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록1 (2010년~2019년)/경상남도 울산

사천 각산 노산공원

靑谷 2014. 1. 2. 19:38

사천 각산(角山) 노산공원(魯山公園)

일자; 201412() 날씨; 구름조금

 

1. 산명; 각산(角山)405.9m~노산공원(魯山公園)

2. 위치; 경상남도 사천시 송포동 모충사입구

3. 인원; 청노루

 

4. 차량이동(갈 때);

05:40 자택만덕터널06:13 북부산T.G남해고속도로(순천-부산)07:14 사천T.G사천 사남사천 송포동07:40 모충사 입구 도착

차량이동시간; 2시간00

차량이동거리; 129km<31,385km31,514km>


▼ 사천 각산 노산공원 트랙지도



5. 산행코스

07:45 모충사입구07:50 모충사갈림길임도08:09 임도삼거리/산불초소(화기물보관소)08:17 임도(능선진입)08::20 안부이정표×33608:42 활공장(‘일몰찰영장소)09:08 와룡분맥 합류09:12 안부(체육시설)09:16 와룡분맥 이탈09::24 헬기장/송신탑09:30 ×405.9(전망대)09:37 대방사갈림길09:42 각산(角山)408.4m(봉화대)09:55 각산산성10:03 안부/좌측10:12 탕건바위갈림길(탕건바위 다녀옴)10:18 탕건바위(20분 시산제) 10:44 대방사10:55 대방사입구(산행 끝)삼천포해안길삼천포항11:05 유람선선착장11:18 삼천포수산시장11:23 노산공원(魯山公園.30)11:28 노산25.4m11:32 팔각정1151분 이순신장군동상11:52 노산공원산책로12:00 노산공원입구버스정류장(사천 서금동) 도착

산행시간; 4시간15

산행거리; 12.2km<MapSource 12.2km>

 

6. 트랙 2014-01-02 사천 각산 노산공원(12.2km).gpx


           

 


▼ 사천 각산 노산공원 산행지도 / 5만


▼ 사천 각산 노산공원 10만 지도


  

 

 

만물에는 짝이 있다. 양지와 음지, 남자와 여자 등등. 얽히고설킨 관계망의 기본 구조다. 마음이 통하는 절친한 벗을 뜻하는 지음(知音)도 그 하나다. 지음은 사람에만 있는 게 아니다. 산과 바다 같은 사물에도 있다. 절경에는 그것을 잘 볼 수 있는 전망 명소가 있는 법. 통영 미륵산, 거제 망산 등 남도의 명산들과 다도해로 이름난 남해의 관계가 그렇다. 이 산들은 남해의 절경을 오롯이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남해의 지음인 셈이다.

 

명산이 수두룩한 남도에서 그런 곳이 어디 이들 산뿐이겠는가. 경남 사천 각산(角山·416m) 역시 남해 전망의 명소다. 각산은 특히 자연과 인공이 어우러진 색다른 전망을 선사한다. 총길이 3.4의 창선·삼천포대교로 이어진 육지와 섬의 굴곡진 포진이 그것이다. 이 연륙의 포진은 삼천포항을 오른팔로 부드럽게 끌어안듯이 감싼다. 삼천포항의 왼쪽에도 남일대해수욕장과 사량도가 곡선을 그리며 바다와 몸을 맞대고 있다.


그 사이 삼천포항의 앞바다에는 수우도 두미도 신수도 코섬 등 크고 작은 섬들이 뿌리를 내리고 있다. 각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섬들은 아득하다. 수평선 너머로 사라질 듯한 아련함을 동반하는 아득함. 그 아득함은 삼천포 앞바다의 빼어난 풍광을 완성하는 중요 요인이다. 아득해서 아름다운 풍경이다. 각산에 오른 날,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짙은 안개를 몰고 와 수평선과 가까운 섬들을 삼켜버려 아득함은 더했다.

이런 아득함에 길들여진 탓일까. 삼천포 출신의 박재삼(朴在森·1933~1997) 시인은 아득함을 운명처럼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그의 시 '아득하면 되리라'에서다.


