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금성산 비봉산

의성 금성산 비봉산

일자; 2001년 9월 15일(토) 날씨; 맑음

 

『산악회 등산』

 

1. 산명; 금성산△531m~비봉산△671m

2. 위치; 경상북도 의성군 금성면(수정리) 산운리「산운초교」

 

3. 출발

♤08:00 자택→자가승용차 부인→08:10 교대 앞(한양프라자)푸른산악회집결지 도착

♠08:35 거제동교육대앞(청산고속관광버스)→동래전철역→부산T.G→경부고속도로→건천휴게소(10분)→영천I.C→영천→영천 신녕→군위 의흥→군위 우보→군위 금성(탑리)→11:15 금성 산운리(산운초교) 도착

☹차량이동시간; 2시간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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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성산 비봉산 산행지도

 

 

 

4. 산행코스

♤11:15 의성 금성 산운리「산운초교」앞→「수정」마을→11:45 용문정→능선진입→금성산성→450m봉 바위전망대→12:25 금성산△531m(명당터?)→능선→봉수대 터→능선→13:25 안부(점심20분)→13:35 안부갈림길→비봉산 능선 오름→14:10 비봉산△671m.Ⓗ장→무명봉 빽→(다시 비봉산→14:30 안부갈림길)→계곡→15:10 卍수정사 도착

♉산행시간; 3시간55분(하산주 및 세면)

 

 

 

 

▼ 의성 금성면 금성산 비봉산 10만지도  

 

 

 

 

 

산행은 금성면 수정리 정자골 금성산 등산로 입구~금성산성~관망대~병마훈련장~금성산 정상~흔들바위~용문정 갈림길~봉수대~노적봉 갈림길~수정사 갈림길(능선안부)~비봉산 정상~암벽(15m)~남근석~암릉~산불초소~비봉산 입구~금성산 등산로 입구. 걷는 시간만 5시간 정도 걸린다. 샛길이 거의 없는데다 의성산악회에서 이정표를 친절하게 설치해 놓아 초행자도 아무 걱정할 필요가 없다.

 

등산로 입구는 아름드리 소나무 대여섯 그루가 눈길을 끈다. 한 눈에 봐도 위엄이 있다. 100m쯤 걸으면 왼쪽으로 급경사 오르막. 이 오르막길은 상봉에 이를 때까지 계속된다

 

15분쯤 뒤 금성산성. 삼한시대 조문국 때 세워져 조문산성으로도 불리는 이 성은 신라 문무왕 때 보수, 신라가 당군을 물리치고 삼국통일을 하는데 한 몫을 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하지만 지금의 산성은 높이가 채 1m도 안돼 초라하기 그지 없지만 무너진 돌이 인근에 널려 있어 과거 성의 형태와 규모를 가늠해볼 수 있다.

 

이후 산길은 산성을 따라 이어진다. 경사가 극에 달할 무렵 석축이 정면을 막고 있다. 관망대다. 조문국 망루가 있던 곳으로, 적의 침입을 감시하던 장소. 이름대로 건너편 비봉산 일대와 골짜기 안쪽 수정사, 그리거 의성 벌판이 한눈에 들어오는 확 트인 조망이 일품이다.

 

이제부터 바위길. 10여분 바짝 땀을 내고 오르면 산 중턱은 뜻밖의 평지. 과거 조문국이 최후를 맞아 성안에 갇혀 있을 동안 병마를 훈련시키던 병마훈련장. 송림이 좋아 잠시 쉬어가기 적합하다.

 

경사가 심해 밧줄을 타고 오르면 곧 정상. 헬기장이 조성된 이곳에는 과거 묘를 쓴 흔적이 보이는 웅덩이가 몇 군데 보인다. 비봉산은 물론 동쪽 저 멀리 보현산 천문대도 확인이 가능하다.

 

산길은 정상석 뒤로 열린 송림길로 이어진다. 솔향기에 취해 걷다보면 흔들바위 갈림길. 비탈길로 90m, 왕복 10분 거리.

