을 잡는다. 7, 8분 후 ‘직진 망운산, 우측 망운암’이라고 적힌 이정표가 보인다. 이곳에서 10분 정도 마지막 피치를 올리면 망운산 정상. 이름처럼 항상 맑은 구름이 머무른다는 이곳 정상에 오늘 따라 온 사방에서 농도 짙은 운무가 빠른 속도로 움직인다.
▼ 09시53분 관대봉 정상에서 750봉과 망운산 정상 그 아래 망운암이 보인다
▼ 09시53분 관대봉 정상에서 봉황산과 남해읍
▼ 10시17분 지나온 관대봉 모습
▼ 10시30분 돌부처북 ?
▼ 10시31분 주능선 750봉에서 통신중계탑 모습
▼ 10시32분 750봉에서 관대봉 그뒤 남해 송등산 괴음산 납산 그뒤 금산
▼ 10시32분 750봉 이정표 / 중계탑 정상 900m 관대봉 1.3km이고 420m 가면 망운산 정상이다
▼ 10시34분 750봉에서 망운산 정상과 그아래 망운암 모습
▼ 10시37분 능선안부 / 망운암 갈림길
▼ 10시43분 망운산 정상부 모습
▼ 10시45분 산행 2시간10분만에 망운산 정상 786m 도착
▼ 12년전 추억의 포토 2001년7월19일 망운산 정상에서 통신중계탑 모습
▼ 12년전 추억의 포토 2001년7월19일 망운산 정상에서 관대봉 모습
▼ 10시45분 망운산 정상에서 여수 여천공단 묘도 광양제철 풍경
▼ 10시46분 망운산 정상에서 광양제천 하동 금오산 풍경
▼ 10시46분 망운산 원조 정상표석은 새로운 표석에 밀려 한쪽 귀퉁이 놓여있다
망운산 정상에서 하산은 돌탑과 그 뒤쪽의 작은 정상석을 지나 경사가 심한 좁은 비탈길로 시작된다. 석간수를 지나 바윗길로 걷다보면 어느새 망운암에 닿는다. 고려때 진각국사가 창건한 작은 암자. 가파른 산기슭 비좁은 터에 관음전 임법당 요사채 삼성전 등이 일자로 처마를 맞대고 있고, 수십m가 족히 되는 주변의 기목나무가 암자의 역사를 말없이 대변한다.
선서화로 유명한 성각스님이 주지인 망운암은 기도도량으로 알려져 있다. 돌로 만든 간결한 일주문을 지나 우측으로 난 길로 하산한다. 오랫동안 사람이 다니지 않았는지 길이 아주 묵었다. 30여분 길을 헤치고 나아가면 물소리가 시원한 계곡이 나오고, 이 계곡을 건너 산길을 내려가면 오동저수지. 저수지에서 다시 15분 정도 걸으면 오동마을이 나온다.
▼ 10시46분 망운산 정상에서 작은정상표석 뒤에서 우측 내리막능선은 망운암까지 급경사에 험로다 - 망운암 - 지능선 - 오동저수지 - 오동마을 하산길이 한눈에 보인다
▼ 10시52분 망운산 정상에서 망운암가는 급내리막길에 취재산행 표시기 10여년이 지났는데 남아있는 모습
▼ 10시52분 인적는 없고 짐승 발자욱과 내발자취만 남은다
▼ 11시02분 망운암 뒤쪽 능선에 돌탑을 지나고 사~각 사~각 아무도 발아보지않은 눈길 발은 재미가 솔솔하다
▼ 11시09분 망운암 모습
▼ 11시16분 망운암에서 나서면 석문 / 일주문
▼ 11시17분 망운암 석문 앞에서 도로건너 희미한 지능선길로 접어든다
▼ 11시19분 망운암에서 오동저수지로 이어지는 지능선길
▼ 11시24분 망운산 정상에서 부터 지능선길 전구간이 잡목과 나무가지가 산길 진행을 성가시게 한다
▼ 11시57분 지능선 편백 - 능선 좌측은 큰골이고 우측은 작은골 이다
▼ 12시03분 지능선 끝자락에서 큰골과 작은골 합수점
▼ 12시08분 합수점 지나 조금가면 목책난간길 상수원보호를 위해 설치하였다
▼ 12시13분 오동저수지 - 이제부터는 넓은길을 따른다
▼ 12시18분 오동저수지에서 오동마을로 내려가면서 남해읍내 모습
▼ 12시20분 뒤돌아본 오동저수지 둑
▼ 12시23분 물탱크 옆으로 망운산 오르는 등산안내도가 있다
▼ 12시25분 뒤돌아본 오동저수지 둑과 망운산 모습
▼ 12시26분 오동마을로 접어든다
▼ 12시32분 오동버스정류장 앞 오동마을회관을 지나고
▼ 12시36분 도로변에서 봉황산 모습 - 처음 계획은 봉황산에 올라갈 생각을 하였으나 포기하고 산행출발지점 남해여중으로 향한다
▼ 12시49분 신기마을회관을 지나면 곧 남해여중 부근이다
▼ 12시50분 남해여중 옆 도로변에서 산행거리 9.7km 원점회귀 4시간15분 산행을 마무리한다 - 뒤돌아본 남양아파트 모습
청노루
박목월
머언 산(山) 청운사(靑雲寺)
낡은 기와집
산은 자하산(紫霞山)
봄눈 녹으면
느릅나무
속잎 피어나는 열두 굽이를
청(靑)노루
맑은 눈에
도는
구름.
▼ 남해 망운산 관대봉 지도
▼ 남해 망운산 관대봉 개념도
▼ 남해 망운산 관대봉 지도
▼ 남해 망운산 관대봉 지도
▼ 남해 망운산 물야산 지도
▼ 남해 망운산 지도
▼ 남해 망운산 지도
▼ 남해 망운산 관대봉 5만 지도
7. 차량이동(올 때);
♤13:00 남해여중<옆 도로변>→남해읍→남해대교→13:35 진교T.G→남해고속도로(순천-부산)→14:40 북부산T.G→만덕터널→15:20 자택도착
♤차량이동시간; 2시간20분
♤차량왕복이동거리; 320km<18,854km→19,014km>
8. 경비;
♧고속도로통행료(북부산↔진교) 12,600원 휘발유소모320km 60,000원
♧합계; 72,600원
9. 특기사항
10. 작성일자; 2013년1월8일(화) 18시05분 자택에서.........
11. 작성자; **********************920-13-02****************** 도시속의 野人 海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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