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록1 (2010년~2019년)/경상남도 울산

함양 영취산 덕운봉 제산봉 부전계곡

靑谷 2010. 9. 16. 09:30

함양 영취산(靈鷲山) 덕운봉(德雲峰) 제산봉(霽山峰) 부전계곡

일자; 2010914() 날씨; 맑음

 

1. 산명; 영취산(靈鷲山)1,076m~덕운봉(德雲峰)983m~제산봉(霽山峰)863m~부전계곡

2. 위치; 경상남도 함양군 서상면 옥산리 상부전마을

3. 인원; 산부리산악회 32

 

4. 차량이동(갈 때);

08:00 도시철도 동래역<산악회관광버스>만덕터널08:45 북부산T.G남해고속도로09:05 마산T.G09:15 내서T.G가야읍함안T.G남해고속도로09:40 진주J.C통영대전고속도로10:00 산청휴계소(10)10:45 서상T.G10:50 상부전마을(부전계곡주차장) 도착

차량이동시간; 2시간50


▼ 함양 영취산 덕운봉 제산봉 부전계곡 트랙지도



5. 산행코스; 원점회귀

10:50 부전계곡주차장10:55 부계정사부전계곡11:25 계곡 갈림길 왼쪽11:45 산죽길12:00 계곡 상류22:18 지능선12:38 백두대간 능선<6.25전사자 매장추정 장소>12:55 쉼터<부전계곡 능선초입>13:01 선바위고개(해발1040m)13:10 영취산(靈鷲山)1076m(점심25)백두대간 능선고사리재13:51 논개생가갈림길14:05 덕운봉갈림길→오른쪽지능선14:16 덕운봉(德雲峰)983m14:24 능선삼거리14:42 안부삼거리14:58 헬기장15:20 제산봉(霽山峰)853m(삼각점)15:30 능선갈림길에서 오른쪽지능선15:55 부전계곡16:00 부전계곡(부계정사 앞 알탕20)16:25 부전계곡주차장 도착 <50분 대기 및 회원1명 이탈 육십령으로 차량이동>

산행시간; 5시간 35

산행거리; 14.7km(도상거리)

 

6. 트랙 함양 영취산 덕운봉 제산봉(14.7km원점)578_1.gpx

           함양 영취산 덕운봉 제산봉(15.8km원점)578_2.gpx



▼ 햠양 영취산 덕운봉 제산봉 부전계곡 산행지도 / 지도 2코스 산행


▼ 함양 영취산 덕운봉 제산봉 부전계곡 10만 지도


 

 

 

경남 함양군 서상면과 전북 장수군 장계면을 잇는 육십령.

해발 730m의 이 육십령은 산꾼들에게는 백두대간 남덕유에서 뻗어내려온 할미봉과 남쪽의 깃대봉 영취산을 잇는 경유지이며 민초들에겐 선비의 고장 함양땅과 호남의 오지 장수를 이어주는 고갯마루였다.

삼국시대 땐 신라와 백제의 접경지였던 이 육십령은 이후 영남과 호남을 연결하는 26번 국도로 오랜 기간 적지 않은 차량 행렬이 줄을 이었지만 수년 전 개통된 대전~진주 고속도로에 의해 백두대간 깃대봉 아래로 육십령터널이 뚫리면서 이 길도 옛길 아닌 옛길이 돼 버린 지 오래다. 여기까진 널리 알려진 사실.

함양에는 함양 서상면과 장수 장계면을 잇는 또 하나의 고갯마루가 있다. 일명 고사리재이다. 이 고사리재의 들머리는 서상면 부전계곡. 함양의 내로라하는 용추계곡이나 화림동계곡에 비해 지명도는 낮지만 아직 원시적 체취가 묻어나는 때묻지 않은 숨은 계곡이다.

이 계곡을 품은 산이 바로 오늘 산행지 백두대간 영취산(1076m)이다. 육십령에서 잠시 멈춰 숨을 몰아쉰 백두대간이 백운산으로 뜀박질하기 직전 솟구친 봉우리다.

이 고사리재는 영취산과 육십령 사이에 위치해 있다. 영취산에서 걸어서 15분 거리. 이 고사리재는 부전계곡을 품고 있는 함양 최북단 서상면의 촌로들이나 산깨나 좀 탄다는 산꾼들만 알고 있을 뿐이다.
고사리재는 일제 강점기 이후 인적이 끊겨 산길이 사실상 묵어 있지만 옛길 복원 차원에서 열리기만 한다면 상당한 의미를 갖게 될 것이다.

