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록1 (2010년~2019년)/경상북도 대구

경주 어래산

靑谷 2011. 6. 23. 17:00

경주 어래산(魚來山)

일자; 2011623() 날씨; 흐림

 

1. 산명; 어래산(魚來山)572m

2. 위치; 경상북도 경주시 안강읍 노당리 달성교

3. 인원; 청노루

 

4. 차량이동(갈 때);

05:55 자택<자가승용차>원동교번영로06:07 부산T.G경부고속도로06:43 경주T.G경주 현곡경주 안강07:20 달성교 도착

차량이동시간; 1시간25

차량이동거리; 109km<5,795km5,904km>


▼ 경주 어래산 트랙지도



5. 산행코스;

07:25 달성교산길오름07:35 능선헬기장07:45 삼각점×142.3(무덤)08:09 노당재×28808:41 안부갈림길09:05 ×40909:19 삼각점×44409:21 바위전망대×42109:45 바위전망대10:01 잘못된 어래산정상석593m안부서두방재10:30 봉좌산 갈림길10:31 헬기장10:38 어래산(魚來山)572m(사격장통제소10)10:50 능선갈림길(좌측지능선 안강읍 방향)10:59 멋진소나무(군부대사격장 경고문)11:05 바위전망대(점심15)11:27 갈림길11:49 소나무숲 산판길11:55 덕산서사12:04 피일마을(경주 안강읍 산대리)12:25 풍산 안강공장 앞풍산주유소12:40 안강볼링센터 앞(안강읍) 도착 <차량회수; 안강택시12:38 노당리 달성교>

산행시간; 6시간15

산행거리; 13.7km<MapSource 13.7km>

 

6. 트랙 2011-06-23 경주 어래산(13.7km).gpx

           경주 어래산(9.3km)676.gpx




▼ 경주 어래산 산행지도 / 5만


▼ 경주 어래산 10만 지도


 

 

 

어래산(魚來山·572m)을 찾았다. 주변 코스를 대부분 답사하였고 그동안 아껴 두었던 어래산 북동 주능선 코스를 답사한. 경주와 포항의 경계이기도 한 이 능선길에는 10여 개의 전망대가 있어 조망미가 탁월하다. 또한 완만하게 오르막을 타면서 여유있는 산행을 할 수 있는 코스인 데다 능선 주변에 연분홍 참철쭉이 만발해 5월에 찾아가 볼만한 산행지로도 적당하다.


전체 산행은 경주시 안강읍 노당리 달성교 앞 능선 끝자락 버스정류장에서 출발해 헬기장~142.3봉(삼각점)~노당재~송전탑 3~갈림길~4송전탑~409(5송전탑)~444(삼각점)~잇딴 전망대~508(틀린 정상석)~서두방재~봉좌산갈림길~헬기장~어래산 정상~갈림길 좌측 지능선~너럭바위~덕산서사~안강읍 산대리~안강읍내 안강볼링센터 앞에서 약14km 6시간 이상 잡아야 한다.


 

▼ 07시25분 노당리 달성교 앞 능선 끝자락에서 산행을 출발한다

 

▼ 07시28분 달성교을 뒤로 하고 능선으로 오른다  

 

▼ 07시28분 도로에서 산길로 접어든다


▼ 07시35분 능선위에 올라서면 헬기장이다 / 능선 좌측은 경주 안강읍이고 우측은 포항 기계면 이다

 

▼ 07시45분 삼각점 142.3봉 / 무덤


▼ 07시45분 삼각점 142.3m / 무덤

 

▼ 07시58분 가야할 능선

 

▼ 08시09분 노당재 / 좌측은 윗노댕이마을 화룡사이고 우측은 아인골 ,능선따라 직진하여 어래산으로 이어간


노당재에 닿는다. 오른쪽 길은 아인골 왼쪽은 윗노당마을 능선 산행은 직진하여 오르막을 탄다. 노당재에는 정육면체에 가까운 높이 4~5m짜리 거대한 바위 2개가 있다. 주변 토양이나 지세를 살펴보면 도저히 이렇게 큰 바위가 있을만한 곳이 아닌것 같은데 어찌된 영문인지 의아하다. 때마침 나홀로 산행 중이던 노당전원교회 이광도 목사에게 물어봤다. 이 목사는 "예전에는 '고인돌바위'라는 작은 나무푯말이 있었는데 지금은 없어졌다""관공서나 문화재청에서 세운 공식 안내판이 아니기 때문에 정확한 사실은 알 길이 없다. 인근 마을 주민들도 궁금해하기는 마찬가지"라고 말한다.

