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록1 (2010년~2019년)/경상남도 울산

고성 천왕산 봉화산

靑谷 2012. 1. 21. 21:30

고성 천왕산 (天王山) 봉화산(烽火山)

일자; 2012121() 날씨; 구름많음

 

1. 산명; 봉화산(烽火山)353m~천왕산 (天王山)583m

2. 위치; 경상남도 고성군 대가면 양화리 양화경로당

3. 인원; 3(김성규외1)

 

4. 차량이동(갈 때);

07:40 자택<자가승용차>만덕터널북부산T.G남해고속도로서마산I.C마산 합포구 진동09:35 양화경로당 도착

차량이동시간; 1시간55

차량이동거리; 108km<10,910km11,018km>


▼ 고성 천왕 봉화산 트랙지도



5. 산행코스; 원점회귀

09:40 양화경로당마을길09:50 고개(등산안내판)능선10:00 ×22710:19 봉화산(烽火峰)353m(봉수대)10:52 ×55611:12 ×572(낙남정맥 합류)11:33 삼거리11:40 천왕산(天王)583m(삼각점 산불카메라 점심20)삼거리12:11 임도12:17 화리재(임도사거리)12:37 ×531(낙남정맥 이탈)12:42 안부(임도)×46213:14 ×366좌 능선고사리군락지13:52 양화사14:00 무량사14:15 양화경로당 앞 도착

산행시간; 4시간35

산행거리; 10.3km

 

6. 트랙  2012-01-21 고성 천왕산 봉화산(10.3km원점).gpx

           고성 천왕산 봉화산(9.3km워점)chunwangsan3.gpx


          



▼ 고성 천왕산 봉화산 산행지도


▼ 고성 천왕산 봉화산 10만 지도



 

 

 

고성군의 서북쪽(대가면)에 자리잡은 천왕산은 해발 583m로 고성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지금의 천왕산은 지난해(2014년) 이맘때만 해도 무량산으로 불렸다. 하지만 무량산은 제 이름이 아니었다. 일제강점기인 1920년대에 일본이 마음대로 갖다붙인 이름이다. 이 지역 향토연구가들이 끈질긴 노력을 펼친 끝에 무량산 대신 천왕산이라는 본래의 이름을 찾아준 것이다. 산 이름을 포함한 지명은 국립 국토지리원에서 최종 확정한다

 

고성에서 본래 무량산이란 이름을 가진 산은 따로 있었다. 지금의 천왕산보다 조금 왼쪽에 자리잡은 산(해발 545m)으로 지도에 대곡산으로 표기, 지리산에서 발원한 낙남정맥이 이 산을 통해 고성으로 흘러든다. 고성지역 산의 뿌리에 해당한다. 자연스레 고성의 진산으로 자리매김 해왔다. 일제는 이곳에 큰 계곡이 있다는 이유를 붙여 대곡산으로 불러왔으나, 지난해 무량산이라는 제 이름을 찾은 것이다. 또 일제에 의해 이름 붙여졌던 고성의 천황산은 서재골로, 철마산은 철마봉으로 각각 바로잡혔다.


정해룡 고성군지 상근집필위원은 "지리산에서 시작되는 낙남정맥은 고성의 현재 무량산으로 내려와 서북 방향의 천왕산을 비롯해 세갈래로 나뉜다. 무량산과 천왕산은 지리산으로부터 불어오는 찬 기운을 막아주는 병풍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정 위원은 "여러 난관이 있었지만 뒤늦게나마 고성의 주요 산이 제 이름을 찾아서 다행이다"고 덧붙였다


천왕산 산행을 위해 찾아간 대가면 양화마을은 입구에 양화저수지가 있다. 저수지둑으로 인해 밖에서는 마을이 보이지 않는다. 버드나무 양()자를 쓰는 양화마을이라는 이름은 마을 입구에 늘어선 버드나무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마을을 가로지르는 개울에 놓인 조그만 다리인 양화교를 건너면 오른쪽편에 단정한 건물이 하나 있는데 양화경로당이다. 경로당 앞이 이번 산행의 출발지다. 마을에 들어서자 뒤쪽으로 병풍처럼 버티고 선 산이 눈에 들어온다. 천왕산 자락이다.


