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록1 (2010년~2019년)/경상북도 대구

경주 남산 일천바위

靑谷 2013. 2. 27. 22:00

경주 남산 금오봉(金鰲峰) 일천바위

일자; 2013227() 날씨; 맑음

 

1. 산명; 남산 금오봉(金鰲峰)468m~일천바위

2. 위치; 경상북도 경주시 배반동 갯마을 앞 버스정류장(보리사입구)

3. 인원; 청노루

 

4. 차량이동(갈 때);

05:55 자택<자가승용차>원동I.C번영로06:13 부산T.G경부고속도로06:51 경주T.G07:00 갯마을 앞 버스정류장(보리사입구) 도착

차량이동시간; 1시간05

차량이동거리; 83km<20,517km20,600km>


▼ 경주 남산 금오봉 일천바위 트랙지도



5. 산행코스; 원점회귀

07:08 갯마을 앞 버스정류장(보리사입구)07:20 화랑교육원07:26 헌강왕릉(10)07:38 정강왕릉(08)07:48 통일전주차장07:80 서출지무량사08:05 화기물보관소08:13 국사골마애여래좌상08:30 절터(석굴)능선08:58 부석09:05 사자봉432m남산순환도로09:10 헬기장금오봉삼거리09:17 남산 금오봉(金鰲峰)468m(삼각점) 다시 금오봉삼거리능선09:37 상사바위(보수공사)09:45 갈림길바둑바위10:01 황금대10:14 부엉골(포석골)계곡합수점10:40 부흥사능선오름10:48 늠비봉(오층석탑)능선11:12 금오정(점심20)남산순환도로11:41 일천바위능선 진입11:58 일천바위12:08 새남산갈림길×186(보리사 마애여래좌상)(석불좌상)보리사 하산길 놓침12:27 사거리안부대숲12:34 보리사도로갯마을12:42 갯마을 앞 버스정류장(배반동)

산행시간; 5시간30

산행거리; 13.6km<MapSource 13.6km>

 

6. 트랙 2013-02-27 경주 남산 일천바위(13.6km원점).gpx




▼ 경주 남산 금오봉 일천바위 산행지도


▼ 경주 남산 금오봉 일천바위 10만 지도




 

얼핏 보기에는 어디서나 접할 수 있는 아담하고 평범한 산이지만 막상 품에 안겨 보면 그 살림살이가 예사롭지 않음을 금새 감지할 수 있는 경주 남산. 한 마리의 거북이 서라벌 남쪽 깊숙이 들어와 엎드린 형상이다. 이는 경주IC로 들어서자마자 우측으로 고개를 돌리면 바로 확인 가능하다.

 

덩치에 비해 골은 깊고 능선은 변화무쌍하며 발길 닿는 곳마다 기암괴석이 빚어져 있어 수석전시장을 방불케 한다. 해서, 남산에 오를 땐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고 신경을 곧추 세워야 한다는 말이 회자된다. 시나브로 등로를 벗어나면 마애불이 기다리고, 바위를 타고 한 굽이 오르면 전망 좋은 암봉에 석탑이나 석불좌상이 사바세계를 굽어보고 있다.

 

고려 이후 무관심속에 오랜 성상을 보냈지만 남산에는 아직도 '산속 박물관'이라 불릴 정도로 유물유적이 널려 있다. 동서 너비 4, 남북 길이 10, 둘레 24에 불과한 넓지않는 곳에 이처럼 유물유적이 집중된 경우는 아마도 남산이 유일하리라. 지난 2000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것도 어쩌면 당연한 귀결인 듯 싶다.


구체적 경로는 경주시 남산동 통일전 주차장~서출지~화기물보관소~국사골~마애여래좌상~부석~순환도로~헬기장~금오봉(468m)~상사바위~바둑바위~황금대~부엉골(포석골)~부흥사~늠비봉(오층석탑)~금오정~순환도로~일천바위~보리사 마애여래좌상~석불좌상~갯마을 앞 버스정류장 순. 순수하게 걷는 시간은 3시간45분 정도지만 문화재 및 사연있는 바위들을 구경하다 보면 5, 6시간은 족히 걸린다.




