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백계산(白鷄山) 제비추리봉 옥룡사지(玉龍寺址)
일자; 2019년 3월 12일(화) 날씨; 맑음<미세먼지 보통>
1. 산명; 백계산(白鷄山)△505.8m~제비추리봉△593.2m 卍옥룡사지(玉龍寺址)
2. 위치; 전라남도 광양시 옥룡면 추산리 옥룡사지주차장
3. 인원; 청암산악회 29명
4. 차량이동(갈 때);
♤08:01 도시철도 교대역 앞<산악회관광버스>→만덕터널→08:49 북부산T.G→남해고속도로(순천-부산)→09:48 문산휴게소(10분)→섬진강교→10:36 광양T.G→광양읍→광양 옥룡→10:51 옥룡사지주차장 도착
♤차량이동시간; 2시간50분
♤차량이동거리; 약 193km
▼ 광양 백계산 제비추리봉 옥룡사지 트랙지도 / 클릭확대
5. 산행코스;
♤10:58 옥룡사지주차장→천년의 숲길→11:00 외산마을갈림길→11:10 卍옥룡사지(玉龍寺址) 동백림→11:15 고개(운암사 다녀옴)→11:17 卍운암사(10분) 빽→11:30 다시 고개(사거리)→백계산 선각국사 참선 둘레길→11:49 ×296봉→11:50 세우암자터갈림길→12:12 눈밝이샘갈림길→12:17 눈밝이샘→12:27 정상삼거리(백계산 다녀옴)→12:30 백계산(白鷄山)△505.8m(삼각점) 빽→12:35 삼거리→12:40 삼거리이정표(금목재1.0km)→12:45 ×493봉→13:03 금목재(임도)→13:05 쉼터의자(휴양임갈림길)→13:36 ×738봉(도솔봉갈람길)→14:01 갈림길→14:03 제비추리봉△593.2m→14:05 이정표삼거리→우측 지능선→14:26 이정표(갈림길)→14:27 사각정자→14:36 취수탱크→14:37 캐빈하우스(백운산자연휴양림)→04:40 야영장(데크)→14:48 휴양림매표소 도착
♤산행시간; 3시간50분
♤산행거리; 11.2km<GpsMaps 10.5km>
6. 트랙
▼ 광양 백계산 제비추리봉 옥룡사지 산행지도 / 클릭확대
▼ 광양 백계산 제비추리봉 10만 지도 / 클릭확대
백계산 기슭에 자리한 천년고찰 옥룡사는 불타 없어지고 현재 절터와 동백숲만 남아 있다. 천연기념물 제489호로 지정된 옥룡사지 동백림은 면적이 약 7㏊에 달한다. 국내 동백나무는 주로 남쪽 해안지대나 도서지방에 분포하고 있는데, 이처럼 내륙에 넓은 군락을 이룬 것은 매우 드물다.
백운산(1218m)의 지맥인 백계산은 지네가 여의주를 물고 승천하는 형세라고 한다. 우리나라 풍수사상의 비조인 도선국사가 그 산자락에서 반평생을 지내다 뼈를 묻은 것은 산세가 그만큼 비범하기 때문이 아닐까.
▼ 10시58분 옥룡사지주차장에서 천년의 숲길을 따라 옥룡사지로 산행이 시작된다.
※ 옥룡사지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5분쯤 콘크리트 포장길을 걸으면 옥룡사지가 나온다. 제법 너른 절터 주위에 동백숲이 울창하다. 길가에는 후두둑 진 동백꽃이 낭자하다. 절터 오른쪽 가장자리에 작은 굴이 하나 뚫려 있다. 한 사람 정도 들어갈 만하다. 혹시 도선국사가 참선하던 곳이 아닐까? 했으나 해설사은 "절터가 한때 사유지였는데, 그 땅에서 감자농사를 지었던 지주가 감자를 저장하기 위해 판 굴입니다." 라고 한다.
옥룡사지에서 오른쪽 산길로 접어든다. 고개 우측 운암사에 들러 약10여분 답사하고 되돌아와서 능선길에서 900m가량 가면 세우암자터 삼거리에 이른다. 세우암자터는 도선국사가 어머니를 모신 곳이라고 한다. 거기서 40분가량 외길을 걸으면 눈밝이샘 삼거리를 만난다. 오른쪽 산허리에 난 150m가량의 자드락길을 따라가면 눈밝이샘이 나온다. 신기하다. 계곡도 아닌데, 8부 능선의 흙산 자락에서 맑은 샘물이 펑펑 솟아난다. 물맛도 꿀맛이다. 달짝지근하고 부드러운 게 꼭 고로쇠 수액 같다.
