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천지봉 구천산(九天山)
일자; 2010년 8월 17일(화) 날씨; 비 흐림
1. 산명; 천지봉△629m~구천산(九天山)△640m
2. 위치;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 감물리 감물리버스정류장
3. 인원; 청노루
4. 차량이동(갈 때);
08:00 부산서부시외버스터미널(밀양 직행)→삼락I.C→대동T.G→중앙고속도로(동대구-부산)→남밀양T.G→밀양 삼문동→09:00 밀양시외버스터미널→밀양택시→09:20 감물리버스정류장 도착
♤차량이동시간; 1시간 20분
▼ 밀양 천지봉 구천산 트랙지도
5. 산행코스;
♤09:20 감물리버스정류장→09:34 구기마을경노당→09:47 좌측 능선길 진입→10:17 천지봉갈림길→10:25 천지봉△626m→10:53 ×567봉→10:00 깨밭고개→11:13 ×562봉→11:33 천지봉△629m(삼각점)→×622봉→11:50 능선 내리막길→11:53 능선안부→12:20 ×682봉(헬기장 점심25분)→12:53 임도→13:05 임도 삼거리/좌측임도→13:17 좌측능선 진입<금오산 가는길 알바20분>→13:36 임도에서 내리막능선 진입→13:43 ×555봉→12:54 당고개→14:08 갈림길→14:21 갈림길<구천산 만어산>→14:28 헬기장×600봉→14:30 안부(가시밭길 20분)→14:50 능선오름→14:55 구천산(九天山)△640m(25분)→15:32 내리막길(전망바위)→15:47 물탱크→15:50 시멘트길→16:00 영천암 입구→16:18 포장도로(태권농원 앞)→16:25 우곡교→16:35 우곡리(밀양 삼랑집읍 우곡리) 표석 <17시40분 율동리 광천마을 입구 도로변 정자에서 트럭히치>
♤산행시간; 7시간 15분
♤산행거리; 12.0km(도상거리)
6. 트랙 밀양 만어산~구천산 (9.6km).gpx
▼ 밀양 천지봉 구천산 산행지도 / 5만
▼ 밀양 천지봉 구천산 10만 지도
오치, 바드리마을과 함께 밀양의 오지마을 중 하나인 단장면 감물리 구기마을 노인회관 앞. 평일 오전 등산복 차림의 멀쩡한 산꾼 두 사람이 70대의 촌로에게 다짜고짜 산이름을 물었다.
오늘같은 날씨에 웬 등산이냐고 걱정을 하면서도 그 할머니는 천절하게 노인회관 뒷산을 가리키며 "저거야"라고 답했다.
산행 전 생각했던 봉우리와 달라 이번엔 다른 할머니께 똑같은 질문을 반복했다. 돌아온 대답도 마찬가지였다. 한번 더 여쭤보자 그 할머니는 퉁명스럽게 한마디를 더 던졌다. "나, 이 마을에 60년 살았어.“
지형도에 표기된 산이름과 실제 현장에 와서 확인해보니 달랐던 전형적인 사례이다. 이와 관련, 우리나라에서 개인이나 기관이 등산지도를 발행할 땐 국토지리정보원의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현재 산꾼들로부터 천성산, 천성산제2봉으로 널리 통용되고 있지만 국토지리정보원은 옛 명칭인 원효산 천성산으로 각각 표기하도록 지시해 그대로 따를 수밖에 없다.
수년 전 양산시는 그간 원효산 천성산으로 불리던 봉우리를 지역 내 문화원 등 전문가들로부터 자문을 받아 각각 천성산, 천성산제2봉으로 공식적으로 정리했다.
그러면서 이의가 있다면 이를 입증할 수 있는 문서와 함께 이의신청을 하라는 퉁명스러운 국토지리정보원 담당자의 한마디에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정부기관이 우리나라의 하고 많은 산들을 일일이 확인할 수는 없다. 하지만 산에 대한 애정이 많아 잘못된 산이름을 제보하려고 해도 절차가 왜 이리 까다로운지 한결같이 두 손을 들고 만다.
만일 산행 중 마을촌로나 산중 암자 내 노승으로부터 그간 묻혀 있던 산이름을 되찾았다고 가정하자. 현행법에 의한 절차는 해당 지자체의 지명위원회와 광역자치단체의 지명위원회를 거쳐 국토지리정보원의 지명위원회 등 3단계의 지명위원회를 거쳐야 공식적으로 본래 이름을 되찾을 수 있다. 500m대의 동네 뒷산 이름을 바꾸려고 누가 이런 일련의 과정을 총대를 매고 하겠는가.
밀양 천지봉~구천산.