▼ 07시08분 갯마을 앞 버스정류장 옆에 주차를 하고 포장도로를 따라 산길초입 통일전으로 약40분 정도 도보이동한다

 

▼ 07시09분 갯마을 앞 버스정류장에서 통일전으로 도보이동한다


▼ 07시45분 포장도로에서 40여분후 통일전으로 들어간다

 

▼ 07시48분 통일전 정문


통일전 주차장에서 서출지(書出池)와 무량사를 잇따라 지나면 사거리. 우로 100m쯤 가서 왼쪽 다리를 건너 화기물 보관소를 통과하면 남산 안내도와 함께 갈림길. 왼쪽은 남산순환도로, 산행팀은 '남산 부석 1.3' 이정표가 가리키는 오른쪽 국사골로 향한다. 완만한 경사에 소나무와 진달래, 우리네 산의 전형이다. 우측 계류엔 물이 거의 말라 있다. 대숲을 통과하면 옛 굴바위 절터. 집채만한 바위 아래 자연굴이 있다. 진행 방향은 돌탑쪽. 정면 저 멀리 경주팔괴의 하나로 손꼽히는 남산부석이 시야에 들어온다.

 

이제 오르막. 지그재그 길이다. 9분 뒤 편평한 터. 순환도로 쪽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난다. 집채만한 바위를 우회하면 정면에 남산부석이 손에 잡힌다. 큰 바위 위에 얹힌 부처님 머리를 닮은 바위가 마치 허공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부석 주변엔 기기묘묘한 바위들이 그야말로 천태만상으로 솟아 있다. 편평한 바위를 돌면 우측으로 길이 열려 있다. 20m 내려서면 큰 바위 아래 양지바른 곳에 마애불. 보존상태가 의외로 양호하다.
이내 부석. 부석 아래 받침돌이 상당히 불안하지만 불국정토에 앉아 사바세계를 내려다보는 모습이 장엄, 그 자체다.


한 굽이 올라서면 팔각정 터. 금오정에서 금오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만나는 지점이다. 건너편엔 금오정과 늠비봉 오층석탑이 각각 보인다. '남산관광일주도로 준공비'가 서 있는 지점을 지난다. 지도상의 사자봉이다. 직진하면 남산순환도로. 왼쪽 금오봉 방향으로 간다. 헬기장을 지나 좌측 저 멀리 고위봉을 감상하다 보면 '금오봉 80m'라 적힌 이정표를 만난다. 우측으로 간다. 4분 뒤 금오봉 정상. 너른 터에 큰 정상석이 서 있고 전망이 없다.



▼ 07시50분 서출지

 

▼ 07시54분 무량사

 

▼ 08시02분 남산동 마을

 

▼ 08시04분 남산동 마을길


▼ 08시04분 남산동에서 국사골 방향 / 인화물질보관소

 

▼ 08시12분 국사골 진입

 

▼ 08시20분 국사골 / 이정표


▼ 08사30분 국사골 절터와 동굴

 

▼ 08시31분 동굴 내부

 

▼ 08시45분 국사골에서 15분후 능선으로 ..


▼ 08시53분 능선 바위전망대에서 부석

 

▼ 08시59분 부석

 

▼ 09시03분 팔각정 터


▼ 09시03분 팔각정 터에서 가야할 금오정 모습

 

▼ 09시06분 사자봉 정상 432m / 남산순환도로준공기념비

 

▼ 09시08분 남산순환도로 / 이정표


▼ 09시14분 산순환도로에서 금오산 정상으로 오른다


▼ 09시17분 금오산 정상 468m / 남산 금오봉인지 금오산인지 현지에서는 금오산 지도은 금오봉 표기가 많다

 

경주 남산

금오산(金鰲山)이라고도 하며, 일반적으로는 북쪽의 금오산과 남쪽의 고위산(高位山)의 두 봉우리 사이를 잇는 산들과 계곡 전체를 통칭해서 남산이라고 한다. 금오산의 정상의 높이는 468m이고, 남북의 길이는 약 8, 동서의 너비는 약 4이다.


남산의 지세는 크게 동남산과 서남산으로 나뉜다. 동남산쪽은 가파르고 짧은 반면에, 서남산쪽은 경사가 완만하고 긴 편이다. 서남산의 계곡은 2.5내외이고, 동남산은 가장 긴 봉화골烽火谷1.5정도이다.


박혁거세(朴赫居世)가 태어난 곳이 남산 기슭의 나정(蘿井)이며, 불교가 공인된 528(법흥왕 15) 이후 남산은 부처님이 상주하는 신령스러운 산으로 존숭되었다.

헌강왕 때 남산의 산신이 현신해 나라가 멸망할 것을 경고하였다는 전설이 있다. 헌강왕이 포석정에 행차한 어느 날, 남산의 신이 왕 앞에 나타나서 춤을 추었는데, 좌우 사람들은 보지 못하였으나 왕만이 홀로 이것을 보았다. 왕은 스스로 춤을 추면서 주위 사람들에게 그 형상을 보였던 것이다.