 

산행은 서상면 옥산리 부계정사~부전계곡~백운산·고사리재 갈림길~절터골~백두대간 주능선~쉼터(벤치)~무령고개(선바위 고개)갈림길~영취산 정상~고사리재~논개생가 갈림길~민령 갈림길(이정표)~덕운봉~옛 헬기장~헬기장~제산봉~헬기장~부전계곡으로 돌아오는 100% 원점회귀 코스. 걷는 시간만 5시간40분 정도 걸린다.



▼ 10시50분 부전계곡주차장에서 산행을 출발한다

 

들머리는 부전계곡 하류. 음용수대와 화장실, 재해시 대피안내도 및 등산로 대략도가 보인다.

계곡과 나란히 달리는 산판로를 걸으며 산행은 시작된다. 100m쯤 가면 우측으로 보이는 무덤 뒤가 하산 지점이다.

목가적인 민가 두 채를 잇따라 지나면 일순간 감탄사가 절로 인다. 너른 화강암반 아래 짙푸른 용소가 시야에 들어오기 때문이다. 암반 사이로 옥류 같은 계류가 포말을 일으키며 용소에 다다르는 모습은 마치 놀이공원의 구불구불한 미끄럼틀을 떠오르게 한다. 여름이면 이곳은 어린이 물놀이장 중 으뜸.


물길을 건너면 갈림길. 우측으로 가서 또다시 계곡을 건널 즈음 주변의 풍광도 일품이다. 그야말로 계곡미의 진수를 보는 듯하다.

15분 뒤 갈림길. 우측은 부전계곡을 따라 고사리재로 가는 길. 산행은 좌측으로 물을 건너 올라선다. 영취산의 남쪽에 위치한 백두대간 백운산 가는 길이다.

역시 물길과 나란히 걷는다. 부전계곡 지계곡인 절터골이다. 6분 뒤 두 줄기의 물길이 쏟아지는 쌍폭을 지나면 또다시 계류가 기다린다. 쌍폭 상류 물길이다. 낙엽이 밟히는 산죽길을 지나 두 차례 물길을 건너 세 번째 물길을 지나면 갈림길 앞에 선다. 산행은 직진한다,


갈림길에서 오른쪽 지도(1)코스이고, 직진하여 절터골을 끼고 계곡 끝까지 올라간다. 길은 뚜렷하다가 사라지고, 계곡을 건너기도 하고 물길을 따라 오르기를 반복하면 초록 이끼가 낀 너덜길을 만난다. 이후 물길도 사라지고 좌우로 능선이 막고 있으면 사실상 절터골 최상류에 올라선 것이다. 갈림길에서 60. 널브러진 크고 작은 바위를 밟을 때 중심을 잃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이제 계곡을 벗어나 좌측으로 90m쯤 치고 오르면 지능선에 닿고, 여기서 우측으로 반듯한 산길을 따라 15분 정도 치고 오르면 백두대간 주능선에 올라선다. 좌측으론 백운산을 거쳐 지리산으로 이어지며 우측은 영취산 방향이다. 여기서 백운산이 잘 보이는 전망봉을 거쳐 '생태계 복원 중'이라 적힌 안내판을 지나면 쉼터(벤치)에 닿는다. 주능선에 올라선 후 20분 소요. (지도상의 )




▼ 10시53분 부전계곡 모습

 

 ▼ 10시55분 부계정사 / 재난시 대피소 역활


- 함양군, 부전계곡 보존 위해 포장 않고 알리지도 않아 -


함양군 서상면 부전계곡은 함양이 자랑하는 용추계곡, 화림동계곡과 달리 함양 이외의 사람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계곡이다.


실제로 함양 관광안내지도에도 표기가 되어 있지 않다.

이 계곡 아래 부전마을은 2년 전 환경부가 지정하는 자연생태계 우수마을로 선정됐다. 부전계곡에 고라니 다람쥐 물오리 등 많은 야생동물이 서식하고 있는 데다 산과 계곡이 잘 어우러져 천혜의 환경을 자랑하기 때문이다.

원시적 체취가 묻어나는 부전계곡은 조선 후기 학자 부계 전병순(1816~1890)이 은거하고 강학하던 곳으로 그의 흔적은 계곡 아래 '부계정사'라는 퇴락한 고가로 남아 있다. 하지만 재해시 대피안내도에는 부계정사를 대피소로 표기해 놓아 아쉬움을 남게 한다.



▼ 10시56분 부전계곡 송림

 

 ▼ 11시25분 계곡 산판길에서 왼쪽 좁은길로 접어들면서 고도는 올라간다 


▼ 11시31분 계곡길은 희미 좁아진다

 

 ▼ 11시35분 계곡이 갈라지고.. 왼쪽 계곡으로 ..