구체적 경로는 단장면 감물리 구기노인회관~천지봉(626m)~깨밭고개~무안 박씨묘~삼각점(629m·지형도 상 천지봉)~옛 헬기장~삼거리 임도(지형도 상의 당고개)~당고개~구천산·만어산 갈림길~옛 헬기장~구천산(639m)~영천암 임도~임도삼거리~우곡리 표석 순. 순수하게 걷는 시간은 5시간40분. 국토지리정보원의 지형도 대로 산행을 했다면 빨리 끝났을 텐데 마을주민들이 제대로(?) 알려주는 바람에 이웃한 봉우리(천지봉)를 하나 더 넘어 산행은 예정보다 2시간이나 더 걸렸다.
찾는 이가 거의 없는 청정산길이다. 이정표가 없어 길찾기에 유의해야 할 지점을 몇 차례 만난다.
산행의 큰 그림은 구기마을 뒷산인 천지봉을 중심으로 시계방향으로 돌아 맞은편인 구천산을 찍고 삼랑진 우골리로 하산한다. 구천산 정상만 약간 위험한 암봉이며 전체적으론 워킹산행이다. 구천산에선 영남알프스 산군과 밀양 김해 양산 쪽 봉우리는 죄다 확일될 정도로 조망이 일품이다.
구기마을 노인회관 우측 화장실 뒤로 보이는 산이 마을주민들이 말하는 천지봉, 거기서 시계 방향으로 돌아 3시 방향쯤에 위치한 봉우리가 지형도상의 천지봉이다. 천지봉과 마주보고 있는 푹 꺼진 지점이 단장면과 삼랑진읍의 경계인 당고개이고, 당고개 우측 높은 봉우리가 구천산이다.
▼ 09시20분 감물리버스정류장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 09시23분 비온후 감무지저수 풍경
▼ 09시31분 감물리 구기마을
▼ 09시33분 구기마을경로당
산행은 노인회관을 정면으로 보고 좌측 첫 번째 골목 포장로로 올라간다. 4, 5분쯤 가다보면 좌측 마른 억새 사이로 산길이 열려 있다. 들머리다.
푹신푹신한 솔가리와 낙엽이 뒤섞인 부드러운 산길이 기다린다. 무명봉을 살짝 넘고 봉분이 낮은 묘지를 지나면 우측으로 시야가 트인다. 들머리에서 20분. 지형도상의 천지봉과 당고개 구천산, 당고개 뒤 천태산 자락이 확인된다.
이어지는 오름길. 15분 뒤 발걸음은 시나브로 산허리길로 가고 있다. 천지봉을 오르지 않고 우회하는 길이다. 약간 더 가봐도 능선길은 없고 산허리길이 뱀처럼 이어진다.
산행은 되돌아와 하얀 막걸리병이 잔 가지에 꽂혀 있는-이런 표시는 대개 무덤가는 길이다-지점으로 치고 오른다. 4분 뒤 예상했던 대로 묘지에 닿는다. 이후 길은 없다. GPS기기를 보니 정상이 얼마 남지 않아 그냥 치고 오른다. 9분 뒤 산길이 뚜렷한 능선 위로 올라선다. 왼쪽으로 30m쯤 떨어진 지점이 돌탑이 있는 천지봉 정상.
▼ 09시45분 구기마을 지나서 깨밭고개 가는길에서 2분후 왼쪽 능선으로 올라 붙은다
▼ 09시59분 감물리 용소마을과 멀리 감물리고개
▼ 10시26분 지역주민들이 천지봉이라고 부르는 626봉이다
마을주민이 부르는 천지봉 정상이다. 돌탑 좌측 나목 사이로 구천산 금오산 매봉이 보인다.
돌탑을 보고 우측 능선길을 계속 걸으면 가래봉을 거쳐 단장면 단장리 동화마을로 이어진다. 산행은 동화마을 반대 방향으로 향한다. 내리막길로 유난히 쓰러진 나무들이 이어진다.
8분 뒤 갈림길. 반듯한 좌측 오르막 대신 우측으로 내려서다 6분 뒤 무명봉을 살짝 넘으면 일순간 급내리막길로 돌변한다. 그 종착역은 너른터. 깨밭고개다. 아름드리 느티나무가 눈길을 끈다. 좌측은 단장면 국전리, 우측은 들머리 감물리 구기마을로, 당초 산행이 시작하려고 했던 지점이다.
정면 아름드리 송림터널로 직진하며 올라선다. 5분 뒤 무안 박씨묘. 얼마 전 묘를 써 검은 천이 둘러쳐져 있다. 시야가 트여 정면 무명봉을 기점으로 왼쪽 구천산, 우측 안테나가 보이는 봉우리가 만어산이다.