 

산신은 나라가 장차 멸망할 줄 알았으므로 춤을 추어 그것을 경고했던 것이나, 사람들은 이를 깨닫지 못하고 도리어 상서(祥瑞)가 나타났다고 하여 방탕한 생활이 더욱 심해졌던 까닭에 나라는 마침내 멸망하였다고 한다.


이와 같은 전설은 신라인의 산악숭배에 있어서 남산이 특히 호국의 보루로서 존숭되었음을 알려주는 자료 가운데 하나이다.



▼ 09시19분 금오산 정상에서 경주 내남면 방향

 

금오산 정상에서 하산은 포석정 방향. 왔던 길로 되돌아가 갈림길에서 직진한다등로는 앞서와는 달리 부드러운 오솔길. 이 길은 등로 좌측 삼릉에서 상선암과 마애불을 거쳐 금오봉으로 올라오는 최단 코스로 남산 순례길 중 가장 인기있는 길이다. 도중 만나는 전망대에서 보면 상선암과 마애석가여래대불좌상 그리고 배리들판의 멋진 풍경이 펼쳐진다. 배리들판 건너 경부고속도로 옆으로 흐르는 강이 형산강이다.


일순간 정면에 거대한 바위를 만난다. 상사바위다. 높이 13m, 길이 25m쯤 되는 주름이 많은 큰 바위더미이다. 예부터 상사병에 걸린 사람이 이곳에서 빌면 병이 낫는다고 전해온다. 상사바위 우측에는 조그만 감실과 그 아래 석불입상이 서 있다. 진행 방향은 상사바위 좌측. 곧 상선암 갈림길. 무시하고 직진한다. 바위틈새를 통과하면 쉼터. 우측 너른 전망대가 신선이 바둑을 두었다는 바둑바위다. 얼마 못가 진주 강 씨묘 인근의 전망대. 발아래가 아찔한 절벽이다. 황금대다. 발아래 포석정에서 해질 무렵 이곳을 올려다 보면 누런 빛이 발해 신라 때부터 신성시 돼 왔다 한다.

이때부터 급경사 내리막. 20분이면 부엉골(포석골) 계류에 닿는다. 이 길로 하산하면 포석정, 산행팀은 곧바로 계류를 건너자마자 우측 늠비봉 방향으로 오른다. 부엉골 너른 반석은 가지산 쇠점골 오천평반석이 부럽지 않을 정도. 이 너른 반석을 오르다 우측 산길로 향하면 곧 갈림길. 좌측 계곡으로 떨어지는 험로로 내려서자마자 건너편 산길로 오른다. 양지 바른 터에 위치한 부흥사를 지나 나무다리를 건너면 갈림길. 우측 급경사길로 오르면 곧바로 늠비봉 오층석탑을 만나기 때문이다. 암봉인 늠비봉 정점의 바위 윗면을 잘라내고 깨뜨린 석재를 이용, 기단을 만들고 그 위에 탑을 쌓아 올렸다. 경주시가지와 배리평야는 물론 구미산 선도산 옥녀봉도 보인다. 늠비봉 우측엔 세 사람이 앉을 수 있는 대형 의자바위, 정면 산줄기는 방금 지나온 능선이다.


탑 좌측 송림으로 향한다. 대숲을 지나 10분쯤 급경사길을 오르면 금오정. 정자 현판을 보고 왼쪽엔 남산부석, 금오봉 정상, 상사바위가 손에 잡히고 우측으론 정면 토함산을 기준으로 10, 11, 2시 방향으로 각각 낭산 동대봉산 삼태봉이 확인된다.



▼ 09시37분 상사바위은 공사중..


▼ 09시45분 좌측으로 삼불사 갈림길을 지나간다

 

▼ 09시47분 부엉골에서 가야할 늠비봉 오층석탑 풍경

 

▼ 09시50분 황금대에서 ..

 

▼ 10시01분 황금대

 

▼ 10시02분 황금대에서 경주시내

 

▼ 10시14분 부엉골

 

▼ 10시23분 부엉골 암반


▼ 10시41분 부흥사

 

▼ 10시47분 부흥사에서 올라온 늠비봉 오층석탑

 

▼ 10시48분 늠비봉 오층석탑

 

- 늠비봉 오층석탑, 달빛기행 최고 감상 포인트 -

황금대에서 내려서면 만나는 부엉골은 남산8경 중 하나로 낮에도 부엉이가 울 정도로 험하고 깊은 골짜기다. 포석정에서 오르면 만난다 해서 포석골로도 불리는 이 골짜기는 최근 부흥골(富興谷)로 잘못 해석돼 늠비봉 아래 계곡에 위치한 절을 부흥사로 부르고 있다. 참고하길.

