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 좌구산(坐龜山) 청원 구녀산(九女山) <한남금북정맥>
일자; 2014년 4월 4일(금) 날씨; 맑음
1. 산명; 좌구산(坐龜山)△597.4m~구녀산(九女山)△484m <한남금북정맥>
2. 위치; 충청북도 증평군 증평읍 율리 부점촌마을/좌구산자연휴양림 입구
3. 인원; 청노루 ☆대전시 충청북도 경상북도지역 4일차 산행
4. 차량이동(갈 때);
♤07:55 증평읍(현수장여관)→증평읍 남차리→율리삼거리→율리휴양촌→08:15 율리 부점촌마을/좌구산휴양림 입구 도착
♤차량이동시간; 00시간20분
♤차량이동거리; 11km<35,320km→35,331km>
▼ 증평 좌구산 청원 구녀산 트랙지도
5. 산행코스; 원점회귀
♤08:25 좌구산휴양림 입구/부점촌→율리휴양로→08:29 진성사 입구→08:43 산길진입→08:52 산길불투명→09:04 산판길→09:18 무덤봉→09:19 안부사거리→09:26 임도 합류→임도→09:41 임도에서 산길오름→10:04 한남금북정맥 합류(새작골산 다녀옴)→10:12 새작골산△612m 빽→10:19 안부삼거리→10:30 삼군봉△588m→10:55 좌구산(坐龜山)△657.4m(삼각점.10분)→11:05 칼춤바위→돌탑봉→11:18 삼거리이정표→11:19 ×538봉→11:41 좌구산천문대→11:43 방고개(주차장)→12:07 ×536봉→12:30 ×430봉→12:40 분젓치→12:44 삼기저수지갈림길→12:52 ×425봉→1300 능선(점심25분)→13:28 초정고개갈림길→13:35 ×457봉→13:42 구녀산(九女山)△484m(청원 내수면 초정리)→13:47 ∴구녀성(빽)→14:27 삼기저수지갈림길/좌측)→내리막능선→휴양림산책로→14:46 삼기저수지→14:49 율리삼거리→14:58 율리휴양촌→15:11 좌구산자연휴양림 입구/부점촌마을 도착
♤산행시간; 6시간46분
♤산행거리; 19.4km<MapSource 18.3km>
6. 트랙 2014-04-04 증평 좌구산 청원 구녀산(19.4km원점).gpx
▼ 증평 좌구산 청원 구녀산 산행지도
▼ 증평 좌구산 청원 구녀산 10만 지도
한남금북정맥(漢南錦北正脈)은 백두대간의 속리산(俗離山) 천황봉에서 갈라져 나와 충청북도 북부를 동서로 가르며 안성의 칠장산(七長山, 492m)까지 이어져 한강과 금강의 분수산맥을 이루며, 서북쪽으로 김포 문수산(文殊山)까지의 한남정맥과 서남쪽으로 태안반도 안흥까지의 금북정맥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의 옛 이름이다.
한남금북정맥(漢南錦北正脈)은 백두대간의 속리산에서 시작된 정맥으로 안성 칠현산(七賢山)에서 끝맺는 정맥으로 한남·금북으로 이어주어 서북쪽으로 김포 문수산(文殊山)과 서남쪽으로 태안반도 안흥까지 이르게 하는 산줄기의 옛 이름이다. 《산경표》에서 규정한 1대간 1정간 13정맥중의 하나로, 해발 400∼600m의 산들로 연결되었으나 때로는 100m의 낮은 구릉으로 이어지기도 한 이 산줄기는 동쪽으로는 괴산·음성·충주 등 중원의 남한강지역과 서쪽으로 이어지는 보은·청주·증평·진천 등 금강 북부지역의 생활 문화권을 영유하였다. 삼국시대에는 고구려와 백제의 접경지역이기도 하였지만 현재는 중부지방과 호남지방의 자연스러운 한 경계를 이루고 있다.
한남금북정맥을 이루는 산세는 속리산 천왕봉에서 서북쪽으로 치다르며 말티재·구치(九峙)·시루산·구봉산(九峰山)·국사봉(國師峰)·선두산(先頭山)·선도산(先到山)·상봉재·상당산성(上黨山城)·좌구산·칠보산(七寶山)·보광산·행태고개·보현산·소속리산·마이산(馬耳山)·차현(車峴)·황색골산·걸미고개·칠현산으로 이어주고 있다.
