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베틀산 상어굴 <팔공지맥>
일자; 2015년 8월 2일(일) 날씨; 구름많음
1. 산명; 우베틀산△332m~베들산△24m~좌베틀산△370m~상어굴 <팔공지맥>
2. 위치;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금산1리 卍도요암
3. 인원; 청노루
4. 차량이동(갈 때);
♤07:50 자택<자가승용차>→만덕터널→08:14 대동T.G→중앙고속도로(대구-부산)→동대구J.C→경부고속도로→금호J.C→중앙고속도로(금호-춘천)→09:25 가산T.G→구미 장천→구미 산동→구미 해평→09:42 구미 해평면 금산리→09:50 도요암 입구 도착
♤차량이동시간; 2시간00분
♤차량이동거리; 169km<54,930km→55,099km>
▼ 09시42분 차량이동중 구미 해평면 금산리에서 베틀산 가는길
~~~~~~~~~~~~~~~~~~~~~~~~~~~~~~~~~~~~~~~~~~~~~~~~~~~~~~~~~~~~~~~~~~~~~~~~~~~~~~~~~~~~~~~~~~~~~~~~~~~~~~~~~
▼ 구미 베틀산 상어굴 트랙지도 / 클릭확대
5. 산행코스;
♤10:05 도요암 입구→10:07 卍도요암→10:32 우베틀산갈림길/우베틀산 다녀옴(32분 소요)→10:35 우베틀재(임도)→10:40 철계단→10:47 우베틀산△332m 빽→10:59 다시 우베틀재→11:04 다시 우베틀산갈림길→11:19 베들산△324m→11:28 베틀재→11:52 좌베틀산△370m(삼각점)→11:58 군위소보 갈림길→12:02 동화사갈림길/직진→철계단→12:16 상어굴갈림길→12:18 큰상어굴(점심22분)→작은상어굴→12:48 卍동화사/마애여래불입상→13:00 도요암 입구 도착
♤산행시간; 2시간55분
♤산행거리; 5.9km<Gpsmaps 4.5km>
6. 트랙
▼ 구미 베틀산 상어굴 산행지도 / 클릭확대
▼ 구미 해평면 베틀산 10만 지도 / 클릭확대
산의 이름이 '베틀'이다. 임진왜란을 비롯한 변란 때 주변 마을의 여인들이 이 산에 숨어들어 베를 짰다는 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역사서에는 변란을 피해 이 산으로 몸을 숨겨 베를 짜고, 결국에는 자결로 정절을 지켰다는 이야기도 전한다. 확실치는 않지만 고려 공민왕 때 원으로부터 목화를 몰래 들여온 문익점의 손자인 문래와 문영이 할아버지를 이어 근처 마을에서 베짜는 기계와 목화에서 실을 뽑아 짠 무명베를 만들었다는 얘기도 있다. 베짜는 기계인 물레를 베틀산의 모양을 본떠 만들었다는 것이다. 옛 여인들의 한이 서려 있고, 물레와 무명베를 탄생시킨 산은 실제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해평면 소재지에서 차를 5분쯤 더 몰아 금산마을로 들어갔다. 마을에서 정면으로 보니 세 개의 뾰족한 봉우리가 나란히 서 있다. 세 개의 봉우리 전체를 놓고 보면 마치 공룡의 모습 같기도 하다. 가운데 봉우리가 베틀산이고 왼쪽이 좌베틀산, 오른쪽이 우베틀산이다. 산에 얽힌 사연 때문인지, 왠지 산의 모습이 슬퍼 보인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고보니 산의 모양이 베틀을 닮은듯 하기도 했다. 모양이 뾰족하게 솟기는 했지만 세 개의 봉우리 모두 높이가 해발 300m대로 높지 않다.
이번 산행은 우베틀산과 베틀산, 좌베틀산 정상을 차례로 밟고 내려오는 원점회귀 산행이다. 구체적인 코스는 베틀산 바로 밑에까지 갔다가 오른쪽으로 꺾어 우베틀산에 간 다음 그대로 돌아와 베틀산과 좌베틀산을 차례로 오른다. 좌베틀산에서 금산마을 쪽으로 방향을 잡아 상어굴과 동화사를 거쳐 출발 장소로 되돌아왔다. 산행거리는 6.5㎞ 정도, 시간은 휴식시간 포함 3시간30분 정도면 된다.
▼ 10시05분 도요암 입구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 10시07분 도요암 옆 등산안내도
산행 시작 장소는 조그만 개인 사찰인 도요암이다. 금산마을로 들어서면 도요암 방향을 알리는 이정표가 곳곳에 있어서 별 어려움없이 찾을수 있다. 근교산팀은 도요암 근처 농로에 차량을 주차했다. 도요암 바로 옆에 등산로 안내판과 함께 산으로 곧장 오르는 길이 보인다. 등산로 초입부터 나무계단이 있는 등 정비가 잘돼 있다는 느낌이다. 채 10분도 오르기 전에 능선길로 접어들었다. 경사가 완만해 걷기에 아주 적당한 느낌이다. 등산로 초입에서 우베틀산은 나무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베틀산에 가까이 다가가자 경사가 제법 급해지면서, 대부분이 암석 지형으로 변해 있었다.