샘 곁에는 '비천오공(飛天蜈蚣·하늘을 나는 지네)'의 생식기에 해당하는 곳이라고 적은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샘에 얽힌 전설이 재밌다. 백계산 자락의 큰 연못을 어찌 처리할까 고민하던 도선국사가 소문을 퍼뜨렸다. "숯을 한 가마니씩 가져와 연못에 넣은 뒤 그 물을 마시면 눈병이 낫는다"고. 그 말을 실행에 옮겨 눈병을 완치한 사람이 늘어나자 샘에 '눈밝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 10시58분 주차장에서 옥룡사지로 이어간다
▼ 11시00분 좌측으로 외산마을갈림길이 이어지고 5분후 우측 능선으로 둘레길이정표를 만난다. 둘레길을 이용해도 옥룡사지.운암사로 이어갈수있다.
▼ 11시09분 옥룡사지로 접어든다.
- 옥룡사 불나 폐허로 방치
- 박물관 조사로 흔적 드러나
통일신라시대에 창건된 옥룡사는 1878년(고종 15)에 불이 나 폐허로 변했다. 일제강점기에는 청주 한 씨 문중에서 절터 일대를 매입해 선대의 묘지를 조성하면서 옛 흔적을 더 잃었다. 1994~1999년, 순천대박물관이 4차례 조사한 결과 도선국사의 부도와 탑비가 있던 곳에서 부도를 보호하는 2채의 건물터가 드러났다. 이 터들은 현존하는 최초의 신라 말~고려 초의 부도전(浮屠殿)으로 밝혀졌다.
도선국사의 부도전에서는 8각 바닥돌 아래 돌덧널(石槨)안에서 길이 95㎝, 너비 54㎝, 높이 48㎝의 석관이 출토됐다. 관 안에서는 인골이 물에 잠긴 상태로 발견됐다. 인골은 두개골에서 척추와 골반까지 원형대로 가지런히 놓였고, 척추 좌우로 대퇴골 비골 등 하지골과 상완골 요골 등 상지골이 있었다. 인골의 상태로 보아 도선국사의 유해를 화장하지 않고 우리 전통 장법 중 하나인 세골장(洗骨葬)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절터는 위층만 조사했기 때문에 대체로 조선시대의 건물터만 확인됐다. 하지만 여러 채의 건물터가 드러났고, '옥룡사(玉龍寺)' '성화십이년병신(成化十二年丙申)' '만력십칠년기축(萬曆十七年己丑)' '송치(松峙)' 등의 글자가 새겨진 기와와 분청사기, 순백자를 비롯한 많은 유물이 출토됐다.
▼ 11시11분 옥룡사지 안내도와 아랫쪽 토굴은 농부가 감자를 저장했다는 감자굴이다
▼ 11시13분 옥룡사지 전경
「옥룡사의 연기설화」
신라말에 도선이 상 백운암에서 종이로 학을 접어 날렸더니 백계산의 큰 못에 떨어졌다. 그 못에는 청룡과 백룡이 살고 있었다. 도선이 이번에는 활을 쏘자 청룡은 하늘로 올라가 버리고, 백룡만 남아 버티다가 거듭 쏜 화살에 눈을 맞고서야 승천하였다. 도선은 그곳에 옥룡사를 세우고 백씨 성을 가진 스님은 절대로 들이지 말라고 하였다. 그런 뒤에 성명부지의 한 중이 들어왔는데 절이 불이 나서 타버렸다. 그 중은 성이 백씨였고, 그 재난은 백룡이 꾸민 보복이었다는 이야기다.
옥룡사는 신라 말에 조그만 암자였던 것을 도선국사가 864년에 중수하여 거처하였으며, 수백 명의 사문들이 그의 법문을 듣고자 몰려들어 "옥룡사파"란 지파가 형성되자 몰려드는 인원을 수용하기 위해 인근에 운암사라는 사찰을 추가로 건립한 것으로 전해진다.