속리산(1058m)-갈목재(390m, 지방도 제505호선 통과)-말티재(구 국도 제37호선 통과)-새목이재(신 국도 제37호선 통과)-탁주봉(530m)-구봉산(506m)-구룡산(549m, 금적지맥분기)-(팔봉지맥분기)-국사봉(589m)-선도산(547m)-산성고개(지방도 제512호선 통과)-이티재(360m)-구녀산(493m)-좌구산(657m)-칠보산(551m)-모래재(국도 제34호선 통과)-보광산(539m)-행태고개(국도 제36호선 통과)-보현산(482m, 부용지맥분기)-소속리산(431m)-망이산(454m)-수레티고개(중부고속국도, 지방도 제329호선 통과)-칠장산(492m, 한남정맥, 금북정맥 분리)
▼ 08시26분 율리 좌구산자연휴양림 입구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휴양림입구 삼거리에서 삼기천을 따라 질마재 방향 도로를 따라가면 좌구산 정상까지 2시간30분 정도 소요된다.
▼ 08시28분 휴양림입구에서 질마재까지 넓은산판길이 약 4km 정도, 질마재(팔미당이재)에서 우측 능선으로 진입하여 좌구산으로 이어간다. 허나 좌구산 접근거리가 멀어 중간에 우측으로 샛길이 있으면 함 도전 할 것이다.
▼ 08시43분 우측으로 샛길을 발견하고 지도을 살펴 본후 가능하다 판단하여 샛길 능선으로 올라간다.
▼ 08시52분 다소 불투명한 산길을 15분 정도 오르면 지능선에 올라선다.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
“무소”는 코뿔소를 뜻하는 말. 코뿔소는 무리를 짓지 않고 홀로 살아가는 습성이 있는데 고대의 수도승들도 걸식을 하면서 홀로 수행하여 깨달음의 경지에 도달했다고 합니다. 이처럼 깨달음의 길은 혼자서 가는 길이기에 무소의 뿔이 한곳을 향하듯이 혼자서 가라고 한 것입니다.
如獅子聲不驚 사자처럼 소리에 놀라지 말고
如風不繫於網 바람처럼 그물에 걸리지 말고
如蓮花不染塵 연꽃처럼 진흙에 물들지 말고
如犀角獨步行 무소의 뿔처럼 혼자 걸어가라
- <수타니파타(Sutta_nipāta)> 중에서..
▼ 09시18분 지능선 무덤이있은 봉우리에서 능선길을 따라 10여분 이어가면 임도를 만난다.
▼ 09시26분 지능선에서 임도와 합류하여 좌측으로 15분 정도 이어가면 우측으로 샛길을 만난다.
▼ 09시32분 임도. 정맥 능선으로 직등 할 것으로 예상했은데, 직등 할 수있은 길의 흔적은 보이질 않고 임도따라 자꾸 우회하게되어 아쉬운 마음이다.
▼ 09시41분 임도에서 우측으로 샛길을 만나 능선으로 20여분 오르면 한남금북정맥 능선과 합류된다.
▼ 09시56분 금북정맥과 합류되어 좌측 새작골산은 다녀오기로 한다. 왕복 15분 정도소요된다.
▼ 10시02분 한남금북정맥과 합류되어 좌측으로 약 400m 거리에있은 새작골산으로 향한다.
▼ 10시12분 새작골산 정상에서 직진하면 질마재로 이어지고 빽하여 좌구산으로 이어간다. 좌구산 정상까지는 45분 정도 걸린다.
▼ 10시27분 능선길 좌구산이 나무숲 사이로 모습을 보여준다.
▼ 10시30분 어! 삼군봉이라, 617m로 표기된 예상치 못한 선답자가 표시한 봉 이름을 발견한다.
▼ 10시39분 능선길 우측으로 어제 산행한 두타산이 멀리서 나타나 살짝 당겨본다.
▼ 10시52분 좌구산 정상에 도착하여 가야할 능선을 들여다보느라고 시간가는줄 모른다.