암석을 자세히 보니 여러개의 층으로 이뤄져 있었다. 하천변의 흙과 모래가 쌓여 굳어진 돌이 있는데 이를 역암이라한다는 내용을 중고등학교 과학 시간에 배운 기억이 난다. 30분쯤 걸었을까. 베틀산 정상 바로 아래에 이르자 오른쪽으로 가면 우베틀산이라는 이정표가 서 있다. 우베틀산 정상까지는 400m라고 한다. 동곡마을과 연결되는 임도를 지나 우베틀산으로 곧장 올랐다.
경사는 가팔랐으나 철계단이 설치돼 있고, 길지도 않아 그다지 힘들지는 않았다. 다만 아침부터 불어대던 바람이 정상 근처에 이르자 더 거세지며 괴롭혔다. 332m 높이의 우베틀산 정상에 서자 본격 농사를 앞둔 해평면의 너른 들녘이 눈에 들어왔다. 해평은 말 그대로 바다처럼 넓은 평야라는 의미다. 토지도 비옥해 이곳에서 나는 쌀은 특산물로 통한다.
우베틀산을 오른 길을 그대로 내려와 베틀산으로 올랐다
▼ 10시09분 능선 오름길 좌측으로..
▼ 10시25분 능선 오름길
▼ 10시32분 산행출발 약 30여분후 여기서 우베틀산 다녀온다 / 약35분 정도 소요됨
▼ 10시34분 가야할 우베틀산
▼ 10시35분 우베틀재
▼ 10시440분 철계단
▼ 10시41분 철계단에서 뒤돌아본 조망
▼ 10시47분 우베틀산 정상에서 빽
▼ 11시04분 우베틀산에서 빽하여 우베틀재와 우베틀산 갈림길을 지나서 베틀산으로 오른다
▼ 11시11분 베틀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암릉길
베틀산으로 올랐다. 베틀산 정산 부근은 온통 암석이지만, 암석 사이사이로 길이 나 있어 큰 불편은 없을 정도다. 베틀산의 높이는 해발 324m로 세 개의 봉우리 중에서 가장 낮다. 좌베틀산으로 가면서, 왼쪽으로 금산마을의 평화로운 전경을 내내 볼수 있어 심심하지가 않다. 베틀산에서 좌베틀산까지는 40여분 걸렸다. 좌베틀산의 높이는 해발 370m다.
▼ 11시13분 베틀산 정상 직전 바위전망대
▼ 11시13분 바위전망대 지나온 우베틀산
▼ 11시14분 바위전망대에서 구미 해평면 금산리
▼ 11시15분 바위전망대에서 구미 산동면 도중리 같은데.. 공단지역 토목작업 인가보다
▼ 11시18분 베틀산 324m 정상에 선다
♣ 산의 이름이 '베틀'이다. 임진왜란을 비롯한 변란 때 주변 마을의 여인들이 이 산에 숨어들어 베를 짰다는 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역사서에는 변란을 피해 이 산으로 몸을 숨겨 베를 짜고, 결국에는 자결로 정절을 지켰다는 이야기도 전한다.
확실치는 않지만 고려 공민왕 때 원으로부터 목화를 몰래 들여온 문익점의 손자인 문래와 문영이 할아버지를 이어 근처 마을에서 베짜는 기계와 목화에서 실을 뽑아 짠 무명베를 만들었다는 얘기도 있다. 베짜는 기계인 물레를 베틀산의 모양을 본떠 만들었다는 것이다. 옛 여인들의 한이 서려 있고, 물레와 무명베를 탄생시킨 산은 실제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 11시21분 바위 감상
▼ 11시28분 베틀재
▼ 11시38분 요게 저~ 바위..??
▼ 11시40분 좌베틀산으로 가는 능선길 조망
▼ 11시47분 지나온 베틀산 뒤돌아 보고 ..
▼ 11시51분 당겨도 본다. 뽀쪽한게 제법 난이도가 있다
▼ 11시52분 좌베틀산 정상 삼각점
하산길에는 유명한 볼거리가 하나 더 있다. 바로 상어굴이다. 상어굴을 둘러본 다음 동화사를 거쳐 내려가기로 했다. 좌베틀산을 내려서자 갈림길을 만나는데 금산마을 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된다. 잠시 후에는 동화사로 곧장 내려가는 길을 만나는데, 여기서 동화사로 가지 않고 일단 직진한다. 조금 더 내려가 상어굴 쪽으로 꺾어서 상어굴과 동화사를 차례로 지나가는 것이다.