옥룡사는 몇 차례의 화재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사세를 이어오다가 1878년 화재로 소실된 후 폐사지가 되었으며, 또한 동년 비석거리에 있었던 도선비도 1915년경에 완전히 파괴되어 부근 농민들에 의해 탑비가 세탁석, 지석 등으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이렇게 해서 1172년에 비석거리에 세워졌던 도선비는 옥룡사에 입비된 지 706년 만에 넘어지고 파괴되었으며, 통진비 또한 도선비가 파괴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모두 없어져 버리고 비문만이 탁본되어 "동문선" 등에 전해온다.
옥룡사지 주변에는 도선국사가 땅의 기운을 보강하기 위해 심었다는 것으로 전해 오는 동백나무 7천여본이 7ha에 거쳐 울창한 동백숲을 이루고 있는데 험난한 역사에 휘말려 절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지만 이 동백들만이 그 뿌리를 견고히 내려 천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 11시15분 옥룡사지에서 우측으로 올라오면 고개를 넘어 부도탑을 지나 운암사에 들러 10여분 답사후 다시 되돌아온다.
♬ 음악 동영상 / 들국화 여인
들국화 여인
아티스트 현철 이민숙
사랑에 병이 나면 무슨 약이 있나요
그것은 하나 오직 당신의
그 정이라야 합니다
세월이 흘러가면 잊혀 진다 하지만
그것은 내 마음을 달래려고 하는 말
아~아 오늘밤도 오늘밤도 눈물 짖는
들국화 여인
~ 간 주 중 ~
가슴에 타는 불꽃은 무엇으로 끄나요
그것은 하나 오직 당신에
그 정이라야 합니다
찬바람 불어오는 외진길가 모퉁이
오늘도 서러 웁게 떨고 있는 들국화
아~아 어느 누가 어느 누가 감싸주랴
들국화 여인
♬ 들국화 여인 / 동영상https://youtu.be/-3GCLBDD7ak
▼ 11시20분 운암사 약사전 앞 연못
▼ 11시23분 운암사 약사전 청동대불
▼ 11시23분 운암사 청동대불에서 운암사 모습
▼ 11시26분 운암사 대웅전
▼ 11시30분 운암사 답사10여분 후 다시 고개사거리에서 우측 백계산으로 능선길 이어간다.
▼ 11시31분 옥룡사지.운암사에서 백계산으로 이어가는 동백숲 능선길
▼ 11시38분 백계산으로 이어가는 능선길 우측으로 백계산이 조망된다.
▼ 11시49분 296봉에서 좌측으로 가야할 능선
▼ 11시50분 능선길 우측으로 세우암자터갈림길을 만난다. 20여분후 눈밝이샘갈림길에 이른다.
▼ 12시10분 백계산으로 이어가는 능선길
▼ 12시11분 송전철탑 뒤로 가야할 백계산이 쳐다보고 있고 이어서 눈밝이샘갈림길이다.
▼ 12시12분 눈밝이샘갈림길에서 우측 눈밝이샘으로 이어간다.
♬ 음악 동영상 / 당신이 좋아
당신이 좋아
아티스트 남진 장윤정
그대는 내 사랑 당신도 내사랑
이세상에 그 무엇도 쨈이 안되지
원앙이 따로 있나
우리가 원앙이지
환상의 해피한 원앙이지
아 꿀맛 같은 그대 사랑에 내
인생을 걸었잖아
비가와도 좋아 눈이와도 좋아
바람불어도 좋아
좋아 좋아 당신이 좋아
그대는 내 운명 당신도 내운명
하늘 아래 누가와도 쨈이 안되지
그대는 꽃 중의 꽃
당신은 벌 나비
환상의 해피한 꽃과 나비지
아 꿀맛 같은 그대 사랑에 내
인생을 걸었잖아
비가와도 좋아 눈이와도 좋아
바람불어도 좋아
좋아 좋아 당신이 좋아
아 꿀맛 같은 그대 사랑에 내
인생을 걸었잖아
비가와도 좋아 눈이와도 좋아
바람불어도 좋아
좋아 좋아 당신이 좋아
좋아 좋아 당신이 좋아
▼ 12시16분 삼거리에서 우측 눈밝이샘이 1분거리 답사후 되돌아와서 새로이개설된 등산로를 따라 백계산 정상으로 직등한다.
▼ 12시17분 눈밝이샘에서 유래와 함께하면 샘물 맛이 더욱더 깊어진다.