직진한다. 8분 뒤 갈림길. 우측 당고개 구천산 방향으로 간다. 왼쪽으로 취경산 명필봉에서 금오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보인다. 12분 뒤 또 갈림길. 왼쪽 반듯한 산허리길 대신 우측 봉우리로 오른다. 13분 뒤 삼각점봉. 지형도 상의 천지봉이다.
▼ 10시53분 567봉
▼ 11시00분 추억의 깨밭고개에서 잠시 숨을 고른다 / 2000년4월1일 밀양 가래봉~국전리
▼ 11시02분 비에 젖은 만어산 모습
▼ 11시14분 능선길
▼ 11시33분 삼각점이 있은 천지봉 정상 629m
천지봉 정상이다. 삼각점 약간 못미쳐 우측으로 만어산과 감물저수지가 보이고, 만어산 우측 뒤로 종남산 우령산, 좌측 뒤로 덕대산이 확인된다. 감물리 계단식 논도 놓쳐선 안 될 볼거리다.
하산은 직진. 9분 뒤 이번엔 좌측으로 신불 영축 오룡산 등 영남알프스가 보인다. 안부에선 길찾기에 유의해야 한다. 반듯한 좌측 오름길 대신 우측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마른 억새가 을씨년스럽게 장막을 치고 있는 옛 헬기장. 좌측으로 길이 열려 있다. 아멘청소년수련장이다. 철조망과 5, 6m 간격을 두고 걸으면 10여 분 뒤 임도에 닿는다. 좌측은 금오산 약수암 방향. 우측 감물리 방향으로 10m쯤 가면 좌측으로 산길이 열려 있다.
이때부터 산길은 없다. 사실 한 차례의 '알바' 끝에 겨우 찾았다. 크게 봐서 좌측으로 내려선다. 5분이면 지형도상의 당고개에 닿는다. 앞선 임도에서 좌측 금오산 약수암 방향으로 가면 이 지점과 만난다. 이곳에선 좌측 삼랑진 안촌 방향 대신 우측으로 발걸음을 100m 정도 옮기면 정면으로 산길이 열려 있다. 이 길에 앞서 곡각지점에 열린 산길은 금오산에서 내려오는 길이다.
50m쯤 너른 길을 따라가면 일순간 소로로 변한다. 이제 우측 저 멀리 감물저수지가 보여 산행이 거의 종반임을 확인할 수 있다. 20여 분 뒤 마을 수호신격인 당수나무가 서 있는 당고개에 내려선다. '영축지맥 당고개'라 적힌 조그만 팻말이 눈에 띈다. 좌측 삼랑진 안태호(하부댐), 직진하면 구천산, 우측은 감물리, 우측 뒤쪽은 금오산 약수암 방향이다.
팻말 우측 열린 산길로 오른다. 20분 뒤 갈림길. 반듯한 좌측 우회길 대신 직진형 우측인 능선길로 올라선다. 9분 뒤 만어산·구천산 갈림길. 우측 만어산 대신 좌측 구천산 방향으로 향한다.
8분 뒤 옛 헬기장을 지나면 암릉에 올라선다. 구천산은 정상 부위만 암릉이다. 조금 더 오르면 두 세 사람이 겨우 서 있을 수 있을 정도로 아슬아슬하다. 조망이 압권이다. 금오산이 손에 잡히고, 맨 뒤 능선 좌측에서부터 우측으로 정각 구천 천황 재약 향로 신불 영축 오룡 염수 토곡산 등이 확인된다.
통상 이쯤에서 하산하지만 조금 더 암릉을 타면 '영축지맥 구천산 640m'라고 적힌 팻말과 돌탑이 눈에 띈다. 얼핏 보기엔 앞선 암릉이 더 높은 것 같다.
하산은 남쪽으로 능선을 탄다.
날머리인 영천암 이정표까지는 1시간이면 내려선다. 아래로 내려올수록 길이 조금 희미하지만 능선을 계속 고집하다가 전면에 큰 공장이 보이는 곳에서 우측으로 살짝 비켜서면 영천암 입구로 이어진다.
▼ 11시33분 629봉 삼각점과 땅바닥에서 놀고 있은 표시판
▼ 11시42분 소나무에 기생하는 고사리잎 처럼 생긴 ?
▼ 11시45분 비에 젖은 감물리와 만어산 풍경
▼ 11시50분 비오는 날 산행 보상품
▼ 12시09분 밀양 금오산 모습
▼ 12시20분 헬기장 682봉 / 점심 25분
▼ 12시21분 헬기장 682m 표시판
▼ 12시21분 헬기장 682봉 / 아멘청소년수련원 울타리
▼ 12시46분 헬기장682봉에서 점심25분 후 하절기 웃자란 풀숲과 흐린날 비가 오락가락하는 모습
▼ 13시05분 임도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간다
▼ 13시09분 임도삼거리
▼ 13시09분 아직도 임도삼거리에서 어물정거리고 있다
▼ 13시23분 저 기~~ 금오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인데 / 우찌 길이 좀 헷갈림다 금오산 방향으로 가면 안되는데..