 

주능선 오르막을 타면서 실질적인 어래산 종주산행에 돌입한다. 이 능선은 왼쪽의 경주시 안강읍과 오른쪽 포항시 기계면 사이의 능선으로 경주와 포항의 경계선 역할을 하는 산줄기다. 10분가량 오르면 첫 번째 전신주 송전탑에 닿는다. 오른쪽으로 포항 기계면 소재지와 주변 들판, 학야리 성계리 등의 마을이 보이고 눈을 조금 들면 오른쪽부터 비학산 침곡산 운주산 봉좌산으로 연결되는 산줄기가 한눈에 들어온다. 포항 지역 산꾼들은 기계면 들판을 에워싸고 있는 이들 4개의 산을 묶어 한 바퀴 도는 종주산행을 즐기기도 한다. 일명 '비침운봉' 종주산행이다. 포항 기계면은 남서쪽에 봉황의 자리라고 불리는 봉좌산(鳳座山)과 북동쪽에 학이 날개를 펼치고 날아가는 듯한 모양의 비학산(飛鶴山)이 호위하듯 둘러싸고 있는 곳이어서 봉황과 학의 기운을 함께 받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서서히 고도를 높이며 5분 후 288봉에 세워진 두 번째 송전탑 앞에 서면 앞으로 가야할 능선이 시원하게 드러난다. 10여 분 후 다시 세 번째 송전탑을 통과한다. 왼쪽 멀리 경주 안강읍과 무릉산 금곡산 어림산 등 주변 산줄기가 드러난다. 2분 후 안부 갈림길을 통과해 다시 제법 가파른 오르막을 15분쯤 타면 네 번째 송전탑을 지나고 5분 후 409봉 전망대를 통과해 다섯 번째 송전탑에 닿는다. 전방 먼 곳에 드디어 어래산 정상이 보인다.


이후 지겹도록 나타나던 송전탑은 이제 더 이상 없다. 이리저리 파헤처졌던 능선길도 다시 한적한 오솔길 모양으로 바뀌었다. 안부를 통과해 10분쯤 오르면 삼각점이 있는 444봉에 오른다.



▼ 08시10분 노당재에는 큰바위가 2개 있다

 

▼ 08시33분 송전탑에서 가야할 송전탑 능선 ?

 

▼ 08시34분 송전탑에서 안강들판

 

▼ 09시03분 포항 기계면과 비학산 운주산 방향

 

▼ 09시05분 409봉 / 송전탑 공사 흔적 ?

 

▼ 09시19분 삼각점 444봉


444봉에 오른다. 이후부터는 능선에 10여 곳의 전망대가 잇따라 나타나 산꾼의 발길을 붙잡는다. 산행을 하다보면 비슷비슷한 풍광일 것임을 알면서도 전망대나 조망바위가 나타나면 외면하지 못하는 것 또한 주말 산꾼의 마음이다. 이들 전망대는 대부분 기계면 들판과 봉좌산 운주산 침곡산 등을 볼 수 있는 능선 오른쪽에 있지만 딱 한 곳 왼쪽의 경주 방향을 조망하는 곳도 있다. 그 많은 전망대를 모두 들러가면서 산행을 진행하다보니 444봉에서부터 잘못된 어래산 정상석이 설치돼 있는 508봉까지 불과 1.5남짓한 길을 1시간20분이나 걸려 통과했다. 삼거리 역할도 하는 508봉에는 2개 산악회가 함께 제작한 정상석이 서 있는데 착각하면 안 된다. 정상은 진행 방향으로 보이는 두 번째 큰 봉우리다. 40분쯤 걸린다.


안부로 내려서는 길에 짧은 너덜지대를 통과하는데 흔들림이 많으니 주의하자. 15분쯤 다시 오르막을 타면 삼거리봉인 서두방재다. 정상이 멀지 않다. 10분 후 봉좌산갈림길. 오른쪽 급경사 내리막을 타면 봉좌산을 거쳐 운주산 침곡산 등으로 이어지는 '비침운봉' 종주로를 타거나 봉좌산에서 도덕산 자옥산 등으로 이어지는 옥산리 순환종주를 할 수 있는 길이다.