▼ 12시18분 눈밝이샘
※ 눈밝이샘 되돌아 나와 백계산 정상으로 걷는다. 3분쯤 가면 정상 밑 이정표삼거리에 닿는다. 백계산 정상에서 금목재 쪽으로 진행한다. 금목재까지는 10분가량 걸린다.
금목재에서 제비추리봉으로 이어진 능선을 탄다. 30분가량 가파른 능선을 오르면 제비추리봉과 도솔봉 방향으로 갈리는 삼거리(738qhd)가 나온다. 왼쪽으로 내려가 다시 능선길을 오르면 30분쯤 후 제비추리봉에 이른다. 제비추리봉에서 1㎞가량 하산하면 산막삼거리를 만난다.
이곳에서 산막2지구 쪽으로 15분쯤 내려가면 백운산자연휴양림이다. 높이 20m 이상 곧게 자란 소나무들이 우거진 휴양림은 쾌적하다. 잠시 머무는 것만으로도 산행에 지친 심신을 재충전할 수 있을 정도다. 휴양림을 가로질러 관리사무소에서 산행을 종료한다.
▼ 12시27분 정상 밑 삼거리에서 3분이면 정상에 이른다. (백계산 정상 왕복 약 10분)
▼ 12시30분 백계산505.8m 정상에 올라선다.
▼ 12시30분 백계산 505.8m 정상표석과 삼각점 그리고 그 뒤로 백운산 억불봉이 조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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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백계산(白鷄山)과 풍수지리(風水地理)
1.백계산(白鷄山)은 어떤 산 일까?
전남 해안에 있는 광양의 백계산(白鷄山)은 예로부터 지금의 백운산(白雲山 1,218m)을 통칭하던 이름이었으나 조선후기에 주산은 백운산으로, 백계산은 그 혈처인 추산(秋山)의 명칭으로 분리되고 바뀌었다.
오늘날 백계산은 (505.8m)은 주산인 백운산에서, 남서쪽으로 뻗어내린 지맥에서, 한 맥이 나와 동쪽으로 흘러, 백운산 남쪽 중앙부에 형성된 추산리 도선국사의 탑이 있는 산을 말하고 조선중기 이전의 기록은 주산인 백운산과 혈처인 운암사를 함께 통칭했었던 말이다.
▼ 광양현지도(1872)
▼ 동여비고(1682)
대표적으로 도선국사 비문에서 "백계산유고사왈옥룡(白鷄山有古寺曰玉龍)"즉 "백계산(백계산)에 옥룡 이라는 옛 절이 있다"는 기록에서 ,백계산은 주산인 옥룡산을 말하고 경보선사의 비문에서 "백계산동지운암강(白鷄山東之雲巖崗)" 즉 백계산을 동쪽 운암사 산 능선이라 한 것은, 백계의 혈처인 추산리 백계산을 말하는 것으로, 운암사 동쪽 산 능선에 탑을 세웠다는 기록이다.
삼신산의 우두머리인 방장산(지리산)과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좌측에 있는 백운산은 그 자체가 "순천 서면(西面)"과 "구례 간전면(墾田面)"에 두 발(鷄足山)을 딛고 ,동서(東西)로 날개를 펴고 ,북쪽을 향하여 날아오르는 닭의 형국이다.
백계산의 혈처라는 도선국사의 비가 서 있는 산은 보는 사람마다 이견이 있겠지만 날아오르는 닭의 등에 해당 하는 것으로, 즉 이러한 전체적인 풍수는 학(鶴)을 타고 승천하는 신선도(神仙圖)와 같은 의미이고, 혜철국사가 이 산을 크게 중용한 것은 북쪽의 한반도를 안정시키고 국가의 태평성대를 위한 포석을 위한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 백운산 모습
2.풍수지리로 본 백계산(白鷄山)
- 백계산에는 왜 물이 귀할까?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백계산(白鷄山)은 현의 북쪽 20리에 있는 진산(鎭山)이다. 산 머리에 바위가 있고 바위 아래 샘이 있으며, 샘 밑에서 흰 구름이 때로 일어나는데, 소원을 빌기만 하면 문득 영험이 있고 몸과 마음이 깨끗이 하고 부정(不淨)한 일을 멀리 하지 않으면 샘물이 마른다"는 기록에서 보듯이, 물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을 알 수가 있으며, 또한 이곳은 백계(白鷄)라는 풍수로 보아도, 수맥이 있어서도 안되는 곳이다.