'해와 달, 별까지의/거리 말인가/어쩌겠나 그냥 그 아득하면 되리라//사랑하는 사람과/나의 거리도/자로 재지 못할 바엔/이 또한 아득하면 되리라//이것들이 다시/냉수사발 안에 떠서/어른어른 비쳐 오는/그 이상을 나는 볼 수가 없어라//그리고 나는 이 냉수를 시방 갈증 때문에/마실 밖에는 다른 작정은 없어라'. 이 시를 새긴 시비가 산행 출발지인 삼천포대교공원에 세워져 있다. 사랑의 밀도를 확인하려고 조바심치지 않는다. ··별처럼 연인을 있는 그대로 바라본다. 달관한 듯 표표하다.


시를 음미하며 산에 올랐다. 삼천포항을 서남 방향으로 병풍처럼 둘러친 각산은 안쪽이 비교적 경사가 급하고 바깥쪽은 완만한 편이다. 산의 서쪽 8부 능선에 돌로 쌓은 각산산성이 있다. 산성의 유래는 백제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동국여지승람에 따르면 백제의 전성기 때 진주가 백제 영토였는데, 605(무왕 6) 진주와 가까운 이곳에 축성했다고 한다. 남쪽 성문은 원형대로 남아 있으나 성벽의 대부분이 허물어져 1991, 1993, 1995년 세 차례 복원했다.



▼ 07시45분 사천 송포동 모충사 입구에서 산행출발


▼ 07시50분 모충사갈림길에서 우측 각산 활공장으로 간다


▼ 08시04분 바다건너 사천 서포면 비토섬


▼ 08시09분 임도삼거리 / 산불초소(화기물보관소)에서 신고 명단기록하고 약10여분후 임도에서 우측 산길로 간다


▼ 08시20분 임도에서 산길로 들어서면 안부에 이정표에서 봉화대 방향으로 간다


▼ 08시32분 능선길에서 향림사 갈림길


▼ 08시43분 활공장

▼ 08시44분 활공장 주변 바위

 

 08시57분 활공장에서 내려오면 임도를 건너 능선길에서 사거리이정표


▼ 09시08분 활공장에서 약 20여분후 와룡분맥과 합류한다


▼ 09시09분 각산 송신탑과 전망대


▼ 09시11분 안부 체육시설


▼ 09시23분 안부에서 제법 가파른 능선을 오려면 와룡분맥과 헤어진후 헬기장과 송신탑


▼ 09시30분 405.9봉 전망대  / 일부 지도에서는 여기를 각산 정상으로 표시.. 난 또 여기가 정상인줄알고 표석을 찿았는데 없더라..  


▼ 09시31분 405.9봉 전망대에서 지나온 활공장 모습


▼ 09시31분 405.9봉 전망대에서 사천 와룡산 모습

 

▼ 09시32분 405.9봉 전망대에서 삼천포읍과 삼천포화력발전소 모습


▼ 09시33분 405.9봉 전망대에서 가야할 각산 봉화대 모습


▼ 09시37분 대방사갈림길


▼ 09시42분 각산 정상 408.4m


▼ 09시42분 각산 정상 봉화대 모습


▼ 09시43분 각산 정상에서 삼천포대교와 신수도 남해


▼ 09시45분 각산 정상에서 디카 자동찰영으로 하는데 아뿔사 !! 지나가는 아자씨.. 어쭈구리 놀랜 모습 / 마..됐심더 잘가이소 ㅎ


▼ 09시47분 각산 정상  봉화대 을 뒤로하고 각산산성으로 이어간다


▼ 각산 봉화대와 각산산성 안내문



▼ 09시53분 각산 정상에서 각산산성으로 이어가는 소나무숲길


▼ 09시56분 각산 정상에서 10분도 안되서 각산산성에 들러보고 간다


▼ 10시03분 각산산성을 지나면 곧 이어서 갈림길 / 직진 실안동이고 나는 좌측 대방사로 하산 한다


▼ 10시12분 탕건바위 갈림길 / 당연히 갔다 와야지 ..