 

왼쪽 길을 따른다. 곧바로 헬기장이 나타나고 완만한 오르막을 8분쯤 가면 마침내 어래산 정상이다. 중간에 흔치 않은 봄꽃인 족두리풀꽃을 발견해 반가움이 더했다. 어래산 정상에서는 안강읍 일대와 자옥산 도덕산 봉좌산 등이 시원하게 조망된다. 작은 정상석에는 해발고도 572m, 키가 큰 금속제 정상석에는 563m라고 돼 있다. 이 금속제 정상판 뒷면에는 '() 이두형을 추억하며'라는 제목의 헌사가 적혀 있는데 읽는 이의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하산은 진행 방향으로 직진한다. 곧바로 나오는 갈림길에서 직진은 옥산서원을 택하지 않고 왼쪽 내리막을 택하여 안강읍 산대리에서 안강읍내 안강볼링센터 앞에서 산행을 멈춘다.



▼ 09시21분 바위전망대에서 조망~~~~

 

▼ 09시21분 바위전망대에서 조망

 

▼ 10시01분 엥 왠 어래산 표석이.. / 507.9봉이다

 

▼ 10시08분 능선 안부습지  


▼ 10시14분 서두방재 부근 능선길

 

▼ 10시30분 삼거리 / 봉좌산갈림길


▼ 10시31분 헬기장

 

▼ 1시38분 어래산 정상 571.6m 표석 / 페허된 사격통제소와 정상표석이 2개 있다  

 

※ 어래산은 경주 안강읍의 주산으로 통하는 산이다. 신라 제42대 임금인 흥덕왕의 무덤과 조선시대의 대학자인 회재 이언적을 모신 옥산서원이 산 정상을 기준으로 남동쪽과 남서쪽에 위치해 있는 유서깊은 산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 산은 근래에 적잖은 수난을 겪었다. 3, 4년 전에는 보이지 않던 송전 철탑이 어래산 주능선에만 5개나 건립돼 있다. 안강 주민들은 한국전력공사의 어래산 송전 철탑 건립에 반대, 지난 2008년 말부터 2009년 초까지 격렬한 반대운동을 펼쳤다. 산의 경관을 해치고 안강 주산의 기운을 빼앗는다는 이유였다. 하지만 결국 송전탑은 세워졌고 부드럽게 흘러내리던 능선에 여러 개의 '쇠뿔'이 솟았다.


▼ 10시38분 어래산 정상표석  


▼ 10시38분 어래산 정상에서 하산 할 안강읍 풍경

 

▼ 10시50분 갈림길 / 차량회수가 옥산서원 보다 용이한 좌측 안강읍으로  하산한다

 

▼ 10시54분 주능선에서 좌측 안강읍으로 하산하는 지능선에 너럭바위가 보인다. 점심식당

 

▼ 10시59분 나홀로 소나무 아래 사격장 경고문

 

▼ 11시00분 사격장 경고문 / 안강공장 풍산금속에서 생산되은 포탄을 시험하는 사격장

 

▼ 11시07분 너럭바위 전망애에 퍼질고 앉아 점심식사 즐겨한다 / 15분


▼ 11시21분 너럭바위 전망대에서 옥산서원 넘어 추억의 자옥산과 도덕산 풍경

 

▼ 11시24분 안강읍으로 흘러가는 문어발 같은 산 주름 모습

 

▼ 11시25분 안강읍 들판 풍경

 

▼ 11시49분 소나무숲 산판길  


▼ 11시55분 덕산서사 안내문

 

덕산서사(德山書社)

이 서사(書社)는 임진왜란(壬辰倭亂) 때 순절하신 두촌(杜村) 이팽수(李彭壽) 선생을 봉향(奉享)하는 곳이다. ()의 본관(本貫)은 청안(凊安)이고 고려말(高麗末) 직간신(直諫臣) 충원공(忠元公) 이양길(李陽吉)의 구세손(九世孫)이다.