즉, 계(鷄)는 물이 없어야 하고, 용(龍)은 물이 있어야 한다. 다시 말하면 계(鷄)와 용(龍) 둘의 조건은 ,물이 있고 없음에 따라 생사(生死)가 갈리는 극과 극이다.
다시 말하면 백계(白鷄)의 혈처에 옥룡(玉龍)이 있는 것은 상극(相剋)이고 현무(玄武)의 혈처에 옥룡이(玉龍)이 있다는 것은 상생(相生)이니, 풍수로 보아도 백계의 혈에 옥룡이 있다는 것은, 합이 맞지 않는 잘못된 것으로, 자자손손 패가망신(敗家亡身)할 혈이다.
▼ 순천시 선암사 도선국사 영정
도선국사가 처음 이곳에 왔을 때 커다란 연못이 있었고, 그 연못에 백룡(白龍)이 살고 있었는데, 숯으로 연못을 메우고 법당을 지었다는 전설에서 보듯이, 백룡(白龍)은 옥룡(玉龍)과 같은 "흰 용"으로 옥룡(玉龍)의 혈처에 지은 법당이라면, 그것이 연못이든 물구멍이든 당연히 수맥이 있어야 하는데, 지금의 추산이 백계산 옥룡사는 전설과는 거리가 먼 땅이다.
도선국사가 점지했다는 백계산 운암사라는 지명과 풍수를 보고, 세상 사람들은 이곳이 백계(白鷄)가 알을 품고 홰를 치는 명당이라는 등등....... 저마다 그럴 듯 한 이유를 들어 명당이라고 주장을 하는데, 이는 운암사의 존재가 무엇인지, 그 실체는 물론 풍수의 기본도 모르는 잘못된 해석이다.
계(鷄)와 수(水)는 상극인데, 닭이 알을 품은 백계포란(白鷄抱卵)의 혈처에,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운암(雲巖), 즉 구름과 바위가 있고, 더구나 그 알을 훔쳐 먹고 사는 뱀 즉 용(龍)이 똬리를 틀고 있다는 것은, 패가망신하고 자손이 멸절(滅絶)될 뿐, 백해무익(百害無益)한 것임에도, 엉뚱한 전설이 이어져 온 것은, 부질없는 사람들의 허욕이, 도선국사라는 이름으로 만들어낸 망상일 뿐, 이곳에 운암사를 세운 도선국사의 마음은 분명 아니었다.
또 다른 전설에서, 도선국사가 절을 세울 때, 땅의 기운이 약한 것을 보충하려고 심었다는 주위의 동백나무숲 역시 이른바 풍수들이 밥을 빌기 위한 말장난이다.
세상이 이야기 하는 것처럼, 동백나무숲이 백계산 백계포란(白鷄抱卵)의 혈을 보호하기 위함이라면, 그곳에 구멍 즉 우물을 파는 순간, 흰 닭이 품고 있던 신령한 알은 깨어져버렸고, 다시 사람이 머물며 불을 지핀 것은, 곧 그 백계마저 죽여 태워버리는 사혈(死穴) 즉 사지(死地)가 되었고, 사람의 시신을 그곳에 묻는 것은, 신성(神聖)해야 할 신의 땅을 오염시키고, 포란을 부패시키는 일이므로, 아마도 도선국사 이후, 그곳을 살아서 들어가, 살아서 나온 이는 없었을 것이며, 오늘날까지도 그 터가 온전하게 보존되지 못하고, 끝없이 수난을 당하는 이유라 할 것이다.
- 백계산(白鷄山)과 풍수와의 모순
이러한 풍수의 관점에서 보면, 그것이 무엇이든, 백계의 혈에 우물을 파고, 구들을 만들어 불을 피우고, 시신을 묻고, 탑과 비를 세우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절대 금기사항인데....... 임금의 명령으로 백계산에 비를 세운 경보선사는 말할 것이 없지만, 천하 풍수의 대가라는 도선국사가 자신이 살아생전에 신을 위해 마련한 신의 땅을, 죽어서 침범하는 이런 어처구니없는 일을, 유언으로 남겼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백계혈이 있다는 땅을 중심으로, 동서 골짜기에, 조성된 동백 숲을 가지고, 굳이 풍수를 논한다면, 그것은 닭의 깃을 아름답게 장엄하여, 장천(長天)을 날아가려는 신선사상(神仙思想) 즉 백계산 산신령을 위한 배려이다.