양화경노당에서 산을 바라보는 방향에서 오른쪽으로 가서 능선을 따라 천왕산 정상에 오른 후 돌아내려오는 원점회귀형 산행이다. 산행 코스는 '양화경노당~등산 안내도~봉수대(봉화산)~갈림길~천왕산 정상~화리재'로 산행 거리는 10정도다. 산행 시간은 휴식 시간을 포함해 4시간 반 정도면 될듯하다.


 

▼ 09시40분 양화경로당에서 산행을 출발

 

양화경노당에서 오른쪽으로 난 길로 걸음을 떼자마자 경노당 옆에 있는 느티나무와 마주친다. 모양도 근사하거니와 수령도 수백년은 돼 보였다. 가까이가서 보니 한그루가 아니고 세그루가 숲을 이루고 있다. 마을 주민들은 매년 정월대보름에 이곳에서 동제를 지낸다고 한다. 느티나무를 지나 마을길을 걸어가자 이곳저곳에서 들려오는 닭·개울음 소리와 외지인이 궁금해 고개를 내미는 어미소의 온화한 표정이 정겹다. 오른쪽으로 보이는 양화저수지의 모습도 왠지 기분 좋아지게 한다.


시멘트로 된 마을길을 10여분 걸으면 고개마루에 천왕산으로 향하는 등산안내도를 만나는데 지금부터는 본격적인 산길을 걷는다. 등산로는 비교적 잘 정비돼 길을 잃거나 하는 염려는 없어보였다. 경사도 그리 급하지 않아 걷기에 큰 불편은 없다. 근교산팀이 찾은 이날은 전날에 내린 비 때문에 땅도 적당히 젖어 제법 '폭신폭신'하다는 느낌마저 들었다. 20여분 정도를 올랐을까. 첫번째 전망대다. 양화저수지의 모습이 조금씩 멀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건너편에 훨씬 더 큰 저수지 하나가 더 눈에 들어왔다. 대가면소재지에 있는 대가저수지다. 야트막한 야산을 사이에 두고 있는 두 개의 저수지 모습이 평화롭고 아름다워보이기까지했다

첫번째 전망대에서 내리막길을 잠깐 걸은 후 완만한 오르막이 계속됐고 삼거리 하나를 만났다. 오른쪽은 충효테마파크로 가는 길이다. 오르막을 한참 더 가자 이번에는 봉수대 터를 만났다. 천왕점 봉수대가 있던 자리다. 봉화산의 정상이기도 하다



▼ 09시37분 양화교


▼ 09시42분 양화저수지

 

▼ 09시50분 등산안내판이있는 고개에서 산으로 오른다

 

▼ 10시00분 227봉 / 전망대


▼ 10시18분 고성 천왕점 봉수대 안내문

 

봉화산의 정상이다천왕산 정상까지는 여기서도 1시간 반 정도 더 오르막길을 걸어야 했다. 중간에 큰재 쪽으로 내려가는 갈림길도 만나고, 산 아래의 전경을 즐길 수 있는 포인트도 군데군데 만난다. 근교산팀도 전망좋은 자리 하나를 잡아 잠시 쉬어갔다. 이날은 안개비가 흩뿌릴 정도로 흐린 날임에도 양화마을을 포함한 산 아래의 전경이 은은한 운치가 있었다. 비록 시계는 흐릿했지만 고성읍내와 고성항도 보였다.