▼ 11시51분 절터골 산죽  



 

▼ 12시01분 절터골 상류에서 12시18분 지능선 위에 올라선다


▼ 12시38분 지능선에서 백두대간 능선에 올라선다


백두대간 능선에 올라 주변 조망을 살펴보면 남쪽으로 백운산과 그 좌측으로 서래봉 괘관산이, 동쪽으로 저 멀리 황석산 피바위와 그 왼쪽으로 거망 금원 기백 월봉 덕유산이 보인다. 산행팀은 북으로 가다 시계 방향으로 눈앞에 보이는 능선으로 갈아탄 후 발아래 보이는 상부전 쪽으로 하산할 계획이다.


대간길을 따라 북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6분 뒤 무령고개 갈림길. 이정표엔 선바위고개라 표기돼 있다. 선바위는 좌측으로 보인다.

여기서 침목계단을 잠시 오르면 영취산 정상. 백두대간이 정맥 하나를 풀어 놓는 지점이다. 금남호남정맥 분기점인 이곳에서 좌측(서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발밑의 무령고개를 거쳐 건너편 팔각정을 지나 장안산으로 이어진다. 이 정맥은 주화산에서 북으로 운장 대둔 계룡산으로 이어지는 금남정맥과 남으로 내장 추월 무등산을 거쳐 백운산에서 끝나는 호남정맥으로 갈라진다. 육십령은 여기서 11.8.


이제 직진하며 내려선다. 좌측으로 나무에 기생하며 그 수액을 빨아먹고 사는 겨우살이가 눈에 띈다.

15분 뒤 안 보이던 마른 억새에 이어 송림이 기다린다. 고사리재이다. 함양과 장수를 잇는 최단 코스의 고갯마루이다. 좌우를 둘러봐도 길 흔적이라곤 전혀 없다. 하긴 50년 정도 인적이 끊겼으니까 그럴만도 하겠다.

두 번의 오르내림을 반복하면 눈길 끄는 이정표와 맞닥뜨린다. 논개 생가(4.6) 갈림길이다. 대간의 서쪽 장수땅에 태어나 동쪽 함양땅에 묻힌 충절의 여인 논개를 잠시 떠올리며 발길을 재촉한다.

12분 뒤 민령(5.3) 갈림길. 바위에 앉아 백운산과 방금 지나온 영취산, 그 우측 뒤 장안산이 한눈에 펼쳐진다. 대간길인 좌측 민령 방향을 버리고 산행팀은 원점회귀를 위해 이정표 뒤 급경사길로 내려선다. 8분이면 덕운봉 갈림길에 닿은다.



▼ 13시39분 백두대간 능선길

 

▼ 12시46분 백두대간 능선길


▼ 12시55분 쉼터 의자 / 부전계곡에서 지도(1) 코스로 올라오는곳


▼ 12시55분 쉼터 의자에서 부전계곡 방향


▼ 13시01분 선바위고개를 지나간다 / 1040m

 

▼ 13시01분 선바위고개 이정표 / 영취산 0.4km

 

 ▼ 13시09분 영취산 정상으로 올라선다

 

 ▼ 13시09분 영취산 정상 1076m / 삼각점도 있다


▼ 13시10분 영취산 정상에서 부전계곡 조망



 

 ▼ 13시11분 영취산 정상 1076m에서 점심25분 한다


▼ 13시51분 논개생가 갈림길 / 이정표

 

 ▼ 14시03분 백두대간에서 오른쪽으로 덕운봉 갈림길소나무


▼ 14시03분 덕운봉갈림길 / 이정표에는 여기가 덕운봉으로 표시되어있다

 

▼ 14시04분 덕운봉갈림길 민령이정표에서 백두대간 이탈하여 우측 지능선 덕운봉으로 이어간다

 

백두대간 덕운봉 갈림길이다. 백두대간 능선을 이탈하여 오른쪽으로 10분 뒤 덕운봉 정상이다. 정상에는 덕운봉 955m 조그만 표시판이 나무에 걸려있다. 이어서 갈림길. 이때부터 주변 지형을 잘 살펴야 한다. 아무 생각 없이 우측으로 갔다간 계곡으로 떨어지기 십상이니 좌측으로 방향을 잡고 내려선다. 주변에 간벌을 해놓고 치우질 않아 얼핏 길이 없는 듯하지만 찬찬히 한 걸음씩 옮기면 전혀 못 찾을 정도는 아니다.

