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11월17일(화)
박제상유적지 치산서원
▼ 11시39분 반여동농산물도매시장
세월 베고 길게 누운 구름 한 조각
아티스트 나훈아
늙은 산 노을 업고 힘들어하네 벌겋게 힘들어하네
세월베고 길게 누운 구름 한조각 하얀 구름 한조각
여보게 우리 쉬었다 가세
남은 잔은 비우고 가세
가면 어때 저 세월
가면 어때 이 청춘
저녁 깔린 뒷마당에 쉬었다 가세 여보게 쉬었다 가세
늙은 소 긴 하루를 힘들어하네
음메 하며 힘들어하네
삐딱하게 날아가는 저 산 비둘기 가지끝에 하루를 접네
여보게 우리 쉬었다 가세 남은 얘기 다 하고 가세
가면 어때 저 세월
가면 어때 이 청춘
저녁 깔린 뒷마당에 쉬었다 가세 여보게 쉬었다 가세
가면 어때 저 세월
가면 어때 이 청춘
저녁 걸린 뒷마당에 쉬었다 가세
여보게 쉬었다 가세
여보게 쉬었다 가세
여보게 쉬었다 가세
▼ 11시20분 울산 울주군 두동면 이전리 당지리마을 인근에 박제상유적지 치산서원이 있다
▼ 당지리마을에서 국수봉
▼ 간만에 ..
▼ 14시16분 동영상 ..당지리마을 하늘의 까마귀 노니는 모습
▼ 당지리마을 하늘의 까마귀
박제상유적지 치산서원
▼ 14시49분 동영상 .. 박제상유적지 해설사(울산 울주군 두동면 만화리)
▼ 치산서원지 안내문
치산서원(鵄山書院) 신모사(神母祠)
서원의 기원은 신라시대 충신 박제상(朴堤上)의 처를 제사지내기 위해 신라시대 경주 묵장산(墨匠山)의 치술령(鵄述嶺)이라는 고개에 세워졌던 ‘신모사(神母祠)’에서 출발하였다. 조선시대에 들어와 1745년(영조 21)에 영해박씨 주도로 신모사가 있던 두동면에 다시 건립하여 박제상과 그의 부인 및 두 딸을 제향하고 있다.
1868년(고종 5)에 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으로 훼철되었다가 1991년에 복원되었다. 치산서원지(鵄山書院址)를 포함하는 박제상유적(朴堤上遺蹟)이 1997년 10월 9일에 울산광역시기념물 제1호로 지정되었다. 현재 매년 3월 초 정일(丁日)에 향사를 봉행하고 있다.
박제상은 신라시대 충신이다. 신라 눌지왕이 왜에 인질로 잡혀간 동생 미사흔(未斯欣)을 구출하기 위해 박제상을 왜에 파견하였다. 박제상은 미사흔을 무사히 탈출시키는데 성공하였으나, 본인은 왜왕에게 잡혀 고문을 당하다 끝내 참형을 당하였다. 이에 박제상의 처와 두 딸은 울분을 이기지 못하고 경주의 묵장산 치술령이라는 고개에 올라 통곡하다 자진하니, 후인들이 그 절의를 사모하여 박제상의 처를 ‘치술령 신모(神母)’라 칭하고 신모사(神母祠)를 세워 제사지냈다고 한다. 후에 눌지왕은 박제상에게 대아찬(大阿飡)을 증직(贈職)하고, 그의 처는 국대부인(國大夫人)에 봉하였으며, 미사흔을 박제상의 둘째 딸에게 장가들게 하였다. 박제상은 치산서원 외에 경상북도 영덕의 운계서원에도 봉안되었다.
서원은 외삼문인 삼강문(三綱門), 박제상의 호를 따서 지은 강당인 관설당(觀雪堂), 동서재인 영휘재(永徽齋)와 경의재(景義齋), 그리고 박제상의 처 국대부인 금교김씨(金校金氏)의 사당인 신모사(神母祠), 박제상의 두 딸 아기(阿奇)와 아경(阿慶)의 영정을 모신 쌍정려(雙旌閭), 박제상의 사당인 충렬묘(忠烈廟)로 구성되어 있다. 신모사로 들어가는 문에는 ‘망해문(望海門)’, 쌍정려로 들어가는 문에는 ‘사효문(思孝門)’, 충렬묘로 들어가는 삼문에는 ‘성인문(成仁門)’이라는 편액이 걸려 있다.
▼ 13시001분 치산서원
▼ 치산서원 삼강문
▼ 25년전 추억의 포토 / 치산서원과 치술령 망부석
▼ 26년전 추억의 포토
▼ 26년전 추억의 포토 / 망부석
▼ 오늘의 치산서원
▼ 치산서원에서 치술령
청노루
박목월
머언 산(山) 청운사(靑雲寺)
낡은 기와집
산은 자하산(紫霞山)
봄눈 녹으면
느릅나무
속잎 피어나는 열두 굽이를
청(靑)노루
맑은 눈에
도는
구름.
▼ 충렬공박제상기념관
박제상 설화
박제상은 신라의 시조 박혁거세의 후예로 신라 제5대 파사왕(婆娑王, 80 - 112)의 5세손이며 조부는 갈문왕(葛文王) 아도(阿道)이고 부친은 파진찬(波珍湌) 물품(勿品)인데, 벼슬이 삽량주(歃良州, 지금의 양산)의 간(干, 태수격)이었다.