▼ 10시55분 증평군에서 제일 높은곳 최고봉, 좌구산 정상에서 10여분 펼쳐지는 산하을 살펴본다. 놀라운 사실 하나. 일반적으로 행정구역의 군 단위위에는 10개 전후의 읍.면이있은데 증평군에는 증평읍과 도안면, 1개의 읍과 1개의 면으로 군이 형성된 행정구역은 여기뿐이아닐까 쉽다.
※ 증평군의 최고봉 좌구산(座龜山)
증평군의 동쪽과 북쪽을 에워싼 까막산줄기(칠보산, 보강산, 백마산, 종지봉, 두타산)의 거봉(巨峰)이다. 이 산의 정상에서 서쪽방향으로 뻗어 내린 산줄기의 약 2.5km 에 있는 망월산(望月山 : 459m, 일명 망탑봉(望塔峰))에서 올려다보면 산의 모형이 거북이처럼 생겼다고 하여 자리 좌(座), 거북 구(龜)자를 써서 좌구산(座龜山)이라고 부른다.
일명 개 구(狗)자를 써서 좌구산(座狗山)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조선 광해군 때 정3품인 병조참지를 지냈던 김치(金緻 : 1577~1625. 김시민충무공의 아들)가 광해군의 학정이 날로 심해짐으로 신병의 위협을 느껴 점술과 천문에 능한 자기가 자기의 관상을 보니 이듬해인 인조 반정의 해(1623년)에 죽게되는 지라 관직을 하직하고 좌구산 밑의 율리 마을에서 은둔 생활을 하면서 한양의 심기원, 최명길 등과 내통하여 인조(능양군)반정을 밍의하였다.
어느 날 김치에게 심기원이가 찾아와 능양군(인조)의 사주와 반정을 일으킬 일자를 점쳐 달라고 하여 물치폭포에 가서 목욕재계하고 점을 쳐보니 능양군(인조)이 임금될 쾌이라, 반정일자를 천파일(天破日)로 정하여 주고, 반정밀담을 나눈 뒤 일행이 깊은 잠에 빠졌을 때, 한밤중임에도 동편 좌구산에서 개가 3번이나 크게 짖어대므로 잠에서 깨어 “누가 염탐하러 온 것을 알고 그 곳을 즉시 피하므로 무사하였다” 한다.
그 후 김치는 이 산을 거북 구(龜)자 좌구산(座龜山)이 아니라 개가 짖음으로 사람을 구하고 나라의 큰일을 성공할 수 있게 하여 준 명산이니 개 구(狗)자를 쓴 좌구산(座狗山)이라고 부르도록 하였다 한다. 또한 좌구산 서쪽으로 펼쳐진 해발 400여 m의 능선에는 하음(河陰) 봉씨(奉氏)들이 난을 피해 살았다는 봉천리(奉天里)마을이 있다.
사옹원별좌(司饔院別座 : 궁중요리검사원)로 있던 봉여해(奉汝諧)는 수양대군이 어린 조카 단종을 몰아내므로 1457년 성삼문, 박팽년, 유응부, 이개, 하위지, 유성원등 사육신들이 단종복위를 도모하다 실패하자 수양대군을 살해하기 위하여 칼을 차고 어전으로 가던 중 의금부에 붙잡혀 죽게 되므로 그 친족들이 화를 면하기 위해 전국으로 흩어지게 되었는데 그 봉씨 일부가 이곳에 정착하여 살게 되었다. 봉씨들은 앞산에 올라 고향인 강화도를 쳐다보며 고향의 향수를 달래기도 하고, 한양에서 봉시들의 일족을 멸살하기 위하여 찾아오는 관리들을 감시하던 곳을 망월산(望月山)또는 망탑산(望塔山)이라고 부르고 있다.
좌구산은 증평의 최고봉으로 나라의 대사를 밀의(密議)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산이요, 옛 조상들의 피난처로 유서 깊은 명산이며, 지금의 좌구산 계곡은 여름철에 맑고 깨끗한 물과 시원한 삼림욕을 할 수 있는 조용한 피서지로서 우리 증평군의 보배이다.
▼ 10시58분 좌구산 정상에서 가까이는 산행 출발지 율리마을이 내려다보이고, 좌측 멀리 부터 청원군 내수읍에서 우측으로 증평군이고 증평군 오른쪽으로 괴산군이다.