산행 중 인상적인 곳은 늠비봉 오층석탑. 매달 보름을 전후한 주말마다 열리는 '남산 달빛기행' 때 보름달을 감상하는 포인트이기도 하다. '마지막 신라인' 고 윤경렬 옹이 펴낸 '경주 남산'(대원사펴냄)에는 이렇게 묘사돼 있다. '이 탑은 다른 탑과 달리 거칠게 정 자국을 남겨 인공미를 생략해 반자연 반인공으로 처리했다. (중략) 만약 이 탑을 박물관으로 옮겨 놓는다면 미완성품이지만 이 바위산에서는 완성품이다. 불과 7m 정도의 작은 탑이지만 100m 되는 산과 연결돼 하늘과 통하는 높은 탑으로 승화된다'.

들머리 서출지 주변에는 현재 배롱나무가 앙상한 가지를 드러낸 채 서 있지만 7월부터 100일 동안 펴 있다는 백일홍과 연꽃이 찾는 이들의 넋을 잃게 할 정도로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 10시59분 금오정으로 가는능선길 뒤돌아본 늠비봉 오층석탑

 

▼ 11시12분 금오정


▼ 11시13분 금오정에서 지나온 금오산

 

금오정에서 돌길로 내려서면 다시 순환도로. 통일전 갈림길을 지나 150m쯤 뒤 우측으로 급경사길이 열려 있다. 탑골 가는 길로 이후 송림길이 무척 인상적이다.

13분 뒤 길 우측에 여러 개의 주름진 큰 바위가 뒤엉켜 있다. 일천바위다. 옛날 마왕이 난동을 부려 1000명의 백성들이 이곳으로 피했는데 때마침 홍수가 나 마왕은 떠내려가고 백성들은 무사했다는 전설이 서린 바위다. 마왕바위로도 불린다. 이곳에 서면 화랑교육원 뒷산임을 알 수 있다.

산행은 이제 막바지. 9분 뒤 갈림길. 우측은 새남산마을, 좌측으로 직진한다. 다시 10분 뒤 갈림길. 직진하면 옥룡암, 산행팀은 우측으로 내려선다. 긴 대숲터널을 지나면 산을 벗어나 보리사로 향하는 길 중간쯤으로 나온다. 등로에서 보리사로 바로 내려서는 길은 문화재 보호를 위해 사찰측이 우회로를 조성해 놓은 듯했다.

보리사에선 대웅전 좌측에 위치한 보리사 석불좌상(보물 제136)과 주차장에서 절 진입로 입구 좌측 대숲으로 250m쯤 오르면 만나는 마애여래좌상을 놓치지 말자. 절에서 통일전 가는 갯마을 버스정류장까지는 9분 걸린다.



▼ 11시37분 금오정에서 내려오면 남산순환도로


▼ 11시41분 남산순환도로에서 우측 일천바위능선으로 진입한다

 

▼ 11시51분 일천바위 능선길


▼ 11시58분 일천바위

 

▼ 11시58분 일천바위 /옛적,마왕이 난동을 부려 이곳 바위로 피한 백성 1천여 명이 홍수에도 살아남았다는 전설이 있어 일천바위로 불린다. 마왕바위라고도 한다. 경주 시가지와 토함산이 시원하게 내려다보인다.

 

▼ 12시21분 일천바위에서 능선길 이어오다 보리사가는길 지나왔나보다 보리사 들렀다와야하는데

 

▼ 12시27분 능선 안부에서 갯마을로 하산


▼ 12시34분 보리사 가는길

 

▼ 12시39분 갯마을에서 지나온능선


▼ 12시42분 갯마을 앞 버스정류장에서 산행거리 13.6km 5시간30분 원점회귀 산행을 마무리한다

 



 ▼ 경주 남산 금오봉 일천바위 지도


▼ 경주 남산 일천바위 지도


▼ 경주 남산 대형지도


▼ 경주 남산 대형지도


▼ 경주 남산 대형지도


▼ 경주 남산 대형지도


▼ 경주 남산 대형지도


▼ 경주 남산 대형지도


▼ 경주 남산 토함산 동대봉산 대형지도




7. 차량이동(올 때);

12:50 갯바을 앞 버스정류장(보리사입구)13:00 경주T.G경부고속도로13:35 부산T.G번영로원동I.C13:55 자택도착

차량이동시간; 1시간05

차량왕복이동거리; 167km<20,600km20,684km>

 

8. 경비;

고속도로통행료(부산경주) 8,000원 휘발유소모167km 32,300

합계; 40,300

 

9. 특기사항

 

10. 작성일자; 2013227() 2100분 자택에서.........

11. 작성자; ********************933-13-15******************** 도시속의 野人 海廣

2013-02-27 경주 남산 일천바위(13.6km원점).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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