▼ 백계산 전경
예로부터 오늘날까지 수많은 풍수들이 백계산을 거론했지만, 도선국사 이후 "이곳에 옥녀탄금혈(玉女彈琴穴) 즉 선녀가 거문고를 연주하고, 옥녀배혈(玉女拜穴) 즉 선녀가 엎드려 절하는 명당이 있다."고 말했다는 당나라에서 온 양맥수란 사람만이, 겨우 담 너머로 도선국사의 뜰 마당을 보고, 자신의 이름값을 했을 뿐이었다.
한마디로 백계산 운암사(현 추산리 옥룡사)는 도선국사가 국가의 안녕을 도모하기 위한 비보(裨補)로써, 백계산 산신령을 위해 마련한 자리이고, 인간들의 탐욕이 만든, 백계포란(白鷄抱卵)의 혈처라는 전설로 보아도, 사람들이 머물러 살거나, 시신을 묻어서는 안 되는 지세(地勢)이므로. 사람의 거처를 위한 구들을 없애고, 우물도 메우고, 냄새나는 사람의 시체까지 들어내어, 처음 그대로 솔바람 물결소리 향기로운 청정한 도량을 만들어, 백계산 주인이신 산신령님께 돌려드리고, 국태민안을 비는 것이, 당장의 국리민복을 위하고, 다시 천년의 사직을 비보하는 역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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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억의 포토 / 2012년3월20일 백계산 정상 표지판이 설치되었은데 지금은 정상석으로 바뀌었다.
▼ 12시32분 백계산 정상에서 백운산에서 우측으로 눈길을 주면 억불봉 노랭이봉으로 이어진다.
▼ 12시32분 백계산 정상에서 억불봉과 노랭이봉등 주변을 조망후 금목재로 능선길 이어간다.
♬ 음악 동영상 / 당신을 사랑해도 될까요
당신을 사랑해도 될까요
아티스트 채연
이렇게도 당신을 사랑해도 될까요
가슴 아픈 사랑일 텐데
당신이란 사람을 가져도 될까요
아무런 댓가도 없이
이세상 모든게
먼지되어 사라져버린
그날이 언젠간 온데도
하나도 가지고 갈수없이
허전한인생
떠나갈 날이 온데도
당신만 당신 사랑만
가슴에 품고 갈테요
다른 세상에 만날 수 없어도
그이름 목놓아 부르리
이세상 모든게
먼지되어 사라져버린
그날이 언젠간 온데도
하나도 가지고 갈수없이
허전한인생
떠나갈 날이 온데도
당신만 당신 사랑만
가슴에 품고 갈테요
다른 세상에 만날 수 없어도
그이름 목놓아 부르리
그이름 목놓아 부르리
▼ 12시35분 백운산 정상에서 빽하여 다시 정상 밑 삼거리에서 이정표삼거리을 거쳐 금목재로 이어간다.
▼ 12시40분 이정표삼거리에서 우측 금목재로 이어간다.
▼ 12시45분 이정표삼거리에서 5분후 493봉을 지난다.
▼ 13시01분 금목재로 이어가는 능선길에서 금목재를 지난후 가야할 738봉
▼ 13시02분 가야할 제비추리봉이 아듟하게 조망된다.
▼ 13시02분 금목재와 가야할 능선
▼ 13시03분 금목재에서 이른다 금목재에는 아래 이야기가 전해온다.
▼ 13시05분 금목재에서 2분거리 데크쉼터를 만나고 좌측으로 휴양림갈림길도 있다.
▼ 13시06분 데크쉼터를 지나 가야할 능선 30여분 고도를 높이하면 삼거리738봉에 이른다.