▼ 11시05분 칼춤바위 안내판을 만난다. 죽순처럼 쏫아오오른 바위을 칼춤으로 묘사하였다. 칼춤바위에서 15분 정도 능선길 이어가면 538봉을 만나면서 정맥 능선길은 방고개로 이어진다.
▼ 11시24분 방고개로 이어지는 정맥 능선길
▼ 11시41분 방고개 코앞에서 만나는 좌구산천문대 앞을 지난다. 시간 여유가되면 답사하면 좋으려만 눈팅만하고 그냥 스쳐지나간다.
※ 좌구산천문대에는 국내에서 가장 큰 356mm 굴절망원경이 설치되어 다른 망원경으로 볼 수 없는 천체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다.
▼ 11시44분 방고개에서 구녀산 방향으로 능선으로 올라서 뒤돌아보면 천문대와 방고개가 함께한다.
▼ 111시47분 방고개에 설치되어있은 '좌구산 등산로 노선 현황도'을 뒤로하고 구녀산으로 한남금북정맥 능선길 이어간다.
▼ 12시05분 방고개에서 20여분 된비알 올랐다고 의자에 쉬어가라고 한다. 쉼터의자에서 2분후 536봉을 지나고 10여분후 536봉을 또 하나 지난다.
▼ 12시12분 또 다른 536봉을 오르면서 뒤돌아보면 지나온 좌구산이 잘가라 인사 올리면서 진달래꽃이 웃음을 안겨준다.
▼ 12시25분 가야할 구녀산이 나무숲에 가려 어름풋이 닥아온다.
▼ 12시29분 능선길 우측으로 율리휴양촌 뒷편 귀석산과 구석산이 인사한다.
▼ 12시38분 능선길 분젓치로 내려서면서 좌구정이 조망되고, 줄이어 삼기저수지와 증평군 지역 그리고 어제 산행한 두타산이 반가워 어찌 할 줄 모르네,
▼ 12시40분 분젓치에 닿은다. 나중에 산행종료후 상주로 차량이동하면서 넘어가야할 청원군 미원면 종암리로 이어지고, 우측은 증평군 증평읍 율리로 이어진다. 또 능선 올라가야 구녀산으로 이어가지..
▼ 12시44분 분젓치에서 능선올라서면 우측 삼기저수지로 이어가는 작은지능선을만난다. 여기가 구녀산 다녀와서 율리로 하산하는곳이다. 나중에 봐.
▼ 12시54분 가야할 능선 잔잔한 소나무숲길이 이어진다.
▼ 12시58분 능선길 벌목지역을 지나면서 한남금북정맥 능선에 걸터 앉아 점심밥 20분 한다.
▼ 13시28분 우측으로 초정고개갈림길이다. 초정약수도 가볼만 곳인데 사정이 여의치 않아 나중에 ,명소 문화유적 Tour,에서 만나지 않을까.
▼ 13시37분 벌목지역과 함께 지나온 능선이 장엄하고 웅장하게 펼쳐진다. 좌구산이여 마지막 모습이 아닐까.
청노루
박목월
머언 산(山) 청운사(靑雲寺)
낡은 기와집
산은 자하산(紫霞山)
봄눈 녹으면
느릅나무
속잎 피어나는 열두 굽이를
청(靑)노루
맑은 눈에
도는
구름.
▼ 13시39분 지나온 벌목지대와 그뒤 청원군 내수읍 초정리
▼ 13시42분 구녀산 정상에 도착한다. 돌탑과 표석 구녀성으로 형성되어 유소년시절에 주위에서 전해들은 이야기의 본 고장이다.
▼ 13시42분 구녀산 정상의 돌무더기와 정상표석에서 구녀성으로 이어가서 다시 되돌아온다.