▼ 13시43분 555봉 찍고 나면 금오산 방향은 벗어났다
▼ 13시55분 당고개
▼ 13시53분 당고개에서 가야할 능선 저 위에 능선갈림길에서 왼쪽으로 틀어야 하는데 ..
▼ 13시55분 당고개 / 오른쪽은 보경사 당고개마을이고 왼쪽은 삼랑진읍으로 .. 2004년4월1일 Y하고, 밀양 가래봉~국전리 산행하고 이 당고개로 넘어갔다.
▼ 14시00분 밀양 가래봉 천지봉 능선
▼ 14시21분 능선삼거리에서 좌측은 구천산으로 이어지고 우측은 감물리고개 만어산으로 이어진다 / 디카의 눈으론 확인불가
▼ 14시28분 헬기장600봉 지나 안부에 내려오니 가시밭숲길 통과하는데 등산복 다 끌히고 20여분 소요된다
▼ 14시31분 안부 가시밭숲 모습 / 이거 가시에 찔리고 옷은 짖어지고 .. 진행이 매우 어럽다
▼ 14시55분 구천산 정상 640m / 안개가 자욱하다
▼ 14시55분 구천산 정상 표시판은 나무에 매달려 산객을 맞이하고 하늘은 꽉 닫혔다
▼ 15시02분 구천산 정상에서 밀양 가래봉 계령산 깨밭고개 구기마을 풍경 / 사실 가래봉은 가려서 추측만.
▼ 15시02분 구천산 정상에서 만어산은 부끄,구름속 쏙 들어가버리고
▼ 15시03분 구천산 정상 640m / 불탄 소나무
▼ 15시17분 구천산 정상 640m에서 푹 쉰다
▼ 15시17분 구천산 정상에서 안태호 / 25분 정도 휴식후 삼랑진 우곡리 하산한다
▼ 15시32분 하산능선길 바위가 제법 좋은데
▼ 15시50분 능선에서 임도 만나 임도따라간다 / 영천암 방향
▼ 15시57분 만어산이 고개를 드네
▼ 15시59분 당고개에서 내려오는 도로와 합류된다 / 영천암 표석
▼ 16시11분 당겨본 만어산 능선 자락 우곡리
▼ 16시11분 우곡리 풍경
▼ 16시24분 우곡교
▼ 16시35분 우곡리표석에서 산행거리 12.0km 7시간15분 산행을 종료하고 도로변 농가 수돗가에서 세면한다
청노루
박목월
머언 산(山) 청운사(靑雲寺)
낡은 기와집
산은 자하산(紫霞山)
봄눈 녹으면
느릅나무
속잎 피어나는 열두 굽이를
청(靑)노루
맑은 눈에
도는
구름.
▼ 밀양 만어산 구천산 개념도
▼ 밀양 천지봉 산행자료 / 1995년4월15일
▼ 밀양 천지봉 구천산 5만 지도
▼ 밀양 천지봉 구천산 지도
▼ 밀양 구천산 만어산 지도
▼ 밀양 구천산 만어산 지도
▼ 밀양 가래봉 계령산 천지봉 구천산 지도 / 5만
▼ 밀양 천지봉 구천산 5만 지도
7. 차량이동(올 때);
♤17:40 삼랑진읍 율동리/도로변에서 (농부트럭 히치)→삼랑진읍→삼랑진T.G→중앙고속도로(대구-부산)→대동T.G→백양터널→우암동→19:05 연산교차로 도착
♤차량이동시간; 1시간 25분
8. 경비;
♧부산시내교통 2,200원 시외버스4,200원 밀양택시 19,000원(밀양→감물리) 삼랑진읍에서 생탁주 음료수1,750원
♧합계; 27,150원
9. 특기사항
1)산행 시작부터 거의 끝날 때 까지 날씨는 흐리고 구질구레하게 비가 왔다
2)삼랑진읍 율동리에서 1톤 트럭을 히치 부산친구 모임에 간다면서 부산까지 동행해도 좋다는 얘기.. 뭐! 나야 당연히 좋지요 해서 삼랑진읍에서 막거리1병과 솔향 음료캔1개는 농부에게 드리고 나는 양해을 구하고 생탁 하산주로 나발불기 시작하였다
7)췌장암 수술을 한분이고 딸기농사 4,000평 한다카네.!
10. 작성일자; 2010년 8월 18일(수)10시10분 자택에서...............
11. 작성자; ********************675-10-37********************도시속의 野人 海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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