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사룡산 생식마을
일자; 2000년 9월 18일(월) 날씨; 맑음
『나홀로 등산』
1. 산명; 사룡산△685m(경주 산내면 우라리 생식마을)
2. 위치; 경상북도 경주시 서면 천촌리 원당골 卍금정사
3. 출발
♤08:10 자택에서 승용차→08:20 연산교차로(경목 휴가귀대 하차)→08:30 원동교→번영로→경부고속도로→서울산(언양)I.C→울주 상북→경주 산내 대현리→산내(의곡리)→청도 운문 마일2리→밤재→영천 북안(명주리→)경주 서면(아화리)→서면 서오리→10:50 서면 천촌리(원당골 금정농장) 도착
♤차량주행시간; 2시간40분
♤차량주행거리; 118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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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룡산 산행지도
4. 산행코스; 빽
♤11:00 천촌리 원당골(금정농장)→11:25 卍금정사→12:00 안부 생식촌 시루이기→무명봉→생식촌 주변 답사→헬기장→13:30 생식촌 주변(점심30분)→14:15 사룡산△685m(무덤1기)→하산은 역순→15:30 금정농원주차장소 도착
♤산행시간; 4식간30분
▼ 경주 서면 천촌리 금정암 사룡산 10만지도
경주 사룡산
경북 경주 사룡산(四龍山.685m)은 은자(隱者)의 정서가 물씬 풍기는 산이다. 우선 금정사(金井寺)가 그렇다. 터를 닦은 지 무려 1천3백년 된 불국사의 말사다. 원효대사가 초창했다. 사룡산 품에 안긴 이 암자는 고요함과 단아함의 극치를 보여준다.
사룡산 정상 평원지대에는 한때 유명했던 생식마을이 있다. 이 곳은 곡물 야채를 비롯한 음식을 날로 먹는 사람들이 모여사는 곳. 이번 취재산행때는 산행시간에 쫓긴데다 적막감이 돌 정도로 마을이 조용했고
주민들과 마주칠 기회도 잡지 못해 최근의 생식촌 근황을 확인하지는 못했다. 어쨌거나 사룡산의 독특한 분위기는 더 진하게 배어나왔다.
산행경로는 경주시 서면 천촌리 원당마을-원당골-금정농장-금정암-사룡산 생식촌-사룡산정상-645m봉-660m봉-567m봉-청도군 운문면 신당마을 하산으로 이어진다. 5시간-5시간30분 가량 소요. 교통편에 따라 산행시간 차이가 난다.
일단 경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버스로 아화까지 들어서면 초입인 천촌리 원당마을까지 가는 방법은 두가지. 50분 가량 들길을 걷거나 버스를 탈 수있다.(차시간은 교통편 박스기사 참조) 걸어갈 경우 아화 서면파출소 맞은 편 아화농협과 복성반점 사이로 난 포장길로 접어들면 된다. 마을입구 콘크리트갈림길 좌우에 2개의 표지석이 서있다. 왼쪽은 `금정사' 오른쪽은 `금정농장'. 오른쪽 길로 초입 `원당구판장'까지 간다.
원당구판장에서 100m쯤 더 들어서면 두갈래 오르막갈림길. `금정사'표지석을 확인하고 다시 오른쪽 길. 여기부터 사룡산정상까지는 계속해서 길이 넓직하고 뚜렷하다. 고즈넉한 분위기의 `금정농장'을 거쳐 원당구판장 출발시각 기준 25분 정도면 금정사에 올라선다. 사룡산 정상 능선안부 바로 아래 자리한 금정사에 들어서자 취재팀 중 한명이 무심코 "그래 바로 이런게 진짜 절이야"하고 읊조린다. 그만큼 단정하고 조용하다.
절 앞 큰길로 사룡산 정상까지 올라서는데는 불과 15분. 산길을 거쳐 평원지대에 일단 올라서면 커다란 생식마을이 나오는데 빈 집도 눈에 많이 띄고 사람도 없어 한없이 조용하다. 산길에서 마을의 큰길로 올라 와 `운기법을 알아야 한다'따위의 종교적 글귀가 새겨진 돌비석이 늘어선 큰 건물앞을 지나 15분 정도면 사룡산 정상이다. 양지 바른 정상에는 무덤이 모셔져 있다. 이 근방에서 취재팀은 뜻밖에 봄에야 피는 우리 꽃인 할미꽃 몇 송이가 활짝 피어있는 광경을 목격했다.
정상에 올라 선 길로 약 30m 내려선 공터에서 눈에 잘 안띄는 오른쪽 갈림길로 몇발짝 들어서면 다시 오른쪽 틈새길로 접어든다. 리본을 잘 봐야 한다. 5분 정도만에 너른 공터초지에 내려서는데 맞은 편 억새길로 들어선다. 숲길로 들어가 몇발짝 뒤에 무덤이 나온다. 불개미집이 눈에 띄는 왼쪽으로 꺾어 부처손이 많은 경사면을 올라서면 얼마 안가 645m봉. 삼각점이 있고 철사를 지지대 삼은 나무막대표지가 있다. 전망이 훌륭하다. 여기서부터는 능선만 따라 걷는 환상속 가을산길이다. 흐드러진 인진쑥 군락과 발목이 잠기는 낙엽숲길 따라 30분이면 650m봉. 적막해도 길은 또렷하다.
이 봉우리에서 15분 정도 내려서면 평지같은 울창한 숲속길에 갇히는데 이곳만큼은 길이 묵어 불안감이 느껴진다. 리본을 잘 확인하되 평평한 숲속 두릅나무 군락지대를 지나 약간 오른쪽으로 틀어서 재차 왼쪽으로 꺾이는 능선위 낙엽융단길까지 간다. 약 1시간 정도 낙엽을 헤치며 신나게 숲속을 걸으면 맞은 편 봉우리에 막혀 길이 오르막으로 변하는 고개지점에서 오른쪽으로 또렷한 하산길이 나온다. 시원시원한 이 길로 15분 정도만 가면 삼베마을로 이름난 청도 운문면 마일리 신당마을로 하산한다.
▼ 사룡산 생식촌마을
▼ 생식촌마을과 구룡산
5. 귀로;
♣15:30 경주 서면 천촌리 원당골 금정농원→귀로는 역순→17:35 자택도착
♣차량주행시간; 2시간05분
♣차량왕복주행거리; 242km
6. 교통 및 인원; 자가승용차로 나홀로
7. 경비
♣도로비3,800원 휘발유소모242km 27,000원(휘발유1리터1,280원)
*계30,800원
8. 참고자료; 국제신문, 다시찾은 근교산
9. 특기사항
1)지난 9월2일 구룡산 산행과 9월6일 장육산 산행시 조망했던 사룡산을 오늘답산하고, 구룡산 장육산 가지산 운문산 억산등이 조망된다. 사룡산 정상 부근에는 종교인등의 집단생식촌으로 점거되어 다소 설렁하고 두려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2)오봉산(주사산 부산성)일때의 조망과 초지지역이 상큼한 초원의 분위기다.
3)생식촌의 행정구역은 경주시 산내면 우라리 숙제마을 옆의 생식촌으로 차량출입도로가 숙제고개에서 좌회전하면 도달 할수있다.
♥작성자; ***************************250-2000-69*************************** 외유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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