※ 구녀산(九女山)
* 아들 하나 딸 아홉의 전설이 있는 산, 구녀산 *
구녀산(484m)은 청원구 내수읍과 미원면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가벼운 하이킹 정도로 산행을 마칠 수 있으며, 등산로 입구에는 약수목욕탕이 있어 약수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매력이 있다. 구녀산은 남한강의 발원지인 좌구산(座龜山, 675m)에서 남서쪽으로 북일면 우산리 및 미원면 대신리의 경계를 이루는 지역으로 삼국시대 신라와 백제가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구녀성이 자리하고 있으며, 구녀성은 정확한 축성기록은 없으나 신라시대 백제의 낭비성(지금의 상당산성 또는 삼년산성)과 대결하기 위하여 쌓은 것으로 전하고 있다. 특히, 이곳은 민간신앙의 집산지로 출생과 무병을 기원하는 서낭지가 여러곳에 산재하고 있으며, 오랜기간 신성시 되던 곳으로 노송과 원시림이 천연상태로 보존되고 있다. 산의 내부는 성터로써 우물과 수원지의 흔적이 남아 놀이와 휴식에 적합한 공간을 형성하고 있으며, 서북쪽 미호평야와 청주의 상당산성을 바라볼 수 있는 좋은 전망을 가지고 있다.
구녀산은 구라산(句羅山)이라고 불려졌으나 이곳 축성 설화와 관련하여 구녀산으로 불리고 있다. 전설에 의하면 한 어머니가 아들 하나와 딸 아홉에게 각각 한양을 다녀오고 성을 쌓도록 하여 늦은 사람이 죽도록 하는 내기를 하여 딸이 성을 먼저 쌓자 아들을 살리기 위하여 딸에게 고깃국을 먹여 늦게 쌓도록 하고 아들을 살렸다는 전설이 구전하고 있으나 이러한 전설은 우리의 민족정신으로 보아 남매간의 생사경쟁을 부모가 시켰다는 것은 납득되지 않는 이야기로 후세 일제강점기 때 일본인들의 잘못된 설화 조작이 아닌가 의심스럽게 한다. 한편, 구녀산 정상에서 서북쪽으로 내려다 보이는 곳에 세계 3대 광천수의 하나인 초정약수터가 위치하고 있다.
▼ 13시46분 구녀성의 유래, 어릴시절 들어본이야기의 현장의 여기일 줄이야,
▼ 13시48분 구녀성의 무덤
※ 구녀산(九女山.484m)은 청원군 내수읍과 미원면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가벼운 하이킹 정도로 산행을 마칠 수 있으며, 등산로 입구에는 약수목욕탕이 있어 약수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매력이 있다. 구녀산은 남한강의 발원지인 좌구산(座龜山, 675m)에서 남서쪽으로 북일면 우산리 및 미원면 대신리의 경계를 이루는 지역으로 삼국시대 신라와 백제가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구녀성이 자리하고 있으며, 구녀성은 정확한 축성기록은 없으나 신라시대 백제의 낭비성(지금의 상당산성 또는 삼년산성)과 대결하기 위하여 쌓은 것으로 전하고 있다.
특히 이곳은 민간신앙의 집산지로 출생과 무병을 기원하는 서낭지가 여러 곳에 산재하고 있으며, 오랜기간 신성시 되던 곳으로 노송과 원시림이 천연상태로 보존되고 있다. 산의 내부는 성터로써 우물과 수원지의 흔적이 남아 놀이와 휴식에 적합한 공간을 형성하고 있으며, 서북쪽 미호평야와 청주의 상당산성을 바라볼 수 있는 좋은 전망을 가지고 있다. 구녀산은 구라산(句羅山)이라고 불려 졌으나 이 곳 축성 설화와 관련하여 구녀산으로 불리고 있다. 전설에 의하면 한 어머니가 아들 하나와 딸 아홉에게 각각 한양을 다녀오고 성을 쌓도록 하여 늦은 사람이 죽도록 하는 내기를 하여 딸이 성을 먼저 쌓자 아들을 살리기 위하여 딸에게 고깃국을 먹여 늦게 쌓도록 하고 아들을 살렸다는 전설이 구전하고 있다.
▼ 13시51분 한남금북정맥 능선은 여기까지 구녀성에서 빽하여 구녀산 빠이빠이하고 35분 정도 삼기저수지갈림길까지 산행기점에서 차량회수를 위하여 다시 되돌아간다.
▼ 14시27분 구녀산에서 삼기저수지갈림길까지 되돌아왔다. 여기서 정맥능선에서 벗어나 삼기저수지로 지능선타고 내려간다.