천왕산 정상부는 북쪽으로 좀 더 들어간다. 그래서인지 조금 전까지 포근하기까지 하던 날씨가 갑자기 바뀌어 강한 바람이 몰아쳤다. 겨울산은 날씨 변덕이 심하고 예상못한 일이 많다는 말이 새삼 생각났다. 천왕산 정상은 행정구역상 대가면 갈천마을이다. 반대편 갈천마을에서도 이곳으로 올라오는 등산로가 여럿 있다

하산길은 화리재를 거쳐서 오는 길을 택했다. 20여분을 내려오면 임도를 만나는데, 여기서 화리재를 향해 임도를 따라 가도 되고 임도 옆 능길로 걸어도 된다. 화리재에서는 왼쪽으로 방향을 잡아 쉬엄쉬엄 내려오면 된다. 큰재 갈림길에서 화리재까지는 낙남정맥 길이기도 하다. 화리재에서 왼쪽으로 내려오지 않고 직진하면 무량산과 이어진다.


▼ 10시19분 봉화산 정상 353m


▼ 10시22분 봉화산 정상에서 고성 앞 바다

 

▼ 10시52분 556봉


▼ 11시00분 화리재 지나서 하산 할 능선과 화리재에서 내려오는 임도와 양화사

 

▼ 11시07분 양화저수지와 대가저수지 / 저수지 두개가 멋을 풍긴다

 

▼ 11시12분 572봉에서 낙남정맥 합류


▼ 11시21분 대가저수지와 양화저수지 풍경

 

▼ 11시33분 천왕산삼거리에서 천왕산 정상 다녀온다

 

▼ 천왕산삼거리 이정표


▼ 11시34분 지나온능선

 

▼ 11시35분 추억의 학남산 모습


▼ 11시40분 2014년 원래의 이를 되찾은  천왕산 정상 582.4m 표석이다 / 새로설치된 정상표석


▼ 11시40분 천왕산(구.무량산 정상표석) 정상과 삼각점이다

 

▼ 11시40분 천왕산 정상(구.무량산 정상표석)과 산불감시카메라

 

▼ 11시58분 천왕산 정상 582.4m 삼각점

 

▼ 12시17분 화리재에서 낙남정맥 능선으로 오른다 / 임도를 따라 하산하면 편하고 능선길은 좀 험난하다


▼ 12시37분 낙남정맥 531봉에서 좌측으로 정맥길을 벗어난다 / 능선 길은 없고 보시다시피 등산복이 찢어진다 양화사로 하산하는데 1시간이 넘어 걸린다

 

▼ 13시14분 계속해서 길은 없다 나무와 숲으로 길은없고 가시나무가 옷을 잡아당긴다. 그리고 말라붙은 고사리가 지천으로 널려있다


▼ 13시52분 양화사 앞을 지난다 약 25분후 무량사에 이른다

 

▼ 14시06분 무량사를 답사하고 10여분후 양화경로당에서 산행이 마무리된다

 

▼ 14시15분 양화경로당에서 산행거리 10.3km  4시간35분 산행을 접은다

 

 


▼ 고성 학남산 천왕산(구.무량산) 지도


▼ 고성 천왕산(구.무량산) 구걸지도


▼ 고성 천왕산(구.무량산) 지도


▼ 고성 봉화산 천왕산 무량산 지도


▼ 고성 천왕산 봉화산 지도



7. 차량이동(올 때); 석화구이 하산주60

14:25 양화경로당마산합포구 구산면소재지15:20 석화구이60(마산합포구 구산면 내포리 1035번 지방도변)서마산I.C남해고속도로북부산T.G만덕터널18:05 자택도착

차량이동시간; 3시간40

차량왕복이동거리; 236km<11,018km11,146km=128km>

 

8. 경비;

고속도로통행료(북부산서김해) 5,120원 휘발유소모236km(1리터1,910원 주행9.9km) 45,500

합계; 50,620

 

9. 특기사항

 

10. 작성일자; 2012121() 2025분 자택에서..........

11. 작성자; ********************833-12-09******************** 도시속의 野人 海廣


고성 천왕산 봉화산(9.3km워점)chunwangsan3.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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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21 고성 천왕산 봉화산(10.3km원점).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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