♬ 음악 동영상 / 달타령
달타령
아티스트 김부자
달아달아 밝은 달아 이태백이 놀던 달아
정월에 뜨는 저 달은 새 희망을 주는 달
이월에 뜨는 저 달은 동동주를 먹는 달
삼월에 뜨는 달은 처녀가슴을 태우는 달
사월에 뜨는 달은 석가모니 탄생한 날
달아달아 밝은 달아 이태백이 놀던 달아
오월에 뜨는 저 달은 단오 그네 뛰는 달
유월에 뜨는 저 달은 유두밀떡 먹는 달
칠월에 뜨는 달은 견우직녀가 만나는 달
팔월에 뜨는 달은 강강술월래 뜨는 달
달아달아 밝은 달아 이태백이 놀던 달아
구월에 뜨는 저 달은 풍년가를 부르는 달
시월에 뜨는 저 달은 문풍지를 마르는 달
십일월에 뜨는 달은 동지팥죽을 먹는 달
십이월에 뜨는 달은 님 그리워 뜨는 달
▼ 13시36분 삼거리 738봉이다. 우측 도솔봉 형제봉 백운산 등으로 이어지고, 가야할 제비추리봉은 좌측 능선이다.
▼ 13시42분 제비추리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 13시50분 삼거리738봉에서 15분후 가야할 제비추리봉이 조망된다.
▼ 14시01분 제비추리봉 정상 직전에서 뒤돌아보면 지나온능선과 좌측으로 갈림길을 만난후 곧이어 제비추리봉 정상이다..
▼ 14시03분 제비추리봉 493.2m 정상이다
▼ 추억의 포토 / 2012년3월20일 제비추리봉 정상표지판
▼ 14시05분 이정표가 겹쳐지는 삼거리에서 좌측 지능선으로 내려가면 백운산자연휴양림이고 직진하여 능선길 이어가도 좌측으로 휴양림으로 하산 할 수 있다. 능선 끝자락까지 이어간다면 중흥산성.중흥사에서 옥룡면사무소에서 산행을 마감 할수있다.(약2시간 정도)
▼ 14시25분 휴양림시설을 안내하는 오랜된 이정표에서 갈림길을 만난다. 이어서 능선길 오르면 사각정자에서 10여분이면 백운산자연휴양림이다.
▼ 14시36분 백운산자연휴양림 취수탱크에서 산길은 끝나고 휴양림 임도를 따라 매표소로 이어간다.
▼ 14시37분 백운산자연휴양림 캐빈하우스에서 주차장까지 10여분 소요된다.
▼ 11시48분 백운산자연휴양림매표소에서 산행거리11.3km 3시간50분 산행을 종료한 후 30여분후 옥룡면소재지로 차량이동하여 저녁식사를 한다.
※ Gps 기기별 트립컴퓨터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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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시34분 광양 옥룡면소재지 차도리가든 식당에서 닭숯불구이 저녁식사 1시간15분 정도 산행뒷풀이 후 귀로에 올라선다.
▼ 15시34분 차도리가든
♬ 음악 동영상 / 태극기를 들어라
태극기를 들어라
아티스트 박선희
@열불난다
천불난다
울화통이 터진다
조상님이 피땀흘려 모아놓은 재산이
산산조각 거덜나고 있구나
더 이상은 못 참겠다
모두 함께 뭉치자
사랑하는 젊은이들아
정신 바짝 차려라
아아 나라가 위태롭다
태극기를 들어라
태극기를 들어라
우리들이 이긴다
▼ 15시42분 차도리가든 식당내부
▼ 광양 백계산 제비추리봉 오룩스맵 통계자료
▼ 광양 백계산 제비추리봉 오룩스 맵 / 클릭확대
▼ 광양 백계산 산행지도
♬ 광양 백계산 / 동영상https://youtu.be/-YjPxH9Eatw
▼ 광양 백계산 산행지도
▼ 광양 백계산 산행지도 / 클릭확대
♬ 광양 백계산 / 동영상https://youtu.be/XdNUHkkD7XY
▼ 광양 백계산 제비추리봉 중흥사 산행지도(2012년3월20일 산행지도)
7. 차량이동(올 때); 저녁식사1시간14분
♤15:20 백운산자연휴양림주차장→15:34 광양 옥룡(차도리가든 닭숯불구이 1시간14분)→광양읍→17:03 광양T.G→남해고속도로(순천-부산)→17:53 함안휴게소(10분)→18:45 북부산T.G→덕천동→19:00 도시철도 숙등역 앞(북구 만덕동) 도착
♤차량이동시간; 3시간40분
♤차량왕복이동거리; 약 386km
8. 경비;
♧회비 30,000원
9. 특기사항
10. 작성일자; 2019년3월13일(수) 15시45분 자택에서.........
11. 작성자; *********************1603-19-17****************** 도시속의 野人 靑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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