▼ 14시30분 율리마을로 내려가는길 삼기저수지와 율리휴양촌이 나무숲사이로 닥아온다.
靑山은 나를보고
靑山見我 無語居
蒼空視吾 無垢生
愛慾離奪 憎亦棄
水如風居 歸天命
청산은 나를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창공은 나를보고 티업이 살라하네
사랑도 벗어놓고 미움도 벗어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 14시40분 삼거저수지가 넓게 펼쳐지고 어제의 산행지 두타산과 증평읍이 아쓸아쓸하다.
▼ 14시44분 삼기저수지에 이르러 우측으로 율리휴양로 도로와 접속된다.
▼ 14시49분 율리삼거리에서 우측 율리휴양촌으로 향한다.
▼ 14시57분 율리휴양촌은 개발공사가 한창이다 편의시설 등등 .. 우측으로 좌구산자연휴양림 입구가 지척이다.
▼ 15시11분 율리 좌구산자연휴양림입구에서 산행거리 19.4km 6시간46분 원점회귀 산행을 종료하고, 내일 백화산 산행지 상주 화서면소재지로 차량이동하여 16시15분 문화여인숙에서 숙박한다.
☆백원짜리 물고기요리를 먹느니 보다 백만원짜리 곰의 웅장을 먹겠다.
- 노산 이은상 선생; 1903~1982. 시인. 문학박사. 경남 마산 출생 -
▼ 한남금북정맥 개요도
▼ 증평 좌구산 청원 구녀산 지도
▼ 증평 좌구산 청원 구녀산 지도
▼ 증평 좌구산 청원 구녀산 지도
▼ 증평 좌구산 청원 구녀산 지도 / 5만
▼ 증평 좌구산 청원 구녀산 상당산성 지도
▼ 증평 좌구산 청원 구녀산 지도
▼ 증평 좌구산 청원 구녀산 한남금북정맥 지도
7. 차량이동(올 때);
♤15:25 좌구산휴양림 입구(증평읍 율리 부점촌마을)→율리휴양촌→분젓치(증평군.청원군 경계)→종암삼거리(청원 미원면 종암리)→미원삼거리(청원 미원면 미원리)→보은읍→16:00 보은T.G→청원상주고속도로→16:14 화서T.G→상주 화서→16:15 문화여인숙(상주 화서면 신봉리) 도착
♤차량이동시간; 00시간50분
♤차량이동거리; 62km<35,331km→35,393km>
내일 상주 백화산 산행 숙박지는 상주 화서면소재지 문화장여관.식당(문화여인숙)으로 한다. 이지역 숙박지을 인터넷 검색한 결과, 상주 화동면 모서면 모동면 화서면에서 숙박이 검색되은 곳은 화서면 '문화여인숙' 한 곳 뿐이었다.
※ 상주 화서면소재지(상주 화서면신봉리)의 문화장여관.식당은 백두대간을 종주하는 산악인들에게 유서깊은 곳, 이지역에 당도하면 그의가 여기서 숙박하는 곳이다.
근데 문화장여관에는 지팡이에 의존하여 움직이는 80대 할머니 혼자있다. 아들내외은 서울에 일이있어 잠시 출창중이고, 할머니는 수십년 동안 이 여관을 운영해 오면서 여길 거쳐간 유명 산악인들의 이름까지 말한다. 여관식당 벽에 낙서된 글씨가 숙박한 산악인들의 글씨라고한다.
문제은 할머니의 불편한 거동이 마음을 찡하게 하면서 집에 계시는 노모의 안녕을 생각케 한다.
8. 경비;
♧문화여인숙(문화장여관 054-533-0046) 25,000원 저녁식사 5,000원 육포 3,800원
♧고속도로통행료(보은→화서) 1,800원 휘발유소모 73km 13,400원
♧합계; 49,000원
9. 특기사항
※ 좌구산 구녀산 산행 3개월후 .. 행정구역 통합으로 2014년7월1일 부터 '청원군'이 청주시와 합병되었으며, 청원군청은 청주시 상당구청으로 사용되고 있다.
10. 작성일자; 2014년4월4일(금) 21시45분 상주 화서 문화여인숙에서.........
11. 작성자; ********************2169-14-33******************* 도시속의 野人 海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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