▼ 10시18분 웅장하고 거대한 탕건바위 모습 / 요서 집에서 먹다가 남아있은 와인 한잔 가져와서 종이컵에 부어노코 2014년 나의 첫산행임를 알리는 시산제?를 했다 .. ㅋㅋ


▼ 10시38분 탕건바위 360도로 한바퀴 돌아본다


▼ 10시40분 탕건바위에서 다시 되돌아나와서 대방사로 이어간다


▼ 10시44분 탕건바위 갈림길로 되돌아오면 곧 바로 대방사 미륵불을 만나다. 서서 허리만 굽실하고 절도 함 했다... 우찌 조을랑가 ㅋㅋ 미륵불 미소를 머금은 모습도 멋지다


▼ 10시47분 대방사를 빠져나오면서 뒤돌아보고 한컷


▼ 10시54분 삼천포대교사거리에서 실직적인 산행은 여기서 끝나고(3시간10분) 삼천포해안길 따라 노산공원(30분 소요)으로 가면서 삼천포항.유람선선착장.삼천포어시장등 둘러 보면서 노산공원에 당도한다

 

 

  

'잘 나가다 삼천포로 빠진다'. 삼천포 주민이 가장 듣기 싫어한다는 이 말의 유래에 대해선 설이 분분합니다. 진주나 진해에 갈 것을 기차를 잘못 타 삼천포로 가는 일이 잦아서 생긴 말이라고도 합니다.

 

어쨌든 맥락과 상관없이 엉뚱한 소리 할 때 애먼 삼천포를 갖다대니 기분이 좋지는 않겠습니다만, 한편 그런 실수가 왜 유독 삼천포에서 잦았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건 혹시 실수를 가장한 일탈이 아니었을까요. 누구라도 겨울 삼천포의 매력을 안다면 그럴 수 있고 말고요.


 


▼ 11시00분 삼천포항 풍경


▼ 11시01분 저게 무슨 ..수산공장이던데 까물 아물하고 .. 잡아온 고기를 배에서 저..설치한 시설물로 하선 작업중


▼ 11시05분 삼천포유람선 선착장 / 이시간에 개미하나도 없다


▼ 11시05분 바다 가운데 요상한 모양의 섬과 짝대기가 있어 함 당겨 본다 / 독살인가?

 

▼ 11시21분 삼천포어시장/저기가 노산공원이다


▼ 11시23분 노산공원 표석에 이른다 /11시28분 와룡지맥 노산 정상(25.4m)을 스쳐지나간다


▼ 11시32분 노산공원 팔각정/낙남정맥 고성 대곡산에서 통영지맥과 와룡분맥이 분기되었는데 여가 와룡분맥 끝이란다.. 바다속으로 퐁당..


▼ 11시32분 노산공원 팔각정에서 남해로 이어지는 다리 삼천포대교


▼ 11시32분 그담에 저 .. 바다건너 남해.여수인가 보다

 

▼ 11시33분 노산공원 팔각정 앞 갯바위에「고기象」조형물

 

▼ 11시51분 노산공원 이순신 장군 동상


▼ 11시52분 노산공원 산책로 / 할아버지와 손자가 공원의자에 앉아 점심밥 묵꼬 간다  


▼ 12시00분 노산공원입구버스정류장에서 4시간15분 산행을 종치고 사천시내버스로 남양동으로 이동 산행출발지점 모충사 입구로 차량회수하러 갔다


 


  산행기점 이동(차량회수); 12:15 노산공원입구버스정류장71번 시내버스12:28 남양동주민센터버스정류장도보이동12:45 모충사입구 도착



▼ 사천 각산 노산공원 지도


▼ 사천 각산 지도


▼ 사천 각산 실안노을길 지도


▼ 사천 각산 노산공원 지도 / 5마


▼ 사천 각산 노산공원 5만 지도



7. 차량이동(올 때);

12:45 모충사입구사천 송포동사천 사남13:07 사천T.G남해고속도로(순천-부산)14:00 북부산T.G만덕터널14:35 자택도착

차량이동시간; 1시간50

차량왕복이동거리; 257km<31,514km31,642km>

 

8. 경비;

사천시내버스1,100원 고속도로통행료(북부산사천) 11,000원 휘발유소모257km 47,800

합계; 59,900


    


9. 특기사항

 

10. 작성일자; 201412() 1645분 자택에서.............

11. 작성자; *********************1037-14-01****************** 도시속의 野人 海廣

2014-01-02 사천 각산 노산공원(12.2km).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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