38분쯤 뒤 미끄러운 송림길을 내려서면 안부이자 오래 전 좌측 옥산리와 우측 부전계곡을 넘나들던 고갯마루에 닿는다. 우측 부전계곡 쪽은 길 흔적이 없지만 옥산 쪽은 보인다.
 
여기서부턴 산 아래 주민들이 송이채취를 위해 다녀 길이다.

다시 올라선다. 14분 뒤 옛 헬기장과 은방울꽃 군락지를 지나면 헬기장. 좌측으로 월봉산 금원산 칼날봉(수리덤) 바위 남덕유, 정면으로 괘관산, 우측으로 백운산 영취산과 지금까지 걸었던 산줄기가 한눈에 펼쳐진다.

이어지는 산길. 정면으로 우뚝 솟은 제산봉을 보며 암봉을 오르면 삼각점이 있는 제산봉. 헬기장에서 16. 좌측 옥산리 대신 우측으로 내려선다. 5분 뒤 또 다른 헬기장. 이제 우측에 위치해 있던 백운산도 우측 뒤로 보인다. 그만큼 많이 왔다는 방증이다.

이젠 우측 부전계곡으로 이어지는 지능선을 찾아야 될 시점이다. 4분 뒤 우측으로 하얀 마사토가 보이는 반듯한 능선길 대신 왼쪽으로 방향을 틀어 5~6분쯤 더 가면 송림 사이 우측으로 내려서는 길이 열려 있다. 이 길만 찾으면 하산길은 일사천리. 차츰 급경사길로 변하지만 내려가기엔 큰 문제가 없다. 30분쯤 뒤 부전계곡 무덤 뒤로 떨어지며, 여기서 100m쯤 가면 출발점에 닿는다.



▼ 14시04분 백두대간 덕운봉갈림길에서 백운산과 지나온 영취산 풍경


▼ 14시05분 덕운봉갈림길 / 민령이정표에서 가야할 덕운봉

 

 ▼14시05분 덕운봉갈림길 / 민령이정표에서 백두대간 육십령 방향

 

▼ 14시09분 백두대간에서 덕운봉으로 이어지는 지능선길


▼ 14시16분 덕운봉 정상 956m

 

 ▼ 14시24분 능선삼거리 / 길주의 우측은 부전계곡 방향


▼ 14시37분 가야할 제산봉 모습

 

▼ 14시54분 제산봉으로 이어가는 능선길


▼ 14시58분 헬기장에서 조망이 좋다

 

 ▼ 14시58분 헬기장에서 지나온 덕운봉

 

 ▼ 14시58분 헬기장에서 영취산 조망

 

▼ 14시59분 헬기장에서 백운산 조망


▼ 15시03분 헬기장에성 백운산 능선

 

 ▼ 15시03분 헬기장에서 통영대전고속도로 / 함양 서상I.C


▼ 15시11분 능선길 백운산과 부전계곡  

 

 ▼ 15시20분 제산봉 정상 853m


▼ 15시21분 제산봉 바위와 소나무

 

▼ 15시24분 함양 대봉산 모습

 

▼ 15시51분 부전계곡으로 하산하는 능선길


▼ 15시55분 부전계곡으로 내려선다

 

▼ 15시56분 부전계곡에서 알탕 20분 산행피로가 확 풀리는것 같다


▼ 16시22분 부전계곡

 

▼ 16시23분 저 앞에 부전계곡주차장 이다



▼ 16시25분 부전계곡주차장에서 산행거리 14.7km 원점회귀 5시간25분 산행을 종료한다

 

 

▼ 함양 영취산 덕운봉 제산봉 지도


▼ 함양 영취산 덕운봉 제산봉 구걸지도


▼ 함양 영취산 덕운봉 제산봉 지도


▼ 함양 영취산 덕운봉 제산봉 지도


▼ 함양 영취산 덕운봉 제산봉 지도


▼ 함양 영취산 덕운봉 제산봉 지도


7. 차량이동(올 때);

17:15 부전계곡주차장함양 서상면 부전리17:30 육십령(이탈자합류 25)18:10 서상T.G통영대전고속도로18:30 수동메기매운탕(저녁식사40)19:55 진주J.C남해고속도로20:40 진영계소(10)21:05 북부산T.G만덕터널21:35 도시철도 동래역 앞 도착

차량이동시간; 4시간 20

 

8. 경비;

회비27,000

 

9. 특기사항

 

10. 작성일자; 2010915() 0105분 자택에서..............

11. 작성자; *******************684-10-44****************** 도시속의 野人 海廣

함양 영취산 덕운봉 제산봉(14.7km원점)578_1.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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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영취산 덕운봉 제산봉(15.8km원점)578_2.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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