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록1 (2010년~2019년)/경상북도 대구

군위 옥녀봉(玉女峰) 인각사

靑谷 2015. 6. 15. 15:28

군위 옥녀봉(玉女峰) 인각사(麟角寺)

일자; 2015년 6월 14일(일) 날씨; 구름조금

 

1. 산명; 옥녀봉(玉女峰)△562.1m~卍인각사(麟角寺)

2. 위치; 경상북도 군위군 고로면 화수리 옹기나라도예체험관(舊 화수초교)

3. 인원; 3(송재붕 허보경)

 

4. 차량이동(갈 때);

♤07:40 자택<자가승용차>→08:00 온천역(2명)→08:09 부산T.G→경부고속도로→08:59 영천T.G→영천시내→28번 자동차전용도로 영천 화산→영천 신녕→화수삼거리→09:30 옹기나라도예체험관(舊.화수초등학교) 도착

♤차량이동시간; 1시간50분

♤차량이동거리; 138km<52,484km→52,622km>

 

 

▼ 군위 옥녀봉 인각사 트랙지도 / 클릭확대

 

 

5. 산행코스; 원점회귀

♤09:45 옹기나라도예체험관(舊 화수초교)→옹기나라 옆 밭둑→10:00 산길진입→10:05 개망초군락지→10:31 너덜지대→급경사오름→11:03 암벽 바위(10분)→11:19 암벽 상단(10분)→11:42 조망터/갈림길→11:50 돌탑→11:52 옥녀봉562.1m(무덤2)→12:10 안부사거리(점심55분)→13:20 ×452봉→13:31 사거리→13:48 ×494봉→14:01 살구복재/산판길삼거리→14:24 ×482봉→14:46 삼거리/선암산 갈림길→14:51 ×435봉→15:11 궁내부주사 아산장공 묘/군위호 조망→15:38 입산금지 팻말→16:13 동산먼지×338봉→학소대→16:38 양자보→16:50 卍 인각사(麟角寺.10)17:00 도보이동(908번 지방도4.1km)→17:36 화수삼거리→28번 국도→17:50 옹기나라도예체험관(舊 화수초교) 도착

♤산행시간; 8시간05분<도로50분 거리4.1km포함>

♤산행거리; 15.2km<Gpsmaps 13.6km>

 

6. 트랙

2015-06-14 군위 옥녀봉 인각사(15.2km).gpx
0.41MB
근교산 1029 군위 옥녀봉.gpx
0.11MB

 

 

 ▼ 군위 옥녀봉 인각사 산행지도 / 클릭확대

 

▼ 군위 옥녀봉 10만 지도 / 클릭확대

 

 

 

옥녀봉(564m) 풍수지리상 '각시가 단정히 앉은 형국'이라는 이 옥녀봉은 본디 각시산으로 불렸으며 아직도 각종 자료에는 각시산이라고 표기돼 있다. 옥녀봉은 옥황상제의 딸인 옥녀가 약수터에 내려와 목욕한 뒤 사슴과 놀았다 해서 부르는 경우가 있고, 산세가 여성을 닮았거나 주위에 여성 관련 지명이 많을 경우 붙여지기도 한다고 한다. 첫 번째 이유로 옥녀봉이라 불리는 것 같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옥녀봉과 맞은편 화산을 합치면 여성의 신체를 연상하게 한다며 두 번째 설을 지지하기도 한다. 옥녀봉 자락에 자리 잡은 일연 스님이 삼국유사를 집필했다는 인각사, 김수환 추기경 생가 등등 주변에 있다 

 

 

 

 

▼ 09시45분 옹기나라도예체험관(구,화수초등학교)과 학성교회 앞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 09시48분 옹기나라 옆 밭둑에서 다소 시간을 보낸후 산길로 접어드나

 

▼ 10시05분 옹기나라 뒷편 삼거리에서 본격적인 실직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 10시27분 희미한 산길의 흔적을 따라 오른다

 

▼ 10시30분 된비알 오름막을 한참 오르고 난뒤 10시45분 너덜지대가 나타난면서 신길은 흔적이 없어져버린다.