 

3개의 바위가 포개져 있는 모습으로 실제로 밀어보면 약간 흔들리는 기분이 든다. 무엇보다 흔들바위 너머로 펼쳐지는 배나무골을 포함한 금성면 일대가 한 폭의 그림같다.

 

흔들바위 갈림길에서 봉수대 유지(遺址)까지의 40분 정도는 크고 작은 봉우리의 반복. 길 옆에는 대부분 소나무여서 색상만으론 겨울산 같지 않다. 해발 445m에 위치한 봉수대 유지에는 '영니산 봉수대'라 적힌 팻말이 있다. 영니산은 금성산의 또 다른 이름. 양지 발라 대개 여기서 점심식사를 한다.

 

봉수대 유지에서 금성산과 비봉산으로 갈라지는 능선안부 삼거리까지는 1시간 거리. 우측길로 25분 정도 내려서면 수정사. 능선안부에서 다시 20분 정도 오르면 비봉산 정상. 역시 헬기장이 조성돼 있으며 조망이 탁월하다. 남서쪽에 군위 인각사를 품은 옥녀봉이 보인다.

 

비봉산 하산길에서 이 산과 금성산이 서로 다른 산임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안보이던 낙엽길과 나목, 그리고 내리꽂히는 수직절벽과 기암괴석들이 장관이다. 올망졸망한 묏부리를 넘으면 갑자기 뚝 떨어지는 15m의 수직절벽을 만난다. 밧줄을 붙잡고 이른바 암벽타기로 내려온다. 여기서 놓쳐선 안될 것이 바로 남근석.

 

암벽에서 내려온 후 산길로 가지말고 왼쪽 정면의 전망대로 향하자. 고개를 돌려 방금 내려온 암벽의 맨 우측 끝단 소나무 아래에 남근석이 걸려있다. 절묘한 위치다.

 

이후 수정사 갈림길을 지나면 이번 산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을 만한 암릉길. 오른쪽은 방금 지나온 금성산 능선, 왼쪽은 천길 단애와 벼랑에 뿌리박힌 소나무의 자태로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하지만 오르내려야 할 크고 작은 봉우리가 눈앞에 기다려 적잖게 힘이 든다. 산불초소가 위치한 마지막 봉우리까지 오면 산행은 사실상 끝. 수직절벽에서 50분 거리. 여기서 비봉산 등산로 입구까지는 줄곧 내리막길로 20분 걸린다. 날머리에서 들머리까지는 250m 거리이다.

 

 

▼ 금성산 

 

 

▼ 가야할 비봉산 모습

 

 

 

 

 

5. 귀로;

♣15:45 수정사주차장(의성 금성 수정리)→금성 산운리→16:05 군위 금성(탑리)→군위 우보→군위 효령→16:40 가산I.C→중앙고속도로→금호J.C→경부고속도로→17:30 평사휴게소(10분)→19:10 부산T.G→19:40 동래전철역 앞 하차

♙차량이동시간; 3시간55분(♫대구 언양지역 교통체증)

♆19:40 동래전철역 앞→시내버스→20:25 자택 도착

 

6. 교통 및 인원

1)산악회: 푸른산악회 30명

2)「청산고속관광버스」와 승용차 시내버스

 

7. 경비

♣회비15,000원 시내버스 및 승용차 이동(부인)2,000원

☤계17,000원

 

8. 참고자료; 10만도로교통지도, 부산일보 “테마여행” 참조

 

9. 특기사항

1)차량이동 예상보다 가까웠다.(시간소요)

2)개별적으로 “비봉산” 정상까지 산행후 빽으로 산악회집결지도착 卍수정사로 하산 종주를 하지 못하여 아쉬움...

3)卍수정사까지 시멘트 포장도로로 대형버스로 진입 가능함

4)비봉산과 금성산의 계곡의 암벽이 장관이며 “비봉산” 정상에서「청송」읍이 조망되었다.

 

☄작성자; ***************************355-01-72************************** 외유내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