상어굴은 큰 상어굴과 작은 상어굴 등이 있는데 처음 이를 본 등산객들은 입을 쩍 벌리고 할 말을 잃는다. 베틀산에서 상어굴을 보지 못하고 오면 베틀산을 갔다 오지 않은 것이라는 말이 헛말이 아니었다. 어림잡아 30~40m 크기의 큰 상어굴은 그 크기도 어마어마하지만 물결모양과 벌집처럼 숭숭 구멍이 뚫린 기묘한 모습이다. 바람과 물, 자연이 만들어 낸 천하일품의 명작이다.
▼ 11시57분 그냥 기분좋게 내려간다
▼ 11시58분 우측으로 군위소보 갈림길
▼ 12시02분 동화사 갈림길 / 여기서 동화사로 내려가면 상어굴은 못본다
▼ 12시06분 절벽위에 서다
▼ 12시07분 아마 요 절벽 아래~~ 상어굴이 있은것으로 예상된다
▼ 12시08분 조망
▼ 12시13분 상어굴에 가까워지는 모양새다
▼ 12시14분 마지막 철계단 내려가면 좌측으로 획 틀면 상어굴로 향한다. 그리고 동화사로 이어진다
▼ 12시16분 상어굴갈림길에서 상어굴로 접어든다
▼ 12시17분 이제부터 큰상어굴 작은상어굴 오늘의 하일라이트 백상어 입같다. 그리고 점심밥도 묵은다
♣ 상어굴은 큰 상어굴과 작은 상어굴 등이 있는데 처음 이를 본 등산객들은 입을 쩍 벌리고 할 말을 잃는다. 베틀산에서 상어굴을 보지 못하고 오면 베틀산을 갔다 오지 않은 것이라는 말이 헛말이 아니었다. 어림잡아 30~40m 크기의 큰 상어굴은 그 크기도 어마어마하지만 물결모양과 벌집처럼 숭숭 구멍이 뚫린 기묘한 모습이다. 바람과 물, 자연이 만들어 낸 천하일품의 명작이다.
▼ 12시18분 상어굴
▼ 12시18분 상어굴
▼ 12시18분 상어굴 모습
▼ 12시19분 여러가지 내부 모습의 상어굴
▼ 12시19분 큰 상어굴 이정표
▼ 12시20분 상어굴 모양새가 끝이 없다
▼ 12시40분 큰 상어굴 답사는 여기까지
▼ 12시42분 큰상어굴에서 작은상어굴 만나러 간다
▼ 12시43분 작은상어굴
▼ 12시48분 동화사다. 여기서 저기~대웅전 뒤편에 마애여래불 입상이 있다
♣ 동화사는 심상찮게 생긴 절이다. 조립식으로 지어진 걸 보니 생긴지 얼마 되지 않은 모양이다. 이 절엔 특이한 불상이 하나 있다. 절 내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절 뒤편으로 돌아가면 만날 수 있는데 제작시기가 뚜렷하지 않은 마애여래입상이다. 크기는 3m 정도로 베틀산에는 흔치않은 청석에 새겨져 있다. 마애여래입상은 법난이 있었던 1980년 10월 27일 흰색 페인트를 뒤집어쓰는 수난을 겪어야만 했다. 세월이 흘러 페인트 자국은 대부분 사라졌지만 불상 곳곳에 아직 당시의 흔적이 남아있다.
▼ 12시49분 동화사 마애여래 입상
▼ 15시00분 도요암 입구에서 산행거리 5.9km 2시간55분 원점회귀 산행을 마친다. 에고.. 덥다 빨리 여길 떠자
♬ 구미 베틀산 / 동영상 https://youtu.be/yFIixQhdjog
▼ 구미 베틀산 지도
▼ 구미 베틀산 고도표
▼ 구미 베틀산 5만 지도 / 클릭확대
7. 차량이동(올 때);
♤13:05 도요암 입구→구미 해평→구미 산동→구미 해평면 금산리→구미 해평→13:29 가산T.G→중앙고속도로(금호-춘천)→금호J.C→경부고속도로→동대구J.C→중앙고속도로(대구-부산부산)→14:45 대동T.G→만덕터널→15:15 자택도착
♤차량이동시간; 2시간10분
♤차량왕복이동거리; 339km<55,099km→55,269km>
8. 경비;
♧동화사 1,000원
♧고속도로통행료(대동↔가산) 26,400원
♧합계;
9. 특기사항
10. 작성일자; 2015년8월2일(일) 20시00분 자택에서.........
11. 작성자; *********************1228-15-55******************** 도시속의 野人 海廣
'산행기록1 (2010년~2019년) > 경상북도 대구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울진 새덕산 옥산계곡 보부천 (0) | 2015.08.30 |
---|---|
상주 칠봉산(七峰山) (0) | 2015.08.23 |
대구 비슬산 관기봉 조화봉 대견봉 (0) | 2015.07.26 |
성주 독용산 형제봉 장대산 신흥뒷산 <독용분맥> (0) | 2015.07.03 |
군위 옥녀봉(玉女峰) 인각사 (0) | 2015.06.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