 

▼ 10시59분 이리저리 올라야할 방향을 잡고 급경사된비알에서 바위와 암벽을 만난다. 그의 정상에 가깝다는것이다

 

▼ 10시19분 조망이 트이는 암벽 상단에서 조망을 즐긴다

 

▼ 11시29분 재붕아 단디해라.. 썩은나무가지다

 

▼ 11시32분 화수삼거리에서 영천 방향

 

▼ 10시42분 조망대/갈림길에서 조망~~

 

▼ 11시42분 군위호과 인각사에서 우측으로 눈을 돌리면 화산과 화수삼거리가 조망된다

 

▼ 11시48분 대구에서 왔다는 산객 7~8명 여기서 만났다. 간다

 

▼ 11시51분 조망대지나 정상으로 오르는길 돌탑이다

 

▼ 11시52분 옥녀봉 562.1m 정상에는 유인 함양박씨와 처사 박공 묘가 옥녀봉 정상을 지키고 있다

▼ 11시52분 옥녀봉 562.1m 정상에는 정상석은 없고 무덤의 비석이 2개다 

 

▼ 12시23분 급경사내리막길 내려오면 안부사거리에서 점심밥 55분 하면서 피로를 푼다  

 

▼ 13시08분 안부사거리 귀퉁이에서 점심밥 묵고 난후 다시 능선길 이어간다 

 

▼ 13시11분 인각사 앞으로 흘러가는 산줄기를 따라 우측으로 옥녀봉 좌측은 선암산이 간간이 보이면서 진행된다

 

▼ 13시22분 452봉이다. 안부사거리에서 13분 정도

 

▼ 13시27분 능선길 송이재배지역 입산금지 현수막 지난후 20여분 지나면 494봉이다 

▼ 13시50분 494봉 통과하면 13분후 살구복재다

 

▼ 14시03분 살구복재의 산판길을 지난다. 23분후 482봉이다 

 

▼ 14시35분 능선은 좌측 내리막으로 선암산 방향으로 이어가고, 직진하면 계곡으로 떨어진다

 

▼ 14시48분 갈림길에서 좌측은 선암산 우측은 인각사 앞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다. 6분후 435봉이 이른다 

 

▼ 15시12분 궁내부주사 아산장공지묘에서 군위호를 조망한다

▼ 15시13분 묘지주변 무덤에 어울리는 소나무 

 

▼ 16시00분 능선길 조망이 트이는곳에서 화산 .. 반가비 

 

▼ 16시00분 능선길 화산에 이어서 조림산과 지나온 능선과 옥녀봉 ~~ ㅎ 

 

▼ 16시13분 하산능선의 마지막 봉우리다 동산먼지338봉이다. 바위지대능선으로 이어지면 절벽아래는 학소대다

 

▼ 16시29분 학소대능선에서 인각사 

 

▼ 16시40분 계곡 보에 앉아 두놈이 한참 발을 당구니 피로가 좀 회복된다.~~ 인각사 앞 학소대에는 피서객 제법 놀고있다

▼ 16시44분 지나온 학소대 능선 

▼ 16시47분 인각사 앞 학소대 

 

▼ 16시50분 인각사주차장.. 조용하다

 

인각사(사적 제374호) 신라 선덕여왕 때 원효대사가 세운 고찰로 고려 시대에 크게 고쳐 지어졌다. 인각사라는 이름은 사찰 남쪽에 위치한 화산의 화려하면서 기품 있는 모습이 상상의 동물 기린을 닮았는데 절이 앉은 자리가 기린의 뿔에 해당하는 지점이라고 해서 붙여졌다.

이곳은 보각국사 일연이 만년에 머물면서 삼국유사를 완성한 곳으로 유명하다. 절 입구에서 정면에 있는 일연선사생애관이 이를 잘 보여준다. 일연의 보각국사비와 부도가 남아있으며 경내의 당우로는 명부전 산령각 국사전이 있다. 이 외에 고려 시대의 삼층석탑과 석불 등이 있으며 1991년 발굴 조사로 고려 시대뿐 아니라 통일신라 시대의 유구가 오른쪽에 전시돼 있다. 인각사 맞은편에는 위천을 끼고 있는 학소대가 있다. 병풍처럼 둘러쳐진 아름다운 바위 절벽으로 옛날부터 학이 살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좌우의 짙은 송림과 석산의 조화로 풍광이 아름다워 시인묵객들이 음풍농월하던 곳이란다.

 

이곳에서 30㎞가량 떨어진 용대리에는 고 김수환(스테파노) 추기경이 다섯 살 때 이사해 군위보통학교를 마치고 대구가톨릭대(당시 성유스티노 신학교)에 입학할 때까지 살았던 생가가 있다. 김수환 추기경도 생전에 가끔 이 집을 찾아와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고 한다. 소박하기 그지없는 초가집 생가는 방 2칸과 부엌만 있다. 방 안에는 김수환 추기경의 사진이 있다. 생가 뒤편에서는 김수환 추기경 기념관을 짓는 공사가 한창이다. 생가 인근에는 삼층석탑(보물 제682호)이 유명한 지보사가 있다.