 

()은 서기(西紀) 1592년 임진왜란(壬辰倭亂)이 일어나자 당내(堂內) 청장년(靑壯年)과 인근 장정(壯丁)들을 이끌고 홍천(洪川) 등지(等地)의 적()을 격퇴(擊退)하고 나아가 문천회맹(蚊川會盟)에 참가하여 경주부 탈환작전(奪還作戰)에 일익(一翼)을 담당하였다. 갑오년(甲午年) 무과(武科)에 등제(登第)한 후에는 복병장(伏兵將)으로 임용(任用)되어 경주 울산지방의 요충지(要衝地)인 서생포(西生浦)에 포진(布陣)하여 장기간에 걸쳐 적의 후속(後續) 상륙(上陸)을 차단(遮斷) 하였으나 끝내는 중과부적(衆寡不敵)으로 백병전(白兵戰) 끝에 선조(宣祖) 29(1596) 공의 나이 38세를 일기로 장렬(壯烈)하게 순절(殉節)하였다.

 

호남의 고제봉 삼부자와,영남의 홍의장군 곽재우 같은 집안이야  처음부터 잘 알려진 문중이었지만,청안 이씨 처럼 작은 문중에서 일족이 모두 거병하여 최후까지 항전, 부자형제숙질 등 근친 13명이 모두 전사한 기록은 아직  청안 이씨 외에는 밝혀지지 않았다.

 

그 후 정조(正祖) 7(1783)에 당시의 전공(戰功)이 추인(追認)되어 정려(旌閭)를 명하고 가선대부(嘉善大夫) 병조참판(兵曹參判)으로 증직(贈職)되었다.

그 때 시신(屍身)을 찾지 못하여 초혼(招魂)으로 성분(成墳)한 대동리 부태원(負兌原)에 있는 공의 묘소(墓所) 앞에는 영의정(領議政) 번암(樊巖) 채제공(蔡濟恭)이 찬()하고 춘추관(春秋館) 수찬관(修撰官)인 금파(琴坡) 이정병(李鼎秉)이 글씨를 쓴 정려비문(旌閭碑文)이 보존(保存)되어 있다.

 

이 서사(書社)의 경내(境內)에는 사당(祠堂)인 상충사(尙忠祠)를 비롯하여 강당(講堂)의 호의당(好懿堂), 추효재(椎孝齋), 성인재(成仁齋), 동재(東齋)인 수풍재(樹風齋)와 정문(正門)인 입덕문(入德門)등이 있으며 매년(每年) 삼월 중정(中丁)에 향사(享祀)를 받들고 있으며, 대구(大邱) 망우당(忘憂堂) 공원(公園) () 임란호국(壬亂護國) 영남충의단(嶺南忠義壇)에 봉안(奉安)되어 있다.


▼ 11시56분 덕산서사

 

▼ 12시04분 안강읍 산대리 피일마을


▼ 12시06분 안강읍 산대리마을에서 지나온 어래산 풍경

 

▼ 12시09분 산대리 농가에 반송 ?


 

▼ 12시40분 강읍 / 안강볼링센터 앞에서 산행거리 13.7km  6시간15분 산행을 종료하고, 안강택시 호출 산행 출발지점 노당리 달성교로 차량회수 한다

 



  산행 도착지 안강읍에서 안강택시 호출 산행 출발지 노당리 달성교 앞 버스정류장에서 차량회수 집으로 ..



 


▼ 경주 어래산 지도


▼ 경주 어래산 봉좌산 지도


▼ 경주 어래산 도덕산 봉좌산 지도


▼ 경주 어래산 봉좌산 도덕산 자옥산 천장산 삼성산 지도 / 5만


▼ 경주 어래산 5만 지도

 


7. 차량이동(올 때);

12:50 달성교<경주 안강읍 노당리>경주 안강경주 현곡13:21 경주T.G경부고속도로14:00 부산T.G번영로원동교14:20 자택도착

차량이동시간; 1시간30

차량왕복이동거리; 218km<5,795km6,013km>

 

8. 경비;

고속도로통행료(왕복) 7,420원 휘발유소모218km 42,000원 안강택시 10,000

합계; 59,420

 

9. 특기사항

 

10. 작성일자; 2011623() 1550분 자택에서...........

11. 작성자; *********************766-11-52******************* 도시속의 野人 海廣


2011-06-23 경주 어래산(13.7km).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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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어래산(9.3km)676.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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