일찍이 내물왕이 실성을 고구려에 인질로 보냈던 일이 있는데(실성은 392년 고구려에 인질로 갔다가 10년 후인 401년 귀국한다), 내물왕이 서거하자 내물왕의 아들이 아직 어려서 국인들이 실성을 왕으로 옹립한다. 실성은 고구려에 볼모로 잡혀갔던 그 원한으로 왕이 되자 내물왕의 아들인 미사흔(未斯欣)을 402년 왜(倭)의 인질로 보냈고, 이어 고구려에서도 인질을 청하자 다시 내물왕의 다른 아들인 복호(卜好)를 412년 고구려의 인질로 보냈다.
그 후 417년 내물왕의 아들인 눌지가 정변(쿠데타)를 일으켜 실성왕을 시해하고 스스로 왕위에 오르니 이가 바로 제19대 눌지왕인데, 왕은 항상 동생들을 그리워하여 그들을 귀국시킬 방책을 구하였다. 이에 신하들이 사신의 임무를 수행할 적임자로 박제상을 추천하자, 그는 먼저 고구려에 사신으로 파견되어, 장수왕을 설득하여 마침내 418년 정월에 복호를 구출하여 함께 귀국한다. 이에 왕이 기뻐하면서, ‘내가 두 아우를 좌우의 팔과 같이 생각하는데, 지금 다만 한 팔을 얻었으니 이를 어찌하리오?’라고 한탄하니 제상은 죽기를 맹세하고 처자도 찾아보지 않은 채 율포(栗浦)에서 배를 타고 다시 왜로 향한다.
제상의 부인이 이 말을 듣고 급히 달려 와 포구에 있는 배를 바라보면서 대성통곡하니, 제상이 돌아보며, ‘내 큰 사명을 띠고 적국으로 들어가니 어찌 그대와 다시 만나보기를 기약할 수 있으리오.’라고 말하고 드디어 왜국으로 들어가, 거짓으로 신라를 배반하여 도망친 것처럼 행동하여 왜왕의 의심을 푼다.
후에 왜는 신라를 습격하려고 군사를 일으켜 미사흔과 박제상을 장군으로 삼아 길을 인도하게 하여 해중산도(海中山島)에 이르렀다. 이 때 제상이 미사흔을 가만히 청하여 본국으로 도망갈 것을 권하니, 미사흔이 말하기를, ‘나는 공을 아버지와 같이 받드는 터인데 어찌 나 혼자만 돌아가리오?’하므로, 제상이 말하기를, ‘만약 두 사람이 함께 떠날 것 같으면 우리가 도모하는 일을 이루지 못할까 염려하는 것입니다.’하므로, 미사흔은 제상의 목을 끌어안고 울면서 이별을 고하고 신라로 도망친다.
제상은 그날 밤에 홀로 미사흔의 방안에 누워 자고는 아침에 늦게 일어났는데, 이는 미사흔을 멀리 달아나게 하기 위함이었다. 제상이 일어난 후에 마침내 왜인들이 미사흔의 도망을 알게 되어 그 뒤를 추격하였으나, 운무가 끼어 더 이상 추격하지 못하고, 제상을 포박하여 왜왕에게 보내니 왜왕은 그를 목도木島(대마도)에 귀양 보냈다가 얼마 후에 나무에 불을 질러 온 몸을 태운 후에 참수하였다.
눌지왕은 이 말을 듣고 크게 슬퍼하며, 그에게 대아찬의 벼슬을 추증하고, 미사흔에게 박제상의 둘째 딸을 아내로 맞게 함으로써 그 은혜를 갚게 하였다.
박제상의 순국 소식을 들은 부인 김씨는 슬픔과 원한을 이기지 못하여 딸 셋을 데리고 치술령에 올라가서 왜국를 보면서 통곡하며 남편을 따라 정절로써 죽으려 하자, 딸 셋 또한 따라 죽으려 함에, 둘째 딸 아영(阿榮)에게 이르기를 ‘너는 살아남아서 네 동생 문량(文良)을 양육하여 아버지의 후사를 잇게 하라.’하고 부인 자신과 두 명의 딸, 즉 큰 딸 아기(阿奇), 막내 딸 아경(阿慶)은 함께 정절사 하였는데, 죽은 세 모녀의 시신은 곧 돌이 되어 망부석이 되었고, 그 넋은 새가 되어 망부석 남쪽 십 여리에 떨어져 있는 국수봉 바위틈으로 날아가 숨었다.
이에 후세 사람들이 새가 날아간 마을이름을 비조飛鳥(즉, 새가 날아감)라 하였고, 새가 숨은 바위를 은을암(隱乙巖, 새가 숨은 바위)이라 하였다. 현재 두동면 만화리에는 비조(飛鳥)라는 마을이 있으며, 국수봉의 척과리 쪽 방향에 은을암이 있다.
▼ 박세상기념관 전시실
▼ 전시실 내부
▼ 박제상기념관 삼모녀상
▼ 당지리마을에서 국수봉
▼ 최고친구
하숙생
아티스트 최희준
인생은 나그네 길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
구름이 흘러 가듯 떠~돌다 가는 길에
정~일랑 두지말자 미련일랑 두지말자
인생은 나그네 길 구름이 흘러가듯 정처없이 흘러서 간다
인생은 벌거숭이 빈 손으로 왔다가 빈 손으로 가는~가
강물이 흘러 가듯 여~울져 가는 길에
정~일랑 두지 말자 미련일랑 두지 말자
인생은 벌거숭이 강물이 흘러 가듯 소리없이 흘러서 간다
- The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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