 

 

▼ 16시56분 인각사 경내 

 

▼ 17시00분 인각사 앞에서 산행기점 옹기나라까지 약4.1km 차편이 어렵다. 그러나 즐거움을 만들어 걸어가기로 한다. 도로를 따라 옥녀봉을 조망하면서 반바퀴 도는것이다.ㅋㅋ ~~~~계속~~~~옥녀봉의 풍수와 오전에 옥녀봉 오른것을 회상하면서~~

 

▼ 17시13분 화북리 도로변에서 지나온 옥녀봉

 

♣ 군위군(軍威郡) 의흥면(義興面)과 고로면(古老面)의 경계에 있는 옥녀봉(玉女峰 혹은 각시산)이다. 낙동정맥(洛東正脈)의 보현산(일명 母子山)에서 서쪽으로 뻗어나온 지맥이 갈라져, 하나는 서북을 치 달아 선암산(船巖山)줄기를 이루고, 또 다른 하나는 서남으로 뻗어 화산( 華山)줄기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그 사이에 고로면의 깊은 골짜기가 형성 돼 있다.

 

옥녀봉은 선암산 줄기의 남서쪽 끝에 솟은 봉우리로 마주앉은 화산줄기 의 주걸산(走傑山)과 함께 고로면 협곡의 서쪽 관문(關門)을 이루고 있다 . 대저 옥녀나 선인(仙人)과 같은 사람의 모습에 비유되는 산은 대부분 풍수 오성산형(五星山形)중에서 목성(木星)에 해당하는 바 목직(木直).화첨 (火尖).토방(土方).금원(金圓).수곡(水曲)이라 하였으니, 아름답게 솟은 모습으로는 단연 목성산형이 그 으뜸이라 할 수 있다.

 

아닌게 아니라 신녕쪽에서 갑령재(甲峴)를 넘어갈 때 조금씩 드러나거나, 아니면 골짜기 안의 인각사(麟角寺)에서 서쪽으로 바라보이는 옥녀봉의 잘 생긴 모습은 가히 보는 이의 넋을 잃게 만들 정도다.

그러나 아무리 용모가 수려한 산일지라도 주변에 그것을 뒷받침해 주는 길한 사(砂)가 없으면 풍수에서는 그 품격을 좀처럼 인정해 주지 않는다.

 

예컨대 어떤 지세가 마치 옥녀가 머리를 곱게 빗는 모습과 같은 옥녀산발형(玉女散髮形)이거나 아니면 단정하게 화장하는 모습과 같은 옥녀단장형(玉女丹粧形)이라고 가정해 보자. 산발형이든 단장형이든 간에 화장이 끝나면 곧 단정한 모습이 될 것이므로, 그런 지세의 소응은 일반적으로 뭇 사람들로부터 선망받는 재주있는 남자(才子)나 아름다운 여자(佳人)를 배 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런 예기(豫期)는 어디까지나 목성의 옥녀형 주산(主山) 주변에 거울이나 빗, 분갑 등과 같은 화장에 필요한 도구가 되는 '사'가 반드시 갖춰져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그런 사가 없이는 결코 그 소응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말할 수 없다는 것이 곧 풍수정설인 것이다.

 

화수리(華水里)에서 쳐다본 옥녀봉은 영락없는 옥녀산발형이다. 혹시나 싶어 주변 지형을 살펴보니 서쪽 조림산(鳥林山) 아래의 위천(渭川 혹은 錦川)변에 경대(鏡臺)를 쏙 빼닮은 반달 모양의 지세가 있는 것이 확연히 눈에 들어온다. 거울 모양의 둥근 봉우리가 그토록 신비스럽게 자연적으로 일궈져 있는 것도 놀랍거니와, 그것도 옥녀봉 쪽을 향해 거울면을 비추고 있으니 놀라서 벌어진 입이 한참동안 다물어지지 않는다. 이제 남은 문제 는 풀어헤친 머리를 손질할 빗 모양의 지형을 찾는 일이다.

 

그러나 아무리 찾아봐도 도무지 보이지 않는다. 어쩔 수 없이 마을의 한 촌로를 찾아 문의를 하니, 빗이 없어지게 된 참으로 안타까운 내막을 들려 준다. 그 사연인 즉, 예전에는 옥녀봉을 통과하는 28번 국도가 하천변을 따라 있었는데, 10여년 전에 새 도로를 내면서 옥녀의 다리에 해당하는 지맥을 끊게 되고, 또 그 자리에 있었던 성긴 빗살 모양의 청석들을 모조리 깨부숴버렸다는 것이다. 바로 그런 일이 있은 직후, 40대도 안된 화수리의 건장한 남자 대여섯명 이 원인도 모르게 별안간 죽음을 맞이한 동티(動土)가 발생하였다고 하면 서 노인네가 한숨을 푹 내쉰다.

 

필자가 풍수답사를 다니면서 가장 흔하게 듣는 것이 그같은 동티에 관한 얘기이다. 때로는 엉터리 내용도 없는 것은 아니지만, 엄연히 현실적으로 일어난 불가사의한 일들에 대해 과학적인 이해가 안될 양이면 사실 필자로 서도 여간 곤혹스러운 게 아니다.

그때마다 필자의 마음을 욱죄는 것이 바로 풍수의 과학화라는 거대한 장 벽이다. 있는 사실을 없다고 할 수도 없고, 더군다나 현재로서는 그런 사 실을 과학적으로 설명할 별 뾰족한 방법도 없으니 더욱 마음이 답답해지는 것이다.

 

어쨌거나 서쪽의 위천 건너 금양리(錦陽里)에서 옥녀봉을 바라보면 그 모습이 사뭇 다르게 나타난다. 옥녀봉의 뒷모습으로서 아름다움은 고사하 고 깨끗함마저도 전혀 느껴지지 않는 것이다. 게다가 옥녀봉이 매일 아침 뜨는 해를 오래도록 가릴 것 같으니 마을 사람들이 그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을 리 만무할 것 같다.

 

아니나 다를까, 예부터 금양리 사람들은 옥녀봉이 동쪽 방면으로 마을 앞을 가로막고 있기 때문에 그 마을에서 뛰어난 인물이 배출되지 않고 있 다고 믿어왔다고 한다. 그러나 옥녀봉에 대한 그같은 인식도 1997년 5월에 금양교를 새로 놓으면서 완전히 역전된 모양이다.

 

그동안 비스듬히 굽어 들어왔던 마을 진입로가 이제는 옥녀봉과 일직선 을 이루게 되면서 마을이 옥녀봉의 기운을 온전히 받을 수 있게 되었다는 얘기인데, 가만히 있는 옥녀봉을 두고 사람들이 이랬다 저랬다 제멋대로 이기적인 말들만 만들어내고 있는 것 같아 괜스레 필자의 마음마저 언짢아 진다.

 

물론 옥녀봉에 대한 그같은 환경인식적인 반전(反轉) 자체는 극히 바람 직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마을터가 옥녀봉과 떼래야 뗄 수 없는 숙명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밖에 없다면, 언제까지나 '잘나면 제 탓이요, 못나면 옥 녀봉 탓'이라고 하는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보다는 오히려 직선 진입로를 곡선보다 더 낫다고 하는 (反)풍수론적인 발상일 망정, 그것을 계기로 삶터 환경을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생각되 어지기 때문이다.

 

옥녀봉은 인각사 쪽을 향해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마치 골짝 밖의 거울을 보면서 화장을 하다가 잠시 얼굴을 돌리고 인각사를 내 려다보고 있는 듯하다. 사실 인각사는 규국상(規局上) 그렇게 좋은 터에 자리잡고 있다고는 볼 수 없다.

옛 대웅전이 학소대(鶴巢臺) 쪽을 향한 북향 건물이었다는 점을 감안하 면 좌우 용호(龍虎) 지맥의 위호가 없어 골짝 요풍(凹風)을 피할 길도 없 거니와, 비라도 많이 내리게 되면 계곡을 타고 시끄럽게 흘러내리는 물소 리, 즉 풍수비수(悲愁)를 감내해야만 하는 결점이 있는 것이다.

 

그러나 옥녀봉과 학소대, 그리고 주걸산의 필봉(筆峰)이 이루는 주변 형국이 너무나 아름답다. 가인.영물(靈物).문구(文具)가 삼박자의 호흡을 맞추니 아마도 일연(一然) 스님은 기꺼이 인각사에서 삼국유사를 집필할 수 있었을 게다. 어차피 완전무결한 명당터는 없을진대, 터의 긍정적인 측면 만 보려했다면 어지간한 결점들은 쉬이 덮어둘 수도 있지 않았겠는가.

 

옥녀봉은 분명 그 자체 빗과 거울을 완비한 명형국지(名形局地)이다. 뿐 만 아니라 주걸산과 음양의 대대(對待)를 이루는 명산인 동시에, 때로는 화산과 더불어 성문을 이루면서 주걸산을 대마출성형(大馬出城形)의 길국 (吉局)으로 승화시키는 역할도 해주는 명산이다. 그렇기 때문에 인각사터 를 비롯한 그 일대의 모든 마을터가 옥녀봉과 어떤 식으로든 인연을 맺고 있는지도 모른다.

 

인각사를 돌아나오는 길에 옥녀봉과 주걸산이 마주보면서 일궈놓은 계곡 을 바라보니 한량없이 아름답다. 그런 아름다움을 무시하고 그곳에다 댐을 건설하려다 인각사 터를 보호해야 한다는 반대여론에 부딪히자 이제는 훨 씬 더 상류쪽으로 댐 건설 예정지가 거슬러 올라가게 됐다는 얘기가 들린다.

 

그런들 무슨 소용이 있으랴. 어차피 혈맥이 통하지 않는 계곡은 죽은 계 곡이나 다름없는 것이다. 화수리에 있는 하회(河回)이용소와 하회상회라는 간판을 바라보니, 그 옛날 옥녀봉 일대를 굽이치는 물줄기를 보고 그런 마 을 이름이 붙여졌겠건만 그것이 어느날 갑자기 의미없는 화수리로 퇴색된 것처럼, 혹여 조상들이 물려준 이 아름다운 골짜기를 우리 자신들이 의미 없는 공간으로 망쳐놓지는 않을까

 

 

▼ 17시22분 도보변에서 바라본 옥녀봉

▼ 17시26분 도로확장공사로 훼손된 청석(옥녀의 빗)

▼ 17시27분 위천과 옥녀봉 

▼ 17시29분 화수교와 조림산

▼ 17시30분 자꾸 눈길이 가는 옥녀봉 

▼ 17시30분 옥녀봉 살짝 가까이 가본다 

 

▼ 17시36분 화수삼거리에서 산행기점은 의성 방향이고, 차량회수후 영천방향으로 진행한다

 

▼ 17시39분 화수삼거리/화수교에서 보는 옥녀봉이 제일 좋다고 하던데...  역시 그러하네

▼ 17시40분 제일좋은 위치에서 옥녀봉 살짝 당겨서 바라보니 올라갈때 거쳐간 바위도 잘보인다  

 

▼ 17시50분 화수리 옹기나라(구.화수초등학교) 학성교회앞에서 산행거리 15.2km 8시간05분 산행을 멈추고, 귀로 차량이동 화수삼거리 위천에서 통빨래 함하니 더위가 좀 가신다. 흰색 실선이 초입에서 옥녀봉 산행코스 .. 쩝 ㅋ

 

 

♣ 참조; 선암산에서바로본 옥녀봉이 풍수리적으로 옥녀가 머리를 풀어헤친 옥녀산발형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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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수삼거리 길목식당에서 세놈이 1시간25분 저녁밥 묵고 부산으로 향한다^.^

 

 

 

▼ 군위 옥녀봉 지도

 

▼ 군위 옥녀봉 대동여지도

 

▼ 군위 옥녀봉 지도

 

▼ 군위 옥녀봉 산행지도 / 클릭확대

 

▼ 군위 옥녀봉 선암산 5만 지도 / 클릭확대

▼ 군위 옥녀봉 선암산 입체지도 / 클릭확대

 

 

 

 

7. 차량이동(올 때);

♤19:15 화수삼거리(길목식당)→28번 자동차전용도로(영천 신녕)→영천 화산→영천시내→19:45 영천T.G→경부고속도로→20:40 부산T.G→온천동(2명)→21:00 자택도착

♤차량이동시간; 1시간45분

♤차량왕복이동거리; 279km<52,622km→52,763km>

 

8. 경비;

♧추어탕(3) 21,000원 허보경

♧고속도로통행료(부산↔영천) 11,000원

♧합계;

 

9. 특기사항

 

10. 작성일자; 2015년6월15일(월) 14시30분 자택에서.........

11. 작성자; *********************1220-15-47******************** 도시속의 野人 海廣

2015-06-14 군위 옥녀봉 인각사(15.2km).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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